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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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範事犯大學, College of EducationCollege of Mastery

1 개요

고등교육법 제41조(목적)
② 대학의 사범대학(이하 "사범대학"이라 한다)은 중등학교 교원을 양성함을 목적으로 한다.

중등 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단과대학. 줄여서 사범대 혹은 사대. 초등학교에서 담당하는 것이 초등교육, 중고등학교에서 담당하는 것이 중등교육, 대학에서 담당하는 것이 고등교육이다.

사범대학 단과대 소속으로는 국공립을 다 합해 46곳 422개 학과로 11,000여명이, 사범대학 소속은 아닌 일반대학 사범계열 학과는 61곳 106개 학과로 3,500여명 정도가 한해에 배출되고 있다. 물론 교직과정 이수자와 교육대학원을 통한 교원자격증 취득자는 포함하지 않았다.

넓은 의미의 사범대학은 교원을 양성하는 곳 일체를 아우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거의 중등[1]교원을 양성하는 곳으로 한정된다.[2] 국내에서 초등 교원을 양성하는 곳은 교육대학교라고 지칭된다. 단, 이화여대만은 예외적으로 사범대학에서 초등교사도 양성 중이며[3] 교원양성 종합대학으로 설립된 한국교원대학교와, 교육대학교와 사범대학이 통합된 제주대학교에도 초등교육과가 존재한다. [4]

교육을 학문의 대상으로 다루는 교육학과교육공학과를 제외하면, 학문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특수 목적 인재를 양성하는 곳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학과 이름 뒤로 이 붙지 않는다. 이를테면 국어교육과가 아니라 국어교육과인 것이다. 그런데 사대로 정식 인가가 되지 않은 곳에서는 을 붙이는 모양이다. 일례로 충남대학교에는 사대가 정식으로 설치되지 않았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학과 이름을 기술교육학과, 수학교육학과 식으로 명시했으나, 정식 인가를 받고 출범식을 한 이후로는 자를 빼서 명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교사라는 직업이 상대적으로 여자에게 선호되는 직업이다 보니 그 직업 종사자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려는 목적을 가진 사범대학에도 여학생의 수가 많은 편이며, 체육교육과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여학생 수가 남학생 수보다 많다.

2 역사

국내에서 사범대학의 효시는 1946년 서울사대 (현 서울대학교), 대구사대 (현 경북대학교), 공주사대 (현 공주대학교) 3개 학교인데, 처음에는 2년제로 시작했으나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부터 4년제로 개편되었다.

이후로도 사범대학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재 시점에서는 46개이다. 수요와 맞지 않는 공급으로 인해 이제야 정부가 평가를 통한 인원 감축을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교원양성기관평가 참고

3 학풍

사대 학생은 비 사대 학생에게 배타적이고, 사범대학 자체가 다른 단과대에 비해 폐쇄적 성향이 강한 편이다.

3.1 왜 이런 학풍이 생겼나 (역사)

이런 사범대학 특유의 배타적 분위기는, 교육열은 높은데 그 교육열을 책임져야 하는 교사가 비인기직종이던 시기에 국가에서 어떻게든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1989년까지 국립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하고 학비보조금까지 지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데서 시작된다.

대학교 자체가 지금보다 훨씬 적었고 등록금도 비쌌던 그 시절, 집안은 어렵지만 공부 의욕이 강했던 지방 수재들은 이러한 혜택을 노리고 국립사범대에 많이 입학했고, 비슷한 성적대의 부유한 고교 동창들이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지역 명문사립대에 입학해서 통기타와 생맥주로 대표되는 화려한 대학생활을 하는 것을 부러워하며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자기들만의 계급적 공동체의식을 강조하며 단결심을 키워나갔다.[5]그렇다면 고려대 사범대 다니는 사람들은??

거기에다 국가에서는 세금을 들여 키운 사람들인 만큼 국립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 졸업생에게 3년 내지 5년 동안 의무적으로 교직에 복무[6]하도록 했는데, 이 때문에 졸업 후 진로가 고정되어 버린 국립 사범대학 학생들은 대학 졸업하고 학교 발령받아 갔더니 대학 때 만난 선후배들을 그대로 직장 선후배로 만나는 상황을 겪게 된다. 이쯤 되면 단결력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범대와 비사대 사이의 배타적 분위기는 사범대와 교직이수자 사이의 밥그릇 싸움이 원인이라 생각하는 일부의 시각과는 달리 국립 사범대학 학생에게 교직 복무 의무가 부여되던 시기에 오히려 더 강했는데, 이 때 입학한 지방 국립대 출신 나이 많은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고려대, 연세대쯤은 충분히 갈 수 있었는데 집안이 가난해서 XX사범대에 갔다"는 말을 지금도 제법 들을 수 있을 정도이다. 인서울 열풍인 요즘과는 다르다며 넋두리하는 것도 있지만[7]

