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림천하/중원무림

무협소설 군림천하에 나오는 중원 무림의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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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구궁보(九宮堡)

구궁보는 모용단죽의 강함에 이끌린 인물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곳으로 태극문의 무적검수맹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모용단죽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구궁보 100리 이내에서는 어떠한 싸움도 금지된다. 현재 모용단죽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모용봉이 실질적인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

1.1 모용단죽(慕容丹竹)

통칭 모용대협(慕容大俠) 혹은 검성(劍聖). 자세한 내용은 군림천하/초절정고수 참조

1.2 모용봉(慕容峯)

통칭은 모용공자(慕容公子). 모용세가의 소가주이자 모용단죽의 손자. 천하제일인인 할아버지 모용단죽의 뒤를 이어 야율척의 대항마로 나설 강호의 차세대 일인자이다. 실제로 야율척의 2차 중원 진입 때 단신으로 맞서 무승부를 이룬 뒤, 4년 후 다시 보자는 4년지약을 맺었다. 하지만 실상은 아율척보다 적어도 한두 수 아래의 실력이었다고 한다. 야율척이 한 수 접어주었기에 겨우 무승부를 기록한 것.[1] 이후 비무 결과에 충격을 받아 모용세가의 독문 무공으로 알려진 천양신공[2]을 대성하기 위해 노력했고, 현재 대성한 상태라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 11성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 야율척과의 재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3] 주인공인 진산월과는 봉황금시 사건때 처음 대면했고, 이후 구음향에 중독된 임영옥을 치료해주면서 연적 관계에 돌입.[4]

구궁보에서 두 부류의 친우들을 거느리고 있는게 밝혀졌는데, 한 부류는 그의 절친한 벗으로 알려진 해천사우(海天四友)들이고 다른 한 부류는 그의 추종자들의 대표격이라는 경천사객(驚天四客)들이다. 그리고 가장 신뢰하는 수하로 사대신녀(四大神女)와 쌍포사절(雙胞四絶)을 거느리고 있다는데, 벗/추종자/수하들로 사람을 딱딱 구분해 놓는 것이나 자신을 연모하는 절세미녀 넷의 마음을 거절해놓고도 그 출중한 능력을 이용하기 위해 '사대신녀'랍시고 곁에 머물게 하고 있는 걸 보고 진산월은 이를 부러워해야 할지 조롱해야 할지(대외적으로 이미지가 매우 좋기 때문에) 모르겠다고 평했다. 어쩌면 전형적인 무협 주인공 상의 안티테제일지도.

임영옥이 진산월에게 다시 돌아가지 못하도록, 청혼을 거절하려는 그녀를 은인의 입장을 이용해 대답을 미루게 한 뒤 의도적으로 그녀가 자신의 약혼자라는 소문을 퍼트린 듯 하다. 그래서인지 구궁보의 인물들에게 임영옥은 모용공자의 약혼자로 이미 낙인찍힌 상태. 게다가 남궁선의 증언에 따르면, 임영옥이 구궁보를 벗어나지 못하게 엄격히 제한한 다음, 구궁보 내에서도 자신의 허락이 없으면 그 누구도 임영옥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거기다 구궁보에서 나가 진산월을 꼭 만나야겠다는 임영옥의 부탁에 자신의 청혼을 받아준다는 조건으로만 가능하다고 못박아서 임영옥이 그를 받아들이게 만들었고, 진산월에게는 구궁보에 방문해 달라는 초청장을 보내면서 교묘하게 판옥주인(判玉主人)[5]이라는 비밀 메세지를 전달해 진산월과 독자들의 피를 끓게 만들었다. 첫등장 시의 기품있는 모습과는 달리 어째 점점 전형적인 찌질한 소인배 악당 스타일로 변해가고 있는 중.[6]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내용에 의하면 그 옥이 그 옥이 아니라고 한다.

모용봉이 말하는 옥이란 취와미인상이라는 옥으로 된 피규어미인상을 말하며 이 미인상을 통해 모용단죽이 천양신공이나 기타 무공들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하는 무림 최고의 보물이라고 한다. 모용봉은 이 보물을 얼마 남지 않은 중추절에서의 야율척과의 대결을 위해 자신과 비슷한 실력을 가진 네 명에게 공개하겠다고 한다.[7] 그 네 명이란 다름아닌 진산월, 신목령의 백자목, 화산독응 유장령, 그리고 비중따위 전혀 없던 구양세가의 넷째 공자 구양수진. 전 무림이 야율척의 대항마로 기대하는 인물인데 야율척에게 압도적인 실력으로 패하고[8], 주어진 시간도 겨우 4년 뿐이니 여러 모로 본인도 부담을 많이 받는 것 같다.

하지만 모용단죽을 찾아온 환상제일창 유중악에게 모종의 계략으로 누명을 씌워 구궁보에서 내쫓아 버리는 등 무언가 숨겨진 꿍꿍이가 있어 보였고 진산월은 유중악과는 달리 모용단죽을 만나기는 했으나, 모용단죽을 처음 보는 관계로 그 사람이 과연 진짜 모용단죽인지는 알아보지 못해서 의문을 증폭시켰었다. 생일날의 모용봉의 심리 묘사에서 추정해 보면 모용봉 자신도 자신이 실행하고 있는 암중의 꿍꿍이에 대해 결코 달가워하고 있지는 않는가 한편 모용단죽과 만난 진산월을 거의 축객령을 내리는 수준으로 서둘러 구궁보를 나가게 하는 등 행동이 일관성이 없어 보이고 오리무중이었다. 결국 천수관음에 의해 현재 모용단죽은 가짜와 바뀐채로 어딘가에 감금당했고 그를 빌미로 모용봉을 협박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와서 모순된 행보에 대한 의문이 어느 정도 풀렸다.

30권에선 다시 반전이 일어나는데, 후홍지가 전대의 고수들과 모용단죽의 접선을 막은 후 그 고수들을 살해하고 시체까지 화골산으로 녹여버리는 모용봉의 모습을 목격한 것.

모용봉한테는 상당히 안타까운 전말이 기대되는게 진산월 만난 가짜 모용단죽 (무공실력은 그 당시 진산월보다 위로 추정되는 인물) 로 추정되는 인물에 의하면 야율척을 이기려면 첫번째 만남때 야율척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데 모용봉은 이미 첫번째 만남때 야율척한테 자타공인 털렸다.

1.3 모용연(慕容燕)

모용봉의 동생. 임영옥의 부탁으로 진산월을 다시 만나게 해준다. 서문연상이나 누산산과 비슷한 성격이지만 좀 더 예의가 있다. 구음향을 치료하기 위해 들어온 임영옥을 보고 탐탁치 않게 생각했으나, 나중엔 상당한 우정을 쌓게 된다. 임영옥도 구음보에 들어와 가장 잘한 일 중의 하나가 모용연과 우정을 쌓은 것이라고 말한다. 임영옥과 모용봉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산월에 대해서는 좋지 않게 생각한다.

그 모용단죽의 손녀이자 모용봉의 동생이지만 독존자 갈황에게서 임영옥을 지키려고 나섰다가 일수에 제압당하는 것으로 보아 특출난 고수는 아닌 듯[9]. 물론 갈황이 실력적으로 더 강할 운중용왕조차도 어느정도 꺼려할 정도로 강한 독공의 고수이니 이것만으로는 약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1.4 해천사우(海天四友)

모용공자의 측근이자 절친한 친구들 네 명. 부옥풍의 말에 의하면 개성이 강하고 실력이 뛰어나 하나로 뭉치기가 힘든 인재들이지만 모용봉의 인품과 고고함에 끌려 봉우리(峯: 모용봉)를 둘러싼 바다(해천사우)가 되었다 한다.

절정수사(絶情秀士) 군유현(君維賢)
강호삼정랑[10]의 일인으로 굉장히 오만방자하고 무례하며 싸가지가 없는 성격으로서 진산월이 임영옥을 만나고 돌아와 혼란스러운 와중에 나타나 임영옥에게 더는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한다.허세력 갑 갈황이랑 양천해가 비명횡사하는 거 보고 오줌지렸을듯 무기로는 절옥선(絶玉扇)이라는 섭선을 사용하는데, 전일도의 말에 의하면 '절옥선이 한 번 펼쳐지면 목숨 하나가 사라진다'고 한다. 절강성 일대에서 상당한 명성을 날리는 진남쌍패[11]를 수하로 두고 있다.

분광검객(分光劍客) 고심홍(古心紅)
무림에서 가장 빠르다는 쾌검의 달인이다. 질풍추혼 견동과 함께 강호쌍쾌로 유명한데, 세간에서는 칼을 뽑으면 반드시 피를 보는 견동보다 쾌검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고심홍을 더 높게 쳐주는 듯. 무공광에 승부사 기질이 다분한 성격이라고 한다. 30권 무당집회 첫날에 벌어진 연회에서 등장하는데, 얇은 입술에 흰 피부 등 전형적인 낙백문사를 연상캐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후 진산월이 절정의 발검과 납검 솜씨를 보이자 충격을 받은 듯 얼굴이 하얗게 질린 것이 석성에게 목격된다.

정검(情劍) 부옥풍(扶玉風)
강호삼정랑의 일인. 심성이 매우 온화하고 유연한 성격으로 임영옥을 연모하는 바람에 구궁보 내에서도 겉돌게 된 남궁선을 구궁보 내에서 유일하게 챙겨주는 군자. 자신을 친구라고 생각한다면 임영옥의 정체를 알려달라는 남궁선에게 임영옥에 대해서 말해준다. 자신을 친구로 생각한다면 임영옥에 대해 묻지 말라고 경고하고, 이후 남궁선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자 차갑게 대하는 군유현과는 여러 모로 반대의 인물. 모용봉의 생일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구궁보에 방문한 종남파 일행에게 미묘한 긴장감 때문에[12] 다른 사람들이 다가오지 못하자 다리를 놓아 종남파 일행과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도와주는 등 배려심이 깊다[13].

강남절품도(江南絶品刀) 담중호(譚重豪)
담씨세가의 현 가주로 담씨세가를 강남 제일의 명문세가로 이끌었다. 동생으로는 목숨처럼 아끼는 여동생 담옥교가 있다. 실력도 뛰어나 젊은 층에서의 도객 중에서는 제일이라고 한다. 본인 또한 위엄과 기품을 겸한 절정고수로서 동중산이 담중호를 가리켜 인세의 용[14]이라 칭하며 크게 감탄한다. 이후 26권에선 배를 타고 이동중인 종남파 일행앞에 출현, 담옥교를 무당파까지 동행으로 넣어주기를 부탁한다.

몇몇 팬들은 야율척이 중원무림에서 거둬들인 세 제자 중 '대공자'의 정체가 이 캐릭터가 아닐까 추정하기도 한다. '공자'라 불릴 만한 캐릭터는 당연히 청년 캐릭터에 한정되며, 작중 담중호는 혜성같이 나타나 강남을 꽉 잡은 청년 영웅으로 묘사되는데 진산월이 강남에 들어서자 이공자인 혁리공이 '신검무적이 대공자의 영역으로 들어섰다'라는 이야기를 꺼냈기 때문인데다가, 담중호가 무공을 사사한 사문의 어르신이라는 해우는 금릉쌍협 서씨형제와의 대화에서 '노납' '둘째' '자만심이 하늘을 찌르는 놈' 등 서장 천룡사의 사대존자와 혁리공을 연상케하는 단어들을 언급했기 때문.

1.5 경천사객(驚天四客)

모용공자의 추종자들로 모용공자가 보기에 "벗으로 불러줄 수준은 아니지만 추종자들 중 대표격으로 뽑을 만한" 인물들

벽력선풍(霹靂旋風) 우진한(宇震漢)
강동의 호랑이라고 일컬어지는 인물.

낙혼진군(落魂眞君) 하홍(賀紅)
무이산의 패자. 유중악과 상당한 친분을 가지고 있었으나 유중악이 그를 모용봉에게 소개시켜준 이후 소원해져버렸다 한다.

섬전추혼(閃電鎚魂) 과일거(戈一居)
강호십대신법 대가 중 하나.

성흔신창(星痕神槍) 탕해(蕩海)
악양 최고수.

이들의 무공 수준은 해천사우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다니 반 수 정도 떨어지는 실력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30권이나 되었는데 이들 중 단 한 명도 작중에 등장한 적이 없다

1.6 사대신녀(四大神女)

모용공자의 수하로 각자의 재주가 범상치 않게 뛰어나고 모용공자의 신임도 각별하여 사대신녀로 불리면서 모용공자의 최측근메이드 군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각각 비매(飛梅), 취란(醉蘭), 소국(笑菊), 한죽(寒竹)으로 불리며, 실상은 네 명 모두 무공의 고수이자 내로라 하는 가문 출신으로 모용공자의 배우자가 되기 위해 구궁보에 온 것이다. 하지만 모용공자의 간택을 받는 데 실패한 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구궁보에 남아 있는 것. 시비(侍婢)를 자처하지만 주변의 시선도 모용봉 본인도 단순한 시비로 여기지는 않는다.

비매(飛梅) 냉옥환(冷玉晥)
천수관음의 제자로 모용봉의 명으로 남궁세가와 종남파의 비무 때 남궁세가의 참관인 격으로 참관한 다음 진산월을 만나 모용공자의 초청장을 전해준다. 냉옥환이 사부인 천수관음의 명으로 구궁보에서 모용단죽의 신상을 파악하려는 점, 그리고 천수관음의 대제자이자 성숙해 십이비성의 일원인 능자하와 가장 절친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보면 간택을 받기위해서 보다는 모용공자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의 첩자로 보내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국(笑菊) 백교운(白巧雲)
매력적인 눈웃음을 가진 여인으로 묘사되지만 현재까지 작중에서 묘사된 행동은 모용봉이 초대한 네 명에게 차를 따르고 나간 것이 전부.

한죽(寒竹) 당소령(唐素玲)
사천당문의 문주인 당염의 딸로 단창의 고수[15]. 차가운 성격으로 형산파의 사결검객인 추풍비검(秋風飛劍) 정일군(程壹君)의 사형이 당소령의 오빠를 패배시키자 이에 대한 복수로 끈질기게 도전하여 사결검객인 정일군과 대등하게 겨룬다. 브라콤? 모용단죽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구궁보의 백리 이내에서 싸우지 않는 것은 강호의 불문율인데 정일군과 싸우는 걸로 봐서는 냉옥환처럼 모용봉과 구궁보 자체에는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16].

1.7 쌍포사절(雙胞四絶)

모용공자의 수하 중 남자 쪽의 대표격으로 두 쌍의 쌍둥이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림사 무림 대회때 모용공자의 수하로 진산월 앞에 나타났던 쌍둥이 중년인들이 쌍포사절의 일원인 듯. 당시 묘사에 따르면 걸음도 몸동작도 말하는 순간까지도 똑같다고 하며 이는 절정의 합격술을 익혔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용봉의 생일잔치에서 몇 가지 설명이 더 붙여졌는데, 소림사에서 나타났던 쌍둥이 중년인은 광씨(匡氏) 형제[17]로 모용봉의 외부적인 호위를 담당하며, 다른 쌍둥이인 좀 더 젊은 편[18]의 태관(泰關), 태정(泰鼎) 형제는 내부적이고 비밀스러운 일들을 주로 맡아 처리한다고 한다. 작중에서 모용봉이 취와미인상의 비밀을 공유할 세 명[19]을 안내하는 일 역시 태씨형제가 맡았다.

2 성숙해(星宿海)

성숙해는 내부의 십이비성(十二秘星)[20]과 외부조직인 이십팔숙(二十八宿)[21]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서장무림을 감시하고 그 동향을 파악하는 것을 최대 임무로 삼고 있다. 문주는 무림구봉 중 비봉(秘峯) 번신봉황(飜身鳳凰) 이북해(李北海). 이십팔숙의 경우 이정문이 각 구성원들을 총괄하는데 반해, 십이비성의 경우는 각 좌장(座長)들이 수하들을 거느리고 독자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점조직의 형태를 띄고 있다. 이로 인해 배반이 쉽다는 약점이 있으나, 십이비성 개개인이 이북해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기 때문에 논외.

2.1 호반유객(湖畔遊客) 이동정(李洞庭)

군림천하/초절정고수참조

2.2 십이비성

보병좌(寶甁座) 이정악 (李正岳)
번신봉황 이북해의 장남. 보병좌의 자리는 십이비성의 첫번째 자리[22]로 이북해가 자신의 부재시 십이비성을 이정악이 이끌게끔 맡겨놨다. 이정문 보다는 지혜는 부족하지만 사람을 부리는 통솔력과 계획을 세우는 일에서는 천부적인 자질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정문보다 이정악의 통솔력을 높히 평가하고있다. 자부심 강한 십이비성 개개인조차도 모두 이정악을 인정하고 순순히 그의 지시를 따를정도. 성숙해의 수장 이북해가 지혜가 훨씬 뛰어난 이정문대신 이정악을 지목해 자신을 대신하게 하여 현재 성숙해 핵심전력 십이비성을 이끄는지 알수 있다. 십이비성 중 제일 용맹하다고 알려진 사자좌가 얼마전 순직하여 공석이 되자 능자하를 시켜 낙일방을 불러와 사자좌의 자리를 주려고 하지만, 낙일방이 담담하게 거절하자 깜짝 놀란다[23]. 그러나 낙일방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인다.

백양좌(白羊座) 쌍극후(雙戟侯) 위관(葦官)
현재는 흑갈방의 순찰 중 한 명으로 활동중. 흑갈방의 함정에 빠진 진산월을 도와주는 동시에 임영옥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주기도 했다. 쌍극후라는 별호대로 검고 붉은 두 자루의 단극을 무기로 사용한다. 수하로 광곤(匡鯤), 광표(匡彪) 형제를 두고 있다.

여담으로 십이비성으로서[24] 진산월에게 하대를 하는 패기를 내보였다.[25]

실녀좌(室女座) 신수옥녀(神水玉女) 능자하(凌紫霞)
천수관음의 대제자이자 성숙해의 십이비성의 일원. 강남에 침투한 서장 무림 세력의 비밀 거점을 탐문하는 중 서장 고수들의 이동을 탐지, 그 뒤를 쫓다가 낙일방과 서장 고수 1:4 매치를 목격하게 되고 교등에게 살해당하기 직전의 낙일방을 구출하게 된다. 이후 낙일방을 철면신군 노방에게 인도하여 몸을 회복케 한 뒤 진산월 일행으로 돌아가기 전에 꼭 만나볼 분이 있다고 설득하여 낙일방을 그 사람[26]에게 데리고 간다. 환상제일창 유중악과 한때 연인 사이였던 듯 한데 모종의 사정으로 깨졌다고 한다. 그런데 유중악이 음양신마 복양수에게 죽기 일보 직전의 상황까지 몰리자, 그를 구하기 위해 역부족인걸 알면서도 목숨을 걸고 복양수에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요대인 선녀대(仙女帶)를 채찍처럼 사용해[27] 경만리 일행 및 복양수와 격돌했으며, 주로 사용하는 암기는 대나무 잎사귀 모양의 표창인 죽엽배(竹葉杯)[28]

이후 이정문의 연락을 받은 듯 혁리공이 파놓은 함정에 나타나 육난음을 구해낸다.

2.3 산수재(散秀才) 이정문(李正文)

주인공 진산월에게 강호의 비정함과 강호는 힘의 논리로 모든것이 결정되는 곳이라는 걸 최초로 가르쳐 준 인물.
주인공 진산월의 정신적 성장에 본의아니게[29] 크게 기여/영향을 끼친 결정적인 인물

무림구봉인 번신봉황 이북해의 둘째 아들이며 1차 무림맹의 정보책임자이자 성숙해 외부조직인 이십팔숙의 담당자. 체질적으로 내공을 쌓기 힘든 몸[30]이라 무공은 형편없기때문에 힘의 논리로 결정되는 강호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가졌다. 하지만 이를 메꾸기 위해 보안책으로서 대단히 뛰어난 심계와 지모를 지니고 있다.

당시 진산월을 이용해 서장 무림의 두뇌인 단목초를 제거했고 동시에 풋내기였던 진산월에게 "강호란 어떤 것인지를" 몸[31]과 마음[32]에 확실하게 알려준 인물이기도 하다.. 거의 언제나 권태로운 표정을 짓고 있으며 모든 일에 트집을 잡아 투덜댄다. 이를 말릴 수 있는 것은 육난음 뿐. 그리고 드디어 진산월이 빠진 종남파와 재회하지만 자세한 사정은 몰라도 진산월이 이정문 덕에 봉변을 당한 것을 아는 동중산과 낙일방에게 냉대당한다. 하지만 그것도 예상범위라 장강수로채에게 강상에서 공격받는 종남파를 도움으로서 빚을 지워 일행에 끼어드는 걸 보면 여전히 빈틈없는 지모를 자랑하는 듯.

