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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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카시아의 풀코스가 잠들어 있는 생지옥이자 구르메 세계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있어 이상향과도 같은 곳.

토리코의 등장 지역.

일본식으로는 구르메계로 읽지만 정발명에서는 프랑스 어원인 'gourmet'를 영어식으로 읽어 고메 세계로 번역했다.[1] 원어인 프랑스어로는 '구흐메'에 가깝게 발음된다. [2] 더빙판 시작 나레이션에선 구흐메로 발음한다.

사람들이 살고 문명이 건설되어 있는 부분은 세계 전체의 1/3뿐. 이 1/3밖에 안 되는 세계를 인간계라고 부른다. 구르메 계는 인간계 밖, 세계의 나머지 2/3을 이르는 말.

구르메계로 향한 사람들 중 돌아온 사람은 하나도 없어서, 인간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진귀하고 맛있는 식재들로 가득한 낙원이라 가는 사람들마다 그대로 눌러앉은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많았지만, 기적적으로 한 명이 돌아오면서 진상이 드러났다. 그 실체는 낙원은 커녕 지옥[3]으로 같은 점프 작품인 원피스의 위대한 항로나 헌터x헌터의 바깥 세계에 비견될 정도.

분명 인간계의 식재들 따위보다 훨씬 맛있는 식재들이 있긴 한데, 그 맛있는 식재들은 발가락 끝으로 건물 하나쯤은 작살낼 수 있을 괴물들이다. 포획레벨 100 이상의 괴물들이 일반적으로 돌아다니는 미친 세계. IGO 사천왕 중 2명이 준비없이 갔다가 죽을 뻔 했다. 우선 써니는 요사쿠의 말을 무시하고 홀로 갔다가 요사쿠가 구해줘서 겨우 살았으며 또한 저 당시 센츄리 스프, 오존초로 세포가 강화된 토리코 조차 지로가 오지 않았으면 허무하게 끔살당할 뻔 했을 정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구르메계의 괴물들에게 있어 인간계의 식재는 끔찍하게 맛이 없기 때문에, 생존경쟁에서 밀려난 약체들만 간혹 인간계로 올 뿐이고, 그것도 웬만해서는 안 온다는 것. 그래도 최소 포획레벨 70 ~ 측정불명이다. 단, 구르메계 기준으로도 제법 강한데도 인간계로 오는 괴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사수.[4] 인간계편의 마지막에 토리코가 구르메계에 들어가면서 나타난 맹수들의 레벨을 보면 여기서 된다하는 맹수들은 기본 포획레벨이 1000단위를 넘어가는 것 같다.[5]

자연환경도 끔찍하게 잔혹해서,기본적으로 특수한 자기장 때문에 위성으로는 촬영이 불가능하고, 바다의 경계에는 독해류가 흐르며, 하늘에는 사이클론이 벽처럼 막아 갈 수가 없다.또한 수십 초를 수직으로 떨어져도 바닥이 보이지 않는 절벽이나 폭포에 가까운 수준의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장소가 있다. 그리고 이게 입구의 환경. 더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인간의 상식을 아득히 초월하는 온갖 해괴한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난다. 구르메 피라미드 이전 시점의 토리코도 나름 자신만만하여 구르메계에 들어갔으나 입구의 환경에서 아무 힘도 못 쓰고 죽을 뻔 했다.

지로의 말에 의하면 구르메계에서는 집중력을 항상 한계치로 유지하고 있어야 하고, 주위를 관찰,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무리 강한 힘을 가진 자라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 수가 없다. 이 말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주는것이 바로 시게마츠, 그 강한 인간이 얻어맞고 날아가다가 포획레벨 303 따위에게 잡아먹혔다(...) 이치류가 토리코와 써니, 코코에게 의뢰했던 것들은 모두 환경에 적응하는 수행들.[6]