국립대 사범대보다는 약한 편이지만 '상위권 사립 사범대'(70년대 후반 이후 주로 생긴)의 경우에도 역시 폐쇄적 성향이 보이는데, 이 경우는 국립, 사립 차별철폐 투쟁[8]에서 온 단결력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대 사범대는 폐쇄성이 이 둘의 중간 정도였다.[9]

이렇게 단결력 강한 집단이 흔히 그렇듯 전근대적이고 전체주의적인 학풍이 아직까지 많이 잔존한 것도 사범대학의 특징이다. 예컨대 학과 행사랍시고 신입생 불러다 놓고서 '발대식'(제사) 지내고 난 뒤 막걸리를 신입생을 향해서 막 뿌린다거나, 학과 행사 불참 시에는 뒷산으로 가서 갈군다거나. 이 같은 학풍의 형성은 선배후배의 끈이 긴밀하며, 입학과 동시에 목표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고, 학과가 소수 인원으로 구성되는 점 등이 작은 사회를 구성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과 활동이 매우 중시되는 학풍 때문에, 심지어 중앙동아리 활동을 암암리에 심하면 아예 대놓고 제지하는 학교도 있다고 한다. 이런 학과에서는 중앙동아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리는 즉시 강제로 아싸가 된다고.

그런데 사실 이는 비단 몇몇 사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대에 잠재되어 있는 문제라는 것이 실로 흠좀무하다. 애초에 정원도 적은 데다가, 갈수록 좁아져만 가는 교원임용시험의 때문에 과 생활을 하는 인원은 줄어만 가고, 어떻게든 과 활동의 명맥은 이으려고 무리수를 두다가 보니까 마침내 터진 병크. 물론 저 정도까지 막장으로 치닫는 경우야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 실상 과 생활을 강요하려 드는 사람들이 직접적인, 혹은 은근한 수단으로 과 생활을 강제하려고 드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도 이러한 분위기는 사라졌고, 점점 사라져 가는 추세이다. 2000년대 이후 대부분의 사대, 특히 수도권 및 지방거점 국립대 수준의 사대에서는 그러한 행위가 사라진지 오래이며, 오히려 개인플레이가 문제가 될 수준에 처해 있다. 여초현상이 발생하면서 군기를 잡는 것 자체가 힘들어졌고, 아예 학과 생활 자체에 참가 안하고 임용고시만 올인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10] 특히 고학년들부터가 본인 자신의 임용이나 취업을 위해 과생활을 안하기 때문에 강요할 사람 자체가 없는 것이다. 교수 중에서도 군기를 잡거나 과생활을 강요하는 행위를 나쁘게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위에서 설명한 사대의 분위기는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상당히 오래 전에 사라졌다 하더라도 그러한 문화 속에 대학을 다닌 60~90년대 학번들이 현재 중,고교 현직 교사로 재직 중이며 또한 교사임용도 해당 대학의 출신지역으로 하게 되므로[11][12] 적지 않은 중,고등학교, 특히 서울과 경기,인천을 제외한 지역 소재 공립 중,고등학교의 경우 해당 학교 교사의 90% 이상이 위와 같은 문화에서 동일한 대학을 졸업한 선,후배 사이이다. 심한 경우 한 지역 전체 중,고교 교장부터 평교사까지 모두 다 동일대학 사범대출신. 그지역 교육청 장학사도 같은 대학 사범대 출신, 교총 및 전교조 전임자도 다 동일대학 사범대출신..... 극소수 타 대학 출신은 여기서도 아싸.[13]

그런 이유로 일선 학교에서 사건, 사고가 생기면 구성원들이 일단은 서로 덮어두는 분위기,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분위기로 움직이며 범죄 수준의 큰 사고가 터지더라도 학교 외부의 개입을 극도로 싫어한다. 학교 교무실 자체가 일종의 닫힌 사회가 되는 것이다. 학교폭력 등의 문제가 그동안 잘 해결 안 되었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방 소도시의 경우 여기에다가 해당지역 주민들조차도 대부분 그 학교 출신이니 상황이 더 심해진다. 과거에는 학교에서 생긴 문제를 교육청에 민원제기 하면 오히려 해결이 더 안되고 악화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교육감 선거제가 도입된 이후 작은 사회 문제는 조금 나아졌다. 민원 해결이 제대로 안 된다면 다음 선거에 패배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교육감이 문제를 덮는 분위기를 좌시할 리 없고, 상명하복 성향이 강하게 남은 집단에서 교육감에게 학교나 교사가 항명할 수 없기 때문.[14]

