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림천하/초절정고수

무협소설 군림천하에 나오는 절정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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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고수'라 칭해지는 인물들은 많으나, 여기선 작가가 설정한 각 방면의 세계관 최강자급의 인물들만을 서술토록 한다.
소설 분량이 30권이 넘어갔는데 이들 중 반은 아직도 직접 등장하지 않았다

1 검성(劍聖) 모용단죽(慕容丹竹)

본명은 모용청(慕容淸)[1], 당금 중원 무림의 천하제일고수로 추앙받고 있다. 오십년 전, 강호십대고수를 연파하고 중원무림을 공포에 휩싸이게했던 혈마 좌무기를 단신으로 처단한 이른바, 마성지쟁으로 천하제일인의 명성을 얻었다. 중원 무림을 평정하려는 서장 무림의 절대고수 아난대활불과 세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고, 그 아난대활불의 제자이자 서장 무림 역사상 최고의 무재를 지닌 야율척[2]과의 대결에서도 승리함으로써, 중원 무림의 수호신으로 우상화 되어 천하제일고수로 불리게 된다. 현재는 전혀 무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은거 중이지만 이 자체가 떡밥이다.

모용세가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데, 이는 모용단죽이 익힌 천양신공이 모용세가의 무공이 아니라 천룡객 석동으로부터 전수받은 무공이기 때문이다. 석동에게서 진귀한 취화옥으로 만든 피규어미인상을 선물받게 되는데, 이 미인상이 신비로운 기물임을 깨닫고 탐구하여 경천동지할 일초의 검학을 얻는다. 본래 모용단죽은 모용가 방계의 인물로 후계자 구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인물이었는데, 좌무기를 물리친 후 모용세가에서 그의 검학과 천양신공을 얻고자 그를 세가로 불러들이며 닦달하였고, 이에 모용단죽은 구궁보를 세워 모용세가와의 인연을 완전히 단절해 버렸다. 모용봉의 말에 따르면 구궁보에도 거의 머물지 않고 외유 중인 때가 많다고 한다.

천룡궤를 돌려주러 온 진산월이 모용단죽을 처음 본 인상은 '오래된 우물같은 눈을 가진, 고요한 분위기의 절대고수'. 모용단죽이 자신을 '진산월'이 아닌 '바로 그 진산월'이라고 지칭하는 것만으로도 진산월이 격동을 느낄 정도의 분위기를 뿜어내는 고수라고 한다. 진산월이 전달한 천룡궤를 받아 간수하였으며, 종남의 무공을 완벽히 펼치려면 육합귀진신공을 먼저 완성하라고 하며 자신 역시 종남의 무공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는 대형떡밥을 던졌다[3]

냉옥환에게 부탁을 받고 모용단죽에게 서풍에 휘날리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녹색 치마라고 하였다. 이는 모용단죽과 정혼을 약조한 사이였던 냉옥환의 사부인 천수관음 옥부용이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모용단죽의 안위를 의심하여 모용단죽이 자신에게 늘 해주던 거상[4]이라는 시를 인용해 진위를 확인해 본 것. 단, 천수관음은 항상 붉은 치마를 입었기 때문에 모용단죽은 그녀에게 서풍에 휘날리는 것은 붉은 치마라고 자주 이야기 해주었으므로, 진산월이 만난 모용단죽이 과연 정말로 모용단죽인지는 판단하기 어려웠으나 후일 진산월과 만난 천수관음이 질문 자체가 확인 절차였고 그 결과 가짜라고 확언했다. 진짜 모용단죽은 소림사 대집회가 열리기 전인 4년 전에 이미 가짜로 바뀌어 있었고 아직 죽지 않고 감금되어, 그 생사를 놓고 모용봉이 협박을 받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 천수관음의 추측.[5] 단 가짜의 무공은 진산월 이상의 대단한 강자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천봉소궁주의 추리와 여러가지 정황을 볼때 진산월이 모용봉의 생일때 만난 가짜 모용단죽은 조익현으로 추정된다.

2 모용봉(慕容峯)

검성 모용단죽의 손자로 모용단죽의 뒤를 이어 서장무림과 대적하기 위해 모용단죽의 절기의 태반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서장의 최강자 야율척과의 첫 대결에서는 압도적인 실력차로 패배하고 말았다. 그리고 곧 재도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3 환우삼성(環宇三聖)

전전대의 전설적인 정파 무림 3인을 말하며, 무공 수위는 알수 없지만 작중 묘사로는 구봉보다는 위로 보인다.[6]

대엽진인(大葉眞人)
무당파 엽자항렬 중에서도 최고의 어른. 양의무극신공을 대성한 무당파 최고수. 초대 천봉궁주인 경성홍안 백모란의 아들이기도 하다.

범범대사(凡凡大師)
현재 소림사의 장문인 배분인 대(大)자 항렬보다 두 배분이 높은 범(凡)자 배분의 원로. 환우삼성 중 무공으로는 최절정을 달리는 고수

태산석옹(泰山石翁)
태산에 은거하는 고수. 명리에 담백하며 태산을 거의 떠나지 않는다고 한다.

4 무림구봉(武林九峯)

정파 무림에서 한 가지 무공으로는 따를자가 없는 수준에 이른 고수들을 말한다. 그런데 진산월이 매장원을 꺾었을 때 검봉인 용진산을 내리고 진산월을 새로운 구봉으로 추대 하자는 말이 없고, 무림십봉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보면 그 종류가 중복 되어도 상관없는 듯?

4.1 만리무영개(萬里無影丐) 나자행(羅慈行)

신봉(身峯). 용두방주고도 불리는 개방의 우두머리이며 십대신법대가 중 하나로 그 중에서 최상위 인듯. 22권에서 양천해를 쓰러트린 직후 소수마후의 암기에 당해 마비당한 진산월을 치료하기 위해 데려간다. 등에 매달려 있는 취옥장을 보니 봉봉(?)인듯 싶었으나 신법으로 무림구봉에 오른 신봉(身峯)으로 밝혀졌다. 역시 봉봉은 어감이 좀 아니지. 진산월에게 기산취악에서 개방이 영향을 끼첬다는 점[7]을 사과한다. 해수(解叟) 모인풍(毛人風)과 막역지우로 쾌의당의 습격을 받은 진산월을 모인풍의 거처에 옮기고 이동심의 홍옥모니주를 얻어왔으며, 부상에서 회복한 진산월에게 무당파가 주최하는 집회에서 형산파가 종남파와의 존립을 건 일대결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주는 등 종남파에 전폭적인 지원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일이 많고 인성도 서글서글하여 강호의 소문에 상당히 박식한 편.

여담으로, 아군에게나 적군에게나 "빌어먹을 거지놈"[8]이라는 호칭으로 자주 불린다.

4.2 용선생(龍先生)

지봉(指峯). 형산파 십일대 제자로 특이하게 검법으로 유명한 형산파의 인물인데도 검이 아니라 지법으로 구봉 자리에 올랐다.게다가 구봉들이 대부분 일파의 종주급인데 반해 형산파에서의 직위가 장문인이 아닌 수석장로다.형산파와 종남파의 사이를 생각해보면 진산월과 격돌할 듯. 무림대회에서 모습을 보이고 연설을 했는데 50대 초반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뇌일봉의 말에 따르면 20년 전에도 그 모습이었다고 한다. 30권에서 처음으로 본명이 공개되었는데 용성음(龍晟音)이며, 사용하는 무공은 월광지(月光指). 또한 몇가지 사실이 덧붙여졌는데, 지법으로 유명한 화음현 용씨세가의 후손이다. 용성음은 강남으로 이주한 용씨세가 둘째아들의 후손이며, 장남의 후손인 화산파 장문인 용진산과는 인척뻘이 된다.

200년전 용씨세가[9]의 당대 가주였던 용태린(龍太麟)은 검선 매종도의 친우였고, 용씨세가의 가전지법인 파홍지(破虹指)의 고수였다. 어느날 매종도, 조심향, 용태린은 서로의 무공을 논하다가 지법을 펼치게 되었는데, 파홍지를 본 조심향은 자신의 성명절기인 난향지에는 없는 파홍지의 강력함을 보고 용태린에게 가르침을 청한다. 용태린 역시 파홍지가 강력한 위력에 비해 다채로운 변화가 떨어진다는 것을 염려하던 찰나 조심향에게 제안을 받고 파홍지의 핵심구결인 파천결(破天訣)을 내어주는 대신 난향지의 변화를 맡는 방향결(芳香訣)을 얻었다. 이후 용태린의 둘째아들이 이 무공을 익혔고[10] 강남으로 이주하였으며, 그의 후손이 용성음이다. 용성음은 파홍지와 방향결을 완벽히 조화시켜 월광조천하(月光照天河)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를 줄인 월광지가 그의 무공이 되었다.