사실 개체의 힘과 살아남아 적응하는 진화엔 큰 상관관계가 없지만, 길이 수십km의 뱀이나 콧김으로 대포를 쏘는 공룡 같은 게 나오는 만화니 이해하자... 였는데 구르메계의 환경들이 정말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엽기적인 환경들[7]이 속속 들어 나면서 도저히 강해지지 않으면 못 살아날 것 같다. 설령 환경을 제외해도 포획레벨 100이 인간계의 포획레벨 1이하랑 동급일 것 같은 곳이 구르메계인데 약할래야 약할 수가 없는 곳이기도 하다. 즉, 이곳에서 살아 남을려면 우선 1차적으로 이곳의 환경에 적응해야 하며 2차로는 그냥 겁나게 강한 맹수들과 싸울 힘, 이 두가지 중 한가지라도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곳이다.[8]

미식신 아카시아풀코스는 모두 이곳에서만 구할 수 있으며, 그의 제자인 이치류지로의 풀코스도 마찬가지. 니트로도 여기 출신의 생명체다.[9]

그리고 이후의 전개를 통해 이곳의 진실이 대략적으로 밝혀졌다. 코코의 추측으로는 수억년도 전에 아직 현실의 지구와 동일한 크기였던 지구에 어떤 운석이 날아와 박혔고 그 운석이 지구의 에너지를 흡수하며 성장해 스스로의 맨틀과 지각을 형성해서 지구 밖으로 나와 생겨난 곳이 바로 구르메계 라는 것인데 후에 이 추측은 사실로 밝혀졌다.

그 운석은 에너지를 흡수하며 성장하고 위에 생겨난 것을 비옥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로 인해 구르메계의 식재가 인간계의 식재보다 맛있는 것이다. 이 운석의 모티브는 스트로마톨라이트로 추정된다.

2부 구르메계편부터는 이 구르메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2부 첫화에서 나온 자연환경을 보자면 초콜렛이나 과자 등이 비처럼 내리거나 하늘에서 산이 떨어지는[10] 괴현상이 일어난다.[11]

구르메계는 '낮'과 '밤'이 있는데 이곳에서도 낮과 밤은 그 험난함의 정도가 격이 다르다.맹수들의 힘과 자연 환경도 낮과는 천지차이고,무엇보다 밤에는 팔왕이 일제히 활동한다고 한다 뭐?!. 또한 식재료의 질도 밤의 구르메계가 압도적일 것으로 보이는데, 그 예로 아카시아의 풀코스 중 하나의 향이 아주 조금 남아있는 평범한 사과의 냄새만 맡고도 토리코 일행은 미식세포를 통제하지 못해 제멋대로 외적 발현이 될 정도였다. 토리코가 구르메계에 있을 땐 그만한 걸 본적도 없다고 말했는데, 이는 토리코가 낮일 때, 그리고 안전한 곳 위주로만 활동했기 때문.

또한 구르메계의 환경은 하나의 생물과 같기에, 토리코 일행이 특정 지역을 공략하면 그곳에 영역표시를 한 셈이 된다. 즉 맹수들이 그 곳에 접근하기 힘들어진다는 소리. 맨섬 소장 말로는 토리코 일행이 길을 개척하면 구르메계에서 식량도 얻어 인간계로 전송하는 게 가능하고, 어느 정도 실력있는 미식가들이 구르메계로 들어가는 게 보다 쉬워진다고 한다.

입구를 지나서 구르메계에 들어서자 이 표식이 대충 어떤건지 나왔는데 마왕(馬王) 헤라클레스가 화가나서 찍은 발자국에는 대지가 마르고 풀 한포기도 안자라 났다. 헤라크의 힘에 대지가 겁을 먹고 숨어버린 것이라고 한다.[12] 심지어 이 발자국은 수천년전에 찍힌 것임에도 토리코 일행을 온몸이 경직되게 만들 정도의 기운을 내뿜었다. 즉, 토리코 일행이 공략하면서 남긴 흔적도 이런 식으로 남아서 맹수들의 접근을 막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구르메계는 인간계와는 달리 물물교환으로 거래한다고 한다.

2 용어

2.1 식왕

각 대륙에서 가장 맛있는 식재료들의 왕이자 정점.[13] 어느 정도냐면 조리를 안한 원판이 더 맛있고 나온 영양분만으로 대륙이 무지막지하게 커질 정도의 영양분도 가지고 있는 정도다. 등장 인물들이 각각의 식왕을 자신의 풀코스로 삼으려고도 한다. 다만 이걸 가져가려면 각 대륙의 지배자이자 정점인 팔왕의 허락을 받아야한다.... 라지만 그냥 식왕에서 원하는걸 얻으면 걍 가져가는 말든 하는 듯.[14] 아니면 팔왕의 부위가 식왕이거나 그걸 얻을 수 있는 열쇠를 지닌게 팔왕이면 그냥 싸워야 하는듯 하다.