3.2 왜 이런 학풍이 생기나 (현재)

  • 여전히 선-후배 관계가 끈끈하다
지방 국립대의 경우 인서울 충분히 가능할 성적 받고도 교직에 매력을 느껴 입학하는 학생들이 많다 보니 학생들 사이에 동질성도 강한 편. 지방 국립대 사범대[15]가 존재하는 광역행정단위를 기준으로 해당 지역 교사의 대부분이 그 지역 국립 사범대 졸업생이며, 현직 교사들이 교육대학원 학생으로, 겸임교수로, 심지어는 전임교수가 되는 등의 과정을 통해 대학과 계속 교류하고 학생들 또한 교육실습 및 학교 봉사활동 과정[16]에서 현직 선배들과 만나는 일이 잦으니 과거의 학풍이 약해질 수는 있어도 절대로 없어지지는 않는 것.
  • 정원이 적다
가장 만만한 국어교육과 기준으로 2016학년도 입학전형 요강을 살펴보면 서울대학교 입학 정원이 25명이며, 비교적 많이 뽑는 경북대학교 입학 정원이 36명, 한국교원대학교 입학 정원이 35명이다. 복학생을 합하더라도 학과 전체 인원이 120~180명 정도라는 이야기인데, 국영수 교육과는 보통 사범대 학과들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다니는 학과라 이 정도라도 나온다. 심한 경우 전 학년을 모두 합쳐도 총원이 40명 이하인 학과까지 나올 지경이다.[17] 한 마디로 입학이 결정되는 순간 4년간 선생님도, 학생 구성도 바뀌지 않는 고등학교 한 반이 구성된다는 이야기. 4년을 같은 과에서 대학교 다녔지만 모르는 얼굴도 있다는 다른 과의 전설 따위 믿지 않는다 이 덕분에 전공강의는 교수가 출석을 따로 부르지 않는다. 들어와서 한번 눈으로 죽 훑은 후 "김철수 어디 갔어" "모르겠는데요" "잡아와"... 보통 학년당 80~200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인원을 자랑하는 간호대학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그것도 간호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더욱 늘리겠다고(...)
  • 고등학교식 강의
사범대도 종합대학 내 한 단과대학이기 때문에, 형식적인 교육 커리큘럼상으로는 학생의 선택권이 보장되는 것 같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한 학년 인원이 많아야 20~30명을 넘지 않으므로, 어지간한 전공강의는 최소 개강 인원을 맞추지 못해 폐강이 되기 쉽다. 그렇다고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이 많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대부분의 사범대학은 상경계열 단과대학이나 공과대학처럼 타과나 타 단과대학 학생이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하지 못하게 제한해두고 있다.
때문에 타과생이 와서 수업을 듣는다고 해봤자 사범대학 학생이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으로 듣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나마도 본래 그 학과 소속인 학생이 듣는 강의와 복수전공 및 부전공 학생만 듣는 강의로 분산 개설되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항상 개설되는 강의만 개설된다. 심하면 2학년이 3학년 강의를 선행학습하려 할 때, 예비역 복학생 그룹의 언질을 받은 과대가 "너 빠지면 폐강될 위기니 그거 듣지 말고 이거 들어달라"고 협박 반 로비 반의 전화를 보내오기도 한다 연례행사다 결국 3학년쯤 되면 10명에서 15명 내외의 인원이 한 단과대학을 벗어나지 않은 채 2~3과목씩 강의실을 오가며 수업을 듣는 건 흔한 풍경이 된다. 누구랑 밥 먹을지 걱정 안 해도 된다. 지금 강의 같이 들은 사람들하고 같이 밥 먹고 다음 강의 같이 들으면 되니까 애초에 강의실도 안 오가고 책을 쭉 쌓아놓고 계속 듣는 경우도 있다. 그냥 대놓고 고등학교
  • 높은 입결
대학 간판 수준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교육과와 동일한 학문을 다루는 일반 학과의 입학점수 차이가 크다.[18] 지방 소재 대학이라도 사범대는 어느정도 특수과 취급을 받아 일정선 이상의 점수대가 형성되어 있는 편이다. 특히 국·영·수같은 메이저 사범계열의 경우 그러한 경향이 크다. 지방거점 국립대의 사범대는 특히 강세를 보인다.[19]
  • 정통성에 대한 자신감(...)
높은 입결과, 중등 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단과대학에 입학했다는 자의식은 비사범대 학생에게 배타적인 성향을 만들 수 있다. 교직이수자나 타 학과 출신 복수전공자를 일종의 '뒷문으로 들어온 사람'으로 받아들이기도 하는 것.[20]