진산월이 대면하여 만난 인상은 흰 머리를 단정히 묶은 소탈한 성격의 노인[11]. 형산파와 종남파간의 묵은 감정을 '목 밑에 겨눠진 칼'이라 평하며 기산취악과 같은 5:5 대결을 차를 마시며 제안하는데, 이는 전설로 회자되는 악산대전의 서막, 일다지약(一茶之約)이 된다.

예상과는 달리 종남파와의 비무에서 선봉으로 나온 낙일방의 상대로 싸우게 되었다. 형산파에 존재하는 일곱 종류의 수공/지법[12]과 두 가지의 신공을 대성하였다고 하며, 까마득히 어린 후배를 상대로 싸워야 한다는 점에 한탄하지만 승부 자체는 진지하게 임해서 임독양맥을 타통하고 수많은 실전을 겪은 낙일방은 고생하게 만든다. 심지어 낙일방을 상대로 내공에서조차 우위를 점하는 등 이제까지 낙일방이 상대했던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함을 보여 괜히 무림구봉이 아님을 보인다.

수법 면에서는 비슷했지만 내공과 무공의 깊이에서 앞섰기 때문에 젊음의 혈기를 가진 낙일방이 먼저 지치기 시작했고 구반장법의 삼전마저 막히자 태인장을 사용, 용성음도 월광지로 태인장에 맞선다.

그 결과 용성음도 피를 토하긴 했지만 태인장을 돌파한 월광지에 낙일방이 어깨와 옆구리에 큰 부상을 입으면서 쓰러지고 익산대전의 첫 승리를 따낸다. 다만 본인도 한참 어린 낙일방을 상대로 전력을 다한 것이 꺼려졌는지 자리를 떠날 때 의미 있는 한숨을 쉬었다.

그 뒤 형산파의 마지막 주자로 등장한 형산파 최초의 육결검객 고진의 외삼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고진이 사견심에게 패해 좌절하고 있을 때 아끼는 조카를 위해서 누군가에게 고개까지 숙이면서 반초의 검초를 고진에게 넘겨주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 반초의 검술을 형산파의 검술로 보완한 고진이 형산파 최초로 육결의 자리를 따냈지만.... 진산월에게 패배하고 목숨을 잃자 고진의 시신과 진산월을 번갈아 보며 조카의 죽음을 슬퍼한다.

4.3 육합신검(六合神劍) 용진산(龍眞山)

검봉(劍峯). 화산파 현 장문인이자 화산파 3개검객 중 한 명. 참고로 나머지 둘 중 하나는 진산월과 승부 끝에 패배하여 죽은 검중용왕 매장원이며, 나머지 한 명은 명확히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매장원 이상의 묘사를 보건대 노해광을 상대하러 나선 검단현(劍斷絃)으로 추정된다. 매장원의 이야기나 검단현을 두려워한다는 묘사, 그리고 모인풍의 '자기 잘난 멋에 사는 용가(龍家) 늙은이'라는 언급에 따르면 그리 마음이 넓거나 너그러운 성품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무갤에서 장문인이면서 왜이리 자파에 두려워하는 애가 많냐고 까여서 매장원의 또이또이 발언 이후로 또 한 번 용진산의 평가는 추락했다.

무당대집회에 참석하여 진산월과 눈인사를 나눴다. 맑고 깨끗한 눈이나 그 안에 적의가 담겼다고 묘사되며, 진산월은 용진산의 눈을 마주치자마자 화산파가 종남파의 구대문파 복귀를 찬성하는 일은 없으리라는 것을 직감했다.

4.4 환상제일창(幻像第一槍) 유중악(柳重嶽)

창봉(槍峯). 전대의 고수 조화신창(造化神槍) 감화(甘華)의 제자. 사용하는 무기는 허리띠로도 사용할 정도로 신축성이 좋은 넉 자 길이에 양쪽으로 날이 달린 여의신창(如意神槍).

강호 제일의 창술의 달인으로 묘사되고, 진산월의 스승인 임장홍의 친구인 팔비신살 곽자령의 친구인데다가 낙화수사 조옥린이 사라진뒤 후로 강호제일풍류아로 불리운다. 현재 유일하게 무림구봉 중에서 실력이 평가된 인물로, 중위권 정도라고 한다. 혁리공이 한때는 계략을 짜서 진산월과 대결케 하려 했지만 곽자령과 임장홍이 각별한 친우 관계라는 것을 알고 난 뒤 포기. 한때 천수관음의 제자 신수옥녀(神水玉女) 능자하(凌紫霞)와 연인관계였으나 지금은 결별한 듯하다.

무공 자체가 등장한 적은 없지만 인물됨에 대한 평가는 작중에서 굉장히 좋은 편으로, 행동거지가 당당하고 협도의 길을 걷는다 하여 강호인들에게 유중악이라는 이름보다도 청천(靑天)이란 별명으로 더 자주 불리고 있다. [13] 처음 그를 묘사하는 주변인의 말이 너무도 정정당당하고 대단한 풍류 협객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독자들은 무협 소설의 클리셰에 따라 실제로는 사악한 위선자가 아닌가 예상했으나, 놀랍게도 실제로도 묘사에 어긋남이 없는 대단한 간지폭풍의 진정한 협객이었다.[14][15]

강호의 명숙들이 대거 참석한 모용봉의 생일잔치에서 모용봉의 주도 하에 무당의 호법진인[16] 중 한 명인 현우도장을 독살하고 모용단죽을 노리려 했다는 추궁을 받는다. 명백한 누명이지만, 다른 이[17]에게 불똥이 튈 까봐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누명을 뒤집어쓴다. 일단은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명목으로 구궁보를 나오지만 소수의 측근과 진산월을 포함하여 모용봉의 행동에 의구심을 가진 몇몇 사람을 제외하면 협객으로서의 명성에 크게 빛이 바랜 상황. 진산월은 모용봉이 무리하게 유중악에게 누명을 씌운 이유가 유중악이 모용봉의 수상한 비밀을 알고 있고 이를 검성 모용단죽에게 이야기하려 했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했다.

몇몇 친구들과 함께 구궁보를 빠져 나와서는 모종의 암중세력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 대단한 풍류 협객답게 목숨을 걸어 주는 친구들도 여럿 있지만, 그런 친구들도 죽거나 대다수가 중상을 입고 그 자신도 사마 중 일인인 음양신마 복양수와 대결하여 빈사지경의 중상을 입은 상태. 복양수에게 핀치에 몰려 죽음 직전의 위기에 놓이지만 때마침 구원을 온 진산월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

쾌의당의 용왕인 강북녹림맹 총표파자 사여명 역시 조직의 지시를 받고 유중악을 노리고 있는데, '음양신마가 나타나서 일이 틀어질 뻔 했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유중악을 노리는 세력은 쾌의당 외에도 별개의 세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당산에서 오조추혼 신불이와 현수도장을 대동하고 진산월을 방문, 모용봉을 둘러싼 의혹을 언급하고 진산월의 도움을 청한다.

이후 혁리공[18]의 보낸 두통의 서찰에 의해 무당의 대엽진인과 더불어 함정에 걸린 정황에 포착되었다. [19] 혁리공의 계락이 성락중과 진산월 등등의 활약에 힘잎어 함정을 극복한거와 그의 친우들이 종남파와 깊은 관련이 있는 점, 또 예전에 진산월이 음양신마를 격파하고 그의 목숨을 구해준것등을 고려할때 앞으로 종남파에 우호 세력으로 계속 등장할걸로 추정된다.

4.5 번신봉황(飜身鳳凰) 이북해(李北海)

비봉(秘峯). 강호 제일의 두뇌로 현 무림맹의 군사이자 천하제일문의 문주이며, 무림비밀결사인 성숙해의 주인이다. 무슨 무공을 쓰는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변장의 달인이라고 한다.

이차 무당대집회에서는 워낙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았던 탓에 군사의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그 자리에는 취록자(取鹿子) 허설(許薛)[20]이 임명되었다.

