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ist realism
"여러분! '님'이 무엇입니까? ... '님' 은 바로 사회주의 낙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심영(야인시대)
목차
1 개요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라고 하기도 한다. 근현대에 공산권에서 유행한 예술 사조. 선전, 선동 특화 예술. 소련, 중국, 북한 등이 대표적으로 유행한 국가이다. 북한에서는 아직도 강제로 유행하고 있다. 왜 이적표현물 틀이 붙었는지 알겠지?
그 시작은 1930년대로, 1934년의 소비에트작가동맹 제1회 대회에서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다음과 같이 규정했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은 현실을 그 혁명적 발전에 있어서 올바르게 역사적 구체성을 가지고 묘사할 것을 예술가에게 요구한다. 그때 예술적 묘사의 진실성과 역사적 구체성은 근로자를 사회주의정신에 있어서 사상적으로 개조하고 교육시키는 과제와 결부되지 않으면 안 된다."
2 문제점
헌데 문제는 리얼리즘이라는 명칭이 붙지만, 전혀 리얼리즘이 아니라는게 문제. 문제는 현실을 묘사하긴 하는데 '혁명적 발전'에 맞게 어느정도 '수정'이라고 쓰고 왜곡이라 읽는이 용인된다는 것이다. 즉 '사회주의정신에 맞게 사상적으로 개조하고 교육'하기 위해서는 과장과 날조도 서슴치 않았다는게 문제. [1]
쉽게 말하면 수백만명이 굶어죽고 반동분자로 여겨진 사람들은 모조리 제거되는 마당에도 포스터에서는 이상적인 유토피아를 그리는 그런 예술이 바로 사회주의 리얼리즘이었다. 지도자를 우상화시킨다던지, 아니면 공산당의 과거 업적을 미화한다던지, 이 나라는 지상락원이라고 선전하던지, 국가의 작물/산업 생산성이 향상되었다던지, 주적을 무찌르자던지 하는 내용이 거의 99%를 차지한다 생각하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들판은 황금빛으로 익어가고 아이들은 살이 포동포동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이는 소련, 중국, 북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쿠바나 과거 콩고 공화국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었고 말이다.
게다가 국가의 위신과 품격을 높이겠답시고 사진 합성등 각종 날조도 서슴치 않는 경우도 있다.# # 오늘날 저널리즘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그저 선전, 선동일 뿐이지만,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주창하는 자들의 입장에서 이는 "혁명적 발전에 있어서 올바르게 역사적 구체성을 가지고 묘사"하는 것으로 여긴다는게 문제이다.[2] 한마디로 쫄아보이지 않으려고 거짓말을 하는데 예술이 동원되는 것이다.
중국의 경우 문화대혁명이 악명높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맞는게 아니면 다 홍위병들이 박살내 버린 것. 이 때문에 예술가와 지식인(인문학자)들이 하방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고 한다.
북한의 경우는 더이상 설명이 必要韓紙? 도서정리사업 등 철저한 사상통제를 하였으며, 지금도 계속 진행형.
3 사회적 사실주의(Social realism)와의 차이?
Socialist realism과 자주 혼동되는 것으로 Social realism이 있다.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사회적 리얼리즘의 차이. 또는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와 사회적 사실주의의 차이. ...뭔 말장난이야 이거?
위의 국가들 이외의 자유주의 진영 국가에서도 소수이지만 사회주의를 추구하면서 작업하는 화가들이 있었다. 심지어 미국에도 메카시즘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런 화가들이 있었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집권기에는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농업안정국(Farm Security Administration)이나 공공산업진흥국(Works Progress Administration)에서 실업자가 된 예술가들을 시골에 보내 사진을 찍게 하거나 벽화를 그리게 시켰었다. 그때 만들어진 작품들은 지금도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주요 자료 손꼽치고 있다.
당연히 이들의 성향은 소련, 중국, 북한의 그 사회주의 리얼리즘과는 달랐다. 소련, 중국, 북한의 공산주의는 전체주의화, 군국주의화된 국가를 옹호하는 것이었으나, 그 외 국가들은 그런 정치상황이 아니었으니 당연히 다를 수밖에. 그냥 유럽공산주의, 아나키즘, 트로츠키즘, 사회민주주의 적인 성향을 가진 작가들이 많았다.[3]
4 각 분야별 상황
4.1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
백과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소련에서 1920년대 말기부터 1930년대 초기에 제창되고 1934년의 소비에트작가동맹 제1회 대회에서 통일적 창작방법으로 확립된 문학예술의 방법이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리얼리즘의 본래 정신과는 조금 멀어지게 되었다.
'자, 현실을 봐. 뭣같지? 그런데 사회주의라는게 있네? 이걸 도입하면 참 좋을것 같지 않아?'
문제는 전망제시에 너무 치우쳐서 인물이 비현실적으로 그려졌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아무리 현장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더라도 그것을 해결하는 주인공이 영웅적 인물로 그려지기 때문에 큰 설득력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다. 예술적인 자유도나 창의성 면에서도 상당히 떨어졌고 말이다.