3 등장생물

토리코(만화)/구르메계 식재료와 동식물을 참고.

3.1 팔왕 (八王)

팔왕 항목 참고.

4 구르메계/지명

구르메계/지명 항목 참고.
  1. 실제 영어 발음은 고어메이에 가깝다.
  2. 프랑스어에서 R은 ㄹ발음이 아닌 ㅎ에 가까운 후음R이다.
  3. 기적적으로 살아돌아왔다고는 해도 입구에 있는 녀석들의 기본레벨이 100 이상이다. 이 남자의 전투능력(혹은 신체능력)은 오존초 편에서 구르메 피라미드 편 사이의 토리코 정도로 추측된다.
  4. 그런데 중후반부에 존재하는 괴수들의 평균레벨이 700 이상 인데 사수의 레벨은 합쳐도 400이다. 이 이유는 바로 저번에 이치류에게 퇴치되어 제대로 섭취를 못하였고 오랜 시간동안 노킹 되어있다가 이제야 풀린 상태였기 때문. 원래는 이보다 훨씬 강한것 같다. 실제 사수의 회상 장면에서 팔왕들과 싸운 장면이 나오는데, 사수가 살아있는게 그 반증이다.
  5. 출입구에 있는 녀석들이 100~200정도라고 친다면 중반부나 후반부에 존재하는 녀석들이 이정도인가 보다.
  6. 적응하는 것에 더불어서 그곳에 사는 식재료를 먹고 세포를 활성화(레벨업)시켜서 오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7. 운석이 비내리듯 쏟아지거나 꽃가루 알레르기로 대규모 멸종이 일어나거나 중력 10~100배의 산이라거나...
  8. 토리코도 오존초를 먹은 후 구르메계에 진입했을 때 뭔지 모를 환경에 당해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공격이 먹히기는 했다. 즉 당시 토리코의 실력으로도 초입정도는 가능하단 것. 하지만 환경에 적응을 못해서 초입도 겨우 턱걸이 한 것이지 지로가 도와주지 않았으면 100% 죽었다.
  9. 인간계에 있던 니트로들은 좀 많이 약해져 있던 상태라고 보면 된다. 구르메 교도소에 갇힌 녀석은 어린 새끼.
  10. 그리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산들을 먹고 사는 펠리컨 모습의 거대한 새도 있는데 포획레벨이 770이나 된다.(...) 물론 구르메계에서 포획레벨 770 정도면 높은 것도 아니지만
  11. 구르메계라는 동네 자체가 입구부터 나무에서 데스폴과 맞먹는 비가 쏟아지고 인간계에서는 아예 볼 수조차 없는 헌팅 레벨 100짜리 괴물이 약체중의 약체인 경우가 허다한 마굴이니 말 다했다.
  12. 하지만 대지를 겁먹게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팔왕이 기분에 따라서 좋았을 때 남긴 흔적은 아름다운 꽃밭이나 호수, 환경들을 만들어내서 새로운 터전을 만들어 수많은 맹수와 식재들이 모여들기도 한다고 한다. 괜히 왕(王)이라고 불리는 존재들이 아니다.
  13. 에어(AIR)의 경우 식왕(食王)이라고 하지만 페어(PAIR)는 식보(食寶)라고 불리고 있다. 어쩌면 문명마다 다르게 부르는 것일수도 있다.
  14. 제 8대륙의 마왕(馬王) 헤라클레스의 경우 에어트리에 제물을 받쳐 좀 더 질좋은 공기를 생산해서 만족할 경우 에어(AIR)의 포획을 허락하며 에어(AIR)에서 나오는 5000조t의 공기로 출산에 필요한 공기를 얻자 토리코와의 싸움을 끝내고 에어(AIR)에 보내 주었다. 그리고 같이 먹자는 제안을 거절했는데 마왕에게 있어서 에어(AIR)는 딱히 대륙에서 가장 맛있으니 먹기 위해서 지키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