4.6 일장개천지(一掌蓋天地) 위지립(慰遲立)

장봉(掌峯). 무공으로는 건곤십팔장이 언급되며, 십 년간의 대결에서 패한 적이 없다고 한다. 초대 무림맹주로 추대되었으며, 무림맹주로 내정되기 전 언급된 후보군[21][22][23] 중에서는 그의 안 좋은 소문들때문에 맹주로 내정되기에는 약간은 꺼려지는 인물인 듯 하다. 진산월의 강호의 소문에 의지한 그의 평가로는 " 때로는 거칠고 욕심이 많기로 알려져 있지만 그래도 사리분별은 할줄 아는 자" 단체장은 원래 다 그래

무림구봉중 에서는 무공실력은 중간 정도로 추정되면 내공이 엄청나다고 잘 알려져 있다. 일차 무림맹주로 재직하던 당시에는 구대문파의 장문인들에게 많은 배려를 해주느라 제대로 권력을 행사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2차 무림맹 결성을 시도할 때는 무림맹주에게 권력을 집중시키고자 한다. 때문에 이를 반대하는 무당파가 주축이 된 구대문파 세력과의 알력이 일어난다. 그런데 정작 무당파에 도착한 진산월 앞에서는 무당파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대뜸 진산월에게 위험천만한 선봉역 을 맡기고는 이동정을 경계하는 모습이나 무당파 장문인 현령이 종남파가 구파에 복귀할 것 같다고 하자 형산파에서 뭔가 준비하고 있어서 힘들거라고 운을 띄우는등 악역 삘이 나고 있다. 뉘앙스로 볼때 진산월에게 종남파의 9파1방으로 써의 복귀를 제안할때 아마도 형산파 사상최초인 육결검객 냉홍검 고진의 존재와 혁리공이 종남파를 향해 꾸미고 있는 계락들을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든 듯 하다. 또 그의 짐작으로는, 진산월을 선반으로 임명할때 그를 향한 함성소리가 너무 컸더거와 진산월이 너무 거물로 커버린듯한 걸 부담스럽게 여길때등등의 요소와 육결검객인 고진이 진살월과의 대결에서 아마도 승리하고 종남파가 어떤식으로든 형산파의 비무에서 이기는 시나리오는 존재 하지 않았덨걸로 추정된다.

본격적인 집회가 열리기 전 현령, 허설, 진산월과 함께한 자리에서 진산월이 선봉에 서주길 요청한다.

4.7 금도무적(金刀無敵)[24] 양천해(梁天解)

도봉(刀峯)이며 무림에서는 양천해 1인을 똑같이 도를 사용하는 하북팽가 전체보다도 더 높게 평가[25]하고 있는 데다가 무공 또한 그 날고 긴다는 구봉 중에서도 상위권인 출중한 실력자다.

그 정체는 쾌의당의 도중용왕(刀中龍王)이었다. 독문절학은 구절마도(九截魔刀)로 변화가 다양하지 않아 그의 사제들은 스스로 변화를 가미해 절학으로 삼았지만[26] 양천해는 강하고 빠르게 라는 구절마도의 기본에 충실하게 무공을 익혀 독보적인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사제들인 무적사도[27]와는 차원이 다른 실력의 소유자로 성격은 강자와 싸우는 것 만을 기쁨으로 아는 무인이자 싸움광으로 언급되며 다른 것에는 일체 관심이 없는 듯한 절대공백의 무심한 눈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운중용왕의 계획에 동참하여 진산월과 겨루게 되어 경천동지할 싸움을 벌였으며, 최후의 절초인 팔선절(八線截)[28]까지 펼치지만 말도 안되는 사기적인 초식인 검정중원에 밀려 패배한다. 유언이나 단말마조차 남기지 못하고 전신을 난자당해 즉사.

그래도 검정중원을 뚫고 진산월에게 두개의 큰 도상을 남겼으며, 진산월은 격돌의 후유증으로 손아귀가 찢어져 본래라면 적어도 십여일 간 검을 절대 잡을 수 없는 부상을 입었다. 후에 진산월의 회고에 의하면 강호에 출도한 이후 만난 고수 중에서 가장 강했다고 평한다. 쾌의당 용왕들 사이에서 인중용왕을 제외하고는 무공이 가장 뛰어났다고 한다.[29][30]

4.8 대방(大方)

권봉(拳峯)이자 제 삼십육대 소림 장문인. 작중 언급으로는 장문인만 되지 않았다면 무공에 미쳐 천하제일인으로 올랐을 거라는 평이 있는 인물. 주변인을 사려깊게 대해주는 마음씨 좋은 장문인이지만, 성격이 호방하고 다른 사람의 무공을 감상하기를 좋아하는 무공광적인 성격은 여전한 듯 하다. 동중산의 이야기에 따르면 소림사같은 거대 문파의 장문인은 일이 많아서 마음대로 무공 수련할 시간도 얼마 없을 거라며, 그런 스트레스를 해학적 성격과 무공 감상으로 풀고 있을 거라고 한다. 진산월에게 기산취악의 빚을 갚고 싶다고 말하면서 남들 몰래 기산취악에 얽힌 숨겨진 음모 이야기를 해주고, 종남파의 비무행(比武行)을 제안한다.

4.9 천수나타(千手娜咤) 당각(唐角)

암봉(暗峯)이자 수봉(手峯)으로 불린다.[31] 암기로 유명한 사천당문의 현 가주이다. 약관의 나이로 강호에 출도하여 단 1번도 패배하지 않아 불패의 신화를 가지고 있다. 별호에 똑같이 천수라는 말이 들어가는 여중제일고수 천수관음과는 의남매라 할 정도로 친한 사이였지만 모종의 이유로 인하여 현재는 천수관음과의 사이가 틀어져 있다. 현 무림에서 암기의 고수 서열 No.1[32]

쾌의당의 2명의 영주중 한 명인 천살령주가 당각임이 밝혀졌다. 첫 등장은 임영옥에게 빙한지기를 맞고 원킬당한 방산동을 손수 수장시켜 주러 등장했으며 이후 두 번째로 나오며 자신은 단지 밤잠이 없고 걱정거리가 많은 노인 일 뿐 이라고 말하며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풍기며 등장한다. 나뭇가지를 하나씩 손짓 1번에 3번 날린걸로 중봉의 석실에서 출도한 이후 손꼽히는 적수가 몇 없었던 천하의 진산월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 것으로 보아[33] 무림 최강의 암기고수임과 동시에 천살령주란 이름의 무게감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진산월을 공개적으로 쓰러뜨림과 동시에 종남파의 싹을 밟아놓을 목적으로 진산월에게 공개 비무첩을 보낸다.

진산월의 이야기로는 당각은 소리없이 암기를 날리는 무음경(無音境)의 경지는 물론이고 아예 기척도 없이 암기를 날리는 무적경(無跡境)의 경지에 도달한 듯 하다고 한다. 이에 그 말을 들은 천수관음의 제자 육난음은 무적경은 곧 무적(無敵)의 경지라면서 여태까지 암기의 고수들 중 아무도 도달한 적이 없는 경지라며 믿을 수 없어 했다.

이후 진산월이 천수관음과 독대하는 자리에서 천수관음은 임영옥이 당각의 암기를 알아차렸다는 점을 들며 당각의 경지도 무적경은 아니라고 하며 무적경은 아직까지는 도달하기 불가능에 가까운 이론상의 경지일 뿐이라고 말한다. 천수관음의 말로는 당각은 호승심이 매우 강한 사람으로 천수관음과는 의남매 사이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은 그녀를 라이벌로 여기고 있었고, 마지막 비무에서도 그녀를 꺾지 못하자 자신이 패배했다고 생각하여 연락을 끊고 칩거에 들어가 천수관음과 사이가 멀어졌다고 한다.

무림에서 손꼽히는 세가인 사천당가의 가주이자 이미 명성높은 강자인 그가 쾌의당에 가담한 이유는 그가 생각하는 궁극의 암기술을 만들기 위하여 수준 높은 쾌검술이 필요했는데 이를 눈치챈 쾌의당주가 탈혼검의 구결을 주는 대가로 쾌의당에 가입할 것을 제안했기 때문이라 한다. 이후 당각은 쾌의당주에게서 얻은 탈혼검의 구결로부터 핵심 원리를 응용해 세 초식으로 이루어진 절대암류(絶代暗流)라고 이름 붙인 수법을 창안했다고 하며, 이는 무적경까지는 아니라도 거의 근접한 놀라운 경지라고 천수관음은 평가했다.

그의 주무기는 귀왕령(鬼王鈴)이라는 유리로 된 128면체의 암기로 이는 한번 몸에 맞으면 작은 유리조각으로 분리되어 혈관을 타고 심장까지 가서 심장을 헤집어 놓는 대단히 잔인하고 살상력 높은 무기라고 한다. 그와 승부한 자들이 모두 사망하였던 것도 바로 이 귀왕령의 살상력이 너무 강했기 때문. 당각 자신도 이를 조절할 수는 없어서 천수관음과의 비무에서는 별 수 없이 신발코를 맞추는 정도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결전의 날 이제까지 모든 상대를 절대암류의 1초식인 흑암전시(黑暗電矢) 만으로 해결해 왔는데 오늘 나머지 두 초식인 암혼몰영(暗魂沒影)과 천지차암(天地遮暗)을 시험해 볼 때가 왔다고 자신만만하게 대결에 임하나 진산월이 시전한 보법 무염십팔보(無艶十八步)에 위치를 포착하지 못해 진산월의 접근을 검이 닿는 거리까지 허용하게 된다. 그래도 풍부한 실전경험에서 검객이라면 검을 뽑는 순간에 미세하게 평정이 깨지는 점을 알았기에 이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하고 암기를 발출했으나 너무 근접했고 예상 이상으로 진산월의 검이 빨랐다. 귀왕령을 이마가 아닌 다른 곳에 날렸다면 동귀어진할 수 밖에 없어 진산월의 검강이 자신의 목을 베려는 그 순간, 일순에 숨통을 끊기 위해 귀왕령을 이마에 던졌다. 하지만 이 모두가 진산월의 노림수라 애써 던진 귀왕령은 궤도를 읽혀서 경요궁에서 회수한 무공인 천절뢰에 막히고, 용영검에서 뿜어져 나온 검강에 목이 잘려 사망한다.