4 진로

사실상 교사나 연구직, 교육관련 직종 이외에 다른 진로로 나가는 경우는 드물다, 인문대: 그나마 너네는 교사라도 가능하지[21]

졸업시 2급 정교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교직을 시작할 때 호봉은 9호봉이며, 만약 군복무를 마친 경우 근무 연수에 따라서 추가하고, 교육대학원을 수료한 경우 2호봉을 추가한다. 사대가 아닌 곳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한 경우 8호봉에서 시작한다.

이것이 단과대학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진로이다. 이론상 최강

하지만 교육대학과는 달리[22] 사범대학은 사립대학교에도 여러 곳 있으며 사립대학교 입장에서는 학생은 곧 등록금이기 때문에(...) 나라에서 신규교사를 얼마나 필요로 하든 신경쓰지 않고 일단 많이 받는다. 그래서 중등교원임용경쟁시험 TO에 비해 사범대학 졸업자 수는 엄청나게 많으며, 교직이수와 교육대학원과 같은 방법으로 임용고시 응시 자격을 얻는 사람의 수까지 고려하면...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교사의 처우가 좋지 않던 시절(그리고 4년제 대학교 졸업 후 취업이 지금보다 쉬웠던 시절)에는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다른 곳으로 취업하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정교사 자격증을 뿌려대도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IMF이후 직장인의 처우가 교사만도 못해지자(...) 교직의 인기는 크게 높아졌고 경쟁률이 대폭발한 것.

이러한 상황(사범대학의 신규교사 TO 대 졸업생 비율이 무너진 것)은 '목적대학의 딜레마'로 이어진다. 중등 교사 업무 수행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했는데 TO가 적으면 해마다 일정한 수의 실업자를 양성하는 꼴이 된다. 취업도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면 중등 교사에 최적화된 인재 양성은 물 건너간다. 하이브리드 클래스잡캐가 되기 쉬운 법이다. 학생을 교육하는 대학뿐만 아니라,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도 동일한 딜레마를 겪을 수밖에 없다. 올인하고 망하느냐, 운영하다 털리느냐

대학교 자체가 명문대라면 목적대학의 딜레마 그런 거 상관없이 먹고 살 만은 한데[23], 간판 버프는 대체로 SK 등 일부 대학에 국한된다.[24][25][26]

간판 버프를 받지 못하는 사범대학 졸업생이 임용고시의 벽을 넘지 못하면 선택의 폭이 줄어든다. 학원 강사, 사립학교, 대학원 진학[27][28]. 공무원 시험 정도. 임용고시에 도전하는 사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명심하자.[29]

교사는 아주 큰 돈을 버는 직장이 아니라 사범대학은 졸업생들의 기부가 적어 시설 수준이 안습을 달리는 단과대학으로도 유명하다. 에어컨도 중앙집중식이 아니라 간혹 가다가 시골 여인숙에서나 쓰는 6평용 창문형 에어컨, 난방시설도 라디에이터를 쓰는 경우가 흔하다. 바로 옆에서 줄줄이 산학협력으로 올라가는 공과대학 건물이나 졸업생 기부로 올라가는 법과대학, 경영대학 건물을 지켜보노라면, 쓰러져 가는 사대 건물은 실로 눈물을 짓게 만들 뿐이다.[30] 또한 경영 논리에 희생되어 학과 자체가 없어지는 경우도 없지 않다. 예컨대 성균관대의 경우 삼성그룹에 인수된 직후, 다른 네임드 학과에 밀려서 역사교육과가 폐지되었을 정도. 한문교육과가 아니라?! 중앙대학교 역시 사범대 안에 있던 가정교육과가 폐과되고 그 정원은 경영경제대학으로 넘어갔다. 여기서 학교가 가정교육과 뒤통수를 후려갈긴 스토리는 전설의 레전드.[31]

교원자격증은 해외에서 인정하는 경우가 사실상 없으므로, 해외취업에 이용하기에는 무용지물이다.

5 전공

사범대학/전공 참조.

