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야구)

개요

야구용어투수가 던지는 공의 빠르기를 말한다.

제구(制球)는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잡는 것이 가능한 반면, 구속은 본래 타고난 수준을 크게 넘어설 수 없기 때문에 구속은 투수 자질 중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 탓에 프로에서 신인 투수를 뽑을 때는 다양한 변화구와 뛰어난 제구력으로 상대를 농락하는 유형보다는 제구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더라도 빠른 직구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유형을 보다 선호하며, 빠르고 묵직한 직구를 자랑하는 고교 투수가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되고 프로의 주목을 끄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뛰어난 구속을 자랑하는 투수는 보통 파이어볼러마리오?라는 별칭으로 불리는데,[1] 특히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 끝까지 가서라도 반드시 데려와야 한다고 말이 있을 정도로 매우 귀중한 존재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진짜 지옥 끝에 가서 데려오면 그것도 조금 곤란하긴 하다 만약 제구까지 되는 좌완 파이어볼러라면 더 이상 말할 필요조차 없다. 그런 투수를 구할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얼마를 주더라도, 하늘이 두쪽이 나더라도 반드시 모셔 와야 한다(...).
하지만 이런 좌완에 170km는 가볍게오타가 아니다 던지는 파이어볼러라 해도 폭투가 중계진을 맞출 정도로(…) 제구가 안되면 힘들다. 대표적인 것이 하얀번개라고도 불렸던 달코, 스티브 달코스키가 있다.

뛰어난 구속을 자랑하는 투수에 반하여 느린 구속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모닥볼러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하며 모닥불러가 프로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뛰어난 제구구위가 뒷 받침되어야 한다.

비선출 일반인들의 경우 성인 남성은 평균적으로 75~85km/h 정도의 직구를 뿌린다. 평소 야구를 즐겨하는 일반인들은 100~110 정도까지도 던질 수 있다. 가끔 자질이 있는 사람들은 120을 넘기기도 한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중고딩들이 130까지 던지는 경우도 있다

  1. 딱히 기준으로 정해진 수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야구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나 선수들의 말로는 시속 95마일, 153km/h의 투구는 어떤 선수라도 눈으로 반응해서 배트에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이정도의 투구를 던질수 있는 투수를 파이어볼러의 기준점으로 본다. 물론 이는 리그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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