그 동안 진산월을 중봉에서 나온 이후로 최대의 위기로 몰아넣으며 어마어마한 포스를 뿜어내던 무림 제일의 암기고수답지 않은 허무한 최후를 맞고 말았다. 사실 암기무공에 어둔운 진산월에게는 최대의 난적이었고 3일전에 싸웠으면 당각의 완승이었겠지만 그 동안 진산월이 천수관음의 암기무공 강의를 받고 경요궁으로부터 취선의 무공을 회수, 결정타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34] 덕에 무염보를 완성하는 기연을 얻는 바람에....결과적으로 종남파를 완전히 뭉개기 위해 공개 비무를 계획한 쾌의당의 작전이 당각을 잡은 셈이 돼 버렸다.

5 일령사마(一令四魔)

정파의 삼성구봉에 대적하는 사파의 절대고수들을 일컫는 말이다. 신목령주(神木令主)와 우내사마(宇內四魔)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무림구봉보다 배분이나 무공 등에서 약간씩 앞서는 듯.

신목령주(神木令主)
환우삼성과 비교되며 배분과 실력은 최소한 동급인듯. 점창파 고수인 백리장손이 일령삼성이라고 오히려 사파 고수를 앞쪽으로 지칭한 걸 보아 높을 가능성도 있다. 한목신검(寒木神劍)의 소유자이자 사파의 절대 지존이자 천하에서 가장 강한 음공(陰功)의 고수. 그가 한목신검을 휘두르면 반경 30장이 얼어붙는 다는 묘사가 있다. 처음엔 10장이라더만 어느새 3배가 늘어났다. 칠음진기의 변형인 현음진기를 익히고 있다

유령인마(幽靈人魔) 방복(龐福)
강호십대신법가중에 하나. 십대신법가들 중 제일 고령이다. 제자로는 고루신군 막동이 있는데 그 고루신군의 제자인 고루삼마가 종남혈사때 종남파에 의해 사망[35].

검마(劍魔) 금옥기(琴玉璣)
사파 제일의 검의 고수중 하나. 자신이 죽인 상대방의 한쪽 귀를 잘라가는 기괴한 습관이 있다. PK유저라는 말이 있다. 두 명의 아들이 있는데 금옥기 자신이 수많은 사람을 죽인 바, 아들들에게 각기 혼(魂)과 명(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또 종남파의 전 21대 제자중 하나인 매상이 사마 중 검마 금옥기의 셋째 제자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농후한걸로 추정된다.

검마의 제자이자 양아들은 총 두명으로 강호에 알려져 있었으나 차남이자 둘째 제자인 금조명(琴照命)에 따르면 최근 셋째가 생겼다고 하고, 형제의 부탁 때문에 종남파를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금조명이 서안에 나타났는데, 금조명은 종남파의 자금줄에 타격을 주기 위해 방보당을 공격한 화산파의 신산 곡수와 매화사절을 미처 방어하지 못한 노해광 대신 격퇴시켜 주기도 했다.검마쪽과 종남파는 전혀 끈이 없는데 '형제의 부탁' 때문에 돕고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셋째 제자가 매상이고, 매상의 부탁에 따라 금조명이 종남파를 돕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다리가 맞는다. 매상은 기존 종남 제자들 중에서 검법 실력이나 승부감각이 가장 뛰어난 편이었으며, 두기춘에 대한 분노로 인해 동기부여도 매우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검마가 제자로 받아들일만큼 뛰어난 재능과 동기를 갖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작품 전개에 따라 검마와 검마 관련세력들은 종남파와 우호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음양신마(陰陽神魔) 복양수(僕陽壽)[36]
27권에서 첫 등장. 권수로 따지면 10여권만에 새로운 사마의 출현이다. 장법을 주로 사용하며 배분으로 따지면 일령삼성과 동렬인 노고수이다. 흑백이 분명하게 나뉘어진 음양포를 입었으며, 잡티 하나 없는 새하얀 백발의 소유자. 또한 왼쪽 눈은 동공만 있는 듯 흰자위가 많고, 오른쪽 눈은 검은자위가 대부분을 차지한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유중악을 죽여 달라는 의뢰를 받고 구궁보에서 나온 유중악 일행을 추격하여 결전을 벌이는데, 구봉보다 위로 평가답는 우내사마 답게 유중악에게 승리를 거둔다. 본인도 유중악에게 옆구리를 찔리는 큰 부상을 입기는 했지만 3일동안 운공하여 완전 회복했다고 한다[37]. 유중악은 거의 초죽음 상태에서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몸을 피해 다녔지만 복양수의 추적을 끝내 피하지는 못했다. 유중악을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넣지만, 유중악을 구하러 온 진산월에 의해 저지당한다. 빈사상태의 유중악의 앞에서 진산월과 치열한 격전을 벌여 유운검법의 검막을 뚫고 자신의 최고 절초의 일격을 날리나, 진산월의 태인장에 역으로 카운터당하고 이어서 낙하구구검의 일검을 맞고 목숨을 잃는다. 진산월은 자신의 검법만 경계하다보니 권장법을 예상하지 못한게 패인이라고 평가했다. 휘하에 온통 흰색 차림을 한 네 명과 온통 검은 차림을 한 네 명의 흑백상문신을 거느리고 있으며, 유해는 이들에 의해 거처에 안장된다[38].

소마(笑魔) 신지림(申至林)
30권에서 이름이 언급된다. 강호제일살성으로, 소문(笑門)이라는 살수단체를 운영하는 모양. 제자이자 휘하 살수로 소문삼살(笑門三煞)이 있으며, 이중 막내제자인 악살(惡煞) 장병기(張秉起)가 서안에 출현, 금조명과 대치한다. 금조명에 말에 따르면, 모종의 이유로 강호상의 기물 하나를 찾고 있는 듯[39].

6 기타 인물

6.1 강호십대신법가

강호에서 가장 신법이 뛰어난 열 명의 인물을 말한다. 흑백도를 망라한 인물이며, 소속도, 신분도 전부 다르다.

섬전추혼(閃電鎚魂) 과일거(戈一居)
구궁보의 경천사객(驚天四客)의 일원.

만리무영개(萬里無影丐) 나자행(羅慈行)
개방의 용두방주이자 무림구봉 중 하나. 신봉에 오른걸로 보아 십대신법가 중 가장 신법에 능한걸로 보여진다. 아니면 구봉이 정파 인물들로 구성되었고 유령인마는 사마에 속해 있기에 유령인마의 신법이 더 높을 가능성도 꽤 높다.

낙성군자(落星君子) 남궁도(南宮陶)
남궁세가의 사대장로 중 일인이다.

유령인마(幽靈人魔) 방복(龐福)
십대신법가들 중 최고령이자 우내사마의 일인. 제자로는 고루신군(枯髏神君) 막동(莫同)이 있고, 이 막동의 제자인 고루삼마(枯髏三魔)가 종남혈사 때 초가보의 빈객으로 참전했다.

신응검협(神鷹劍俠) 조빙심(趙氷心)
점창파의 장로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인물로 회도인과 동정호반에서 벌인 신법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다만 조빙심의 나이가 회도인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신법뿐만 아니라 쾌검에도 능한 고수. 종남파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우호적인 사람으로, 종남파 인물들에게 은근히 독수를 쓰는 다른 점창파 장로인 백리장손(百里長孫)을 입장상 막지는 못하고 있지만 내심 그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매신(魅神) 종리궁도(鍾里宮道)
선천적인 곱추에 한쪽다리는 소아마비를 앓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인물이지만, 오십년 전 전설적 고수인 무영신마의 비급 무영경을 익힌 후 그것을 더욱 개량하여 매영보를 창안한 입지전적인 인물. 천봉궁 소속으로 단봉궁주의 최측근 중 하나. 철혈홍안의 보법을 배우기 이전의 진산월이 평하길 십장 밖에선 쫓을 수 없다고 하는걸로 보아 굉장한 신법의 소유자 [40]. 암기 무형인을 다룬다.

종횡무영객(縱橫無影客)
강호에는 '발이 넓고 홀로 행동하며 정체가 베일에 싸여있는' 것으로만 알려진 인물로, 그 정체는 구봉의 일인인 이북해(李北海)의 동생인 호반유객(湖畔遊客) 이동정(李洞整). 배고프면 더 빠르다는 말이 있다[41].[42]

천산비마(天山飛魔) 하일손(夏一孫)
이형환위를 펼칠정도로 뛰어난 신법을 지닌 고수였으나 천수나타 당각에게 불과 세번의 이형환위만을 펼쳐보고 종적이 포착되어 당각의 귀왕령에 맞고 사망. 자신의 장기인 도법을 펼쳐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회도인(廻道人)
공동파 소속으로 공동파의 최고 고수인 공동삼도 중 일인이다. 일찍부터 신법에 관한 한 강호에서 최절정을 달리는 인물로 알려져 왔다.