6 학교

사범대학/학교 참조.

7 임용고시 TO 확보 투쟁

외환위기 이후 철밥통을 지망하는 경향이 늘고 요근래 들어선 정부들의 신자유주의적 성향에 따라 교원의 충분한 수급보다는 쓸데없는이 교육절세니 뭐니 하면서효율적인 학교운영을 중시하는 경향 때문에 임고경쟁률이 급상승했고 2009년을 기점으로 기존에 활발하게 전개되던 교대의 TO확보 투쟁에 더해 사범대 역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함에 따라[32] 학내에서 이와 관련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33]

우선 크게 나눠서 대규모 상경 투쟁에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으로 나뉘는데, 찬성하는 입장은 반대 혹은 무관심한[34] 입장의 사람들에 대해 '이기주의적이다.', '자기들이 피해보는 것은 피하고 이득만 챙기려한다.', '투쟁이나 요구 없이 상황이 호전되길 기다리는 안일한 마음을 가지거나 개인이 알아서 잘하면 상황이 다 잘될거라는 근시안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비난하고 있으며, 반대 혹은 무관심한 입장의 사람들은 찬성파에 대해 '전체주의적이다.', '투쟁만이 해결책이라는 경직된 사고를 가지고 있다.', '사실 공무원고시 등 다른 고시들에 비해 경쟁률이 그렇게 심하다고 보기도 힘든데 투쟁에 나서봤자 결국 밥그릇싸움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는 식으로 반발하고 있어 양자간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투쟁 찬성파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늘어난 반대파들 역시 공공연하게 이야기를 꺼내지 못할 뿐 상당한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리없는 소리라도 들리는가

또한 찬성파 내에서도 입장차이가 있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흔히들 '밥그릇'이라고 부르는 현실적인 면을 중시하는 입장과 교육환경 개선 등 명분적인 면을 중시하는 입장이 그것이다. 사실 유사이래 전세계에서 일어난 수많은 투쟁들 속에서 자신과 연관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투쟁에 나선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기에[35] 이런 차이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어서 딱히 구별하기는 힘들지만 어느쪽을 더 중시해서 투쟁에 참여하고 있느냐에 따라 미묘하게 입장이 갈리고 있다. 현실론과 명분론의 대립이라고 할까.

거의 매년 조직적인 투쟁을 통해 TO확보를 시도한 교대에 비해[36] 10년이상 각자의 입장차이 때문에 통일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각개격파되어 온 사범대에서 그로 인해 미발추한테도 깨지고 영양교사들한테도 깨진 후 뒤늦게 투쟁을 하려고 하다 보니 아무래도 명분론보다는 현실론을 강조하여 투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려고 하는 성향이 생기게 되고 투쟁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런 상황은 더욱 심해져 상경 투쟁 관련 학내 논의에서 '여러분 밥그릇이 걸린 문제니 무조건 참여해야 합니다'라는 말도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현시창

그러나 현실론적 입장의 강조는 투쟁과 집회라는 단어에 대해 혐오감에 가까운 태도를 보이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중고등학교를, 그것도 대다수가 투쟁과는 인연이 먼 조용하고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해왔을 신입생들에게 상당히 당혹스러운 느낌을 가지게 하는 경우가 많으며,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자살사건같은 일이 사회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요즘 안그래도 중요시되었던 교사의 도덕적 자질이 한층 강조됨에 따라[37] 현실론적 관점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사람도 많은 상황이다.

8 기타

  • 고등사범학교:이쪽은 중고교 교사뿐 아니라 교수 양성 또한 겸한다.
  • 교육대학원 : 사범대를 졸업하거나 교직이수를 하지 않았더라도 관련전공의 교육대학원에 들어가 졸업하면 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교육대학원은 특성상 야간 수업이므로 대학원생들은 재학중에도 임용고시 준비에 매진하는 편
  • 사범대학 부속 학교 : 사범대학이 있는 대학교라면 한 곳 이상의 대학교 부속 중학교고등학교가 있는데 이 학교들은 보통 사범대학 부속으로 들어간다.[38] 기본 기능 중 하나가 교육실습이고 매년 많은 숫자의 교생들이 들렀다 가는 곳이므로 학생과 교사 모두 교생에게 익숙한 편이며, 매우 정석적인 교육실습이 시행되는 곳이기도 하다. 드물게 부속 초등학교가 있는 경우도 있다. 단국대 사범대 체육교육과에 재학했던 박태환은 같은 재단 소속인 단국공업고등학교에서 교생 실습을 했다.