이후 종남파 인물들을 따라가 진산월을 다시 만나게 됐는데 단목초를 제거하면서 진산월을 철저하게 속이고 희생시켰기 때문에 진산월 본인을 만나는 것을 어렵게 느꼈다.[33], 혼자오지말고 육난음이라도 대동할껄 이라며 잠시 후회하나 어차피 마주쳐야할 일이며 자신이 뿌린대로 거두는것임을 알기에 진산월과 대면하게 되며 진산월의 변한 모습에 크게 충격을 받는다.[34]
쉽게 말문을 열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이정문에게 진산월이 당신이란 사람은 반드시 필요한 용무가 아니면 먼저 찾아올 사람이 아니며 왜 나를 찾아왔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본래의 모습을 회복한 후 쾌의당의 천살령주가 진산월을 노리고 있다고 경고해주며, 동시에 근처에 야율척의 이제자인 '이공자'가 있다며 그를 잡아와 줄 것을 요청한다. 진산월의 평에 따르면 이정문은 언제나 치밀한 계획으로 일거양득을 노리며, 단순히 호의로 움직이는 일은 절대 없고 모든 행동에 반드시 자기에게 돌아오는 숨겨진 이득이 따로 존재한다고 한다. 다만 표면적인 이유도 대단히 논리정연하며 타당하기 때문에 그의 제안을 거절하지는 않는다.
진산월과는 사실상 서로 필요성에 따라 거래하는 관계 진산월 또한 천수나타 당각과의 공개비무전에 이정문을 통해 암기고수 2인자인 천수관음을 소개받아 당각에 대한 정보와 암기고수와 싸울때 주의사항등을 전수받는등 크게 도움을 받은적이 있다. 혁리공 또한 혁리공이 낙일방을 함정에 빠뜨려 죽일뻔 했으며 계속 종남파를 적대시했기 때문에 언젠간 처리해야할 상대였기 때문에 손을 잡은 것.

최근 연재본에서, 이정문은 혁리공에게 육난음을 인질로 잡혀 초조해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진산월과 같이 혁리공의 함정에 빠진척하며 혁리공을 궁지에 몰아 넣는다. 함정에 빠진척 연기하면서 진산월의 장공에 처맞고 처절하게 피를 토하며 삼장 밖으로 날아가는 장면이 사이다.[35]
하지만 그의 빈틈없는 지모는 여전하여 신검무적 진산월과 함께 혁리공을 잡는데 공을 세웠다.
자신의 지모가 뛰어나다고 믿고있는 혁리공에게 "제대로 된 두뇌싸움을 해본적이 없다"라고 하며 독자들에게 진산월의 장공에 처맞고 피를토하는 모습에 이어 두번째 사이다를 안겨준다.
하지만 본인 또한 결국 막타를 스틸했을뿐 혁리공이 준비해온 모든 패를 힘으로 꺾음으로서 사실상 혁리공을 잡은것은 진산월이였다.[36]산수재답지 않게 가진패가 진산월하나뿐. 하지만 이건 그만큼 진산월의 힘을 신뢰했기에 그 이상의 대책이 필요하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다.

진산월은 자신을 속이고 이용해서 강호의 무정함을 알게 해준 이정문을 믿지 않지만 탁월한 지모는 인정하고 있으며 실제 서장무림과의 전투에서 선봉장을 맡으라는 제안을 받았을때, 산수재 이정문을 길잡이로 붙여주는것을 조건으로 삼을 정도로 그의 지모를 인정하고 있다.

이후 사람의 이목을 피해 야밤에 종남파의 숙소에 들려 진산월과 앞으로 행도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진산월로부터 선반의 선주로서의 임무를 다할것이란 답변을 듣는다. 종남파의 숙적 형산파를 개작살낸 이후 구대문파 복권에 주력할거라 예상했던 이정문으로선 의외의 일.
또한 진산월만 남고 나머지 종남파 인원들은 전부 본산으로 돌아갈 예정이란 답변을 듣고 진위를 되물었지만 되돌아온 본파에게 바라는거라도 있냐는 답변에 데꿀멍진산월 : 왜? 종남파 한번 더 부려 먹게? 이정문 : 아.. 아니요... 진산월의 반응을 이해할 수 있는게 진산월은 과거 이정문과 성숙해와 얽히면 무공의 고강함과 상관없이 별로 좋은꼴 못본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자연히 종남파의 이후 행도를 묻는 물음에 냉랭한 반응일 뿐.
추가로 위지립에게서 자신이 서장과의 싸움에서 선두에 서기로 했던 조건으로 이정문과의 동행임을 다시 상기시키며 다른일이 있다고 하는 내빼려고하는이정문을 선반의 부반주로 임명했다. 덕분에 이정문의 앞날 또한 진산월과 같이 바람자실 날이 없는것은 확정

다만 이정문으로서는 혁리공과의 싸움에서 진산월에게 빚진 마음의 빚을 갚는 것이며 진산월에게도 지모가 뛰어난 이정문과 같이 동행은 서장과의 싸움에서 함정에 빠질 위험도가 확 줄어드는 것인 만큼[37] 의도는 어떻든간에 서로 윈윈

2.4 이십팔숙(二十八宿)

이정문이 관리하는 스물 여덟 명의 고수이자 성숙해의 정보원

당랑취객(螳螂醉客) 유호상(劉豪祥)
비쩍 마른 노인. 열빈루에서 비렁뱅이 노인으로 변장한 채 등장.

응조객(鷹爪客) 한양(韓揚)
열빈루에서 장사꾼의 모습으로 등장해 유호상을 지원한다.

파운수(破雲手) 추동생(秋東生)
주로 중간보고를 맡는 이십팔숙 중 한 명

추혼봉(追魂棒) 포조산(包照山)
호호루에서 담대야라는 이름으로 변장하고 있었다. 곰방대를 이용한 점혈이 특기

점명객(點命客) 간평(簡平)
호호루에서 점원으로 변장하고 있었다.

전경일(田慶日)
만경루의 점원으로 일하는 전칠(田七)의 진정한 정체. 할머니의 회갑연날 태어나 이름이 경일(慶日)이라고 한다.

2.5 소호리(笑狐狸) 육난음(陸蘭音)

이정문의 연인이자 암기의 달인. 천수관음의 다섯 제자 중 셋째로 심기가 깊고 배짱이 좋아 소호리(笑狐狸)라는 별명이 있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고 해서 천금낭자(千金娘子)라 불리기도 한다[38]. 손에 집을 만한 물건은 모조리 암기로 활용하는 무서운 실력을 보여준다. 작중 곳곳에서 몸매가 풍만하다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종남파에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

대엽진인을 지켜보라는 이정문의 말에 따라 그의 숙소 근처에 매복하고 있었으나 혁리공에게 납치된다. 이후 능자하에 의해 구조.

2.6 송옥령(宋玉鈴)

천수관음의 다섯 제자 중 막내 제자. 능자하와 페어를 이루어서 활동중. 낙일방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금방 싫증을 내는 성격이나 능자하에게 꼬박꼬박 맹랑한 말대답을 하는 등 말괄량이 포지션.

3 구파일방(九派一幇)

3.1 소림사

3.2 무당파

3.3 화산파

3.4 아미파

3.5 점창파

3.6 청성파

3.7 곤륜파

3.8 공동파

3.9 개방

3.10 형산파(衡山派)

기산취악이라는 종남파 최악의 치욕스러운 순간을 맞게 한 문파로 종남파가 화산파[39]와 함께 필생의 적수[40]로 생각하는 세세숙적. 아홉 종의 독문검법[41]과 일곱가지의 수예[42] 5가지의 신공을 보유하고 있으며,[43] 문인들은 검 손잡이에 묶은 푸른 수실의 매듭 개수로 수준을 구분한다. 장문인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44]. 문도들의 공식복장은 흰 무복에 푸른 두건. 군림천하 세계관서 앞으로의 전망은 9파1방에서 축출당하는 문제는 제쳐두더라도 사상최초의 육결 검객이자 현존하는 최고수인 냉홍검 고진이 진산월과의 비무에서 죽은 걸 고려하고 또 현존하는 무림9봉인 용선생이 나이 의 반 조차 되지 않는 젏은 낙일방에게 전력을 다하고도 악전고투한걸로 고려할때, 상당히 안 좋아 보인다. [45]정확한 전망은 오직 용대운 작가님 맘에 달렸지만 최소 지금 9파1방중 가장 잘 나가는 세력중 하나라는 호칭은 이제 적용되지 않을듯하다.

3.10.1 장로

수석장로 용성음(龍晟音)
통칭 용선생. 형산파의 수석장로이자 무림구봉 중 지봉(指峯). 자세한 사항은 군림천하/초절정고수 참조.

3.10.2 육결검객(六結劍客)

오결 검객 2명이 펼치는 형산파 최고의 합격진인 건곤참을 단신으로 격파해야만 얻을 수 있는 칭호. 진산월을 상대하기 위해 갑툭튀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1부때 이미 5결 이상의 존재가 있을 거라는 떡밥이 있었다.

냉홍검(冷虹劍) 고진(古震)
일 장 밖의 바위도 얼려버린다는 보검 냉염신검(冷焰神劍)의 소유자. 신목령주의 한목신검은 반경 30장을 얼린다는데...안습 형산 제일봉인 축융봉의 동굴 안에서 검만을 연구하며 지내는 동안 형산 삼백리 밖으로는 벗어난 적이 없다. 호광성 소양땅의 고가보(古家堡)[46]어린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으로[47] 형산파에 입문하여 신홍검(迅鴻劍) 저일승(儲日升)을 사사했다. 이후 열다섯 살에 이결을 달았고, 서른 살에 오결검객이 된다. 그러나 같은 오결인데도 사견심의 실력이 자신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폐인처럼 지내게 된다. 술에 찌들어 의욕을 잃어버린 고진에게 외삼촌인 용선생은 사견심은 늙어가고 고진은 젊으니 10년에서 15년이면 사견심을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고 했지만 고진은 정당하게 이기고 싶어했다. 용선생은 정체불명의 뛰어난 무공[48]을 고진에게 주고, 그것을 20년동안 익힌 고진은 사견심을 뛰어넘어 육결검객이 된다. 분명 세월의 힘이 아니라 정당하게 이기고 싶다고 해놓고는 용선생이 말한 15년에서 5년 더 채우고 나왔다

악산대전 마지막 5차전에서 진산월을 상대로 등장. 진산월이 여지껏 싸워본 상대 중 가장 상대하기 어렵다고 할 정도.근데 검정중원도 펼치지 않고 이겼다. 부상정도도 양천해에 비하면 덜한거 같고. 용선생이 얻어온 신비의 정체불명의 뛰어난 무공을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무공과 결목[49]시켜서 하나의 초식으로 완성시켜 구주파천황이란 거창한 이름으로 짓고 자신있게 펼치지만 허무하게도 진산월이 펼친 유운검법을 대성한자에게만 나타난다는 유운삼십이봉의 경지에 패배, 사망한다.[50][51] 단, 진산월도 위기의 순간이라 힘조절을 할 수 없었다고 언급한다. 전력도 다하지 않은거 같은데 당연한거 아닌가

3.10.3 오결검객(五結劍客)

종남파의 최대 적수인 형산파의 최고 고수들로서 모두 15명이 있다. 15명 전원 절정검객이다.
군림천하 작중에선 6명이 언급되고 이중 네 명이 등장하였다. 등장한 인물 모두 오결검객 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정상급 실력자들이다.

조화신검(造化神劍) 사견심(謝牽心)
오결검객의 수좌. 종남파의 기산취악 당시 풍뢰검 관소양의 상대로 나와 오십여 초만에 승리를 거둔다. 제자인 백대행이 진산월과 재대결하여 패배하자 크게 낙심하여 형산파에 틀어박혀 대소사에 전혀 관여치 않고 칩거중이라 한다.예전에 형산파 사상최초 6결 고수인 냉홍검 고진을 좌절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비응검(飛鷹劍) 사공표(司空彪)
현역 오결검객 중 최고령. 종남파의 기산취악 당시 질풍검 전풍개를 약 백여초의 난투 끝에 격파했다. 전풍개가 이를 갈고 있는 상대이자 전흠이 필승을 다짐하는 상대. 특이하게도 형산파의 대표검법인 원공검법이 아닌 칠살검법[52]을 극성까지 익혔다.

악산대전에서는 성락중을 상대하게 된다. 과거 사견심과 좌군풍이 가볍게 승리를 얻어낸 것에 비해 자신은 전풍개를 이기는 데 100초나 걸렸다는 사실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 전풍개의 불타는 투지력과 끈기로 인한것이 주원인. 이후 악선대전에서 자신의 상대이자 전풍개의 대제자인 성락중을 꺾어 미련을 털어내려고 한다. 성락중과의 비무 중 경지가 상승하며 검기성벽을 형성할 정도로 분투하지만 결국 나이가 많아 체력에서 밀리고 성락중의 모든 무리(武理)가 담긴 일초에 패배한다. 이후 자신이 다시는 강호에 나오는 일은 없을 거라며 쓸쓸하게 퇴장.
사족이지만 첫 등장시 남들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신검무적이 나온다 해도 상대해 볼 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라는 엄청난 허세를 발산하여 독자들을 뿜게 만들었다. 실제 실력은 오결검객 내에서 사견심, 좌군풍 다음가는 3위 정도.[53]

칠지신검(七枝神劍) 좌군풍(左君風)
종남파의 기산취악 당시 낙일검 해조림의 상대로 나와 삼십 초만에 승리를 거둔다. 이후 29권에 재등장하여 진산월과 당각의 결투가 끝나는 이후 황일기에게 종남파를 말살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종남파를 완벽하게 멸문시키기 위해 사공표와 비성흔외에 2명의 오결검객과 8명의 사결검객까지 준비시킨다. 하지만 당각이 패배해서 없던 일로 된 듯. 이후 육천기와 비무를 벌이게 된다. 실력은 비슷했으나 친구라는 사실 때문에 손속에 사정을 둔 육천기를 상대로 승리한다. 제자인 황일기의 회상에 따르면, 말을 직설적으로 하지 않고 늘 에둘러 표현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어느 특별한 검법을 극성까지 익히지는 못했지만, 형산파의 타 검법과 섞어 사용하면 해당 검법의 위력을 극성으로 높여주는 청풍검결(淸風劍訣)을 극성으로 연마한 덕에 해당 검법을 아는 사람들도 당황할 정도의 위력을 발휘한다[54]. 별호인 칠지신검 역시 여러가지 검법을 자유자재로 펼치는 그의 능력 덕분에 붙은 것.

절영검(絶影劍) 비성흔(費星痕)
전대의 오결검객인 비원검객(飛猿劍客) 오자명(吳紫明)의 제자. 우람한 체구에 산발한 머리, 유달리 긴 팔을 가졌다고 묘사된다. 기산취악 당시에는 사결검객이었으나 당시 종남파의 장문인이었던 천치검 하원지를 십 초만에(...)[55] 격파한 공로로 오결검객으로 승격되었다. 몇 년의 폐관과 실전처럼 살벌한 비무들을 통해 형산파 대표 검법인 원공검법을 극성까지 연마하여 현재로서는 오결검객 중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이라고 한다. 악산대전 전날 강력한 무공의 흔적으로 전흠에게 패배감을 안겨 주었으며, 결국 본래 대전 상대로 예정되었던 전흠 대신 임영옥이 나서게 된다. 임영옥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패배한다.

낙백검사(落魄劍士) 우견(于堅)
형산파 최고의 합격진인 건곤참의 당대 수행자 중 한명

검수(劍樹) 이소립(李小笠)
형산파 최고의 합격진인 건곤참의 당대 수행자 중 한명

3.10.4 사결검객 (四結劍喀)

대로검(大路劍) 백대행(白大行)
형산파의 사결검객 중 최고 후기지수. 조화신검 사견심의 제자로 사견심에게 '오를 수 없는 평탄한 길'과 '좁고 험하지만 언젠가 정상에 서는 길'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후자를 선택, 사견심의 '험로가 곧 대로다'라는 말에서 깨달음을 얻는다. 이후 천하제일검을 목표로 모든 부귀와 공명을 버리고 매진 중. 진산월과는 소림사에서 첫 만남에서 후일을 기약한 상태. 이후 모용봉의 생일잔치에서 광인과도 같은 모습으로 만취하여 재등장, 진산월에게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 이에 진산월이 응낙하며 두 사람의 결투가 이루어졌으나 허무하게도 진산월의 십초지적도 되지 못했다.(...) 아예 종남파의 검술 자체를 하나도 못 끌어냈지만 본인은 무언가 가슴속의 응어리를 푼 듯. 이후 진산월에게 이제까지의 결례를 사과한다. 이후 검을 꺾다시피 하고 형산파에 틀어박혀 있는 듯.

황일기(黃逸麒)
조뢰명의 사형이자 형산파의 사결이다. 3권에서 처음 등장 당시엔 삼결이었으나 29권에서 재등장하여 사결로 올라선 것[56]이 확인되었다. 기세등등하던 조뢰명과 응계성의 비무에서 조뢰명이 낭패를 볼 것 같자 비무를 중단시키는 교묘한 인물로서 무공도 제법 뛰어난 편인지 다시 등장한 29권에선 형산파에서 4번째로 젊은 나이인 28살에 사결검객이 되었다고 한다. 가장 젊은 나이에 사결검객이 된 인물은 역시나 백대행이다. 이후 칠지신검 좌군풍에게 불려가 구양가의 셋째공자 구양현성을 만나고 좌군풍에게 당시에 벌였던 낙일방과 좌동 그리고 조뢰명과 응계성의 비무를 설명하였다. 하지만 좌군풍에게 겨우 4년간 낙일방은 옥면신권으로 불리며 후기지수를 뛰어넘는 절정고수가 되었고 장문인인 진산월은 평범한 검객에서 현 무림 당대제일검으로 손꼽히는 최고의 고수가 되었는데 어째서 좌동만 4년이 지났는데 겨우 이결에 머물러 있냐는 질책성 발언을 듣고 이후 당각과 진산월의 일전이 끝나고 진산월을 처리하면 종남파를 말살시킬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추풍비검(秋風飛劍) 정일군(程壹君)
형산파의 사결검객으로 구궁보 입구에서 한죽 당소령과 살벌한 비무를 펼치는 모습으로 등장. 자신의 사형이 당소령의 오빠를 패퇴시키자 당소령이 본인에게 비무를 요청하여 싸우고 있던 중으로, 그녀의 거침없는 성격과 무공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3.10.5 삼결검객

조뢰명(趙雷鳴)'
칠지신검 좌군풍의 제자이며 자신의 실력과 형산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여 자신들에게 시비를 건 청의방 문도 일곱 명의 귀를 단 이 검에 모조리 잘라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응계성과의 일전에선 무공으로는 압도하고도 응계성의 기파에 밀려 낭패를 볼 뻔했다.

3.10.6 이결검객

좌동(左董)
낙일방과의 일전에서 패배한다.그리고 4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이결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좌군풍에게 까인다.

4 서안(장안)의 세력들

4.1 초가보

4.2 장안 이씨세가(李氏勢家)

서안을 대표하는 호족집단인 이씨, 강씨, 공씨집안 중에서도 최고의 성세를 자랑하고 있는 집안[57]. 가주는 장안대호(長安大豪) 이세적(李世積).

4.2.1 장안대호(長安大豪) 이세적(李世積)

장안의 거대 세력인 이씨세가의 가주. 젊었을 때 강일산과 공료와 함께 서안삼걸로 불렸으며 이후 무림과 관부[58] 양쪽에 든든한 배경을 가지고 이씨세가를 서안 지역의 거대 세력으로 키운다. 이세적 본인의 회갑연때 쾌의당의 서안 책임자인 공료의 지시를 받은 살수 풍도에 의해 살해당한다. 이씨세가 뇌옥에 강일산이 수감되어있었고 강일산의 정체를 모르는 이존휘로 볼때 공료, 강일비와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걸로 추정된다.