6.2 철혈홍안(鐵血紅顔)

군림천하/석가장 참조.

6.3 천수관음(天手觀音) 옥부용(玉芙蓉)

자타가 공인하는 백년 내 여중 최고 고수. 암기의 고수로 독문암기는 섭혼령(攝魂鈴)[43]. 한창 명성을 날릴 때는 손짓 한 번으로 강북의 칠대 도객들을 모두 쓰러트렸다 한다. 또 다른 여고수인 소수마후(素手魔后)와는 필생의 호적수이며 구궁보 총관인 차복승의 평가로는 암기로는 천수관음이 더 낫고 수공(手攻)은 소수마후가 더 낫다는 듯. (게다가 소수마후는 천수관음의 심계를 당해내지 못하고 천수관음은 소수마후의 독심을 두려워한다고). 정소소에 따르면 젋었을 때 모용단죽을 연모했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못해 그 한을 풀기 위해 넷째 제자인 냉옥환(冷玉晥)을 본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구궁보로 보내 끝내 모용공자의 사대신녀가 되게 했다고 한다. 언급은 초반부부터 나왔지만 아무런 비중 없이 그저 그런 배경 인물로만 사라지나 했었는데 23권부터 제자들이 중요한 역으로 대거 등장하는 등[44] 후반부에서 중요 인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29권 시점에서 떡밥도 회수하였다.

다섯 명의 제자를 두었는데 모두 여자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첫째는 신수옥녀(神水玉女) 능자하(凌紫霞), 세째는 소호리(笑狐狸) 육난음(陸蘭音), 넷째는 비매(飛梅) 냉옥환(冷玉晥), 다섯째는 송옥령(宋玉鈴)이며 둘째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암봉이자 수봉인 당각과는 절친한 관계로 서로 의남매까지 맺었지만 현재는 모종의 이유로 사이가 굉장히 틀어졌다고 한다. 천수관음 본인의 말로는 당각은 자신과 절친한 관계처럼 보이기는 했지만 실은 호승심이 매우 강한 사람이라 일방적으로 자신을 라이벌 취급하고 있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둘 다 무음경의 암기 경지에 도달하자 당각은 천수관음의 제자에게까지 위협을 가해 가며 천수관음과 억지로 비무를 벌였지만 끝내 그녀를 꺾지 못하자 그녀를 꺾기 위해 칩거에 들어갔고 이후 왕래가 없다 보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당각과의 일전을 앞두고 진산월의 요청으로 진산월을 찾아오는데, 냉옥환의 말처럼 붉은 치마에 짙은 남색 저고리를 한 반백의 머리카락을 하고 있으나 잔주름 하나 없는 탄력적인 피부에 단정한 이목구비를 한 나이를 짐작하기 힘든 이지적인 여인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이로써 철혈홍안, 천수관음, 소수마후 등 작품 내 여중 최고수 삼인방이 모두 나이를 무시한 젊은 외모를 지닌 게 확인되었다. (...) 임영옥 외에는 무관심한 진산월도 상황따라 수시로 능자하의 차분함과 육난음의 활달함, 냉옥환의 냉정함이 나타나는 모습에서 나오는 매력을 보고는 젊었을때 인기가 많았을 것이라 인증할 정도..

이어서 진산월과의 대화를 통해 모용단죽에 대한 질문자체가 함정이며, 따라서 현재의 모용단죽은 가짜라는 결론에 도달했음을 알려준다. 부용의 시구에 얽힌 일화를 아는 사람은 모용단죽과 옥부용 본인외에 극소수의 친인뿐이니 생판 모르는 진산월이 그런 질문을 하면 이상히 여겨서 그 경위부터 물어야 정상이기 때문..따라서 무슨 대답을 하건 가짜라는게 드러나는 트랩이어서 '소수마후는 천수관음의 심계를 당하지 못한다'라는 평가가 헛말이 아님을 증명했다.

이후 천수관음은 당각의 암기를 임영옥이 알아차렸음을 들며 그가 아직 진정한 무적경에는 도달하지 못했음을 진산월에게 가르쳐 주면서, 호흡 소리에 암기를 섞어 날려 소리를 죽이는 무음경의 비결을 진산월에게 알려 준다. 그런 비결을 남에게 알려 줘도 되냐고 놀라는 진산월에게 천수관음은 오히려 약점이 좀 알려져 있는 편이 좋다면서 너무 막강한 신비의 존재는 무림에 쓸데없는 두려움을 불러 일으켜 무림공적으로 몰려 패망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을 해 준다. 천수관음의 말에 따르면 진산월이 무림공적으로 몰리지 않은 이유는 그나마 한때 날렸던 명문정파인 종남파의 장문인이라서지, 갑툭튀한 배경 없는 신비의 존재였다면 이미 그도 무림공적으로 몰렸을 지도 모른다고.

무음경의 비결 뿐 아니라 진산월이 몰랐던 암기무공을 상대하는 기본적인 대응책과 암기술의 불문율인 삼무용, 삼불출의 원리, 당각의 암기인 귀왕령의 정보까지 아낌없이 가르침을 배풀어서 진산월이 당각을 상대로 승리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6.4 해수(解叟) 모인풍(毛人風)

사실 무공실력은 전무하나[45] 강호제일지자로 통하는 인물. 혈색 좋은 얼굴에 흰 수염을 기르고 알록달록한 화의를 입은 노인이며, 활달함이 묻어나는 몸가짐과 맑고 총명한 눈빛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쾌의당 용왕들과의 대결에서 나자행이 진산월을 빼내어 데려오자 진산월을 진단한 후 바로 미인루 때문이라는 것을 맞춰냈으며, 이에 필요한 기물들까지 알려준다 그리고 나자행에게 촌구석에서 산다고 까였다.

이후 깨어난 진산월과 대화를 나누다가 강호 무림에서 100년 내에 일어난 가장 큰 세가지 사건을 묻는 진산월의 물음에 진지하게 고민한 후 혈마 좌무기를 단신으로 물리친 모용단죽이 출현한 검성강림(劍聖降臨), 서장 야율척의 등장인 법왕현세(法王顯世), 그리고 화산파의 조일화가 군림천하를 하려다가 실패한 신검산화를 꼽았다.

7 강호십대고수

전대의 절대고수 열 명을 가르키는 말로, 당시에는 이들의 이름이야말로 강호 최고의 고수들이자 우상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하지만 혈마 좌무기가 이들 중 대부분을 살해하였고, 이후 모용단죽이 혈마 좌무기를 물리치며 이들의 명성은 사그라들게 된다.

  • 벽력진군(霹靂眞君) 후일관(侯日冠): 좌무기와 겨루고도 살아남은 생존자중 한 명. 천풍신객(天風神客) 후천송(侯天松)의 아버지이자 흑삼객(黑衫客) 임지홍(任志弘)[46]의 조부. 매년 모용단죽의 생일때마다 찾아가 인사를 하고는 했으며, 작중에서 5년 전 시점에 '죽기 전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오겠다'고 하고 집을 나선 후 실종되었다.
  • 창룡검객(蒼龍劍客) 우지민(宇志敏): 강호십대고수 중 한 명이자 좌무기와 겨루고도 살아남은 생존자중 한 명. 구궁보를 방문하였다가 모용봉을 만나 모용단죽이 구궁보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돌아가던 도중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서쪽 막부산(莫阜山)으로 향했으며, 막부산 초입에서 복면을 한 인물에게 암살당한 후 시신은 화골산에 녹아버리고 만다. 복면을 한 암습자의 정체는 모용봉.

8 구파일방

구파일방 구성원들은 실제로 중원무림내에서도 자타가 공인하는 강호 최정상을 운운할 정도의 무공수위를 가진 인물들 만을 다루고 반드시 내용 기재 근거를 제시할것.

8.1 형산파

8.1.1 냉홍검(冷虹劍) 고진(古震)

형산파의 5결고수중 하나, 5결 검객들의 수좌인 조화신검 사견심에게 패배[47]한 이후 무림9봉중 지봉이자 형산파 수석장로인 용선생이 전해준 의문의 검초[48]를 전수받은 이후 이를 완성하여 조화신검 사견심을 넘어선다.[49] 이후 형산파의 건곤참[50]을 깨트려 형산파 사상 최초로 6결 검객[51]으로 정해진 인물. 그러나 검정중원도 쓰지 않은 진산월에게 허무하게 끔살당한다.