9 관련 매체

  • 고시생툰 : 주인공 이세리가 어떤 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4학년이라 중등교원임용경쟁시험을 준비하는 4학년의 찌든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중등교원 임용시험 준비생이 겪는 실제 임용 준비과정과는 약간 차이가 있는 편.그런데 작가가 임용고사 합격한 현직 교사라는 게 함정
  • 오늘은 자체 휴강 : 대학 생활 중 겪는 다양한 일화가 주요 소재로 나오는데 배경이 사범대학이고, 주인공 및 조연 대부분이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소속. 애초에 작가가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졸업생이다 보니 사범대학 특유의 학사 및 수업절차, 그리고 사범대생이 공유하는 정서와 문화들이 다양하게 반영되어 있다. 그렇다고 사범대학에 외계인이 다닌다는 건 아니지만
  1. 중학교, 고등학교
  2. 일단 유치원 교사를 양성하는 유아교육과도 사대에 편제되고 유아특수교육과, 초등특수교육과 역시 사대에 편제되어 있기 때문에 유/초등교원을 양성하기 때문에 사범대학 = 중등교사 양성소 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그래도 중등교원 양성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사범대학 ≒ 중등교사 양성소 정도로 취급해도 무방하다.
  3.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현재 사립대 중에서는 초등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현재의 교대 체제가 만들어지기 전인 50년대부터 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유지중.
  4. 정확하게는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초등교육과이다. 사범대 소속이 아닌 교육대학이라는 단과대학 소속으로 나와있다.
  5. 지방학생들이 많은 관계로 기숙사, 하숙생활이 대세였고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많으니 그들끼리 단결하기도 쉽다.
  6. 이 의무복무제도는 지금의 경찰대학 졸업자에게 적용되는 의무복무제도와 비슷해서, 의무복무 거부는 가능하지만 그 대가로 대학 재학기간에 면제받았던 등록금과 입학금, 그리고 학비보조금을 모조리 반납해야만 했다.
  7. 사실 지금도 상위 지방 거점 국립 사범대 메이저 학과 입학할 정도면 인서울 중위권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 1980년대까지는 상위권도 가능했고.
  8. 애당초 국립대 우선임용 위헌신청을 한 곳이 고려대 사범대다. 사립대학 사범대의 경우 공립학교 교사가 되려면 '순위고사'라는 시험을 봐야 했는데, 이들 입장에서는 똑같은 사범대인데 왜 한쪽은 입학금 수업료 면제시켜주고 학비 주고 자동임용까지 시키는데 우린 뭐냐고 따질 만도 했을듯.
  9. 여기까지 사범대 학풍 서술을 쭉 읽어왔으면 알겠지만 사범대학 자체가 원래 단결력이 강한 편이다. 그러다 보니 이 '중간 정도'라는 것도 개인플레이 성향이 강한 서울대 타 학과에 비교한다면 엄청난 단결력이다. 서울사대 출신은 교직보다 대학교수, 연구소, 행정고시 교육행정직 등으로 많이 진출하는데 이 분야에서 선후배 간의 밀어주고 끌어주기고려대학교 뺨칠 정도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중, 고교 교과서나 참고서 집필진 약력를 한번 보자. HIGH TOP 중 과학 교과와 누드교과서 전 교과는 아예 서울대 사대 출신들끼리 세대를 이어가며 집필하고 있다
  10. 특히 여학생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하다. 학과 생활 하는 사람들을 봐도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많으니.
  11. 80년대까지는 지역국립사범대 100% 우선임용, 이후에는 우선임용까지는 아니어도 임용시험 지역가산점 제도가 있어서 그렇다.
  12. 예외적으로 대전과 경기도 지역의 경우 아직까지는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출신이 대다수이다. 오죽했으면 '대전과 경기도는 공주사대 밭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지경. 여기에는 국립사대 의무발령 시절 서울,경기지역을 담당하는 거점 국립대가 서울대학교 하나뿐이여서 그런데 서울,경기의 많은 인구에 비해 서울사대의 인원은 적고, 또 그들 중 상당수가 고시 등 비 교직으로 나가는 탓(교직으로 나가도 서울에서만 응시)에 타 지역 국립사대 인원(가까운 공주대학교)을 끌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임용고시 응시지역이 충남, 대전, 세종으로 편중되는 현상이 생기면서 이러한 현상은 점점 약해지는 중인데 이는 한국교원대학교의 영향이다. 교원대는 전국에서 모집하고 졸업한 고등학교를 기준으로 출신지역을 선정한다. 지역가산점이 존재했을 시절 출신지역 외 지역으로의 임용시험 응시는 가산점 면에서 불리했다. 지금은 폐지 게다가 IMF 외환위기 이후 서울,경기지역 사립사대의 교직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경기도에서 젊은 교사들은 공주사대의 위세가 약하다.