4.2.2 장안제일공자(長安第一公子) / 만상공자(萬象公子) 이존휘(李尊輝)

이세적의 아들이자 이씨세가의 대공자. 문무를 겸비한 미남자로 이름이 높았지만 실상은 이씨세가와 초가보를 세운 배후세력의 일원으로 그 정체는 야율척이 중원에서 거둔 세 명의 제자 중 막내인 삼공자(三公子). 서장 천룡사의 비기인 대수인을 절기로 사용한다. 봉황인을 드러내려는 목적으로 취미사 혈겁을 저지르는 것을 시작으로 개방의 고수인 소방방과 검보의 해천팔검을 죽이고, 서십왕촌에서 신목육호를 천봉팔선자들의 손에 죽게 만들었으며 이후 구파일방의 조사단들을 여러 차례 급습, 각 파들을 자중지란에 빠지게 하는 등 여러 공작을 펼쳤지만 남호로 변장한 이동정과 천봉궁, 종남파의 인물들의 끈질긴 추격에 의해 진상이 드러날 위험에 처하자 때마침 일어난 이세적 살인 사건을 기화로 각파의 배반자들과 함께 진산월을 진범으로 몬다. 하지만 진산월과 배신자로 몰린 각 파의 핵심인물들의 반격에 의해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끝내 매장원의 일격에 숨을 거두게 된다. 조직에서의 위치상 어쩔 수 없이 진산월과 대적해야 했지만 실제론 진산월을 아주 마음에 들어했었고 진산월도 이존휘를 진정한 친구로 사귀고 싶어했었다.

4.2.3 천무공자(天武公子) 이서명(李瑞命)

이세적이 가장 아끼는 사촌인 이세관의 아들로 이세적의 오촌 조카가 된다. 허리춤에 금빛 연검을 차고 있으며, 자신의 실력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씨세가의 적통이 아니기에 이존휘만큼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이존휘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이씨세가를 밤에 몰래 침입한 진산월을 맞아 선공까지 양보하며 호기롭게 도전하지만 이내 유운검법에 기세에 밀려 낭패를 보고 진산월을 놓치고 만다. 덕분에 이존휘에게 엄청나게 멸시를 당한다[59].

4.2.4 기타인물

갈종의(葛宗倚)
이씨세가의 총관 중 한 명으로 이서명의 외숙부. 도사들이 쓰는 불진을 사용한다.

동패천(東覇天)
이씨세가의 지하뇌옥으로 통하는 관문인 오로관(五路關)과 낙백삼창관(落魄三槍關)을 설계, 제작한 인물. 진산월은 두 관문을 돌파하며 창술의 일가를 이룬 고수가 아니면 만들 수 없다고 평하였으며, 일부 팬덤에서는 이를 근거로 동패천=유중악 설이 대두되고 있다.

맹봉(孟鋒)
초가보의 서십왕촌 분타주이자 이존휘의 수하. 등장은 딱 한 번 하는데, 운자추에 의해 아킬레스건이 절단되어 땅에 쓰러져 있는 모습 딱 한 장면. 하지만 이를 통해 서장-이씨세가-초가보의 연결관계가 확인되는 인물이다.

태행삼존(太行三尊) 북리형제(北里兄弟)
태행산 일대에서 제왕처럼 군림하는 삼형제로 이름이 밝혀진 것은 첫째인 일수단혼(一手斷魂) 북리궁(北里宮) 한 명. 이존휘의 수족처럼 행동하며, 이존휘와의 대화를 보면 서장의 편에 선 인물들인 듯. 둘째와 셋째는 이씨세가의 뇌옥에 침입한 진산월을 쫓다가 사망하며, 북리궁의 생사는 언급되지 않는다[60]

서기형(徐期炯)
이세적의 두 번째 처남. 친형인 서장형(徐長炯)과의 우애보다도 이세적과의 친교가 더 투텁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세적이 직접 그의 베필을 소개해 줄 정도. 이세적의 연공실 열쇠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이존휘가 짐작한 세 명 중 한 명.

이개(李蓋)
이씨세가의 방계 친척. 천봉궁 일행을 교란할 목적으로 이존휘가 호출하여 평안객잔에서 어설픈 공자 행세를 한다.

이세관(李世冠)
이세적이 가장 아끼는 사촌동생으로 쾌활한 성격의 달변가. 이세적의 연공실 열쇠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이존휘가 짐작한 세 명 중 한 명. 그의 아들이 천무공자 이서명이다.

낭심수사(狼心秀士) 이세광(李世光)
이씨세가의 친족들 중 한 명으로 항렬자로 보아 이세적과 같은 항렬. 별호처럼 잔혹한 심성과 악랄한 손속을 가진 인물. 작중 초반에 등장하여 봉황금시 문제로 운자추와 격돌하나 이후 등장하지 않는다.

하옥당(夏玉堂)
이세적의 친우로 이세적을 그의 자(字)인 춘보(春輔)로 부를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젊은 시절에는 한 쌍의 판관필로 관중 일대에서 혁혁한 명성을 날리기도 했던 무인. 이세적의 연공실 열쇠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이존휘가 짐작한 세 명 중 한 명.

4.3 유화상단(劉華商團)

4.3.1 유방현(劉方玄)

서안에 위치한 거대 상가인 유화상단의 가주. 유소응의 조부이기도 하다. 화산파와도 연을 맺고 있지만 최근에 드러난 바로는 유화상단의 배후에 쾌의당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걍팍한 성격으로 유소응의 아버지인 자신의 셋째 아들인 유천상이 몽고 처녀와 결혼하자 없는 자식으로 쳤으며 이후 유소응이 찾아오자 하인 취급을 했고 유소응이 못 견디고 도망갔다 잡혀오자 목숨만 붙어있으면 된다며 모진 매질을 명령하는 악독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셋째 아들인 유길상이 노해광과 붙게 되자 처음엔 쾌의당에 손을 벌렸고 유길상이 패배하자 지금은 화산파에 도움을 청한 상태. 현재 유현상이 죽자 앓아누워 있다고 한다.

4.3.2 유현상(劉玄翔)

유방현의 맏아들. 한 번 정해진 일은 야박하리만큼 잔인하게 처리하여 독심낭군(毒心郎君)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후 쌍수마 싸움에서 노해광과 격돌, 쇠그물로 노해광을 묶어놓고 여유만만해 하다가 뱃사공으로 변장하고 있던 풍시헌의 혈천홍 한 수에 목이 꿰뚫려 사망한다.

4.3.3 유길상(劉吉翔)

유방현의 둘째 아들로 취선방이라는 포목점을 경영하고 있다. 손노태야의 목숨을 노리다 손노태야의 반격으로 인해 엄청난 손해를 입었다.

4.3.4 유천상(劉天翔)

유방현의 셋째 아들이자 유소응의 아버지. 어렸을 때부터 이재보다는 학문을 좋아하였으나, 이를 못마땅해 한 유방현에 의해 대막을 향하는 상단의 총괄로 보내진다. 그곳에서 부르칸족의 쿨란 알타니를 만나 한눈에 사랑에 빠졌고, 바로 살림을 차려 유소응을 낳았다[61]. 이후 유소응이 여섯 살이 되던 해 부랑자들에게 살해당했다.

4.4 손가전장

4.4.1 손노태야(孫老太爺)

본명은 손결(孫缺)[62]로 서안일대의 거상으로 손가전장의 주인. 진산월과의 거래로 응계성을 거느리고 있다. 심복 부하의 배신으로 위험에 처했을 때 응계성이 두 번이나 목숨을 구해준 이후 응계성을 점차 신뢰하는 듯 하다. 유일하게 실패한 건 자식 농사. [63] 이후 파락호가 되어버린 아들 손풍을 종남파에 개그용으로입문시킨다. 주사업인 손가전장은 물론, 세 개의 보석상과 열 개의 미곡상 등을 운영하는 어마어마한 거부.

자신의 거주지인 손가장 근처에 스물네 채의 장원을 지었는데, 이 건물들은 이십사절기의 이름을 따왔으며, 여기에는 함부로 할 수 없는 강호의 기인들도 지내고 있는 모양. 장원 내에서의 살인과 다툼, 손가장을 적대하는 행위는 엄금이며, 적어도 1년에 한 번 손노태야와 식사를 한다는 규칙을 지키면 얼마든지 머물 수 있다.

4.4.2 직원

가일(賈一)
손노태야의 장원인 청명숙에 거주하는 빈객. 다섯 명의 의형제와 함께 손가전장의 경호를 맡고 있으며, 장태가 종리상단의 대출 제안에 꺼림칙함을 느끼자 그들이 전장 안에서 소란을 피우지 못하도록 확실히 하겠다...라곤 하지만 현실은 매화사절 중 조평보와 국익경에게 모조리 제압당해버렸다.

감웅기(甘雄起), 왕등(王騰)
손가전장의 정문 경비를 맡은 인물들. 전임자들이 방취아에게 박살나자[64] 표일립이 신중을 기해 선발한 인물들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정중한 태도로 노해광과 방취아, 하동원, 우문화룡을 맞이한다.

공야명(公冶明)
공야중의 아들. 전장 관리인과 내통하여 손가전장의 돈을 빼돌렸다. 이후 노해광에게 전장 관리인과 함께 잡혀 끌려왔는데, 이때 두 다리가 잘려 병신이 되었다[65]

공야중(公冶重)
손가전장의 금전관리를 맡은 책임자로 손노태야의 신임이 대단했으나, 이전 전장의 돈을 빼돌린 자신의 아들 공야명과 전장 관리인이 노해광에게 잡혀 반병신이 되어 오자 손노태야를 배신한다.

일전검(一電劍) 마익산(馬益山)
손노태야를 오랫동안 섬긴 충실한 호위로 언제나 몸을 숨기고 지근거리에서 손노태야를 경호하고 있다.

맹효(孟曉)
손노태야가 손가전장으로 결산보고를 갈 때 호위를 맡는 인물

응계성(應戒星)
응계성 참조

장태(張泰)
손가전장에서만 이십년 이상 근무한 충직한 인물로 손가전장의 모든 실무에 대한 결재권을 가지고 있는 실세. 손노태야에 대한 충성심도 대단하다.

신풍검(迅風劍) 표일립(表日立)
손가장의 정문경비 총책임자.

4.5 대응표국(大鷹飄局)

4.5.1 표국주

뇌혼도(雷魂刀) 단리광(段里廣)
단리정천의 아버지로 대응표국의 전 국주. 작중에선 이미 고인이다. 종남파의 전대 장문인 천치검 하원지와 교분이 있던 사이였다.

일도풍뢰(一刀風雷) 단리정천(段里定天)
대응표국의 현 국주. 응계성을 감금하고 있었고 화산파와의 결맹 선물로 화산파로 빼돌리려다 진산월에 의해 글자 그대로 하룻밤 사이에 풍비박산에 가까운 타격을 입는다. 하지만 전대의 약속을 잊지 않았다는 진산월의 전언을 따라 재기를 노리고 아끼던 손자인 단리상을 종남파에 입문시킨다. 이후 창룡표국의 국주인 공료의 죽음으로 창룡표국이 몰락하여 생긴 공백을 틈타 재기에 성공한다. 가보로 대응신도(大鷹神刀)라는 도를 보유하고 있다.

4.5.2 총표두

반룡권(盤龍拳) 노벽풍(路劈風)
대응표국의 세 총표두 중에서 수석총표두로, 낙양지국의 총책임자. 반룡강기와 노룡구권이라는 권술로 하남지역에 명성을 떨친 상당한 권법가. 방수립과의 연수합격으로 진산월을 몰아붙이는가 했으나 이내 천하삼십육검에 패퇴, 양 팔이 잘린 채 사망한다.

철수비도(鐵手飛刀) 방수립(房修立)
단리정천의 의제이자 대응표국의 세 총표두 중 한 명. 한 쌍의 육장과 열여덟 개의 비도를 날리는 십팔무극비도라는 두 가지 무공 보유. 무공실력과 깊은 심계로 단리정천의 오른팔 역할을 한다. 진산월에게 맞서면서도 건드리지 말아야 할 자를 건드렸다는 후회감을 느꼈으나, 단리정천을 보호하기 위해 노벽풍과 함께 연합술을 펼친다. 이후 천하삼십육검에 패퇴, 부러진 비도조각이 몸에 박힌 채 벌레처럼 꿈틀거리는 것을 마지막으로 공기화.(...)

혈령도(血翎刀) 강소호(姜小虎)
대응표국의 세 총표두 중 한 명으로 별호처럼 핏빛이 감도는 도를 사용한다. 대응표국을 침입한 진산월에게 방수립과 노벽풍이 합격술을 가하는 사이 뒤에서 일격을 가하려 했으나 오히려 천하수조의 초식에 몸이 두 동강난다.

4.5.3 일급표두

비화수(飛花手) 오량(伍梁)
대응표국의 열두명 일급 표두 중 한 명. 응계성이 실린 표물의 우송을 담당했으며, 표물 속에 들어있던 응계성을 치료해주었지만 그에 얽힌 일화는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 진산월이 응계성을 치료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하자 당황한다. 그리고 등장 끝(...)

쌍섬창(雙閃槍) 진충(秦沖)
대응표국의 일급 표두로 두 자루 용호단창을 사용하는 고수이며 그 실력 덕에 삼년 만에 일급 표두로 올랐다...라곤 하지만 대응표국과 화산파의 비밀회담자리의 난입한 진산월을 공격하다 첫 희생양이 된다.

무영표(無影豹) 설황(薛愰)
대응표국의 일급 표두로 진충과 절친한 사이. 단사모의 고수로 진충의 뒤를 이어 진산월을 공격했으나 단 세 번의 칼질(...)에 옆구리와 목이 잘려 즉사.

4.6 창룡표국(蒼龍標局)

대응표국과 함께 서안을 대표하는 양대 표국 중 하나. 표국주는 철장개천(鐵掌蓋天) 공료(孔瞭). 30권 현재는 공료의 죽음과 쾌의당의 하위조직이라는 이유로 거의 몰락한 상태.

철장개천(鐵掌蓋天) 공료(孔瞭)
흑살장(黑殺掌)을 절기로 하며 강북무림에서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장법의 고수라고 한다. 그러나 진정한 정체는 쾌의당의 서안 책임자로, 서안삼걸 시절의 친분을 이용하여 풍도를 보내 이세적을 제거한다. 정체가 드러나자 이존휘의 대수인에 사망.

4.7 금륜장(金輪莊)

4.7.1 금륜군자(金輪君子) 고소명(固召命)

금륜장주. 초가보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서안에서 제일가는 고수로 인정받았다고 하는 인물. 초가보주 초관에게 패하고 사업장들을 모두 빼앗겨 칩거하는 와중에 친우인 단리정천의 초대를 받고 간 자리에서 진산월의 무공을 보고 경악한다. 이후 초가보를 무너뜨린 진산월이 금륜장으로 찾아와 사업장들에 대한 권리를 돌려주자 감격하며 종남파에 대한 협력을 약속한다. 이후에는 왠지 관중제일무관을 놓고 벌이는 비무에서 심판 역할(...)로 등장. 화산파와 대결을 펼치는 노해광을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4.8 만혼당(萬魂堂)

관 제작, 매장 등 장례일습을 돕는 사람들이 세운 문파. 당주는 십지수혼(十地收魂) 임풍(任豊). 화산파에 맞서 노해광을 지지하는 세력 중 하나.

4.9 쌍하보(雙河堡)

예전부터 서안의 강자 중 하나로 알려진 문파로 상당한 역사를 자랑한다. 초가보에게 무너졌다가 종남파를 지지하는 중.

4.10 관중일관(關中一館)

4.10.1 노호공(怒虎公) 장력패(張力覇)

서안 열개의 무관에서 가장 강한 관중일관(關中一館)의 관주이며 그에 걸맞는 강력한 무공을 가진 고수.
서안에서 가장 큰 열 개의 무관이 연합해서 만든 전장인 천무장을 노린 화산파의 공작으로 라이벌 관계인 백인장주(白人場主) 도지곤(都地昆)과 관중제일무관을 놓고 비무를 펼치게 된다[66]. 화산파의 지원을 눈치 챈 노해광의 지원을 받아 도지곤에게 승리하였다, 이후 화산파와 대결을 펼치는 노해광을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별호는 노호공(怒虎公)이지만 워낙 사나운 인상과 물불을 안가리는 급한 성격 탓에 뒤에서는 노저(怒猪)로도 불리기도 한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사나운 인상과 급한 성격으로 치밀하진 못하지만 대범하고 호탕한 성격으로 인해 따르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장력패가 도지곤과의 대결에서 장력패의 승리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안도하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

4.10.2 기타 구성원

만성호(萬星豪)
관중일관의 무관사부들 중 한 명으로 무공실력으론 관중일관의 선두를 다투는 인물. 상당한 거구를 자랑하는 인물로 튼튼한 몸을 바탕으로 한 외공과 광마사십팔권(狂馬四十八拳)을 장기로 한다. 백인장의 보영웅과 볼만한 일전을 치루며 체력의 우위로 몰아붙이나 일부러 헛점을 보이며 공격을 유도한 보영웅의 술수에 걸려 그의 각법에 턱이 완전히 부서지며 패배.

조중담(曹重擔)
관중일관의 무관사부들 중 한 명으로 무공실력으론 만성호와 쌍벽을 이루는 인물. 만성호와는 선의의 경쟁자이자 친우로서 만성호의 처참한 부상을 본 후 분노하여 나선다. 삼절곤을 다루는 것으론 능히 장안제일이라 불리는 고수로 백인장의 막고성을 맞아 난전 끝에 승리를 거둔다.

학일명(鶴一明)
삼묘 중 하나인 소혼묘랑 초희의 오빠 초력(楚歷)의 변장. 본래 진짜 학일명은 산서성 일대를 무대로 활동하는 고수로 해결사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백인장의 염종수와 대결, 염종수의 가슴에 선명한 피구멍을 내며 승리.

독초웅(獨初雄)
장력패의 요청으로 노해광이 섭외해준 고수. 산동성을 주 거점으로 활동하는 고수로 학일명과 마찬가지로 해결사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백인장의 하태목과 대결, 하태목의 왼팔을 잘라버리지만 대신 목이 잘려 사망한다.

4.11 백인장(百人場)

4.11.1 교군(蛟君) 도지곤(都地昆)

백인장의 장주로 냉철한 손속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 특히 섬서성이 아닌 외지 출신으로서 자수성가한 점이 상당히 높게 평가되고 있다. 화산파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관중일관과의 대결에서 장력패와 대결하게 되나 대결도 하기 전에 패배를 시인하고 장안제일무관의 현판을 관중일관에 넘기고 물러난다. 장력패가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승산이 없기에 물러나 재기를 택했다고 나온다. 허나 강호무림에서 싸우지 않고 물러났기 때문에 재기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나온다. 별호는 교군(蛟君)이지만 철저히 이득을 따지는 성격과 비정함 때문에 비판하는 사람들은 냉혈교(冷血蛟)라고도 부른다. 냉혈교답게 비정한 성품으로 유명해 사람들이 꺼리고 있다. 장력패가 이겼단 소식에 일부 사람들이 환호할 정도.

4.11.2 기타 구성원

보영웅(寶英雄)
철종각(鐵鍾脚)이라는 각법을 특기로 하는 고수. 도지곤과 함께 맨손으로 백인장을 일으켜 세운 도지곤의 최측근. 만성호와의 대결에서 일부러 헛점을 보여 공격을 유도한 후 만성호의 턱을 박살내며 승리한다.

막고성(莫古城)
백인장의 사부들 중 한 명으로 상당한 검술 실력을 발휘하는 고수. 본래 조중담과 막상막하의 실력이나 처음부터 수비적인 전략을 펼친 탓에 조중담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고 삼절곤에 관자놀이를 강타당해 사망.

낙일검(落日劍) 하태목(何泰睦)
백인장 소속의 무인은 아니며 장성과 흥안령 일대에서 활동하는 고수. 화산파의 속가제자 출신으로 화산파의 연락을 받고 비무에 참가한다. 독초웅과 봐줄만한 일전 끝에 왼팔을 잘리지만 승리.

마의혈객(麻衣血客) 염종수(廉宗樹)
하태목과 마찬가지로 백인장 소속의 무인은 아니며, 감숙성 일대에서 활동하는 고수[67] . 손속이 매섭고 잔인하여 사파의 고수라는 인상이지만 사실은 화산파의 속가제자 출신. 역시 화산파의 연락을 받고 비무에 참가하였으며, 초력의 변장인 학일명에게 가슴이 뚫리며 패배.

4.12 화월루(花月樓)

4.12.1 화대부인(花大婦人)

이십 년 사이에 평범한 기루인 화월루(楊素仙)를 서안 제일의 기루로 만든 미부(美婦). 관동칠흉 등의 소문 난 사마외도들이 찾아와 행패를 부릴 때마다 폐인이 되어 쫓겨나는 일이 반복되어서 기루의 주인일 뿐인데도 서안 일대에 명성이 자자한 여성. 손가전장, 천무장과 마찬가지로 서안의 오대전장 중 하나인 만방루의 실무를 맡고 있다.

4.12.2 양소선(楊素仙)

화월루의 총서기(總書記)로서 실질적인 화월루의 2인자. 나이는 스물 넷으로 길에서 만난 두기춘에게 연심을 품게 된다. 그러나 두기춘은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통에 지 한 몸도 간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후 32권에서 정식으로 두기춘과 교제중이라 언급된다. 스스로 몸을 지킬 만한 호신무공을 익히고 있다고 묘사되며, 두기춘이 화산파 일대제자들에게 끌려가자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이 아닐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4.12.3 포희(包嬉)

화월루의 기녀들을 총괄하는 기루의 총책임자.

