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방

九龍幇

창세기전 3: 파트 2에 등장하는 마피아 조직. 메트로스의 슬럼가에 자리잡고 있다.

메트로스 군부에게 VLSD 유통권을 받아 페르소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언제나 페르소의 통행증을 발급받을 수가 있다. 군부의 명으로 슬럼가에 VLSD를 유통시키면서 철저하게 비호받고 있기에, 그들을 군부의 개 취급하고 있는 저항조직들과 자주 충돌을 빚었다.

VLSD를 유통하면서 슬럼가의 상권을 지배하고 있으며, 군부에게 인정받은 조직인 만큼 타 저항조직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규모가 큰 편이다. 그러나 게임 시작 시점에서는 군부가 VLSD 유통권을 도로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구룡방과 군부 사이에는 대립이 싹트기 시작했다.

게임상에서는 카를로스 반 타이룬을 제외한 전 조직원이 격투가들로 이루어져 있다. 모티브로는 중국의 범죄조직인 삼합회흑사회로 보인다.

에피소드 4 <영혼의 검> 당시의 방주는 슈 차이라는 인물이었다. 당시 구룡방은 슬럼가의 저항조직 중 하나이자 두아인 샤이나가 대장으로 있던 페이온과 대립하고 있었는데, 은근히 슬럼가 내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던 페이온을 달갑지 않게 여긴 슈 차이는 호시탐탐 그들을 노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앙그라 마이뉴> 챕터에서는 살라딘, 리차드가 두아인의 메일을 받고 메트로스를 방문하게 되는데, 두아인은 페이온에 몸담고 있던 부부가 살해당한 사건 때문에 구룡방의 일원 카를로스 반 타이룬에게 따지러 간 외동딸 리엔 샤이나를 구해달라고 한다.

메트로스 군부에 충성을 바친 슈 차이는 수시로 페이온에 관련된 정보를 알아내 고발한 뒤 이 모든 혐의를 독선적인 카를로스에게 뒤집어씌어 페이온과 함께 죽도록 물귀신 작전까지 세우려 했다. 살라딘의 개입으로 카를로스와 리엔은 목숨을 구했지만, 두아인과 다수의 페이온들이 이런 수작에 전멸당하고 만다. 그 뒤 살아남은 페이온들은 폐기장 같은 곳에 숨어들어가 아지트를 형성하고, 해킹같은 사보타주로 군부를 계속 뒤흔들게 된다.

대략 5년 후, 슈 차이가 도리도리에게 축출된 뒤 보스가 된 카를로스는 군부의 아셀라스 디엘, 리엔 샤이나의 페이온과 더불어 메트로스 뒤집기에 박차를 가한다. 이후 예정되로 봉기를 일으켜 바룬 총독을 척살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막판에 아셀라스의 토사구팽아델룬의 개입으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 이 과정에서 카를로스리엔을 지키기 위해 희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