1 개요
1.1 운전 기술
이거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Inertial drift. 이너셜 드리프트.
(inertial = 관성)
일본에서 관성 드리프트라고 불리며 영어권에서는 스칸디나비안 플릭(Scandinavian Flick)이라고 불리는 이 주행 기술은 차량의 전후의 무게중심 이동의 딜레이를 이용한 기술이다.
코너의 앞에서 코너 방향과 반대로 틀었다가 빠르게 원래 방향으로 트는 것으로 급격한 하중 이동을 발생시킨다. 전륜이 코너를 따라 움직이게 되어도 반대로 틀었던 상황에 발생한 급격한 하중이동으로 인한 관성이 남아 있어 전후 밸런스가 흐트러지게 된다. 이로 인해 차량 뒷부분이 밖으로 빠지는 것을 이용, 후륜을 미끄러트려 급격한 코너를 공략하는 기술이다. 차량의 구동방식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 영상을 22초부터 보면 알 수 있다.
숙련도가 높을수록 점점 더 먼 곳에서부터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시케인이 이어져있을 경우 자연스럽게 사용 되기도 한다.
이니셜D의 후지와라 타쿠미의 특기 중 하나.
현실에서는 충분한 그립 확보가 불가능한 랠리에서 애용되는, 필수에 가까운 기술. 모터스포츠 중 접지력 수준이 최상인 포뮬러 레이싱에서는 거의 쓸 일이 없다.
Markko Martin의 스칸디나비안 플릭. |
1.1.1 사용방법
코너진입 한참전부터 가속을하고 코너진입전에 핸들을 코너와 반대방향으로 빠르게 꺾었다가 다시 코너방향으로 틀면된다.
숙련자일수록 멀리서, 고속으로 미끄러져서 코너를 탈출한다.
실제로 故콜린 맥레이 선수는 코너가 이어지는 구간이 있으면 첫 코너를 고속으로 탈출하는 동시에 스칸디나비아 플릭을 사용하여 두 번째 코너를 고속으로 탈출하는 묘기를 보인 적도 있다.
1.2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의 기술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의 주인공 카자미 하야토가 나이트 슈마허로 분한 스고 오사무를 꺾기 위해 아스라다의 백업을 해제하고 혼자 힘으로 달려 터득한 드리프트 기술.
원리는 타이어의 슬라이드를 막는 트랙션 제어를 해제시켜 적극적으로 뒤를 흘린 후, 타이어의 그립을 최대한으로 써서 브레이킹과 코너링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정말로 이런 게 가능하다면 속도를 죽이지 않은 상태에서 코너로 진입하고 빠져나오는 것이 가능해 말 그대로 엄청난 기술이 될 테지만, 아스팔트가 깔린 서킷 위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기술이 아닐까. 일단 타이어의 마모도 문제거니와, 접지력이 높은 상황에서 이를 사용한다 치면 구동계와 바퀴의 정렬상태에 심각한 무리를 가하는 주행이기 때문이다. 작중에서도 나이트 슈마허(스고 오사무)가 '큰 약점이 있는 기술'이라고 씹었지만, 개발자인 클레어 포트란이 더블원의 파워와 아스라다의 제어 시스템이 있다면 최강의 무기가 된다는 설정 변명을 해주었다[1] 물론 아무리 그래도.(...)
그것을 의식한 모양인지 처음에는 작중에서도 타이어의 마모가 약점이라 해서 중요한 순간에만 사용하지만, 나중에는 시도 때도 없이 사용한다. 심지어 제로에서는 더블 이너셜 드리프트라 해서, 코너에서 한 번 꺾을 걸 두 번 꺾는 무지무지한 스킬마저 사용. 나중엔 브리드 카가와 신죠 나오키마저 이너셜 드리프트를 사용한다. 아무래도 더블원 이후의 사이버 머신들과 이 셋의 실력은 정말로 보통이 아닌 모양.
감속하지 않으면서 코너링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드리프트에 들어가기전에 속도를 줄여버리면 별다른 위협이 되지 못하는게 또다른 약점. 이걸 이용해서 신죠가 하야토를 가드하기도 했다.
위 1항목에 나와있다시피 오프로드에선 선택이 아닌 필수인 스킬. 그래서 작중에서도 해설자가 오프로드에서 사용된다고 말하며 하야토가 사용하는 드리프트는 파워 드리프트, 관성 드리프트에도 속하지 않을만큼 대단한 것이라고 극찬한다.- ↑ 작중 시기는 2016년이니... 몇 년 전만 해도 그냥 신소재 아스팔트나 타이어가 나왔겠거니 하고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이제는 그럴 수없다(사이버포뮬러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