4.13 흑선방(黑旋幇)

흑선방은 서안의 다섯 개 흑도세력 중에서도 서안 제일의 흑도로 인정받는 방파로, 서안 남문대로 일대를 지배하고 있다. 방주 최동이 노해광의 의형제이기 때문에 노해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4.13.1 냉혈호(冷血虎) 최동(崔冬)

흑선방의 방주(幇主). 노해광과 유화상단의 싸움에서 방보당의 주인인 방태동의 사인을 속이기 위해 거짓정보를 흘린다. 처음에는 단순한 상하관계인 것처럼 등장하여, 이후 쾌의당의 특급살수들의 협박으로 노해광을 배신하는 듯 하였으나……. 사실은 삼묘 이상의 이십년 지기로 노해광을 배신한 것 역시 노해광의 계획. 이를 이용해 역으로 살수들을 기습하여 죽이는 데 성공한다. 이 때 드러난 권법 일권파황(一拳破荒)은 상당한 위력을 지닌듯. 현재 검단현에 의해 흑선방이 쑥대밭이 되자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68]

이후 흑선방의 잔존세력을 이끌고 마안거(馬安居)라는 오래된 마장에 몸을 숨기나 마강을 위시한 적류문도에게 위치가 발각되어 일전을 벌인다. 이때 외형의 묘사를 보면 남보다 덩치가 훨씬 큰 우람한 체격에 남보다 두 배는 커보이고 흉터로 뒤덮인 주먹의 소유자. 마강과 방어를 도외시한 살벌한 난투를 펼치다 장병기에게 기습당하지만[69] 이내 금조명이 장병기를 맡고 본인은 마강과 다시 대치중.

4.13.2 백이당(百耳堂)

흑선방의 정보를 총괄하는 집단으로 당주는 고송(高宋).

4.13.3 약선당(藥鮮堂)

흑선방의 약재와 의술을 취급하는 집단으로 당주는 단종(端鍾)

4.13.4 조일당(照日堂)

흑선방의 대외적인 사업을 맡아하는 집단. 당주는 흑서(黑鼠) 추풍(秋風).

흑서(黑鼠) 추풍(秋風)
조일당을 책임지고 있는 당주 . 정보를 수집하고 인력을 조달하는 일을 맡고 있다. 노해광과 유화상단의 격전 당시 유화상단의 하인 적송에게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고, 이때 유현상은 '추풍은 정보통으로 쓸만하다' 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흑선방의 보복전 당시에는 아편에 중독되어 폐인이 된 하담(河曇)[70]에게 복수를 제안하기도 한다. 이후 적류문과의 일전에서 마강의 의형제들 중 한 명인 은일엽과 일전을 벌인다.

만송(萬松)
조일당 소속. 적류문 혈흔조 소속으로 위장하여 화산파의 이대제자인 고당(高堂)과 두 명의 사형제를 유인, 철선을 설치한 장소로 데려가 한 명의 다리를 자르고 다른 한명의 머리통을 날려버린다. 이후 철선을 피했으나 바닥의 아교에 발이 묶여버린 고당에게 쇠그물을 씌운 후 칼로 난도질하여 살해한다[71]

4.13.5 은월당(隱月堂)

흑선방의 은밀한 업무들을 맡는 집단. 당주는 칠점사(七点蛇) 마림(馬林)

칠점사(七点蛇) 마림(馬林)
최동의 수하이자 은월당주로, 눈치가 비상하고 몸놀림이 잽싸 최동과 노해광 사이의 전령 역할을 맡고 있다. 마르고 평범한 외모와 달리 강단과 배짱이 남다르다[72]. 흑선방을 치기로 결심한 검단현의 계획으로 화산파 제자들에게 미행당하던 중 납치당한다. 납치당하면서도 자신이 있는 곳을 알릴 단서를 남기는 등 활약을 보이나 화산파의 명령수에 당해 백치가 되고 만다.

소안가(笑顔哥) 하복(河福)
은월당의 부책임자. 남문대로에서 제법 큰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으며, 후덕한 체구와 미소가 떠나지 않는 얼굴, 빈민들을 구제하는 선량한 인품 덕분에 소안가라는 별호가 붙었다. 납치된 마림을 추적하여 구해내었으나 이미 마림은 백치가 된 후였다.

옥조린(玉照麟)
은월당의 막내. 다관의 점소이로 일하고 있으며, 다관 들린 화산파 제자 단호와 두 명의 사형제에게 차를 전달한다.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던 단호가 먼저 차를 마시길 요구하자 흔쾌히 석 잔의 차를 다 비우고는 나가봐도 좋다는 단호의 말에도 등을 돌리고 가만히 있는다. 알고보니 그 차는 은정모와 칠점사의 독을 혼합하여 탄 독물이었고, 옥조린은 태연히 그걸 마신 것. 얼굴이 시커멓게 물들고 코와 입으로 핏물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화산파의 제자들을 돌아보며 "차는 잘 드셨습니까? 세 분이 모두 깨끗하게 차를 마셨군요. 제 한 목숨으로 화산파 제자 세 명의 목숨을 얻었으니 결코 손해나는 장사는 아니었습니다."라는 말을 하고는 웃으며 사망[73].

4.13.6 잠혼당(潛魂堂)

흑선방 최강의 무력집단으로, 살수들 대부분이 이곳 소속이다.

십절수(十絶手) 강표(康豹)
잠혼당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살수. 하선루의 점원으로 위장하여 쾌의당의 특급살수들에게 기습으로 독사를 섞은 석회분을 뿌린 뒤, 최동에 의해 던져져서 철도(鐵刀)를 터뜨리는 수법과 입에 물고 있던 마비산의 재료 일부를 뿌려 특급살수를 물리치는데 일조한다. 항상 얼굴을 바꾸고 변장을 하기 때문에 진정한 얼굴을 아는 자가 없다고 한다.

4.14 적류문(赤流門)

본래 서안의 작은 흑도방파로, 흑선방을 포함한 여섯 개 거대방파 사이에 끼어 기르 펴지 못했으나 세력권이 겹치는 지역을 교묘하게 파고들어 힘을 키운 후, 세를 확장한 흑도방파. 현재는 화산파의 지원을 받아 흑선방과 맞먹는 거대한 문파가 되었다. 현재는 서안의 북대가(北大街)를 지배하고 있다.

4.14.1 혈음도(血飮刀) 마강(馬强)

산서성 통화 출신으로 적류문의 문주. 어린아이와 어른의 중간쯤 되는 작은 키에 왜소한 어깨, 호리호리안 몸매에 길쭉한 턱과 곰보로 얽은 얼굴 등 굉장히 볼품없는 외모인데다가 체구에 어울리지 않게 바닥에 끌릴 만큼 긴 칼을 차고 다닌다. 이러한 외모덕에 많은 괄시를 받으며 자란 마강은 그에 대한 반동으로 자존심이 하늘을 찔러 남에게 머리 숙이는 것을 죽기보다도 싫어한다.

열두 살에 고향을 떠나 낭인의 뒷수발을 들며 도법을 훔쳐배워 열일곱 살에 흑도에 뛰어들었고, 십 년이 지나자 산서성과 섬서성 경계의 지역인 풍릉도에서는 제법 알아주는 흑도가 되었다. 이후 무림 고수 한 명과 시비가 붙어 밤중에 몰래 살해하고는 도망쳐 섬서성을 떠돌다가 아홉 명의 의형제들과 함께 서안으로 흘러들어와 적류문을 세운 것. 현재는 검단현의 지시로 흑선방은 물론 노해광까지 말살하려 하고 있고, 이를 위해 적류문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거물인 소문삼살(笑門三煞)중 한 명, 악살(惡煞) 장병기(張秉起) 장병기마스터가 아니다 를 불러들인다.

이후 마안거를 급습, 최동과 살벌한 일전을 벌인다. 사용하는 무공은 낭인들의 초식을 이리저리 짜집기해서 본인이 제작한 혈음십이도(血飮十二刀)로, 정순하거나 정교한 맛은 없으나 너죽고 나죽자식의 살벌한 초식들이 많다.

마안거 일전에서 대패, 잠적하여 있다가 검단현 등 화산파 일행에게 합류, 산해루를 기습한다. 산해루 1층에서 손님들을 도륙하는 등 나름 활약하나 했으나 추혼사객 중 한 명인 소일광의 꼬챙이에 가슴이 꿰뚫려 사망.

4.14.2 마강의 의형제들

31권에서 마강에게는 아홉 명의 의형제가 있다고 언급되는데, 32권에선 흑선방과의 대결에서 모조리 몰살당했다고 나온다. 맥거핀화 된 듯.

사열(史烈)
마강의 의형제들 중 첫째. 이름만 언급되었으며 현재 다른 일이 있어 적류문을 비운 상태

하일엽(夏一燁)
마강의 의형제들 중 둘째. 하관이 길쭉하고 비쩍 마른 외모의 인물로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운 성격만큼이나 섬세하고 치밀한 인물. 적류문의 정보관리 및 염탐을 맡고 있다.

은일엽(殷一燁)
용노사의 실수인지 하일엽과 이름이 똑같다(...) 마강의 의형제들 중 셋째로 의형제들 중 가장 고강한 무공의 소유자. 마안거 기습작전 시 추풍과 일전을 벌인다.

설영(薛榮)
마강의 의형제들 중 막내. 올해 서른으로 나이는 어린 편이나 두뇌가 비상하고 잔꾀가 많아 마강의 신임을 받고 있다.

5 중원의 문파/세가들

5.1 검보(劍堡)

하북성 보정(保定)에 위치해 있다.

5.1.1 검왕(劍王) 서문동회(西門冬懷)

검보의 전대 보주 . 귀면상이 어떤 의미인지를 서문연상에게 알려줘 이후 진산월의 손에 난 귀면상을 보고 서문연상이 진산월에 주목하게 되었었다. 취미는 신병 수집이며 특히 뛰어난 열두 개의 신병을 따로이 십이신병이라 부른다. 작중에서 그가 아끼던 빙검인 빙백검을 도둑맞았다.
최근 연재분에서 흑갈방의 봉공으로 밝혀진 천산이괴 중 한명인 천노에게 10여초만에 패배했다.

5.1.2 해천팔검(海天八劍)

서문동회의 수족과 같은 인물들. 작중에서는 셋째 하종기(何宗起), 다섯째 위병국(威炳局), 일곱째 지소흠(池昭欽)이 등장하며, 이들은 취미사 혈겁을 조사하기 위해 밤중에 잠입했다가 관 속에 매복해있던 라마승에게 살해당한다.

5.1.3 검기일소(劍氣一霄) 서문장천(西門長天)

검보의 현 보주 . 서문연상의 아버지이며 딸을 끔찍히 아끼지만 서문연상이 종남파에 입문하겠다고 하자 허락한다. 이를 빌미로 진산월과 비무를 해 진산월의 본신실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게 된다. 이 때 비무를 참관한 전풍개의 말에 따르면 서문장천도 전풍개를 훨씬 능가하는 대단한 검의 고수인 것으로 보인다[74]. 신왕검형(神王劍形)이라는 비장의 한 수를 익히고 있는 모양[75]

5.1.4 서문종방(西門宗方)

서문장천의 아들로 기인[76]에게 무공을 사사받기 위해 검보를 떠나 있다.

5.1.5 검보쌍기(劍堡雙機)

소일서생(消日書生) 사공언(司空彦)
검보의 군사로 그 지혜가 하늘을 덮는다 한다. 병약한 서생의 모습이며 말을 할 때 섭선으로 입을 가리고 하는 버릇이 있다. 목소리도 낮고 가늘다.

척천수사(擲天秀士) 공야망(公冶望)
암기술과 기관진식의 달인이라 한다.

5.1.6 노호검(怒虎劍) 포천성(包天星)

허리춤에 붉은 검을 차고 있다. 서문장천의 호위대장이자 마부.

5.1.7 오대검객(五大劍客)

작중에선 금검(金劍) 막웅(莫雄), 은명검(銀命劍) 방구홍(房九虹), 비룡검(飛龍劍) 위소룡(韋小龍)이 등장. 이중 위소룡은 서문연상의 보호자 역할도 맡고 있다.

5.1.8 칠숙(七宿)

작중에선 강장마환(剛掌魔環) 현일(玄日)이 언급된다

5.2 삼월보(三月堡)

단일 보주가 없고 세 명의 의형제가 공동보주를 맡고 있는 형식의 문파. 감숙성 육반산(六盤山)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5.2.1 금월(金月) 선초(宣焦)

삼월보의 보주 중 한 명. 얼굴에 수염이 덥수룩한 중년인으로 선약연의 아버지이다. 자식 농사를 잘못지은 대가를 곧 치를 듯

5.2.2 은월(銀月) 맹동야(孟東野)

삼월보의 삼대 보주 중 한 명. 비쩍 마른 얼굴에 신경질적으로 생긴 중년인으로 맹천익의 아버지다. 삼월보의 세 보주들 중 성질이 제일 급하기로 유명하다.

5.2.3 동월(銅月) 양중초(梁中初)

삼월보의 삼대 보주 중 한 명. 진산월 일행과는 여행 도중 우연히 만나 흑갈방의 공격에 같이 휘말리게 된다. 선약연의 배반으로 서장 무림의 수중에 떨어지게 되나 진산월과 낙일방의 활약으로 구출됨.

5.2.4 조인홍(趙引紅)

양중초의 아내로 고운 얼굴의 중년미부. 실상은 양중초보다도 강한 무공의 소유자. 어째 이 작품에선 조씨 여자들이 무섭다

5.2.5 맹천익(孟天翼)

은월 맹동야의 아들로 선약연과 장래가 약속되어 있었다. 처음엔 손풍과 갈등을 빚었으나 이내 친해져 흉금을 터놓는 친구가 된다. 은빛이 도는 기형검을 사용하며 그 실력도 상당한 수준.

5.2.6 선약연(宣若燕)

금월 선초의 여식으로 흑백이 분명한 눈동자를 가진 미인. 하지만 지나치게 독립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여인으로, 자신만 즐거우면 된다는 생각에 서장무림과 손을 잡아 양중초 일행을 궁지에 빠트리기도. 이때 소녀표향대법이라는 미혼공을 익혀 낙일방을 유혹하려 했지만 적절한 진산월의 개입으로 실패. 이후 모든 게 다 드러났음에도 서장 무림쪽에 몸을 의탁하기로 결정했다. 이후에도 낙일방을 계속 못 잊어 혁리공과 작당해 낙일방을 함정에 빠트리기도 한다.

29권에서 좀 더 설명이 붙었는데,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삼월보를 나오게 한 자는 화면신사 백석기였다. 이후 혁리공이 진산월과 이정문을 처리하기 위해 판 함정에서는 육난음으로 변장했다.

5.3 청의방(靑衣幇)

하남성에서 손에 꼽히는 거대문파. 문주 청의신 곽존해를 필두로 휘하에 천,지,인의 삼대호법, 두 명의 집법을 두었고, 무장세력으로 천지현황 우주홍황의 여덟 개 향 및 네 개의 당을 두고 있다.

5.3.1 방주

맹룡노호도(猛龍怒虎刀) 곽단의(藿丹義)
30여 년 전의 인물로 현 청의방주 곽존해의 부친이며, 청의방의 창립자이다. 본래 청의방은 혈룡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으며 곽단의는 별호처럼 거친 성정을 숨기지 않아 칼에 피가 마를 날이 없었는데, 지나가던 늙은 도사에게 순식간에 당한 이후 마음을 고쳐먹게 된 그는 도사가 청의를 입고 있었기에 방 이름을 청의방으로 바꾸고, 건물 입구에 세워놓은 화려하게 용이 새겨진 기둥도 평평하게 깎아버렸다. 처음에는 함부로 뽑아버릴 수도 없어서 그냥 내버려두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청의방의 수수담백함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다. 노호십이도(怒號十二刀)를 절기로 삼으며, 혈룡도(血龍刀)라는 보도의 소유자인데 이는 곽존해가 물려받았다.

청의신(靑衣神) 곽존해(藿尊海)
청의방의 현 방주. 곽단의로부터 청의방을 물려받은 후 세력 확장을 하여 청의방을 하남성에서 손꼽히는 거대 방파로 만든다. 이후 확장을 자제하고 내실을 다져 정예화를 꾀하던 와중에 비무행 중인 종남파의 비무 신청을 받아들인다. 다섯 명씩 연승식으로 하는 종남파와의 비무에서 청의방 측이 잇달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자 청의방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종남파의 세 번째 주자인 진산월을 상대하지만, 노호십이도에 어렵사리 입수한 혈령참혼도(血靈斬魂刀)를 융합해 독자적으로 창안한 혈해도법(血海刀法)을 펼쳤음에도 불과 십 초 만에 패하고 만다. 진산월에게서 도법은 나쁘지 않으나 실전에서 쓰이질 못해 죽은 무공이 되었다는 평과 함께 무공에 살기를 갖춘 뒤에 다시 붙어보고 싶다는 격려를 듣는다.

5.3.2 삼대호법

천자호법(天字護法) 염왕초혼(閻王招魂) 장호(張豪)
염왕도(閻王刀)라는 보도로 초혼십팔도(招魂十八刀)라는 도법을 사용하는데, 아홉 개의 고리가 달린 염왕도로 초혼십팔도를 전개하면 색혼경(索魂勁)이라는 경력이 흘러나와 무기가 부딪힐 때마다 상대에게 충격을 주게 된다. 종남파와의 비무에서 두 번째 주자로 나서 전흠과 겨루어 양패구상을 당한다.

인자호법(人字護法) 비영무궁(飛影無窮) 연소명(燕召命)
종남파와의 비무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전흠과 겨루어 패한다. 그러나 무궁무종보(無窮無綜步)와 비영추풍신법(飛影追風身法)로 전흠의 체력을 빼는데에는 성공한다.[77]

5.3.3 철수패왕(鐵手覇王) 최력(崔歷)

청의방의 최고 무력단체인 사당(四堂) 중 집혼당주(集魂堂主)이자 수석당주(首席堂主)로 청의방에서 방주인 곽존해를 제외한 가장 강한 고수로 알려진 인물. 비마보(飛魔步)와 단혈철수(丹血鐵手)라는 수공을 익혔으며, 윤회금강슬(輪廻金剛膝)이라는 슬격술(膝擊術:무릎을 이용한 공격방법)을 비장의 한 수로 감추고 있다. 종남파와의 비무에서 세 번째 주자로 나서서 낙일방과 겨루는데, 낙일방의 팔을 봉쇄하고 윤회금강슬을 이용해 제대로 된 슬격술을 배운 적이 없는 낙일방을 궁지로 몰아넣지만 무식한(...)[78] 박치기로 벗어난 낙일방의 낙뢰신권에 턱을 얻어맞고 패배.

5.3.4 기타

쾌조수(快爪手) 하량(夏良)
8개 향 중 지환향(地環向)의 향주. 자신의 부하인 황달(黃達)이 형산파의 일행과 시비가 붙자 따귀를 때리며 꾸짖은 후 조뢰명과 좌동에게 사죄한다. 이후 조뢰명에게 지독한 모욕을 당한 후 물러난다.

서일명(徐一明)
청의방의 수석총관으로 구정태, 순우곤과 함께 종남파 일행을 맞이한다. 이후 종남파와의 일전을 종남파에게 알리지도 않고 홍보하여 판을 크게 벌인다.

낙혼수(落魂手) 구정태(具程兌)
8개 향 중 주동향(宙東向)의 향주.

철기추혼(鐵旗追魂) 순우곤(淳于坤)
8개 향 중 우서향(宇西向)의 향주.

영풍섬도(迎風閃刀) 두표(杜表)
8개 향 중 홍남향(洪南向)의 향주.

5.4 남해청조각(南海淸朝閣)

5.4.1 여진(如眞)

중년의 비구니. 성락중이 해남에서 거주하며 비무행을 하는 동안 다른 종남의 무공과 마찬가지로 현천건강기의 구절에 빠져있는 음공구결을 채우기 위해 남해청조각에서 만난 비무 상대로, 성락중이 법열에 빠져 현천건강기가 십성에 달하여 주화입마에 빠질 위험에 처하자 오른쪽 가슴을 찔러 진기의 흐름을 방해하였고, 치료 중에 음기를 주입하여 성락중으로 하여금 현천건곤강기를 완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후 축객령을 내려 성락중이 음기의 내력에 대해서 알아보려하는 것을 막는다.

