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주의

1 심리학에서의 구성주의

심리학에서 구성주의(Constructivism)는 심리학, 교육학 이론이다. 구성주의는 현재 전세계 교육계를 주도하고 있는 흐름으로써 기본적인 개념은 학생이 지식을 스스로 구성해야 한다 이다. 쉽게 말해서 주입식 교육의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임용고시에 항상 나오는 단골 주제로 모든 과목에 적용되고 있어 교대, 사범대 학생들에게는 매우 익숙하다.[1]
구성주의의 흐름은 크게 조작적 구성주의, 급진적 구성주의, 사회적 구성주의로 나뉜다.

1.1 조작적 구성주의

조작적 구성주의를 대표하는 학자는 피아제이다. 그는 자신들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가지 실험등을 통해서 자신의 이론을 정리하였다.[2] 그에 의하면 사람에게는 스키마가 존재한다.[3] 이 스키마라고 하는 것은 사람에게 있는 인지 구조로서 모든 사람은 이 인지 구조를 통해 사물을 인식하고, 사고한다고 한다. 이런 스키마의 작용으로 유명한 것이 동화조절이다. 한 어린아이의 스키마에 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런데 이런 어린이가 고양이를 보았을 때 다리가 4개이다는 점을 보고 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가 바로 동화에 해당된다. 즉, 새로운 것이 나타났을 때 자신이 알던 것과 동화시켜 인지 한다는 것이다. 한편 어린이가 더 많은 경험을 통해서 고양이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스키마의 변화가 스스로 필요하게 된다. 바로 이것이 조절이다. 이런 과정과 반사반성을 통해 좀더 나은, 높은 수준의 스키마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피아제는 구성이라는 것을 정의하는데 있어 다른 구성주의와 차이점을 보인다. 그는 아동의 내면에 이미 가르칠 내용이 있다고 본다. 그가 예로 든 것은 아동이 원을 그리라고 하였을 때 찌그러진 원을 그린다. 낮은 단계의 수학에서는 그것을 원이라 지칭하지 않지만 위상수학에 이르러서는 원이랑 같게 본다. 결국 아동의 내면 속에 이미 수학적 개념이 잡혀 있다고 보는 것이다.[4] 따라서 교사는 그것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상황을 아동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은 스키마를 구성할 수 있는 상황은 조작적 활동을 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조작 이란 단순한 노동작업이 아니라 행동과 스키마가 동시에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1.2 급진적 구성주의

급진적 구성주의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흐름과 관련된 것으로 지식의 객관성을 완전히 부정한다. 따라서 지식은 불완전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교육계에서는 급진적 구성주의는 교육의 불필요성을 나타내기도 하므로 비판하는 입장이 강하다. 물론 몇몇 대학교의 교수님들이 주장하기도 한다.

1.3 사회적 구성주의

사회적 구성주의 역시 급진적 구성주의와 같이 지식의 객관성을 부정하였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상대적인 지식의 객관성을 주장한 것이다. 즉, 사회에서 합의를 통해 인정된 지식을 객관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은 학생들에게 지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과정을 경험 시켜야 한다고 본다. [5]

2 미술에서의 구성주의

미술에서 구성주의는 1910년대와 1920년대에 걸쳐 러시아에서 일어난 미술운동을 말한다. 구축주의로 번역하기도 한다.
미래주의, 구축[6]주의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주의적 회화에서 벗어난 현대적인 예술을 추구했으며, 장식을 극도로 배제하고 기능적으로 단순화시킨다는 점에서 모더니즘의 한 조류로 평가받기도 한다. 대표적인 구성주의 예술가로는 검은 사각형(Чёрный квардат, Black square)으로 유명한 카지미르 말레비치, 엘 리시츠키 등이 있다.

구성주의의 시초는 러시아의 건축가였던 블라디미르 타틀린[7]에서 시작했으며, 당시 러시아에서 유행하던 미래주의(Futurism)과 더불어 모더니즘에 영향을 주었다.1920년대 소련이 창설되었던 초창기에는 사회주의 예술로써 각광받았다. 특히 미술가들은 구성주의가 가진 기능적인 면을 이용해 선전 포스터, 예술 등에 주로 사용했다. 당시 구성주의적인 사조는 미술가에만 국한되지 않고, 시인이었던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극작가였던 세르게이 트레티야코프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비록 이후에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가려 빛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국제적으로는 바우하우스, 소련 내부에서는 모스크바의 국가 크렘린궁이나 러시아 국가두마 청사, 또는 하나같이 획일적으로 지어진 소련식 아파트(...) 등 후대에 여러모로 많은 영향을 끼쳤다. 어찌보면 건축이라는 측면에서 스탈린 시절의 신고전주의[8]와 함께 사회주의 국가들의 건축양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 Constructivism? Constructionism?

추가바람
  1. 하지만 정말 제대로 아는 경우는 희박하다. 너무나 많이 노출 되어 있다보니 막연한 개념정도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2. 피아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동발달단계이다. 하지만 이 항목에서는 그것에 대해 정의하지 않는다.
  3. 피아제는 이 스키마를 2개로 나누어서 정의하지만 여기서는 중요한 것만 기록한다. 수정 원하면 추가바람
  4. 이러한 견해는 플라톤과 유사하다
  5. 여기서 교사라는 말 대신 교육이라고 말한 것은 사회적 구성주의는 교사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서 이다. 하지만 사회적 구성주의에서 교사의 역할이 없다고 하지는 않는다. 은연중에 교사는 학생의 지식의 발견과정을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나온다
  6. '무언가를 쫓아내다'라는 뜻. 구축함의 구축이 이 구축이다.
  7. 미술, 건축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모스크바에 있는 타틀린 탑으로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8. 모스크바에 위치한 외무부 청사, 우크라이나 호텔 등의 '스탈린 마천루'들과 루마니아의 인민궁전을 떠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