8.2 아미파

8.2.1 자죽신니(紫竹神妮)

아미파(峨嵋派)가 배출한 사상 최고 의 고수, 평생을 아미산의 금정(金頂)에서만 살 며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중.
가공할 무위를 보유하고 있음이 언급되며 실제로 자죽신니 본인은 사십 년 전의 아미대집회에서 소림사와 무당파 최고 고수들의 합공을 단신으로 격파하여 집회에 모였던 무림인들을 경악에 떨게 하였다.
뛰어난 무공을 가졌음을 입증했음에도 여성이란 이유로 환우삼성보다 낮게 평가받고 있다.[52]

9 천룡사(天龍寺)

9.1 아난대활불(阿難大活佛)

서장 밀교 사상 최고의 고수로 모용단죽과 세번의 결전을 하나 세번 다 패했다. 당시 아난대활불의 실력은 전대의 천하제일장을 단 일장에 격살해버렸다.[53][54] 그런데 그런 아난대활불을 모용단죽이 세번이나 꺾은 것.[55]

9.2 야율척(耶律陟)

현 서장 제일고수이며 아난대활불의 제자. 현재 작중 최강자로 묘사된다. 모용단죽과 대결했을 땐 아직 나이차가 있어서 졌지만 후에 모용단죽을 뛰어넘어[56] 모용단죽이 모용봉을 후계자로 만들 계기를 만들었으며 후에 모용봉이 모용단죽의 모든 절기들 이어 받고 야율척한테 도전했으나 모용봉이 공격을 삼백 초 가량 퍼부었지만 야율척은 반격 하나 하지 않고 막아내는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여 줬다.[57] 공격도 안하고 막기만 하다가 지난날 모용봉이 자기 나이의 반 밖에 안되고 앞으로의 성취가 기대되니 4년 후에 다시 도전하라고 했다. 모용단죽은 야율척에게 10년의 시간을 주었지만, 자신은 그만큼의 참을성이 없어서 4년 정도의 시간밖에 줄 수 없다고. 모용봉의 말에 따르면 야율척은 자신의 육체와 기량이 절정에 달해 있을 40대가 지나기 전에 천하 제패를 완성하고 싶을 것이기 때문에 모용단죽과는 달리 자신에게 4년의 기간밖에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서장의 고수들이 말하는 밀주가 바로 야율척이다. 10년 전 모용단죽과 겨룬 이후 바로 서장으로 돌아가지않고 중원을 6개월간 떠돌면서 3명의 제자와 4명의 수하를 거둬들였다.[58]

구궁보에서 모용단죽(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진산월에게 한 말에 따르면, 야율척은 무공에 대한 자질 자체가 최상위권인 것은 아니지만 싸움 감각과 상대를 이기는 재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최고의 고수가 될 수 있었다며, 그를 이기려면 처음 싸울 때에나 가능성이 있지 두 번째엔 이미 야율척이 한 번 싸웠던 상대의 기량과 약점을 모두 파악한 상태일 것이기 때문에 결코 이길 수 없다고 한다.

10 서장고수

10.1 천애치수(天涯痴叟) 단목초(段木焦)

서장제일지자로 야율척의 참모. 감종간, 상관욱, 위태심, 백석기를 제자로 두고 있었으며, 이정문의 협박에 못이긴 감종간의 계략에 빠져 궁지에 몰린다. 결국 자결하는데, 이때 폭혈마공(暴血魔功)이라는 기공을 사용, 전신의 잠력을 터뜨려 자폭한다.

휘하에 두 명의 수신위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름은 각각 적령철조(赤翎鐵雕) 양벽(梁霹)과 비랑(飛狼) 나안(羅雁).

10.2 쌍괴(雙怪)

천산(天山)의 제왕이라 불리는 천산이괴(天山二怪)를 일컫는 말로, 서장제일지자 천외치수 단목초는 이들이라면 능히 신목령주와 비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언급만 되고 등장이 없다가 32권에서 흑갈방의 봉공으로 있다는 게 밝혀졌다. 이들 중 하나인 천노는 검보의 전대 보주인 검왕 서문동회를 10초만에 패배시켜 엄청난 무공의 소유자임을 증명했다. 과거 운문세가의 가주 운대방을 죽인 것도 이들이라고 한다.
본래는 성숙이괴(星宿二怪)였으나 개정판에서 천산이괴로 바뀌었다.

10.3 사불(四佛)

천룡사의 사대불법존자를 일컫는 말이다. 단목초는 이들이 환우삼성과 자웅을 겨룰 수 있을 것이라 평가하였다.[59] 야율척은 8년의 수련 끝에 이들 넷을 혼자서 제압하였다고 한다[60].

10.4 십이기(十二奇)

서장의 고수들로, 중원 무림으로 치면 정파 측이라고 할수 있다. 단목초는 이들이면 능히 무림구봉을 상대할 만하다 평가하였다. 현재까지 작중에서 등장한 것은 잠사 교등과 신포팔월 뿐이다.[61]

잠사(潛邪) 교등(喬騰)
단목초의 제자들 중 한 명이었던 위태심의 수하로 있다. 심기가 깊고 마음을 감추는데 능한 자로, 삼월보의 선약연을 통해 양중초 부부를 미끼로 삼아 종남파를 제거하려 했다. 진산월에게 패한 후 선약연을 데리고 퇴각한다. 변장술의 달인이다. 종남파가 남궁세가에서 비무를 치르는 사이 혁리공이 꾀어낸 낙일방을 십육사 세명과 같이 다굴쳤으나 죽이는데 실패하고 도망간다[62]. 무공으로는 절정의 기공인 청살수라공(靑煞修羅功)과 수라탈백조(修羅奪魄爪)를 사용한다.

신포팔월(神捕八月)
십이기 중 서열 3위. 서장 은월문(銀月門) 소속으로 특이하게도 8명이서 십이기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은혼삭(銀魂索)이라는 밧줄을 무기로 사용하는데 인력으로는 절대 끊을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질기며, 이를 이용한 팔망마라진(八方魔羅陳)으로 상대를 합공하는게 특기다. 31권에서 혁리공의 계략에 의해 진산월을 상대하기 위해 등장하지만 진산월에게 단체로 사망한다.

10.5 십육사(十六邪)

서장에서 일컬어지는 열여섯 명의 고수를 이야기하는 말로, 나이도, 성별도, 성격도 판이하게 달라 이들 모두를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작중에서는 열 명만이 언급되었거나 등장했다. 단목초는 이들 열여섯 명이면 능히 무림구봉과도 자웅을 겨룰만 하다고 설명하였지만, 지금까지 등장한 모습을 보면 무림구봉은 커녕 중원 무림의 일류 고수급들을 대적하는 것도 버거워 보인다. 16대 1로 붙으면 이길 수 있다는 소리일지도 단목초가 뻥을 단단히 친 듯.

1위 서천노사(西天老邪)
등장한 적은 없으나 상원건의 입에서 언급된 적이 있는 인물로, 100세가 넘는 나이에 무공 또한 신의 경지에 이른, 신강지역의 절대자라고 한다.

5위 혈린도(血鱗刀) 탁극(卓剋)
자달목[63] 일대를 완전히 평정하고 있는 고수이자 대막일대 최대조직인 혈랑대의 우두머리. 초가보에 몸을 담고 악종기의 지시에 따라 다른 빈객들과 함께 진산월을 협공한다. 처음부터 진산월의 무공이 자신들 개개인[64]이 일대일로 덤벼서는 어려운것을 깨닫고 세 개 조로 나뉘어 번갈아 공격하는 차륜전을 제안한다. 혼자서 차륜전의 한 축을 맡는 대신 진산월의 수비가 제일 취약한 좌측 후미를 맡아 공격하였으며, 진산월 역시 그의 혈린도법을 경시하지 못했을 정도. 하지만 혁련기를 시작으로 차륜전이 붕괴하자 진산월과 난투[65]를 벌인 끝에 가슴을 난자당해 사망한다.

9위 삼색귀파(三色鬼婆) 호용(呼容)
신강 오독동을 벗어나지 않는 고수로 작달막한 키에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추한 얼굴의 노파다. 붉은 색, 노란 색, 푸른 색의 자루 세 개를 차고 있는데, 그녀가 다루는 독물들 중 제일 악독한 홍선사(紅線蛇), 황관사(黃冠蛇), 청설사(靑舌蛇)가 담겨 있다. 모두 허공을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으며 장력이나 경력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며, 홍선사의 경우 핏방울만으로도 사람의 살을 녹일 수 있는 독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 황관사의 독은 홍선사의 세 배나 강하며, 청설사는 그 황관사의 세 배가 더 강하다(...)[66]. 사천에서 종남파 일행을 습격, 뇌일봉을 중태에 빠트렸지만 진산월의 허세에 낚여서 물러난다.