5.4.2 이동심(李彤心)

남해청조각의 당대 전인(傳人). 진산월이 금도무적 양천해와의 일전 중 화중용왕에게 암습을 당해 실혼인 상태에 빠졌을 때 천리무영개 나자행이 구출해내었으나, 해수 모인풍에게 진산월을 치료하기 위한 수단이 묘원한 와중에 신지(神志)를 맑게하는 신물인 혈옥수(血玉樹)를 재료로 한 홍옥모니주(紅玉牟尼珠) 한 알을 건네주어 진산월이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이후 진산월은 성락중과 마찬가지로 공력을 운용할 때 한줄기 음기가 사라지거나 거스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을 알아차린다.

5.5 진천벽력문(震天霹靂門)

산서의 벽력당과 함께 강호에서 화기를 다루는 문파로는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또한 화기를 다루면서 익힌 강력한 열양기공또한 보유. 문주는 뇌정신군(雷霆神君) 뇌일후(雷日侯).

뇌진기(雷震起)
뇌일후의 아들이자 진천벽력문의 소문주. 커다란 덩치에 부리부리한 눈을 가진 호남형의 인물로 모용봉의 생일연에서 부옥풍의 소개로 종남파 일행과 인사를 나눈다.

5.6 포검산장(抱劍山莊)

강남에 위치한 검파로, 일개 가문이 검으로 강호일절의 솜씨를 뽐내는 것은 하북성의 검보와 포검산장 둘 뿐인지라 검보와 함께 북보남장(北堡南莊)으로 칭해지기도 한다. 현재 장주는 검수(劍樹) 마적령(馬積翎). 마적령의 네 아들은 모두다 뛰어난 인재들일 뿐만 아니라 우애가 좋기로도 유명하여 포검사수(抱劍四秀)로 불린다.

마종원(馬宗元)
마적령의 큰아들. 바로 아래동생인 마종의의 성취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소가주의 자리에서 물러나 마종의의 가장 든든한 지지자로 활약 중.

옥랑검군(玉郞劍君) '마종의(馬宗毅)
마적령의 둘째아들. 포검산장의 가전무공인 무영적환십팔검(無影摘環十八劍)을 대성하며 포검산장의 소가주가 되었다. 모용봉의 생일연에서 부옥풍의 소개로 뇌진기와 함께 종남파 일행과 교류한다. 이후 선반에 자진해서 합류, 천지현황(天地玄黃) 네 개 조 중 황조(黃組)의 조장으로 선출되었다. 구김살 없고 서글서글한 성격에 강호삼정랑에 버금갈 정도로 외모와 풍류에 능하다는 소리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오는 유쾌한 인물이라 한다.

5.7 경요궁(璟瑤宮)

종남오선중 취선 하정의의 후예가 만든 일종의 종남파의 속가 문파이다. 경요궁의 설립자 마일보는 종남파가 예전의 성세에 비해 상당히 근접하게 성세에 미치는 부활 했을때 정체를 밝히고 그 당시 문파 장문인에게 사과하고 속죄를 받으라는 유언을 남긴다. 종남오선중 취선의 무공들을 중심으로 성장한 상당히 명문 취급 받는 문파이다.

5.8 광동원앙문(廣東鴛鴦門)

광동원앙문은 항상 여자가 문주를 맡는 문파로, 문도들은 언제나 남녀 두 사람이 짝을 이뤄서 다니며, 무기로는 원앙월[79]을 사용한다. 현 문주는 쌍비경혼(雙飛驚魂) 천희방(千希芳).

5.8.1 쌍비경혼(雙飛驚魂) 천희방(千希芳)

광동원앙문의 문주이자 수룡신군 황충의 애인. 50을 넘는 나이이지만 겨우 30대 초반으로 보일 정도의 동안과 미모를 가졌다. 본래 푸른색과 붉은색의 수실이 달린 원앙월 두 자루를 사용하지만 청색 원앙월은 황충에게 정표로서 건내고 한 자루만을 사용하는 모양. 노해광이 유현상의 근거지를 기습했을 때 유현상과 함께 자리에 있었으며, 자신에게 보고를 하러 온 제자 방립(房立)[80]이 하응의 변장임을 알아낸다[81] [82]. 이후 노해광과의 협상을 벌이지만 초력의 난입으로 도주한다.

5.8.2 임유화(任柳花)

천희방의 수제자로 서안 뒷골목에서 상당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으나 노해광에게 광속으로 털리고(...) 사로잡혀 천희방을 물러나게 하는 인질이 된다. 남녀가 같이 다니는 광동원앙문의 문규상 같이 다니는 남성무인이자 남편의 이름은 방솔기(房率記).

5.8.3 기타무인

  • 방립(房立): 임유화와 방솔기의 조카. 광동원앙문의 무인이다. 이미 죽고 없는 방현(房炫)[83] 행세를 하고 있다.
  • 임철형(任鐵炯)
  • 장대봉(章大奉)

5.9 광동백학문(廣東白鶴門)

광동일대를 석권하고 있는, 명실공히 광동성 최대, 최강규모의 문파. 성락중과 하동원이 해남에서 중원으로 넘어올 때 이 문파의 인물들과 시비가 붙어 백학문주의 추명첩을 받고 한참을 도망다녀야 했다[84].

검정신학(劍鼎神鶴) 표성선(表聖宣)
백학문의 문주. 무당집회에 참석했다. 점창의 장로 사효심과 상당한 분이 있다.

5.10 위락 운문세가(雲門勢家)

군림천하 1부의 중간보스급 문파. 1부에선 구대문파와 다름없는양 띄워줬지만 그나마 네임드인 운자추가 진산월에게 당하고 운자개는 2부에 무공을 잃고 가주까지 쓰다버리는 말로 폐기처분되는 바람에 멸문한 거나 진배없을듯.

5.10.1 천룡신군(天龍神君) 운대방(雲大方)

운문세가의 가주. 진산월 일행이 흑갈방의 습격을 받은 이후 운문세가주의 전용 대형마차인 대운룡에서 운대방의 시신을 발견한다. 사인은 누가 가슴을 손가락으로 찔러 심장을 터트렸다는 것.

5.10.2 옥면무적(玉面無敵) 운자추(雲子樞)

운문세가의 대공자이자 신목 삼호. 자세한 건 신목령 항목 참조.

5.10.3 운자개(雲子槪)

운자추의 형이나 첩실 소생이라 대공자가 되지 못했다. 외모도 능력도 모두 운자추에게 뒤지며 진산월과는 악연이 많은 인물. 잔혹하고 오만한 성격으로 초창기에 조화심과 같이 엄쌍쌍을 습격했다가 진산월 일행으로 인해 실패한 이후 진산월을 해코지 하려 했다가 악자화에게 망신당했고, 후반부엔 흑갈방과 함께 진산월 일행을 기습했다가 다시 실패하고 그 와중에 무공도 전혀 모르는 손풍에게 얼굴이 엉망이 될 정도로 얻어맞고 반벌거숭이가 되는 굴욕을 당했다. 죽지는 않았으나 진산월의 발차기를 맞고 단전이 깨졌기 때문에 무인으로서는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얼굴이 유난히 흰 편인데, 손풍은 이걸 꼬집어 진산월에게 아는 척을 하는 운자개를 "얼굴에 분칠이나 하고 다니는 풍뎅이 새끼"라고 칭했다.

5.10.4 흑사편(黑蛇鞭) 곽당(郭堂)

별호처럼 채찍의 고수. 모종의 이유[85]로 운자추가 탄 마차의 마부 역할을 하고 있었으며 동중산을 잡으려다 응계성과 붙어 리타이어.

5.10.5 철산반(鐵算班) 하후성(夏侯盛)

운문세가의 삼총관. 쇠주판을 무기로 사용한다. 종남파 일행이 처음으로 강호에 출도했을 때 천봉궁의 설리총을 훔치는 것을 목격한 낙일방과 시비가 붙었고, 압도적인 실력으로 낙일방을 몰아붙였으나 상원건의 중재로 일단 한 발 물러선다. 이후 운자개의 명령으로 다시 한 번 종남파 일행을 몰아붙이지만 응계성에게 격퇴당한 후 낙일방에게 얻어맞고 리타이어.

5.10.6 냉살조(冷殺爪) 독고황(獨孤荒)

운문세가의 팔대빈객으로 강호의 유명한 살성. 하후성이 격퇴당한 후 등장해 응계성을 몰아붙인다. 하지만 심한 부상을 입은 응계성이 물러나기는 커녕 악에 받쳐 다시 덤비자 당황하여 물러서다가 응계성의 공격을 맞고 리타이어.

5.10.7 일발견혈(一發見血) 진담영(秦曇永)

운자추의 수신호위로 강북 일대에서 절기인 연환팔쾌섬령도(連環八快閃靈刀)라는 비도술과 탈수비검(脫手飛劍)이라는 검술로 유명한 인물. 손속이 맵고 성격이 잔인한 것으로 유명하며, 기병 쇄혼비(碎魂匕)를 소유하고 있다.

5.10.8 혈리도(血狸刀) 형일환(邢一煥)

동중산의 몇 안되는 친우 . 별호처럼 허리춤에 붉은 도를 차고 있다. 운문세가에 쫓기던 진산월 일행을 맞아 반갑게 대하며 강변에서 술을 권하나 사실은 운문세가의 하수인으로 강력한 술인 태백소를 먹여 진산월 일행을 취하게 만든 것. 이후 도주하였는지 등장이 없다.

5.10.9 패황권(覇荒拳) 담소광(譚昭光)

황색 장포를 입은 당당한 체구의 중년인으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데다가 성격 또한 화급하다고 알려진 인물. 운문세가 소속은 아니나, 화면신사 백석기의 지시를 받고 진산월 일행과 격돌, 낙일방과 일전을 치루나 낙뢰신권에 밀려 물러난다.

5.10.10 무정도(無情刀) 한충(韓沖)

무림구봉의 도봉 금도무적 양천해의 사제들을 일컫는 무적사도(無敵四刀) 중 셋째. 도를 회전시켜서 그 원심력을 이용해 공격하는 겁륜구절도(怯輪九截刀)라는 무공을 사용하며, 담소광, 운자개와 함께 종남파 일행을 습격한다. 진산월을 상대로 우세를 점하는가 하였으나 유운검법에 패퇴.

5.10.11 검도쌍괴(劍刀雙怪)

칠살검(七煞劍) 도종(都宗)과 구풍도(九風刀) 포렴(鮑廉)의 이인조. 도종은 사십 대 중년인, 포렴은 육십 대의 노인이며, 언제나 단짝처럼 붙어다니는 인물들. 도종은 동영에서 유래된 듯한 찌르기가 주가 되는 쾌속한 검법을 사용하며, 포렴은 하체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변화무쌍한 도법을 사용하는데, 이 둘은 서로의 무공을 바꾸어서 전개할 수도 있다. 강변에서 먼저 진산월을 공격하지만 천하수조의 초식에 도종은 머리부터 몸이 반으로 동강나 사망하며, 포렴은 이에 기가 꺾여 싸우지도 못하고 뒤로 물러나고 만다.

5.11 소주 혁리세가(赫里勢家)

5.11.1 혁리아(赫里鴉)

혁리세가의 가주. 구양가와 함께 강남의 부귀를 반씩 나눠가졌다고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다. 혁리아의 형제들은 이름에 모두 새 조변이 들어가 있고 그의 일곱 자식은 모두 벌레 충 변이 들어가 있는데, 사람들은 새가 벌레를 잡아먹듯 필요하다면 자식을 버릴 비정한 인물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의 아들인 혁리의의 이야기로도 그리 마음이 넓은 사람은 아니라고 한다.

5.11.2 천금공자(千金公子) 혁리의(赫里蟻)

석가장, 구양가와 함께 천하를 삼분하고 있는 삼대부귀세가인 혁리세가의 대공자. 열두 살 나이에 아버지 혁리아와 내기를 하여 아버지를 이기고 얻은 돈으로 수재 난민 일천 명 가량을 구하기도 한 상당한 인물[86]이다. 가주 혁리아의 말에 따르면 자식들 중 쓸만한 인물은 혁리의와 혁리공밖에 없다고 한다[87]. 환상제일창 유중악의 친구인 곽산쌍려 여불회, 기아향 부부와도 금전 관계로 친분이 있다. 여불회에게서 진산월을 소개받고, 넷째 혁리공이 먼저 진산월에게 접근했다는 진산월의 말에 현재의 종남파는 가문의 철칙상 혁리가가 가까이하기에 위험부담이 너무 큰 존재[88]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혁리공이 먼저 진산월에게 접근한 것에는 무언가 수상한 속셈이 있을 것이라며 진산월에게 경고를 해 준다.

이후 무림집회에서 자금과 물자의 운영을 담당하는 금단(金團)의 단주로 임명되었다. 혁리의가 아직 서른셋의 젊은 나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인사조치[89].

5.11.3 고룡(枯龍) 혁리당(赫里螳)

석가장, 구양가와 함께 천하를 삼분하고 있는 삼대부귀세가인 혁리세가의 둘째로. 별호답게 비쩍 마른 몸매를 하고 있으며 여동생인 혁리접과 함께 용봉쌍이(龍鳳雙二)라고 불린다.

5.11.4 반봉(胖鳳) 혁리접(赫里蝶)

혁리세가의 셋째로 여자. 별명답게 엄청 뚱뚱하다. 오빠인 혁리당과 함께 용봉쌍이(龍鳳雙二)로 불리며 오빠와 함께 소림사 무림 대회에 참석했었다. 석가장의 대공자 석성의 말에 따르면, 땀을 워낙 많이 흘리기에 석성보다 세 배는 많은 손수건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5.11.5 혁리공(赫里蚣)

혁리아의 넷째 자식이자 초가보의 배후인 비밀 조직의 수뇌부. 성숙해에서는 이공자(二公子)로 추측하고 있다. [90] 교묘한 계략으로 사람들 간에 분란을 일으키고 그걸 보면서 즐기는 소악당이자 변태[91]로 진산월 일행을 예의 주시하다가 마침 남궁세가의 부탁을 받고 얼씨구나 하면서 계략을 써서[92] 낙일방을 곤경에 빠트린다. 하지만 낙일방이 예상외로 분전하고 때맞춘 능자하의 개입으로 실패하자 진산월과 종남파 일행을 호수 내에 있는 자기의 산장으로 초대함으로서 다시 계략을 쓰려 하지만 이미 모든 걸 다 파악한 진산월의 우회적인 경고를 받고 쫄아서 그만둔다. [93] 이상한 철칙이 있는데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않는다 한다. 중2병 사실상 현재 군림천하에서 전개되고 있는 안티 종남파의 흑막중 가장 드러난 존재 이다. 31권에서 형산파와의 결전을 앞둔 진산월을 꾀어내어 함정을 파지만 전부 실패한다. 멘붕하며 인질이던 악자화를 죽이려고 하지만[94] 때마침 나타난 성락중에 의해 저지당하고 진산월의 홍단서천에 가슴을 꿰뚫려 앉은 채로 사망한다. 그동안의 행적에 비해 상당히 곱게 갔다허무한 최후.

5.12 소주 화씨세가(華氏勢家)

혁리세가는 엄연히 얘기하면 무가가 아닌 상가로, 소주 최고의 무가는 화씨세가이다. 작중에선 대공자 화옥이 등장한다.

신수공자(神繡公子) 화옥(華玉)
화씨세가의 대공자로 어릴 때부터 수를 놓는 것을 좋아했는데, 문제는 수를 놓는 바늘이 검, 수를 놓는 대상이 악인이라는 것. 열일곱 살 때 소주 뒷골목의 흑도방파인 흑도방(黑刀幇)문도 서른세 명의 왼쪽 뺨에 제악(制惡)이라는 글씨를 검으로 수놓은 일화가 유명하다. 혁리공의 친구이지만 그가 혁리공의 정체를 알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95] . 추한산장에서는 화씨세가의 경해진기(傾海眞氣)와 섬전수(閃電手)로 공기중의 먼지를 모아 글자를 나타내는 재주를 보였다.

5.13 운남 동방세가(東方勢家)

운남 곤명에 자리를 잡은 세가.

패존(覇尊) 동방광일(東方光日)
동방새가의 가주. 나이가 육십이 넘거나 소가주의 나이가 사십을 넘으면 소가주에게 지위를 물려주는 무림세가의 관행과는 달리 일흔여덟이라는 나이에도 정정하게 가주를 맡고 있는 인물

동방야(東方野)
동방광일의 넷째 아들로 46세. 위로 셋이나 되는 형들을 제치고 소가주의 자리를 맡은 야망과 실력을 겸비한 인물. 혁리공의 초대로 견동과 함께 추한산장으로 오게 된다. 흑수사 동방건과의 마찰로 진산월이 경계하자 그럴 필요 없다고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너무나 많다. 공력을 발출하는 혈도를 바꿔 내공의 색을 바꿀 수 있는 칠채연환기공을 익히고 있다.

동방건(東方乾)[96]
별호는 흑수사(黑秀士). 온통 새카만 옷을 걸친 인물로 동방야의 동생이다. 봉황금시 사건 당시 도룡거사 변천붕 등과 연합해 종남파 제자들과 마찰을 빚었다. 동방야의 말에 따르면 이후 세가에서 쫓겨나 잊혀졌다고 한다[97]. 무기로는 검은 섭선 흑우선을 사용하며, 사용하는 무공의 이름은 흑풍십이선(黑風十二扇).

5.14 장사 구양세가(歐陽勢家)

호남성 장사에 자리를 잡은 세가. 소주 혁리가와 함께 강남의 부를 양분하고 있다.

구양망(歐陽望)
소주 혁리가와 함께 강남의 부를 양분한다는 구양세가의 가주. 자신의 아들들인 일월성진 사공자를 (구양표일은 빼고)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구양표일(歐陽杓日)
구양망의 맏아들로 손쓸 수 없을 정도의 파락호. 구양망이 아들로 생각하지도 않는 듯하다. 강호에 상재가 없다는 이야기가 아예 공식화 된 듯, 무림맹의 자금과 물자를 맡을 금단(金團)의 단주로 거론되기는 했지만 단칼에 잘렸다.

구양전월(歐陽展月)
구양세가의 차기 가주후보로 석성과 종남파와 화산파의 대결을 놓고 내기를 하기도 하는 등 심계가 깊고 배짱이 좋은 인물. 내기로 건 것이 소주 일대에서 가장 잘나가는 다루다(...) 이재에 밝아서 황금공자라고 불린다고 한다.

구양현성(歐陽玄星)
일월성진 사공자 중 셋째로 무당산 초입에서 진산월이 당각으로부터 비무첩을 받을 때에 종남파 숙소 옆의 형산파 숙소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십대 중반의 피부가 하얗고 눈썹이 선명해서 남장여자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들 정도의 준수하다 못해 아름다울 정도의 외모이나,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일에는 조금도 참여하지 않고 그가 결심할 때에는 그 일은 무조건 이루어진다며 주변 사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기에 구양전월 이상의 차세대 구양세가주로 예측된다고 한다. 당각이 진산월을 꺾는 사이에 형산파 오결검객 다섯 명과 사결검객 여덟 명을 동원해 나머지 종남파 인물들을 해할 계획을 세운다.

구양수진(歐陽秀辰)
구양가의 막내로 무공광이라 가주직도 포기하고 홀로 폐관 수련중이었다고 한다. 모용봉이 피규어취와미인상의 절학을 나누기 위해 선택한 네 명의 청년 중 하나로, 모용봉의 생일잔치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비추었다. 외모는 여성스럽고 선이 가느다란 스타일. 반면 성격은 마초적이고 화급한 면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98]. 허리춤에 금빛 연검을 차고 있으며, 검술 외에도 쇄벽지(碎壁指)라는 지법과 포천삼(抱天衫)이라는 소매로 펼치는 수공(袖孔)을 익히고 있다. 백자목과 술따르기로 무공대결을 펼치던 중 손등으로 시야를 가리며 소매로 술잔을 건드려 포천삼의 수법으로 술잔을 날려 백자목이 그 심계와 무공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후 진산월에 의해 지목되어 검술을 펼치는데 역시 취와미인상에서 보고 익힌 듯한 검초를 펼친다. 사선으로 검을 휘둘러 기기묘묘한 변초를 보인 백자목이나 살벌한 기세로 박력 넘치는 검법을 펼친 유장령에 비해 담백하고 평범하지만 그만큼 절제되고 안정적인 검법을 펼친다.

5.15 남궁세가

5.16 제갈세가

5.17 사천당문

5.18 하북팽가

오호단문도(五虎斷門刀) 팽대회(彭大會)
소림집회에 등장한 하북팽가의 고수. 큰 체구에 얼굴이 온통 수염으로 뒤덮인 인물.