  13. 참고로 초등학교는 이게 더 심하다. 거기는 거의 100% 동일 지역 교육대학 출신이므로.
  14. 그래도 교육감 외 장학사 등 관료사회가 아직도 그 지역 국립사대 출신이 대다수이므로 소위 민원정보가 뒤로 새는 경우가 종종 있다.
  15. 지방거점국립대학교공주대학교 사범대학이 여기에 해당된다. 경기, 인천은 사범대나 교대 자체가 생긴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제외.
  16. 사범대학이 있는 국립대학교에서는 지역 학교와 연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기숙사 신청 등 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할 경우 사대생들은 학교 또는 교육과 관련한 봉사활동을 선호하는 편이다
  17. 인원이 적은 과는 동일계열을 명목상 한 학과(예:과학교육과)로 통합하여 유지하지만 전공수업이나 학생회 등은 과목별(예:물리화학생물지학 따로)로 돌아가므로 해당 과목만으로 축소하면 전 학년 총원 40명 이하가 된다.
  18. 점수 차이가 크다는 말이지 일반 학과보다 높다는 말로 오해하지 말자. 교육과 점수가 더 높은 현상은 학교 간판과 무관하게 일어난다. 심지어 서울대까지도
  19. 국립사대 전원임용이 사라진 지금도 지방 국립대 문과 배치표 제일 윗칸에는 법대나 상경계를 밀어내고 영어교육과가 위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설사 제일 윗칸에 위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위에서 세손가락 안에는 반드시 든다. 물론 과거 국립사대 전원임용 시절에는 그 차이가 더욱 커서, 경북대 영어교육과 같은 경우는 고연대 인기학과와 맞먹을 정도일 때도 있었다.
  20. 그러나 전공과목에도 상대평가가 대부분 도입되어 학점관리가 어려워진 요즘은, 교직이수나 복수전공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다들 실제로 체감하고, 잘 안다. 단과대 자체 특성상 학생들 상당수가 소위 말하는 '모범생'인데다 여학생도 상당히 많다 보니, 한 과에 모여 성적대도 비슷했을 학생들끼리 누군가는 A를 받고 누군가는 C를 받도록 줄이 세워져야 한다는 게 상상 이상으로 치열하다. 이런 고충을 학교를 다니며 체감하다 보면, 그래도 다른 과에서 수석급 학점을 유지해서 교직이수자로 선정된 사람을 '뒷문으로 들어온 사람' 등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하게 되는 겸허함(...)이 생기게 된다. 오히려 임용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높은학점 받고 사대로 와준 게 대단해 보이고, 그분들을 보고 스스로와 비교해 반성하게 되기도 한다.
  21. 왜 수많은 인문대생들이 교직이수에 목숨걸거나 다시 교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교육대학원에 진학하는지 생각해보자.
  22. 거의 대부분이 국립이고 교대 전체의 단결력도 강해서 신규교사 TO 대 졸업생 비율이 사범대학보다는 훨씬 양호하다. 하지만 교육대학 쪽도 이제 레드오션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정설... 로 굳어지다 09학번부터 교대 정원 축소 + 교원 명퇴 증가로 상황이 반전되었다. 12학번 기준 교대 재학생은 4,195명, 전국 총 TO는 6,189명. 덕분에 2016년도 초등임용경쟁시험에서 무려 다섯 지역이 미달났다...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를 제외하면 사실상 프리패스. 과락만 안 당하면 자동합격이다. 사범대에선 상상할 수도 없는 일.
  23. 실제로 90년대 초반 서울대 물리교육과에서 신입생 설문조사를 했는데 교사 하려고 온 학생이 단 한 명도 없어서 충격과 공포. 참고로 신입생들이 말한 입학 이유는 자연과학대학 대학원 입학, 각급 연구소 취업, 학과 상관 없이 일단 서울대학교에 입학하려고 등이었다나? 다른 사례로, 고려대 가정교육과에는 교사를 하려는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다. 애초에 가정교사 TO가 없다시피 한 것도 있고, 거의 대부분은 고려대 입학하려고 가정교육과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24. 연세대학교에는 사범대학이 없다. 교육과학대학이 있지만, 사범대학이 아니므로(교사자격증이 나오는 과가 교육학과, 체육교육학과가 전부다.) 논외로 한다.