한반도의 경우 일제강점기를 기하여 카프 등이 생기면서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당시에 자본주의가 제대로 발전하지 않은 관계로 큰 호응을 얻지 못하였다. 때문에 농촌소설과 결합하는 등 기형적인 형태로 발전했다. 광복 후 대부분의 사회주의 리얼리즘 소설가들은 북으로 월북했으며, 황혼을 쓴 한설야의 경우는 북한의 소설학에 매우 큰 공헌을 했다 전해진다. 어차피 빡세게 연구해도 뽀글이나 혹부리이름으로 발표되었겠지만 하지만 이후 북한은 도서정리사업을 단행해 철저하게 사상통제와 검열을 시행하였다.
만화나 극화에도 시라토 산페이처럼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추구한 사람들이 있다.
4.2 사회주의 리얼리즘 미술
쉽게 생각하면 북한 선전 포스터를 생각하면 된다. 그 민감성 상 더 이상의 이미지는 생략한다
러시아의 경우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밀려 이전의 러시아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이 시도했던 구축주의나 생산주의 운동이 탄압받은 적이 있다. 이 당시 예술가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걸 못하고 르네상스나 바로크 풍 그림 만을 그릴 것을 강요당했다. 카지미르 말레비치처럼 러시아를 떠나 망명하지 못한 화가들은 이런 환경에 어쩔 수 없이 순응해야 했다고. 오늘날 예술계에서는 이를 국가주의나 대중성만을 강조할 경우 예술에 생기는 부작용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기도 한다.[4]
중국의 경우 특유의 '홍조를 띈 토실토실하고 밝은 이미지'를 강조한 포스터가 대량으로 제작되었다. 색조는 밝은 색 몇가지만 써서 뚜렷하게 보이도록 했으며, 당연한 이야기지만 붉은 색을 많이 쓴 편. 북한도 이 화풍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오늘날 뜨고 있는 아이웨이웨이, 장샤오강 등의 중국 신세대 작가들은 이 시기의 경험을 소재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북한의 경우 아예 미술교육방식까지 다 바꾸었다고 한다. 대한민국 학생들이 줄리앙, 아그리파를 가지고 소묘 연습을 하는데 반해, 북한 학생은 별도의 소묘 석고상을 만들어 그리게 한다고 한다. 북한 회화의 특징은 앞서 말한 러시아와 중국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민족주의적인 성향이 강해, 백두대간 풍경화나 백두산 호랑이 같은 그림을 많이 그리는 편이라고 한다. 특이한건 자수가 발달해 있어 자수로 세밀화를 만들어낸다고 한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그림들이 매우 사실적이긴 하지만, 자유주의 진영에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감흥을 주지 못하고, 식상하며, 어떻게 보면 섬뜩한 작품만이 계속 제작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담으로 1959년 김일성은 만수대 해외개발사를 설립해 1974년 에티오피아의 혁명승리탑 무상 건립을 시작으로, 마다가스카르, 토고, 기니, 에티오피아, 세네갈 등에 공공건물, 기념비, 동상 등을 만들어주고 외화를 벌어오기도 했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공돌이 대신 예술가를 갈아넣네요?[5] 이를 주제로 작품을 만든 한국작가도 있다.#
4.3 사회주의 리얼리즘 연극
이 항목이야말로 진정 심영을 위해 존재한다
더이상 무슨 설명이 必要韓紙? 소련, 중국, 북한에서 연극이란 선전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중국의 경우 문화대혁명때 경극을 없애고 창작 연극이랍시고 각종 허접한 선전극을 만들어낸 역사가 있다. 북한이야 연극 영화계는 사실상 김씨 일가의 선전단 수준.
5 매체 등장 사례
- 문명 5에서는 사회 제도 시스템의 한 테넌트로 등장한다. 체제(공산주의) 이념의 1단계 테넌트중 하나. 모든 기념비 행복을 +2 해주고, 기념비를 2배의 속도로 빨리짓게 해준다. 재밌는건 현실과는 달리 정말로 행복도가 상승한다.
심영이 이 게임을 좋아하겠네문명 5/사회 정책 참조.
6 관련 항목
- ↑ 예를 들면 혁명을 위해서 죽은 사람이 부활해서 돌아오기도 한다. 개연성같은건 없다. 혁명의 완수를 위해서면 어떤 장치도 이용된다.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같은 혁명 소설이 아니라 거의 판타지 소설에서 다룰 법한 이야기들이다.
- ↑ 다만 이런 사진 합성은 공산권 뿐만 아니라 이란 등 다른 국가에서도 한적이 있다.
- ↑ 물론 레닌주의, 스탈린주의, 그리고 이젠 지들도 스스로 자기가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아니라는걸 인정한 어느 김씨 왕조의 경우는 얄짤없다.
- ↑ 역으로 미국과 유럽은 예술가들이 뭘하든 크게 터지하지 않았다. 그 결과 추상화나 개념미술 등의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일부 사람들은 예술가들이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지 않고 이상한 짓이나 한다고 비판하면서,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만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폐해를 생각해봐야 한다.
- ↑ 뭐, 예술가야 원래 인문학과 공학을 두루 잘해야 하니 이상한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