복호도(伏虎刀) 팽철영(彭鐵英)
하북팽가의 후지기수 중 한 명. 서른 살로, 강호의 후지기수들 중에서는 나이가 많은 편. 서장무림 토벌전의 선봉대인 선반에 자원해서 합류한다. 이후 선반의 천지현황(天地玄黃) 네 개 조 중에서 현조(玄組)의 조장을 맡는다. 사족으로 생각이 깊고 꼼꼼한 성격으로 호탕하지만 꼼꼼하지 못한 하북팽가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단아(...)로 간주되는 모양.

5.19 금릉담가(金陵譚家)

강남 일대를 주름잡는 세가로 따로이 남담가(南譚家)라고 불리기도 한다.

도군(刀君) 담형업(譚瑩業)
담가의 전대 가주로 담중호와 담옥교의 아버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

강남절품도(江南絶品刀) 담중호(譚重豪)
금릉담가의 가주이자 해천사우의 일인. 수 많은 독자들로 사이에서는 아주 강한 여러가지 정황들과 증거들로 성숙해의 대공자이자 야율척의 첫번째 제자 취급 받고 있다.

도봉황(刀鳳凰) 담옥교(譚玉嬌)
담중호의 여동생. 여인치고는 굉장히 훤칠한 키를 가지고 있으며 성격 또한 당당하고 거침이 없다[99]. 승부욕이 강하며 그에 걸맞게 상당한 무공실력을 가지고 있어, 담옥교를 다치게 할 수 없어 실력을 조절했다지만 강호쌍쾌인 견동과 대등하게 겨룰 정도. 사용하는 무공은 봉명십팔도(鳳鳴十八刀).

복마쌍룡도(伏魔雙龍刀) 여씨형제(余氏兄弟)
맹룡도(猛龍刀) 여광(余廣)과 창룡도(蒼龍刀) 여명(余明) 형제. 담중호의 호위를 맡고 있다. 형제 모두 용화문이 새겨진 보도를 소유.

금릉쌍협(金陵雙俠)
서일훈(徐日勳)과 서일광(徐日光) 형제. 담옥교가 무당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지인들 중 두 명. 의협심이 투철하고 우애가 두터워 금릉 일대에서 유명한 호한들이라고 한다. 서일훈은 유쾌하고 수다스러운 성격이며, 서일광은 정반대로 말이 없는 편.

해우(解憂)
담옥교가 무당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지인 중 한 명. 담옥교의 소개로는 담중호가 속한 사문의 어르신[100]이라고 하며, 맑고 정순한, 담담한 기운이 잘 갈무리된 눈과 기도로 진산월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진산월을 시험해보려고 한 모양인지 진산월과 대면한 자리에서 두 번의 기운을 쏘아보냈고, 이후 자리를 빠져나와 서일광과 대화하며 그걸 자연스럽게 흩어내며 단 한 번도 내색하지 않은 진산월의 무공과 심계에 놀라움을 표한다. '둘째'라는 단어와 본인을 '노납(老納)[101]'으로 칭하는 것으로 보아 천룡사의 사대불법존자 중 한 명이라는 떡밥이 보인다.

5.20 장강수로채

장강수로채는 독립된 각 수로채의 채주들이 연합한 집단이며, 총채주인 방산동 휘하에는 최측근인 혈염조(血染組), 황랑대(黃狼隊), 흑수단(黑獸團)이라 불리는 삼대 무력집단과 온서당(瘟鼠堂)이라는 살수조직이 존재하며, 온서당은 다시 수서(水鼠), 혈서(血鼠), 비서(飛鼠), 맹서(盲鼠)의 네 개 조직으로 나뉜다. 작중에서는 혈염조와 황랑대, 온서당의 맹서와 수서가 등장하는데, 혈염조는 장강수로채 최강의 무력조직이며, 황랑대는 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십팔천멸진(十八天滅陣)을 사용한다. 온서당의 맹서들은 기름먹인 옷을 입고 땅굴을 파 이동하며 적을 기습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무기로는 쇠꼬챙이 두 자루를 사용한다. 수서는 말 그대로 수중전에 특화된 인물들이지만, 방산동이 직접 수공을 가르친 혈염조 제1조보다는 한 수 아래.

5.20.1 천교자(天蛟子) 방산동(房山童)

장강수로채의 총채주로 선불맞은 멧돼지마냥 급한 성격이라고 동중산이 언급한다. 험상궂게 생긴 얼굴에 수염이 삐쭉삐쭉 뻗쳐 있는 전형적인 도적 스타일의 캐릭터로 커다란 대도를 무기로 다룬다. 쾌의당의 수중용왕인 황충의 제자로, 그 자신도 쾌의당에 몸을 담고 있다. 황충의 흡룡공을 이미 대성해서 피부에 어새문이 돋아나 있다. 황충 이상의 강자일 가능성도 있는 상황. 종남파가 무당산에 도착하기전에 처리하려고 강 위에서 장강수로채의 정예들을 이끌고 급습했으나 낙일방, 성락중 등의 종남파 고수들의 활약과 그 기회를 노리고 끼어든 이정문의 안배 탓에 부하들은 괴멸 당하고 본인은 임영옥의 유인에 넘어가 물속에서 땅 위로 올라왔다가 사망했다. 임영옥이 그를 죽일 때 사용한 무공이 강력한 열양공처럼 보이지만 음한지기처럼 보이는 흔적을 남겼고 이것이 중요한 복선으로 남는다. 운중용왕의 말에 따르면 쾌의당주나 다른 쾌의당의 간부들도 처음부터 방산동이 종남파를 당해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방산동이 고집을 부리면 말릴 수 있는 사람은 그의 사부인 황충밖에 없었는데 그 황충이 노해광에게 죽었으니 도저히 말릴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후 당각이 등장하여 방산동의 시체를 들고 물에서 노는 놈이니 물고기 밥이 되는 것이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최후가 될 것이라 말하며 손수 수장시킨다.

5.20.2 장강삼랑(長江三狼) 도씨형제(都氏兄弟)

황랑대의 우두머리들로, 얇은 면도를 사용하는 삼 인의 형제. 수하인 황랑대원들에게 십팔멸절진을 발동시키게 한 후 상대가 지치거나 방심했을 때 수하들을 대신해 합격진에 참여, 한 수 높은 무공으로 상대를 급습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같은 방식으로 진산월을 공격했으나 살계를 크게 연(...)진산월에게 세 명 모두 사망.

5.20.3 혈염조(血染組)

혈염조는 방산동의 최측근이자 최강의 무력단체로, 그들이 가세하는 것만으로도 싸움의 판도에 영향이 있을 정도.

추풍귀(追風鬼) 도잔(陶殘)
혈염조의 총조장. 냉막한 인상의 중년인으로 쾌검과 신법을 장기로 하는 인물. 방산동의 최측근으로 임영옥과 봉황금시의 탈취라는 한수 기습작전의 의미를 혼자서만 알고 있고 비록 곽자령이 부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그의 비륜을 처내는 등 나름 문무를 겸전한 인물. 다만 좁은 선실에서 난전을 벌인지라 장기인 신법이 봉쇄당하고 낙일방의 낙뢰신권에 사망.

탈명마도(奪命魔刀) 구형(具螢)
혈염조 제 일조장. 한수 기습작전에 참가, 담옥교와 일전을 벌인다.

혈수망혼(血手亡魂) 자인동(紫仁東)
혈염조 제 이조장. 한수 기습작전에 참가. 담옥교와 일전을 벌인다.

수라귀도(修羅鬼刀) 목영산(睦英霰)
혈염조 제 삼조장. 매부리코에 눈썹이 유달리 짙은 것만 빼면 방산동과 외모가 거의 비슷한데다가 기형도를 무기로 사용하는 것까지 같아 방산동의 대역을 자주 맡는다. 방산동의 대역으로 종남파 일행을 기습하여 진산월과 일전을 벌이나 목을 난자당해 사망.

5.20.4 장강십팔채의 채주들

패천혈장(覇天血掌) 강태독(江泰獨)
장강십팔채 중 가장 세력이 큰 혈응채(血鷹寨)의 채주. 산발을 한 거구의 중년인으로 붉은 빛이 도는 장공을 사용한다. 장력만으로는 십팔채 내에서 으뜸이며 강남 무림에서도 알아주는 고수. 낙일방과 한바탕 격전을 벌이지만 결국 패하여 사망.

칠색악부(七色惡斧) 정탁(丁卓)
장강십팔채 채주 중 한 명. 흑의를 걸치고 비쩍 마른 체구에 얼음처럼 차가운 눈을 하고 있다고 묘사된다. 허리춤에 서로 다른 색의 수실이 달린 손도끼 일곱 자루를 메달고 다니며 이를 던지는 무공을 사용한다. 추해일, 악숭, 탕월, 동일소와 함께 합격진을 이뤄 진산월을 상대하나 사망. 담옥교의 말로는 채주들 중 손꼽히는 고수라 한다.

탈명염라(奪命閻羅) 추해일(秋海溢)
장강십팔채 채주 중 한 명. 우람한 체구에 황의를 걸치고 머리를 허리까지 풀어 늘어뜨린 사내로 두 개의 분수아미자를 사용한다. 정탁, 악숭, 탕월, 동일소와 함께 합격진을 이뤄 진산월을 상대하나 사망.

파면도부(破面屠夫) 악숭(岳崇)
장강십팔채 채주 중 한 명. 남의를 걸치고 본모습이 어떤지 짐작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상처투성이인 추악한 얼굴을 지닌 사내. 송곳을 연상시키는 쇄겸도(鎖鎌刀)를 사용한다. 정탁, 추해일, 탕월, 동일소와 함께 합격진을 이뤄 진산월을 상대하나 사망.

색명창(索命槍) 탕월(蕩越)
장강십팔채 채주 중 한 명. 홍의를 걸치고 살기등등한 눈빛에 양쪽으로 날이 달린 장창을 사용한다. 정탁, 추해일, 악숭, 동일소와 함께 합격진을 이뤄 진산월을 상대하나 사망.

비류귀견수(飛流鬼見愁) 동일소(童日蘇)
장강십팔채 채주 중 한 명. 알록달록한 화의를 걸친 사십대 중반의 인물로 가시박힌 쇠뭉치가 달린 유성추를 사용한다. 유성추 끝에는 극독을 발라두어 푸른 빛을 띈다. 정탁, 추해일, 악숭, 탕월과 함께 합격진을 이뤄 진산월을 상대하나 사망. 담옥교의 말로는 정탁과 함께 채주들 중 손꼽히는 고수라 한다.

혈풍참혼도(血風斬魂刀) 만진홍(萬眞紅)
장강십팔채 중 혈호채(血狐寨)의 채주. 불타는 듯한 홍의에 붉은 두건을 쓰고 낭아도를 사용하는 인물. 색명창 탕월의 생사지우로, 옷도 붉은 색으로 같이 맞춰입을 정도로 친한 사이. 한수를 건널 때 종남파 일행을 기습하며, 이후의 생사는 불명.

5.20.5 흑수단(黑獸斷)

흑갈마객(黑蝎魔客) 염오(閻烏)
흑수단의 단주이자 최고수. 장강수로십팔채가 종남파에게 박살나며 와해되자 그 잔당들을 끌어모아 재기를 노리는 중.

채석도(蔡晳道)
흑수단의 부단주. 한수 기습작전 때 흑수단의 고수들을 이끌고 참가했으며, '인상이 삼 대는 재수없게 생겼다'라는 이유로 손풍의 공격대상이 된다. 손풍을 쥐잡듯 가지고 놀다가 죽이려 했으나 손풍이 생각보다 맷집이 좋다보니 시간이 지체되었고, 이에 비장의 한 수인 흑살조(黑煞爪)를 사용하려 했으나 장내에 난입한 낙일방에 의해 사망.

5.21 강북녹림맹의 인물들

녹림은 맹주이자 총표파자 사여명을 필두로 그 아래 호법이 있으며, 맹주의 지시를 직접 전달하는 순찰사자와 고수들이 모여있는 내단, 살수조직인 흑림[102]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5.21.1 십절산군(十絶山君) 사여명(司如命)

녹림맹의 초표파자이며 장강수로맹의 우두머리 방산동과 함께 강산쌍패(江山雙覇)로 불리기도 한다. 혜성과도 같이 나타나 녹림을 휘어잡은 인물로, 녹림맹도의 우상으로 평가받는 인물. 녹림맹 총표파자라는 신분 외에 쾌의당 칠대용왕중 한 명인 산중용왕이기도 하며, 진정한 정체는 홀연히 사라진 종남파 최고의 기재 운중안 강일비.

당각과의 일전을 앞둔 진산월에게 무염십팔보의 여섯 걸음을 전수했고, 이후 다시 야밤에 진산월을 방문하여 무염십팔보의 내력 및 조심향과 용선생의 일화를 들려준다. 왜 진산월에게 이렇게 협력하고 있는지는 아직까지 불명.[103]

무공실력 역시 상당한 것으로 보이며, 사파로 분류되는 녹림맹 총표파자이면서도 정공인 정심안(靜心眼)을 익히고 있다[104]

5.21.2 호법

적천존(赤天尊) 경만리(耿萬里)
녹림맹의 총호법. 파동 적인문(赤印門)의 문주이며 전대고수인 적선(赤仙) 나인기(羅仁起)의 제자. 대추빛 얼굴에 검은 수염, 홍포를 걸친 당당한 체구의 호한. 파동과 장강삼협 일대에서 제왕처럼 군림해온 고수로 녹림총표파자인 십절산군 사여명이 다섯 번의 고사 끝에 초빙하여 녹림맹의 총호법으로 앉힌 인물. 겉으로는 군자연하나 허세부리기를 좋아하고 남들 위에 서고 싶어하는 성격으로, 희인몽에게 처음에는 정중히 물러날 것을 권하나 거부당하자 바로 깔보는 말투와 오만한 태도를 보인다. 희인몽의 수공을 간단히 제압하고 검을 든 희인몽과 봐줄 만한 일전을 벌이나 복양수가 나타나자 녹림맹의 인물들을 이끌고 물러난다[105]

날호(辣狐) 종담(鍾淡)
비쩍 마른 체구의 노인으로 녹림맹의 다섯 호법 중 한 명. 손속이 잔인하고 심성이 악랄한 인물로, 마여상과 일전을 겨루던 능자하를 바로 기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용하는 무공은 호북성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내가수법인 파황수(破荒手).

5.21.3 순찰사자

잔심서생(殘心書生) 냉고성(冷古城)
녹림맹주의 지시를 직접 전달하는 순찰사자로 문사차림에 흰 얼굴과 얄팍한 입술, 싸늘한 눈빛을 지닌 중년인. 경만리의 지시를 받고 경요궁 일행과 격돌한다.

5.21.4 내단

폭렬도(暴烈刀) 강호평(康浩平)
체구가 건장한 텁석부리 사내로 강북녹림맹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내단 소속의 고수. 경만리의 지시로 경요궁 일행과 격돌한다.

쌍륜객(雙輪客) 장희동(張喜東)
일월륜을 무기로 사용하는 뚱뚱보로 내단 소속의 고수. 경만리의 지시로 경요궁 일행과 격돌한다.

혈수마효(血手魔梟) 전소충(全小充)
낭아봉을 든 비쩍 마른 외모의 내단 소속 고수. 경만리의 지시로 경요궁 일행과 격돌한다.

흑수일독(黑手一毒) 마여상(馬如象)
검은 수염을 기르고 갈의를 입은 우람한 체구의 인물. 한 쌍의 육장만으로 수많은 고수들을 살해한 흉인으로 호광성 일대에서는 흉신악살과 같은 악명을 떨치고 있었으나 사여명에게 패배한 후 내단 소속의 고수로 편입되었다. 악독하고 폭급한 심성을 가진 인물로 강호에서 여인의 가슴이나 아랫배 부분을 공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능자하의 가슴팍을 공격한다던가 비아냥거리는 단후명을 풍뎅이 새끼라 부르며 대뜸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용하는 무공은 흑갈조(黑蝎爪)와 흑사장(黑邪掌).

5.22 흑갈방

섬서성 일대를 무대로 활약하는 흑도방파. 방도들은 가슴 혹은 옷섶에 붉거나 검은 전갈 무늬를 새긴다. 현재는 서장의 인물들이 대거 유입되어 서장 무림의 중원침략을 위한 전진기지화 된 상태. 방주와 부방주를 맡고 있는 흑의사신과 화면신사는 각각 서장제일지자 천외치수 단목초의 제자인 위태심과 백석기이며, 두 명의 봉공은 천산 일대에서 악마로 군림하고 있는 천산쌍괴이다. 또한 서장 십이기중 네 명, 십육사중 다섯 명이 흑갈방의 간부로 배치되어 있다. 32권 현재 천산쌍괴 중 한 명인 천노가 검보의 보주 검왕 서문동회를 십초만에 패퇴시킨 후 검보를 정면공격하기 위해 힘을 집결시키고 있으며, 진산월이 이끄는 선반이 흑갈방의 수뇌부를 와해시키고자 준비중.

5.22.1 흑의사신(黑衣死神)

흑갈방주. 칠흑처럼 검은 옷에 황금빛 면구를 쓴 인물로, 그 정체는 서장무림의 제일지자 천외치수 단목초의 두번째 제자인 위태심(葦泰心). 이정문의 설명에 따르면 작전을 입안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인물로, 서장무림의 진격작전은 전부 그가 입안했다 한다. 그 재능을 살려 섬서성 일개 도적방파에 불과했던 흑갈방을 몇 년 사이에 엄청난 세력으로 만들어낸 입지전적의 인물. 아직 사용하는 무공은 나오지 않았다.

5.22.2 화면신사(花面神邪)

흑갈방의 부방주. 흰 옷에 은빛 면구를 쓴 인물로 흑의사신과 함께 흑백쌍사(黑白雙邪)로 불리며 흑갈방을 이끌고 있다. 정체는 단목초의 네 번째 제자인 백석기(伯錫麒). 남자도 반할 정도의 미남자로 실제로 임조몽(林朝夢)이라는 가명을 써서 구궁보 일행 앞에 등장했을 때 모용연은 가슴이 두근거렸고 임영옥조차 동요하는 기색을 보였으며 군유현은 절세미남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외모와 신뢰를 주는 분위기를 이용해 서장무림의 중원침공 당시 물자 및 자금조달을 완벽하게 처리하였다 한다.

신중한 편인 위태심과는 달리 자신을 과시하고 자신이 일에 직접 참여하여 끝을 보는 성격으로 쾌의당과 연합시에는 임영옥의 태음신맥을 노려 천룡궤를 포기하는 결단성 또한 보여줬다. 무공으로는 육십년 전 괴걸이였던 염왕신군(閻王神君) 요인동(姚印冬)의 무공인 염왕추(閻王錐)와 염왕십팔보(閻王十八步)를 사용한다. 자신의 실력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보였지만 진산월의 천하삼십육검에 밀려 낭패를 보기도 했다. 쾌의당 인물들과의 대화를 들어볼 때 임영옥에게 연심이 있는 듯 하다.

5.22.3 봉공(奉公)

천산 일대에서 악마와 같은 명성을 가진 전대마두 천산이괴(天山二怪)가 봉공으로 있다.

5.22.4 전대마두

32권에서 대방선사가 흑갈방의 성세 및 흑갈방의 수뇌부로 등장한 서장의 고수들을 이야기 할 때 언급된 자들로, 오래 전부터 강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노마들이라고 한다

팔황일독(八荒一獨) 표성락(杓星絡)
사십년 전 북만주 일대의 패자로 군림했던 마두.

낭아신검(狼牙神劍) 채병익(采秉翼)
흥안령 일대의 괴물이라 불렸던 마두

혈전사마(血戰四魔) 노씨형제(路氏兄弟)
별다른 설명은 없었으나, 별호로 봤을 때 4형제의 마두인 듯.

5.22.5 호법

혼천마군(混天魔君)
흑갈방의 총호법. 서장 십육사/십이기 중에 속하는 고수라고 한다.

오색마왜(五色魔矮) 강씨오형제(姜氏五兄弟)
흑갈방의 호법. 각기 청 홍 황 백 흑의 옷을 걸친 난쟁이 노인들로 불구의 몸을 지닌 형제들이다. 자신들끼리 똘똘 뭉쳐서 원한이 있는 자들에겐 잔혹하게 보복했으며 나이가 든 이후에는 중조산 중턱에 장원을 짓고 자신들끼리 모여살았는데, 허락 없이 장원 십 리 안에 접근했다가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살해해 그 일대에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비장의 한 수로 오행마라진(五行魔羅陣)이라는 합격진을 익히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익힌 오행진산마공(五行塵山魔功)의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합격진으로 티끌(塵)같은 공력이라도 산(山)처럼 부풀려주는 효과를 가진 무서운 합격진이었다[106]. 다섯 형제가 각기 한 가지씩의 오행공을 익히고 있고 그에 대응하는 색 옷을 입고 있다[107]. 흑백쌍사와 함께 등장하여 양후일, 가릉이 쓰러지자 진산월의 앞을 막아선다. 오행마라진으로 진산월을 궁지에 몰아넣지만 틈을 노린 진산월의 공격에 연환진이 깨지며 전원 사망. 맏형 백왜(白矮) 강태(姜泰), 그 이후는 순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홍왜(紅矮) 강호(姜昊), 황왜(黃矮) 강풍(姜風), 흑왜(黑矮) 강패(姜覇)가 있고, 청왜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5.22.6 순찰

무영천자(無影天子)
흑갈방의 총순찰. 위관의 입을 통해 이름만 언급된다. 서장 십육사 혹은 십이기에 속하는 고수라 한다.