철사자(鐵獅子) 등곽(鄧廓)[67]
누더기 같은 장삼에 이마에는 노란 두건을 두른 텁석부리 장한. 혈령신공으로 몸을 보호한 오욕백에게 치명상을 입힐 정도로 고강한 고수이며, 조옥린 역시 등곽의 기습에 크게 낭패를 당했다. 신목령을 배신한 공손도, 조화심과 같은 곳에 소속되어 있다. 혁리공에게 낚여 낙일방이 엄쌍쌍을 구출하기 위해 수많은 고수들과 싸운 끝에 최종 스테이지 격으로 싸운 십이기십육사와의 1:4 매치에서 중상을 입은 상태의 낙일방이 내지른 태인장의 예상치 못한 일장에 사망. 사용하는 무공은 괴혈장(壞血掌)으로, 이 무공으로 낙일방의 엄지손가락과 갈비뼈를 부러트리는 성과를 올렸다. 십육사에서도 열 손가락 안, 장공으로는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표현됐는데 정확한 서열은 알려지지 않았다. 16명중 열손가락 안이면 잘해야 중간이란 소린데

12위 홍갈자(紅蝎子) 희목염(希睦艶)
팔염무흔도(八艶無痕刀)라는 비도술과 비연신법(飛燕身法)으로 십육사의 자리에 오른 여고수.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석성과 함께 있던 진산월을 유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석성을 숨어서 호위하던 절정검 배민에 의해 격퇴된다.

독나타(毒喇駝) 호반(胡蟠)
꼽추이지만 일반인보다도 키가 큰, 상당한 거구의 노인이다. 남보다 더 긴 두 팔로 펼치는 타뢰십팔권(駝雷十八拳)이 주 무공. 희목염과 함께 석성, 진산월을 암습하나, 배민과 함께 행동하는 낙양삼검에게 밀린 후 희목염과 후퇴한다. 작중에서 정확한 서열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희목염보다는 서열이 아래다.

파귀도(把鬼刀) 적광(狄廣)
봉두난발에 우람한 체구를 지닌 거구로 커다란 철도를 사용한다. 살인을 밥먹듯이 저질러 홍안령 일대에서 악명높은 고수. 낙일방과 서장고수 1:4 매치에서 교등과 등곽, 대일관과 같이 합공했는데, 혼자서 먼저 낙일방에게 달려들어 어깨에 상처를 입혔으나 이내 옥잠지에 머리를 관통당해 제일 먼저 사망. 십육사 내의 정확한 서열은 알려지지 않았다.

독수금륜(毒手金耣) 대일관(岱一關)
비쩍 마른 체구에 냉막한 얼굴을 삼십대 중년인으로 묘사되며 고륜의 패자로 알려진 륜(輪)의 고수. 하지만 역시 낙일방과 서장고수 1:4 매치에서 낙뢰신권을 받아내지 못하고 사망. 사망하기 전 낙일방의 옆구리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철혈쌍응(鐵血雙鷹)
철독응(鐵禿鷹) 호황(胡荒)과 혈비응(血飛鷹) 희표(希豹)의 두 명을 일컫는 말이다. 호황은 머리를 박박 깎은 험상궂은 인상의 중년인이며, 희표는 갈삼을 걸친 평범한 인상의 청년이다. 둘 다 구마회혼공(九魔廻魂功)이라는 괴이한 마공을 익히고 있어 목이 잘리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68]. 향화촌에서 진산월 일행을 기습해 동중산을 사로잡아 이미 서장무림이 장악한 흑갈방으로 옮기는 전공을 올린 후, 교등과 합류해 낙일방과 대적한다.

희표의 특기는 조법과 각법으로, 특히 쇄박조(碎剝爪)라는 희표의 독문무공은 무서운 위력을 자랑하여 상대의 몸을 꿰뚫기 충분하다. 그런 상대방의 피를 항상 뒤집어써왔기에 혈비응이라는 별호가 붙게 된 것. 참고로 희표의 나이는 서른을 갓 넘겼으며, 최연소자인 탁극이 이때 당시 이미 사망한 관계로 나이로는 십육사의 막내.

호황은 쇄혼철벽(碎魂鐵壁)이라는 무공과 도영섭허(蹈影攝虛)라는 신법을 사용하는데, 파황철벽은 내공을 어깨에 집중시켜 상대를 들이받아 공격하는, 말하자면 몸통박치기와 같은 공격이며[69], 도영섭허는 상대방의 움직임과 발출한 진기가 만들어내는 미묘한 흐름을 타고 이동해 상대방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상승절학이다. 상대를 들이받아 박살내는 무공에 신체특징 대머리(...)가 합쳐져서 철독응이라는 별호를 만들어 낸 것.

먼저 희표가 낙일방과 대적하나 낙일방의 낙뢰신권에 오른손 손가락이 모두 부러져 리타이어, 이에 호황이 달려들어 낙일방과 대적한다. 호황의 몸통공격을 낙일방이 천단신결의 천층결을 이용해 격퇴, 호황의 오른쪽 어깨를 부수는데 성공하나 호황은 다시 달려든다. 하지만 이때 등장한 진산월의 일검에 두 명은 목이 날아가며 나란히 사망(...)[70]