  25. 수학교육과, 컴퓨터교육과 등 일부 자연계 사범대는 SH까지 간판 버프가 가끔 가기도 한다. 특히 성대 수학교육과는 이과인데도 인서울이라는 점(명륜캠에 위치)에서 선호되기도.
  26. 한국교원대 같은 경우도 높으신 분들이 특수목적으로 설립해서 그런지 연구직으로 나가는 경우가 어느 정도 있기는 하다.
  27. 자신의 전공 교과목 관련 순수학과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고(화학교육과 출신이 화학과로 간다든지) 사범 계열로 계속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사범 계열의 경우 수학교육, 과학교육, 기술교육 등 자연계 과목은 전문연구요원이 될 수 있고, 인문계 과목도 학예사와 같은 연구직이나 교육연구기관에 연구원으로 진출하는게 가능하다.
  28. 다만 대학원은 전문연구직을 희망하는 이상 기본적으로 가는경우가 많은만큼 선택의 폭이 줄어든 사례라고만 하기는 힘들다.
  29. 면접관들은 졸업 후 무엇을 했는지 집요하게 물으며, 이 때 임용고시를 몇 년 준비했다고 답변하면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고시낭인 항목 참조. 알리바이(?)를 만들 자신이 있다면 도전해 보자. 학부에 있을 때 취업에 생각이 있다면 복수전공을 하거나 전과를 하는 게 낫고.
  30. 물론 서울대 정도면 얘기가 다르다. 오죽 하면 사범대 동창회장이 비 교사출신(소위 정, 관, 재계 고위급)에서 수두룩하게 나왔을까?
  31. 가교과 동문들에게 1억원을 기부하면 폐과논의를 안하겠다고 약속하고 기부금을 받은 뒤 1년만에 뒷통수를 쳤다. 이 외에도 폐과이유로 제시한 모든 논리가 논파당하거나 부정확한 자료에 의한 것임이 드러났음에도 아몰랑을 외치며 폐과를 강행했다.
  32. 몇차례 있었던 상경투쟁에서 조직위가 밝힌 것에 따르면 과거엔 교대처럼 사범대도 대학연합조직이 있었지만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와해되어 버렸던 것이 최근의 흐름이 갈수록 사범대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점이 자극제가 되어 다시 부활시키자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33. 좀 보충한다면 사범대도 전사련(전국국립사범대학학생연합)과 서사협(서울지역사범대학학생연합)이 있었다. 이름만으로 보면 서사협이 전사련의 하위단체처럼 보이지만 절대 아니다. 서사협은 서울지역(이후 경기,인천 등 수도권도 포함)의 모든 사범대 연합이라서 사실상 사립사범대 중심이고(이지역 국립사대는 서울대 하나다. 실제로 서사협은 고대,성대,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상위권사대 중심이였다.) 전사련은 국립사대의 연합이다.(사실상 지방거점국립대학교대학 및 교원대,공주사대가 중심이다. 서울대는 좀 어정쩡한 포지션이고.) 교육민주화라는 대전제에서는 공유점이 있으나 과거 국립사대 전원임용에 위헌청구를 한 것이 사립사대라서 전사련과 서사협은 마치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화라는, 국민 보건이라는 대전제는 공유하나 뒤로는 밥그릇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조직일수밖에 없다. 즉 교육대학교처럼 단일한 구심점이 생길 수 없는 것. 사범대 단일조직이 와해된 데에는 이러한 태생적 차이가 있다.
  34. 염세주의 혹은 비관주의적인 입장 역시 이곳에 포함된다.
  35. 환경운동이나 민주주의 운동 등 시민운동의 경우 1차적인 이익원리에 얽매이지는 않으나 사실 이들도 넓게 보면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 자신을 포함한 모두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다.
  36. 그 덕분에 교육대학은 사범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37. 사실 이 사태가 교사의 도덕성으로 해결될 문제겠느냐 만은...
  38. 없는 대학도 있고 사대 부속이 아닌 재단 부속인 경우도 있다. 고려대학교 같은 경우는 같은 재단 산하이고 대학 부속이 아닌 고려중학교, 고려고등학교였었는데 지금은 고대부중, 고대부고로 사범대 산하이다. 그리고 별도로 재단 산하 중앙중학교, 중앙고등학교가 따로 있다. 중앙대학교와는 무관. 애당초 고려대학교의 운영주체가 고려중앙학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