잔살패도(殘殺覇刀) 양후일(梁侯日)
흑갈방의 순찰. 삼첨양인도를 무기로 급소만을 공격하는 빠르고 간결한 도법을 펼치는 무인. 가릉과 함께 진산월을 공격하나 유운검법에 목이 베여 사망.

흑살편(黑殺鞭) 가릉(賈凌)
흑갈방의 순찰. 성격이 폭급하고 오만한 인물로 진산월에게 기세좋게 덤벼들었으나 허무하게 사망.

쌍극후(雙戟侯) 위관(韋官)
흑갈방의 순찰이지만 진정한 정체는 성숙해 십이비성 중 백양좌(白羊座)의 좌장(座長). 붉고 검은 두 자루의 단극을 사용한다.

5.22.7 기타 인물들

청홍쌍귀(靑紅雙鬼) 연씨형제(延氏兄弟)
청귀(靑鬼) 연일명(延一命)과 홍귀(紅鬼) 연일혼(延一魂) 형제로 각기 청살창(靑煞槍)과 홍살창(紅煞槍)이라는 창을 사용하는 고수들. 낙일방과 일전을 벌인 끝에 패사.

흑귀(黑鬼) 궁치력(宮致力)
흑갈방의 당주. 사용하는 무공은 흑사장(黑邪掌)과 흑운신법(黑雲身法). 성미가 불같고 잔혹해서 이전부터 악명을 떨치던 중 산서성 대동이라는 곳에서 마을 사람들과 시비가 붙자 마을 주민들을 어린아이까지 몰살시켜 무림의 공분을 샀다. 이후 그를 쫓기 위한 추살대가 구성되자 도주, 흑갈방의 당주로 들어가게 된다. 망경루에서 취미사 승려들의 관이 목격된 것을 들은 이존휘의 명령으로 망경루를 습격, 학살하던 중 상원건 일행과 맞붙는다. 상원건과 승부를 벌이던 중 난입한 낙일방의 일권에 사망.

5.23 기타 인물들

특정한 세력에 소속되지 않고 작중에서 등장한 인물 기술. '본명'의 가나다순으로 작성바람 (본명이 없는 경우는 별호로 대체).

감승(甘勝)
장승표의 오래된 친구. 초가보의 분타주를 맡고 있었으며, 백동일의 명을 어기고 장승표와 동중산을 도망보내려 하다 백동일에게 발각된다. 이후 혼신의 힘을 다하여 백동일에게 맞서나 단 세 합만에 사망.

강동쌍패(江東雙覇)
뇌정진군(雷霆眞君) 포일융(鮑一融)과 금혼수라(禁魂修羅) 제력(濟歷)의 이인조. 포일융은 뇌정신권(雷霆神拳)이라는 강맹한 위력을 가진 권법을 사용하며, 제력은 견혼사(牽魂絲)로 짠 그물인 기병(奇兵) 나찰망(羅刹網)을 무기로 사용한다. 종리궁도의 의뢰를 받고 운자추를 기습하여 봉황금시를 탈취하려 하나 실패. 포일융은 운자추의 수하들인 십이호영과 싸우다 중상을 입으며, 제력은 일발견혈 진담영의 비도를 목에 맞고 사망한다.

조령검객(條靈劍客) 곽우초(藿宇楚)
천환십삼검(天環十三劍)을 장기로 하는 무인. 초가보의 습격으로 종남파가 몰락한 후 도망다니던 동중산을 돕다가 동중산을 추적하던 독응 위지독에게 살해당한다.

귀호(鬼狐), 교리(狡狸)
별호에 귀(鬼), 교(狡)를 사용하는 특이한 인물들. 25권의 모용봉의 생일잔치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보통 비무나 싸움이 벌어지는 곳에서 몰래 숨어 있거나 군중 속에 섞여서 지켜보면서 독자들에게 해설을 하는 역할이다. 결코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여우, 등의 시시한 별호들을 달고 있기 때문에 첫 등장만 하더라도 상당수의 독자들은 이들을 그냥 주워들은 것이 많은 단역 이류 무림인 정도로 보고 있었으나, 이들은 진산월과 음양신마의 대결에서 다시 나타나 몰래 숨어서 이들의 대결을 지켜보며 해설을 하는 비범함을 발휘하기 시작하더니 진산월과 당각의 대결에서는 작중 손에 꼽히는 초고수라고 할 만한 사람들만이 알아볼 수 있는 대결 상황까지도 정확히 간파하고 해설을 하는 대단한 능력을 보여 주었다. 무림의 사정에 매우 정통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여러 가지 비밀스러운 내용들을 줄줄 꿰고 있는 능력자들이다.

항상 두 명이 같이 등장하며 둘의 사이는 매우 친한 듯 하지만, 본인들의 말로는 사소한 것은 그냥 넘어가지만 중요한 일에는 반드시 상호간 대가를 엄격하게 치르는 사이라고 한다. 작중 묘사되는 내용으로는 무림의 소식이나 비밀스러운 내용, 심계나 숨겨진 의도의 파악 등에는 귀호 쪽이 좀 더 정통하지만 수법을 알아보는 눈이나 결투의 상황 파악 등은 교리 쪽이 좀 더 나은 것으로 그려진다. 다만 둘 사이의 격차가 그리 크지는 않다. 무공 수위는 불명이나, 초고수만이 알아볼 수 있는 진산월과 당각의 대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것에서 미루어 볼 때 별호와는 달리 대단히 높을 것이라 짐작된다. 지금까지는 단순한 해설역에 그치고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뭔가 다른 사명을 띄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과연 이들이 해설을 위해 만들어진 단순한 맥거핀일지 아니면 누군가의 사주를 받는 건지는 지켜봐야 할 듯. 후반부의 해설을 전담하다시피 한 탓에 작중 비중이 매우 커졌기 때문에, 이제는 많은 독자들도 이들이 분명 단순한 해설역이 아니라 무언가 대단한 신분의 사람들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108].

결국 악산대전이 종료되자 의미심장한 떡밥을 몇가지 남기면서 교리쪽에서 동행의 종료를 선언하고 자취를 감춘다. 마지막의 대화를 보면 둘은 원래 대립되는 세력이었는데 귀호가 감시 및 견제를 목적으로 동행했던 뉘앙스가 풍기고 귀호의 입장에서는 교리가 시야를 벗어나는 것이 굉장한 위기 상황으로 보인다. 이전부터 종남파에 신경쓰면서 진산월의 검정중원을 보는 것에 집착하던 교리는 형산파의 용선생에게 고진에게 줄 무공을 전한 인물(교리는 노괴물이라고 칭한다)과도 접점이 있는 것이 밝혀지면서 종남의 적대세력과 관계가 깊은 모습을 드러낸다. 이를 근거로 그 정체가 야율척이고 귀호로 추정되는 번신봉황 이북해가 감시를 위해 따라붙었던게 아닌가라는 의혹도 부상중. 이전 판에서는 이들이 바로 5권에서 단목초가 설명하였던 성숙해의 제왕이라 불리는 성숙이괴(星宿二怪)가 유력하다는 서술이 있었다. 하지만 성숙이괴설엔 큰 허점이 있다. 귀호가 천수관음을 언급할 때 "천수관음께서"라고 존칭을 쓰며, 교리는 종남파 무공을 볼 때 흠칫하는 장면이 몇 번씩 나온다. 교리의 정체에 대해선 아직 의견이 분분하나, 귀호는 구봉의 일인이자 변장의 달인인 이북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다.

금조명(琴照命)
검마 금옥기의 둘째아들[109]. 난데없이 서안에 등장하여 하선루에서 노해광과 쾌의당 특급살수 염조홍, 도중환의 전투를 지켜본 후 종남파와 행동을 같이하기 시작한다. 방보당을 급습한 매절 북문도를 격퇴하기도 하는 등 확실한 아군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적류문이 마안거를 급습할 때 장병기의 상대로 나서며 '형제의 부탁'으로 종남파를 도와주고 있다고 언급한다. 장병기의 대담한 선공에 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잠시 밀리는 듯 하였으나, 자신의 코피를 진기로 조종하여 장병기의 눈을 가리는 용도로 쓰는 기지를 발휘한 끝에 거리를 확보하고 장병기와 제대로 격돌한다. 손잡이에 붉은 수실이 달린 고색창연한 장검을 무기로 사용하며, 사용하는 무공은 금옥기의 성명절기인 염왕검법(閻王劍法). 그 검마의 아들이자 제자답게 성격도 보통이 아니어서, "금 선배는 아무나 거둬서 고아원이라도 차리려는 건가"라는 장병기의 도발에 "소마 선배의 세 제자들 중 셋째가 제일 졸렬하다고 들었다"며 받아친다.

황성고검(荒城孤劍) 나력지(羅曆之)
조일평과 풍시헌의 사부. 장성 일대에서 명성을 쌓고 있는 검객으로, 일격필살의 검을 연구하는데 일생을 바치고 있으며, 그것의 결과물이 혈천홍과 조일평이 발전시킨 십마혈류. 전풍개와도 친분이 있다[110]. 32권 고검출세 편에서 모습을 드러냈으며, 화산파의 십대장로중 한명인 해정설을 일검에 격파한다. 화산파의 계략을 상대할 패로 노해광이 전풍개에게 부탁하여 서안으로 오게되었다. 묘사된 모습은 마르고 볼이 홀쭉한, 날카로운 눈빛의 노검객.

철면군자(鐵面君子)/철면신의(鐵面神醫) 노방(盧蚌)
신수무정 제갈외와 함께 천하제일의 의원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웬만한 일에는 감정을 보이지 않고 항상 딱딱하게 굳은 얼굴을 하고 있어서 철면이라고 불린다. 단목초 암살사건에서 천하제일극독인 앙천지독과 부시독에 한꺼번에 중독된 진산월을 고쳐 주었으며, 서장 세력의 함정에 빠져 팔이 부러지고 전신이 상한 낙일방을 고쳐 주기도 했다. 독이나 중독된 자의 피를 묻히면 색이 변하는 은형신침(銀形神針)이라는 기물을 만들기도 했다는 듯. 다만 무공은 그리 고강하지 못한 편이며, 외상보다는 내상에 특화된 인물[* 그때문인지 진산월의 뺨에 생긴 검상은 치료하지 못했다. 제갈외 역시 진산월의 흉터를 보고는 "노방의 솜씨인 것 같은데, 내가 손을 썼다면 나을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늦었다"라고 언급한다.

노소연(盧小燕)
철면신의 노방의 외동딸. 단목초 암살사건에서 중상을 입은 진산월을 간호해 주기 위해 왔다가 진산월에게 연모의 감정을 품게 된다. 종남파 문인들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진산월 팬클럽(...)의 첫 멤버격인 셈. 수줍음을 잘 타고 부끄러움이 많은 소극적 성격이다. 6권에서 첫 등장하였을 때는 아직 어린 소녀였으나, 4년이 지난 28권 시점에서 다시 등장했을 때는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다만 이때도 부끄러움 많은 성격은 여전해서, 진산월을 보자 목까지 벌겋게 물들어 간신히 인사를 했다.

전광검객(電光劍客) 도욱(陶煜)
협봉검을 사용하는 왼손잡이 검객. 상원건의 평에 따르면 강북 지역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쾌검을 구사한다고 한다. 다른 고수들과 함께 봉황금시를 가지고 가는 종남파 일행을 막아서지만, 심옥당이 정체를 드러내며 조채홍과 적동을 살해하자 상당히 당황해한다. 이후 심옥당이 자결할 것인지 자신이 죽여줄지를 묻자 "나의 길은 내가 정한다"며 전광검법의 최고초식 전광무영(電光無影)을 펼치나 이를 간단히 피한 심옥당의 일수에 살해당한다. 이 '나의 길은 내가 정한다'는 이후 낙일방의 마음에 강한 인상을 남긴 한 마디가 된다.

여뢰관이(如雷貫耳) 동천표(董天飄)
호북성에서 활동하는 고수. 유중악과 동행하여 구궁보에서 나온 이후 유중악을 추격하는 음양신마의 수하인 흑백상문신(黑白喪門神)들과 싸우다가 중상을 입고 제갈세가로 도망쳐 가주인 제갈도에게 구명을 요청하였다. 이후 곽자령, 임지홍과 합류해 강북녹림맹의 추격을 피하다가 낙일방에게 구명을 받는다. 별호인 여뢰관이는 번개소리가 귀를 뚫듯 한다는 의미로, 그 의미처럼 신법의 고수인지라 따로이 호북제일섬이라고도 불린다.

혈검자(血劍子) 두충(杜沖)
하북 일대에서 이름난 검객으로 종리궁도의 의뢰를 받고 강동쌍패 등과 함께 운자추를 기습하나 진담영의 비도에 목을 맞고 제일 먼저 사망한다.

뇌력쌍절(雷靂雙絶) 만씨형제(萬氏兄弟)
만혼(萬琿)과 만경(萬瓊) 형제로 종남파 비무행의 첫 상대. 종남파의 비무첩을 보고 코웃음을 치며 덤볐으나 형 만혼은 전흠에게 50여초만에, 동생 만경은 낙일방에게 30여초만에 패했다.

태행독객(太行獨客) 무종휘(武宗輝)
태행산 일대를 홀로 제패한 최고의 고수로 손꼽히는 인물. 쌍도의 달인으로 유중악과 동행하여 구궁보에서 나온 이후 유중악을 추격하는 강호녹림맹과 음양신마의 수하인 흑백상문신(黑白喪門神)들과 싸우다가 사망하였다.[111]

백랑군(白狼君) 송악(宋岳)
영물 설비초의 주인. 짐승을 다루고 훈련시키는 것에 있어서는 당대 최고의 실력을 가진 인물.

오조추혼(五爪追魂) 신불이(申不易)
별호에서도 보여지듯 조법의 달인이며, 절강성을 주 활동무대로 삼는 고수[112]. 팔비신살 곽자령과 절친한 사이로, 그를 통해 유중악을 소개받고 그의 친우가 되었다.

쌍쌍인랑(雙雙人狼)
각각의 인물명은 나오지 않았으며, 명확한 소속도 언급되지 않았다. 험상궂은 인상의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삼중년인과 마의를 입은 20대의 청년으로 구성된 짝패로, 활동한 지는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20여명의 고수를 살해하고 자취도 없이 사라지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둘 다 괴이한 마공을 익히고 있어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목뼈가 부러지는 등의 중상[113]을 입어도 금새 회복해버린다. 남삼중년인 대랑(大狼)은 소매를 검처럼 빳빳하게 만들어 공격하는 철자수(鐵刺袖)를, 갈삼청년 이랑(二狼)은 손을 갈퀴처럼 만들어 공격하는 유마혼(幽魔魂)을 기본 무공으로 사용하지만, 진짜 무기는 마도십팔대기문병기로 아홉 개의 마디가 따로따로 움직이는 구절상문편(九節喪門鞭)과 무색투명하며 소리없이 발출할 수 있는 귀왕무영륜(鬼王無影輪). 서문연상을 습격하기 위해 대왕루로 왔다가 서문연상이 달아나자 추격, 옥취개 송결을 살해한 후 대왕루로 다시 도망간 서문연상을 따라왔다가 진산월과 마주친다. 예감이 좋지 않으니 그냥 해치워버리자며 진산월에게 덤벼들어 철자수와 유마혼을 전개하지만, 진산월이 신법으로 피하자 각자의 기문병기를 꺼내든다. 하지만 진산월의 탁자다리 유운검법 난무(...)에 둘 다 사망. 시신은 대왕루 뒤에 매장되나 누군가에 의해 사라진다.

맹호도(猛虎刀) 악상(樂常)
회남 일대에서 한 자루 파풍도로 명성을 날리는 도객이나 비소독의 무형각에 목이 베여 사망한다.

귀송자(鬼松子) 양봉(梁蜂)
마의를 입은 단신에 음산한 인상을 한 노인. 여량산 일대를 주름잡으며 온갖 살인과 음행을 일삼던 인물로, 다른 고수들과 함께 종남파 일행을 포위했을 때도 조채홍의 몸을 훔쳐보느라 바빴다. 조채홍과 적송이 살해당하자 목숨울 구걸하여 심옥당에게 협력하였으며, 심옥당의 지령을 받고 임영옥과 동방건이 일전을 벌이는 사이 진산월을 암습하나 일수에 제압, 이후 마혈을 점혈당한 후 버려진다. 사용하는 무공은 귀곡신조(鬼哭神爪).

곽산쌍려(藿山雙侶) 여씨(呂氏) 부부
여불회(呂不悔)와 기아향(祁雅香) 부부. 안휘성 일대의 유명한 고수라 한다. 기아향에게 여불회가 타박 맞기 일쑤지만 사실은 금슬이 매우 좋다.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하는데 추한산장에서 혁리공에게 진산월과 유중악을 싸우게 하려는 미끼로 이용당할뻔 하나, 알고 보니 여불회가 임장홍과 인연이 있었다는게 드러나면서 음모가 무산된다. 이후에 음양신마와 강북녹림맹 등의 추격을 받는 유중악을 지키려다가 우내사마인 음양신마와 맞닥뜨리나, 곽자령을 쫓던 진산월이 음양신마를 무찌른 덕에 무당산에 들른 노방에게 유중악을 무사히 데려간다. 진산월을 처음봤을때 단지 솜씨 좋고 전도 양양한 수준급의 검객이라고 생각한 것을 보면 사실은 숨겨진 천하제일 부부인것이 틀림없다. 하물며 이때는 도봉인 양천해를 꺾은 것으로 인해 한층 더 유명해진 때임에도 불구하고... 음양신마를 직접 처리하지 않은 것도 진산월에게 경험을 쌓기 위해서임이 분명하다.

오독계(吳毒鷄)
본명은 불명이며, 성이 오씨이고 별명이 독계인데 어느 순간 이름처럼 불리는 모양. 살수로, 주로 적류문의 청부를 받는다고 한다. 커다란 안령도와 비수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온천여행(을 빙자한 검단현 염탐)을 나온 전풍개를 기습하나 비수는 전풍개가 던진 찻잔에 막히고 전풍개의 장괘장권구식에 손도 쓰지 못하고 제압당한다. 다만 전풍개가 '살수치고는 제법이다'라는 평가를 내린 것을 보면 실력은 확실한 인물인듯.

철조수(鐵爪手) 위일상(魏逸尙)
진령 일대에서 제법 명성을 날리는 인물로, 사실 딱 두 페이지에만 등장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위일상은 군림천하 도입부 당시 종남파의 사정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보여주는 인물인데, 그나마 위일상이 임장홍의 장례식에 참석한 조문객 중 그나마 명성을 날리는 인물인데다가 그런 인물이란 자가 천남사살을 보고 얼굴이 노래져서 도망처버리기 때문.

비룡신군(飛龍神君) 위해동(魏海東)
1차 무림맹 결성 당시 화중지단을 맡았던 인물로, 대홍산 일대에서 괴걸로 통하는 인물. 이후 모용봉의 생일연에 참여해 현우 도장의 시신을 보고 경악한다. 이 장면을 보고 진산월은 위해동이 너무 빨리 현우 도장의 시신으로 다가갔으며, 이를 통해 현수 도장의 시신에 독침을 맞은 것처럼 조작을 가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후 진산월, 유중악, 현수 도장의 삼자대면에서 진산월이 이 추측을 언급하자 현수 도장은 후홍지의 일을 폭로하려던 계획을 현우 도장이 위해동에게 이야기했음을 언급하여 빼도박도 못하게 모용봉의 간자로 낙점[114]

흑삼객(黑衫客) 임지홍(任志弘)
강서와 복건부근에서 활동하는 준수한 용모의 중년인. 모용봉의 생일연에서 암살당한 현우 도장과 오랜시간 전음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나, 유중악이 혐의를 덮어써서 용의선상에서 벗어난다. 이후 유중악을 추격하는 음양신마의 수하인 흑백상문신(黑白喪門神)들과 싸우다가, 음양신마를 일행들로부터 떼어내려는 유중악의 판단으로 유중악과 헤어지고 곽자령과 함께 낙일방에게 구명을 받는다. 30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전대의 강호십대고수중 하나인 벽력신군(霹靂神君) 후관일(侯冠日)의 손자이자 강호의 손꼽히는 고수였던 천풍신객(天風神客) 후천송(侯天松)의 아들로 본명은 후홍지(侯弘志). 무공을 배우느라 오지에서 수련중이었던지라 후관일과 후천송이 구궁보에 방문했다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했고, 이에 후관일과 후천송의 행보를 추적, 둘 모두 구궁보에서 방향을 꺾어 막부산으로 향했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곳을 조사하다가 다른 강호십대고수인 창룡검객(蒼龍劍客) 우지민(宇持敏)을 기습하여 살해한 후 시신까지 화골산으로 녹여버리는 모용봉의 모습을 보고 이름을 바꾸고[115] 구궁보의 하인으로 일하며 모용단죽과 모용봉을 감시했으나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하고 유중악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었다고 한다.