  1. 단죽은 친우들이 불러주던 애칭. 냉옥환에 따르면 어떠한 이유로 본명을 버리고 단죽을 이름으로 삼았다고 한다
  2. 그 때는 야율척이 젊어서 경험과 실력이 사부보다 못했었고, 마지막 대결에서 따라잡기 시작
  3. 그러면서 종남의 무공을 연구하여 자신들의 것으로 만든 사람들의 예시를 보여주며 진산월에게 씁쓸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4. 부용과 거상 둘다 아욱목 아욱과의 꽃을 일컫는 말.
  5. 혹은 반대로 모용봉 역시 모용단죽을 가짜로 바꾸는 데 일조했을 수도 있다. 의외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원래 모용단죽이 배운 무술은 모용세가의 것이 아니라 석동에게 배운 것이며 이후 모용세가의 압력에 의해 모용봉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즉, 모용봉은 모용단죽의 직계가 아닐 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모용단죽과 모용봉 간에 정이 없거나 가문의 조종을 받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6. 23권에서 '그렇다면 구봉을 능가한다는 무림삼성은 얼마나 가공할 무공의 소유자겠으며' 라는 구절이 나온다.
  7. 나자행의 사부 천지일걸(天地一杰) 도조산(陶照山)이 참관인으로 입회했었다. 이후 도조산은 평생 이 일을 후회한다.
  8. 아군인 경우는 모인풍, 적군의 경우는 쾌의당의 용왕들
  9. 화음현에 위치하고 있으며, 파홍지와 파천십검(破天十劍)을 가전무공으로 하는 세가
  10. 첫째 아들은 타파의 구결이 섞인 무공을 배우지 않고 정통성을 유지했다
  11. 물론 90에 가까운 나이 덕에 진산월의 사조인 천치검 하원지를 넘어 환우삼성과 맞먹는 배분인지라 진산월은 정중히 공대했다
  12. 낙일방과의 대결에선 표설지(飄雪指)와 유혼십이수(遊魂十二手), 용음조(龍音爪)의 세 가지를 사용했다
  13. 작중에서도 모용봉의 생일잔치에 등장하여 억울하게 독살사건에 휘말리기 전까지 유중악이 등장하자 대부분의 무림인들이 신창조화(神槍造化) 의기천추(義氣千秋)를 외치며 그에게 환호를 보냈다. 유중악의 인품과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
  14. 임지홍이 실종된 모용대협과 강호명숙들을 은밀하게 살해한 모용봉을 추궁하기 위해 도움을 청할때 임지홍의 아버지 친우들조차에게도 거절당했었다
  15. 그런와중에 유중악만이 아무런 대가조차도 없이 임지홍의 부탁을 받아들여 모용봉이 저지른 여러 강호명숙 살해를 파해치기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걸었다.
  16. 작중의 설명으로는 장문인을 제외하면 무당파에서 가장 높은 두 사람이라고.
  17. 흑삼객 임지홍이라는 인물로, 작중 진산월의 추측에 따르면 유중악이 모용단죽에게 이야기하려 했던 무언가 중요한 비밀의 증인 혹은 살아있는 증거가 될 만한 인물일 것이라 한다.
  18. 야율척의 둘째 제자
  19. 천룡객 석동의 연인이자 철혈홍안의 숙적, 전대 천하제일미녀, 천봉궁의 창시자인 전대고수 백모란조차도 함정에 빠진 아들 대엽진인을 구하기 위해 오랜 은거를 깨고 나올정도
  20. 황산에 은거하는 지자. 패권을 놓고 다투는 것을 축록(逐鹿: 사슴을 쫓다)이라고 하는데, 허설을 얻는 자가 패권을 얻으리라는 것에서 붙은 별명. 병법과 용인술의 달인이라고 한다.
  21. 일령삼성, 무림구봉 및 구파일방의 장문인
  22. 일령삼성 중 '일령' 신목존자는 무림맹 참가를 거부하였고, 삼성 중 범범대사와 대엽진인은 소림과 무당의 원로로 구파의 세력균형을 감안해 고사했다. 남은 한 명인 태산석옹은 은거하고 있는 태산에서 나오지 않았다
  23. 구파일방의 장문인 역시 힘의 균형이 쏠릴 것을 생각해 배제되었고, 무림구봉 중 특정한 방파에 소속되지 않은 인물로는 양천해, 유중악, 위지립이 있는데, 이중 중도에 속하는 양천해를 제외한 두 명이 최종적으로 논의되었다
  24. 실제로 금도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사용하는 도에 금색 선이 하나 그어져 있는데 이 칼을 휘두르는 속도가 워낙 빨라 양천해의 도자체가 금빛으로 보일 정도라고 한다.
  25. 양천해 1인 > 하북팽가 전체
  26. 양천해의 사제인 한충의 도법은 도에 회전력을 가해 집어 던지거나 하는 겁륜구절도를 사용했다.
  27. 원래 4명의 사제들의 무위는 사람들에게 무적이라는 별호로 칭송될 정도가 아니였으나 대사형이 금도무적으로 불리우면서 동문수학한 사제들도 무적사도로서 각각 호칭을 붙여졌다고 한다. 따라서 양천해의 사제들 본인들은 자신들의 과분한 별호에 대해 상당히 민망하게 생각하고 있다.
  28. 전력을 다한 공격인 일선절(一線截)을 8연속으로 펼치는 초식으로서 8명의 양천해가 동시에 공격해 들어오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의 강맹한 초식이라 양천해조차 쓰고 나면 보름은 정양해야 할 정도로 몸에 무리가 간다고 한다.
  29. 운중용왕도 양천해조차도 진산월에게 패하게된다면 정면대결로는 진산월을 상대할방법이 도저히 없음을 직감, 화중용왕에게 암습을 요청했다
  30. 화중용왕조차도 암습이 자신의 지위에 걸맞지 않음을 알면서도 이에 동의할 정도
  31. 왜냐하면 암기의 고수들은 암기 무공을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수공(手功)을 익히기에 수공의 달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水功이 아니다.
  32. 참고로 No.2 는 천수관음이고 No.3 는 소수마후다.
  33. 더구나 옆에 있었던 임영옥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진산월의 목은 그대로 나뭇가지에 관통 당해서 그냥 시체가 되었을 것이다.
  34. 녹림맹의 맹주인 사여명이자 강일비이다.
  35. 정확히 얘기하면 고루삼마 중 이마 상패가 전풍개의 검에 가슴이 난자됨이 확인되었고, 상패를 부축해 데려간 나머지 두 명의 생사는 밝혀지지 않았다
  36. 성이 복성인 복양씨다
  37. 복양수가 익힌 내공인 음양대진력(陰陽大眞力)은 천하에서 가장 요상회복에 뛰어난 기공이라 한다
  38. 이들 중 우두머리격인 단우목(段宇穆)이 진산월에게 정중히 요청했고, 진산월은 이를 받아들였다.
  39. 노해광과 전풍개의 대화에 따르면 구문백절환(毬門百節環)이라는 팔찌 모양의 병기다
  40. 십장 안에서라면 종리궁도가 피하기만 한다면 오십초 이내로 상대할 수 있고 반격한다면 십초내로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종리궁도의 무공은 신법에 비해 한참 낮은 수준임을 의미하기도 하다.
  41. 진산월과 양천해의 격돌을 종남파 일해에게 전달하는데, 종남파 일행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소식을 가져올 수 있는지 의심하자 자신이 종횡무영객임을 밝히며 이를 알려주기 위해 밥도 굶고 달려왔다고 답한다. 이에 동중산이 "조만간 종횡무영객은 배가 고플수록 빨라진다는 사실이 강호에 널리 퍼질 것"이라고 놀린 것.
  42. 위중설등의 신목사자들과의 싸움때 위중설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방법이 있다'라고 하는 대사가 있었으며 이는 복선이였다.
  43. 실이 달린 방울이다.
  44. 첫째 제자와 셋째 제자는 성숙해의 핵심 간부이고 넷째 제자는 구궁보의 사대신녀 중 일원
  45. 나자행이 온몸이 마비된 진산월을 데려와 살려놓으라고 닦달할 때, 진산월의 몸을 뒤집는 등 공력이 필요한 일은 나자행에게 부탁했다
  46. 본명은 후홍지(侯弘志). 자세한 사항은 군림천하/중원무림항목 참조
  47. 처음엔 봐줄정도로 무공차이가 넘사벽이였다.
  48. 좌절감으로 방랑하는 자신의 조카를 보다못해 전수. 하지만 고고한 용선생이 자존심을 굽혔다는 표현이 나오는등. 형산파의 무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49. 의문의 검초를 완성한 이후 연회에서 처음 사견심을 봤는데 사견심의 무공수준이 어느정도인지 금방 알아차릴정도로 고진이 넘사벽으로 강해졌다. 그후 사견심은 자신의 거처에 은거하여 다시는 강호에 나오지 않았다.
  50. 5결검객 두명이서 3년간 건곤참만을 수련해서 익힐정도로 극도로 익히기 어려운 무공이나 위력은 중원무림의 5대합격진중 하나로서 절륜하다. 단순한 5결고수의 두명의 합공과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고 묘사됨
  51. 고진이 6결고수가 된 이후 형산파는 종남파의 진산월에 대해 전혀 신경조차 안쓸정도로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52. 이는 천수관음도 마찬가지
  53. 진산월이 검봉 용진산과 동급이라는 매장원과의 싸움에서 수백초 동안 주고받았는데…
  54. 게다가 도봉인 양천해는 그보다 심하게 싸웠다...
  55. 다만 간신히 꺾었다고 하며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한다.
  56. 모용단죽이 노쇠하기도 했지만.
  57. 천봉궁에서는 한 수정도의 차이라 하지만, 한 수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모용봉은 야율척의 십초지적도 안 될지 모르는 수준이다. 야율척에게 다시 도전해야 하는 모용봉 자신이 그것을 가장 잘 알고 있어서 엄청나게 압박을 받는 듯.
  58. 대공자인 모종의 인물과 이공자인 혁리공, 삼공자인 이존휘를 받아들였고, 사패천을 수하로 거둬들였다.
  59. 초가보의 후원에 초가보주의 문파인 천룡문의 어른이 4명이 기거 해 있다는데 작중 묘사로 보면 이들 일지도....초가보와의 일전 대 악종기의 부탁으로 진산월을 상대하러 종남파 본산으로 향하지만 종남파 본산에서 수성에 치중해야 할 진산월이 오히려 초가보로 역공을 나가는 바람에 허탕만 치고 본진으로 귀환.
  60. 무공의 고하수준으로 제압한 것이 아니라, 야율척 특유의 싸움에 대한 재능과 천부적인 승부감각을 통해 제압한 것
  61. 소설 초반부에 나오는 진산월과 비룡객 상원건의 대화에 따르면, 단목초가 일부러 서장 무림은 중원 무림에게 밀리지 않는다고 중원에 인식시키기 위해 서장 초절정고수들의 숫자를 과장시켜 말한 것 같다고 한다. 실제로 신포팔월의 경우 아예 8명이서 십이기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걸로 보아 초절정고수는 중원 무림에 못 미치는 듯 하다.
  62. 사실 낙일방은 이미 등곽 등과 싸우느라 빈사상태여서 교등이 손가락만 까딱해도 사망할 정도였으나, 낙일방의 기백에 감탄하여 낙일방을 살려주고 싶은 마음 + 정체를 숨긴 채 섭혼령을 울린 능자하, 송옥령에 대한 부담으로 그대로 물러간다
  63. 정확히는 몽고와 인접한 시달목(柴達木)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용노사가 시(柴)를 자(紫)자로 오인한 듯
  64. 초가보 빈객들의 우두머리격인 곽태보, 지옥부 철패우, 변황일독 염벽수, 자전신창 혁련기 및 자기자신
  65. 이때 '밀주께 영광을'이라 생각하며 돌격하는 것을 보면 야율척 휘하의 인물인 듯하다
  66. 홍선사의 핏방울에 뇌일봉의 옷이 녹아내렸고, 황관사의 피냄새를 맡는 것만으로 어지러움을 느꼈으며, 청설사에 물린 후 몇 년간 정양해야 했다.
  67. 구 대명종판에서는 십이기의 일원으로 되어 있다. 누군가가 확인바람
  68. 실제로 가슴이 갈라지는 상처를 입고도 멀쩡했으며, 이를 이용해 시체로 위장하여 종남파 일행을 속였다.
  69. 이때 호황의 어깨가 크게 부풀어 오른다
  70. 호황과 희표가 익힌 특이한 무공으로 목을 자르지 않는한 이둘을 결코 죽지 않는다. 진산월이 둘을 죽이지 않았으면 낙일방이 역으로 사망했을 상황이였다. 다만 낙일방은 진산월이 더더욱 흑화한 것은 아닌가 자시나마 깜짝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