악살(惡煞) 장병기(張秉起)
강호제일살성인 소마 신지림의 세 제자중 막내로, 신지림이 세운 소문(笑門)의 간판살수인 소문삼살(笑門三煞) 중 한 명. 신지림이 제일 아끼는 제자이기도 하다. 열아홉에 강호에 출도하여 삼 년만에 무림에서 혈명을 날리는 살수로 거듭난 인물로, 분칠을 한듯 새하얀 얼굴에 짙은 눈썹을 가진 외모에 여인처럼 가느다란 목소리를 하고 있어 그 기괴함이 더하다고 한다[116]. 한 번 펼치면 살을 가르고 뼈를 부순다는 탈명조(奪命爪)를 절기로 사용하며, 적류문의 의뢰를 받고 흑선방 기습작전에 참가, 최동을 공격한다[117]. 최동의 도발에 다시 한 번 급습하나 금조명에게 막히고 이후 금조명과 격돌하는데, 탈명조 외에도 팔꿈치를 사용하는 무공 중 최고의 위력을 자랑하는 전륜겁백(轉輪劫魄)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두 가지 무공과 검을 든 상대에게 먼저 달려드는 대담함으로 초반에는 우위를 점하나 핏물을 조종해 시야를 가린 금조명의 기지로 다시 거리가 벌려지며 재격돌한다.

흑도들끼리의 싸움에 장병기와 같은 거물이 끼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인데, 금조명과의 대화를 살펴보면 적류문을 돕는 대가로 소마 신지림이 찾고 있는 기물[[118]을 받기로 한 듯.

화령천관(火靈天官) 적동(狄同)
소흥안령 일대를 주름잡는 마두. 붉은 머리와 수염에 온통 붉은 옷을 걸치고 있으며 애병으로는 방천극을, 무공으로는 강력한 열양기공을 사용한다. 기세좋게 다른 고수들과 함께 종남파 고수들을 압박하나 이후 심옥당이 일수에 조채홍을 살해하자 그의 정체를 깨닫고는 물러나겠다며 도주. 도주하던 중 심옥당이 던진 비수에 미간을 관통당해 절명.

혈선자(血仙子) 조채홍(爪彩紅)
나이가 사십이 넘은 여마두이지만 삼십대의 외모와 풍만한 몸매를 한 여인. 성격이 사갈과 같고 남자관계가 문란하다 하며, 그녀가 젊은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 역시 외모로 남자를 꼬여 채양보음의 술법을 사용하기 때문[119]. 심옥당의 얼굴이 마음에 들어 그를 유혹하며 종남파 고수들을 함께 포위하나, 심옥당이 동방건을 제압하자 당황하여 이유를 묻는다. 심옥당이 "이유를 알면 당신을 죽여야 한다"고 말을 해도 유혹의 미소를 띄며 답을 재촉하다가 심옥당의 전음을 듣고 안색이 변하며, 그 직후 심옥당의 손에 목이 부러져 사망.

천뢰상인(天雷上人)
사십년 전 당시 장법의 최고수였으나 아난대활불의 대수인 단 한 방에 즉사했다.

적수일괴(赤手一怪) 파흠(巴欽)
중조산 일대에서 이름난 괴걸. 종리궁도의 의뢰로 강동쌍패 등과 함께 운자추를 기습한다.

하남삼수(河南三秀)
별호처럼 하남성, 산서성 일대에서만 활동하는 세 명의 의형제로, 각기 한 가지씩의 뛰어난 절기를 가진 물들이다. 첫째 자전서생(紫電書生) 양취록(梁聚祿)은 자전무궁신법(紫電無窮身法)과 자하지(紫霞指)라는 무공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둘째 남패자(藍覇子) 화웅(華雄)은 패권(覇拳) 혹은 벽력신권(霹靂神拳)이라 불리는 권법으로 유명한 거구의 인물이다. 막내 금묘수사(金妙秀士) 정소명(鄭沼命)은 암기 무공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몇 페이지만에 사라지는(...)단역이지만 언급된 이유는, 남패자 화웅이 임영옥이 태어나 처음으로 죽인 인물이기 때문[120].

하삭삼은(河朔三隱)
오대산 선운봉에서 은거하는 세 명의 고수들. 막내인 선유농학(仙遊弄鶴) 구조홍(具照虹)만 해도 어지간한 대문파의 장로보다 반 배정도 높은 인물이며, 맏이인 풍설무진(風雪無盡) 육장청(陸長靑)은 구십에 가까운 고령으로 환우삼성과 배분이 같다[121]. 청의방과 종남파의 비무에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하였으며, 혹시 참관인을 매수할까 걱정하였던 진산월도 하삭삼은이 참관인으로 초청되었다고 하자 걱정없이 승락했다.

은창탈혼(銀槍奪魂) 하후령(夏侯嶺)
삼절곤 형태로 나눠지는 은화신창(銀火神槍)을 사용하는 무인으로 양자산 일대에서 살성으로 유명하다. 화중지단 소속의 인물로 다른 무인들과 함께 이동하다 흡정묵질에게 물려 처참한 모습으로 사망한다.

파천노괴(破天老怪) 혁련삼(赫連森)
강호에서 이름난 살성이며 또한 성격이 거칠고 제멋대로인 것으로 유명한 인물. 절정의 무공인 비마환영신법(飛魔幻影身法)과 음명장(陰冥掌)을 특기로 하며,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살상력이 높은 은형인(隱形刃)이라는 암기를 비장의 한 수로 감추고 있다. 본래 단독으로 동중산을 추격하여 봉황금시를 탈취하려 하나 운자추에게 제압당해 협력하게 되고, 이후 강변에서 변천붕과 함께 종남파 일행을 습격한다.

예중쌍매(豫中雙魅) 혁련형제(赫連兄弟)
혁련송(赫連松), 혁련병(赫連屛) 형제로 신법과 금나술에 뛰어난 투도(偸盜) 형제. 종리궁도의 의뢰를 받고 강동쌍패 등과 함게 운자추를 기습. 이후 행적은 밝혀지지 않는다.

5.24 서장의 인물들

막익(莫翊)
나습고찰의 십대호령으로 목극등의 짝패[122]. 기름먹인 옷을 입고 맨발로 다니는 대머리의 사나이로, 물 속에서는 쓰기 힘든 병기인 월아권을 자유자재로 다룰 정도로 수공에 정통해 있다. 임영옥을 물속에서 궁지로 몰아넣어 납치한 후 목극등과 금불에게로 가던 도중 심옥당의 혈라인에 머리가 부서져 사망.

야차도(夜叉刀) 맹파(孟芭)
서장의 고수로 중원인이 아닌 장족이다. 야차도라는 별호처럼 폭급하고 과격한 도법을 사용한다. 심지어 일반 도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고기를 자르는 육도(肉刀: 네모지고 넓적한 중국 식칼)을 사용한다(...). 사천에서 주루를 차려놓고 장족식 요리를 내놓는데, 장족의 요리는 음식에 간을 거의 하지 않는 특징이 있어 진산월 일행은 요리를 시켜놓고도 거의 먹지 못했다. [123] 무림맹의 집결지로 향하는 진산월 일행을 급습, 임영옥과 대등한 승부를 벌이나 함께 있던 호용이 패퇴하면서 함께 물러난다. 입이 상당히 거칠다.

목극등(穆克登)
나습고찰의 십대호령 중 일곱 번째. 깡마른 몸이지만 강인한 근육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홍루대사의 홍라공을 상당한 수준까지 익히고 있는 외문무공의 강자. 뱃사공으로 위장하여 진산월 일행을 강물에서 기습하는데, 임영옥의 검기를 팔로 막고도 상처하나 없이 멀쩡했고, 수공의 고수인지라 배를 불질러 진산월 일행을 물 속으로 끌어들여 곤경에 몰아넣기도 했다. 쾌의당의 의뢰로 막익과 함께 수중에서 임영옥을 납치해 금불에게 돌아가던 도중 심옥당의 혈라인에 얻어맞고 목뼈가 부러져 사망.

사대존자(四大尊子)
서장 소뢰음사(小雷音寺)의 혈라마(血喇魔)중 최고위의 네 명을 일컫는 말. 서장의 밀교는 본래 천룡사와 뇌음사로 나뉘며, 뇌음사에서 일부 과격파들이 나와 따로이 세운 것이 소뢰음사이다. 소뢰음사의 인물들은 피로 세상을 정화하는 혈불을 믿기 때문에 라마승들은 황의를 입고 붉은 염주를 걸고 있는 것이 특징. 최상승의 유가기공을 익히고 있어 용영검에 가슴을 베이거나 심지어 목을 관통당해도 멀쩡하며, 이렇게 단련된 몸을 이용해 상대의 몸을 감아 조이는 혈복찬(血蝠饌)이라는 수법이 특기. 라마 한 명이 목을 용영검에 관통한 상태에서 다른 라마들이 혈복찬의 수법으로 진산월의 양팔과 몸, 목을 조른 후 검을 빼앗아 진산월을 죽이려 하였으나 진산월은 천절뢰의 수법으로 다가오는 라마의 눈을 공격한 후 검을 조종하여 취약점인 눈이나 입안을 찔러 죽인다.

사충쌍괴(蛇蟲雙怪)
운남과 귀주 일대에서 명성이 자자한 사객(蛇客) 도일기(都一忌)와 충랑(蟲郞) 비소독(費小獨)의 이인조. 운남 오지에서 태어난 이 둘은 이인에게서 각종 짐승과 독물을 다루는 법을 전수받아 악명을 날렸다. 도일기는 까치집같은 머리에 뱀가죽으로 하체만 간신히 가린 모습이며, 등에는 역시 뱀가죽으로 만든 포대를 메고 눈은 녹색으로 빛난다. 작중에서는 묵린사[124]와 혈록쌍사[125]를 다룬다. 비소독은 오색으로 알록달록한 채의에 딱 달라붙는 가죽바지를 입었으며, 무형각이라는 유리로 된 소라 모양의 암기와 흡정묵질(吸精墨蛭)이라는 거머리를 다룬다. 종남파 일행을 곤경에 몰아넣었으나 아미파의 계명에 의해 비소동이 제압되고 완맥이 제압된 도일기는 움직일 수 없자 화가 난 자신의 혈록쌍사에게 물려 사망.(...)

홍루대사(紅淚大師)

서역에서도 가장 거칠고 척박한 오지에 자리잡은 나습고찰의 주지. 무공이 절정에 이르렀으며 성격이 괴팍해 자신의 허락 없이 나습고찰 반경 십 장 안으로 들어온 자는 무조건 살해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외문기공인 홍라공을 비롯해 열두가지 신공절학을 익히고 있고, 직전제자로 십대호령을 두고 있다.
  1. 모용봉의 말로는 자신이 300초나 공격을 했지만 야율척은 그냥 막기만 해주었다고 한다(...)
  2. 팬들 사이에는 종남파의 육합귀진신공의 하나인 구양신공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3. 단봉공주에 의하면 대성을 위해서는 특별한 조건이 필요하다. 절세의 음맥을 가진 임영옥과 어떤 관계가 있을지도...?
  4. 야율척과의 비무에서 승리하면 임영옥에게 청혼하기로 공표했는데...뭔가 숨겨진 내용이 있는 것 같다
  5. 누가 (임영)옥의 주인인지를 가려보자는 뜻
  6. 진산월은 저 초청장을 받은 뒤 모용봉의 인간성을 세상이 자신을 위주로 돌아간다고 확신하고 있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성격의 소유자라고 판단했다.
  7. 갑자기 오만하고 독선적인 인물에서 중원무림을 생각하는 대인배로 탈바꿈한 듯. 근데 어째 에 대한 이야기가 쏙 들어가버렸다. 노린건가(...)
  8. 야율척을 보는 순간 커다란 벽처럼 느껴졌고, 자신은 상대가 안될 것임을 알았다고 한다
  9. 절옥단금(切玉斷金)이라는 상승의 수공을 익히고 있다고 묘사되나 갈황은 코웃음을 치며 무시했다
  10. 낙화수사 조옥린 이후강호 제일의 풍류남아로 꼽히는 세 명. 군유현과 부옥풍, 그리고 남궁세가의 다정군자 남궁선. 세간에는 각자의 성격을 일컬어 "절정은 매섭고, 정검은 부드러우며, 다정은 한숨짓는다"고 알려져 있다.
  11. 鎭南雙覇, 철패(鐵覇) 하후태(夏侯泰)와 비패(飛覇) 장손욱(張孫旭). 이중 하후태는 영하 강변에서 양천해 일행과 격돌할 때 사망한다.
  12. 종남파는 비무행을 하며 구대문파를 꺾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니 중소문파로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13. 이때 '이렇게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좋은 날을 그냥 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며 진심으로 종남파를 걱정한다.그래서 대려온 것이 강남무림에서는 손꼽히는 후지기수들인 뇌진기와 마종의
  14. 그로 인해 인중용왕후보로도 잠시 올랐지만 정황상 점창파의 실종된 고수 였던 사효심이 더 유력하다
  15. 정일군의 말에 따르면 당염에게는 세 딸이 있는데, 첫째는 암기, 둘째는 독공, 셋째인 당소령은 무공에서 절정의 수준에 올랐다고 한다
  16. 혹은 성격이 차가운 것일 수도 있다. 부옥풍의 인사에도 대꾸조차 하지 않고 가버렸다
  17. 40대 중반의 나이로 각각 검과 도를 차고 있다
  18. 30대 초반의 나이라고 한다
  19. 유장령, 구양수진, 백자목
  20. 황도 12궁의 한자어로 되어 있다.
  21. 본래 별자리 이름으로 "이십팔수"라고 읽는 게 맞지만 작가가 일부러 이런 발음으로 했는지 아니면 단순히 잘못 쓴 건지는 알 수 없다.
  22. 황도 12궁에서 본래 백양좌가 첫번째 별자리이기 때문에 작가의 실수인 듯 하다.
  23. 십이비성의 자리는 누구나가 탐내는 자리이니만큼 거절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24. 십이비성또한 강호에서 유명하지만 장문인 신분인 진산월에 비하면 반딧불이다.
  25. 진산월 본인은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이때 당시 위관이 정체를 숨기고 있었고, 험지로 들어가야 할지 고민하는 진산월을 데려와야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 진산월과 독대를 할 때는 존대를 사용했다.
  26. 이정악
  27. 천수관음이 암기술을 익히기 전 제자들에게 전수하는 구상필법(具像筆法)
  28. 회심의 일격으로 복양수에게 날렸으나 복양수는 간단히 잡아챘다
  29. 변명비슷하지만 이정문 본인은 진산월의 안전을 우려해 강호제일신의 철면군자 노방을 미리 초청해 두는등 나름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긴 하였다. 본인의 실수로 부시독이 생겨서 그렇지
  30.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흩어져 버린다고 한다
  31. 이정문과 엮인 일로 인해 얼굴에 흉터가 생겼다
  32. 종남파 사람들을 제외한 사람들을 불신하게 되었다.
  33. 이정문 본인 스스로 사람의 마음을 훤히 꿰뚫고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단 한번도 사람만나는것 자체를 꺼리거나 어렵게 생각한것은 진산월이 최초
  34. 뒤통수를 강타한 듯한 충격을 느낄정도. 차갑고 냉정한 이정문 성격에 얼마나 충격을 받은것인지 알 수있다.
  35. 혁리공을 속이기 위해 봐주지 말고 장공을 날리라고 사전에 이야기했지만 진산월이 정말로 살인적인 위력의 장공을 처날려서 이정문을 개쫄게 한다.감정이 담긴 풀스윙으로 명치에 한방.
  36. 혁리공이 대려온 서장의 절정고수들을 내보냈을떄 이정문 본인의 대책이 전무해서 결국 진산월에게 의존하였다.
  37. 진산월도 이정문은 믿지는 않지만 본인이 경험한 만큼 뛰어난 지모를 가졌음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
  38. 주로 사용하는 암기는 은빛 침인 절명침(絶命針).
  39. 예전부터 같은 구파일방일때도 서안과 장안의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사이
  40. 종남파를 구파일방에서 내쫓고 대신 차지함으로서 철저하게 몰락하는 단초를 제공한 원인제공자
  41. 최고의 검법은 연혼팔검이며, 가장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검법은 원공검법. 이외 칠살검법과 청풍검결, 용유십이검 등이 존재.
  42. 표설지, 용음조, 유혼십이수 등
  43. 7종으로도 알려졌으나 군림천하 31권에서 최종적으로 9종의 검법임이 밝혀졌다
  44. 32권에서는 형산파 장문인이 언급되긴 하나, 별호와 이름이 전혀 언급되지 않고 '형산파 장문인'으로만 언급된다. 떡밥거리인 듯
  45. 더불어 종남파를 완전 멸망 시키려는 계획도 완전히 날라간듯 하다
  46. 형산파와 친분이 있어 다수의 인물들이 형산파에 입문하였다고 한다
  47. 일곱 살 때는 부친이 전수해준 구결을 한 번에 외워 주변을 놀라게 했고, 아홉 살 때 고가보의 가전무검인 적하팔검(赤霞八劍)을 완벽하게 구사했다
  48. 달랑 반 초식짜리 검초. 반 초식 뿐이었으나 너무나 복잡하면서도 기이한 현기가 담겨 있는 무공이었다.
  49. 형산파의 구종검법은 말할 것도 없고, 형산파 장경각에 보관되어있는 무공서와 고가보의 적하팔검까지 동원되었다.
  50. 사상최초의 6결고수답게 검해라 불릴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무공을 선보였으나 이미 같은 방식으로 검정중원을 완성한 진산월은 완벽하게 검초들이 합일되지 않은 점을 알아차려 유운삼십이봉으로 단숨에 결판을 짓게된다.
  51. 검해는 장중하고 깊은 물결같은 검기와 사납고 강렬한 검기 두 가지로 나뉘었는데, 진산월은 이 두 가지가 완벽하게 합일되지 않은 부분으로 유운검봉을 우겨넣었다
  52. 정파의 검법치고는 살기가 상당히 강한 검법인데, 가뜩이나 꼬장꼬장한 성격의 사공표가 펼치는 칠살검법은 그 살기가 너무 짙어 관람하던 교리마저도 저것이 정파의 무공이 맞는지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
  53. 성락중과의 비무 도중 경지가 한 단계 상승했는데, 이때의 사공표는 저 둘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으로 강해졌을 가능성도 있다.
  54. 작중의 설명으로는 청풍검결을 극성으로 연마해 전개하면 오히려 청풍검결 자체는 숨어버리고 다른 검법들이 한 단계 발전한 것마냥 튀어나온다고 한다
  55. 하원지는 사람이 좋기로 유명했으나 무공과 내공 면에선 다른 구파일방의 일대제자 수준도 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56. 역대 네 번째로 젊은 나이에 올랐다. 역대 최연소는 스무 살에 사결에 오른 백대행.
  57. 공씨 집안은 창룡표국을 운영하고 있지만 관부와 군부에 연줄을 대고 있는 이씨집안에는 비교할 수 없으며, 강씨집안은 강일산과 강일비가 실종되며 몰락해 버렸다.
  58. 이세적의 장인이 바로 장안지부인 서정욱(徐定昱)이다.
  59. 이세적의 생일잔치 때 하급무사가 담당해야 할 정문에서의 접객업무를 맡긴다
  60. 다만 이존휘를 보러 간 진산월에게 월동문 뒤에 숨어 지독한 모욕을 주며 낄낄대다가 낙일방의 낙뢰신권에 월동문이 박살나며 머리가 날아갈 뻔 했다.
  61. 유방현은 당연히 대로하여 호적에서 유천상을 파버렸다
  62. 고아 출신으로 모든 것이 부족한(缺) 삶을 살아 스스로 지어 붙인 이름
  63. 맏아들은 너무 엄하게 키우려다가 상인들간의 알력에 휘말려 피살되었고 둘째는 너무 오냐오냐하다가 손쓸 수 없는 파락호가 되었다.
  64. 응계성과 시비가 붙어 낭패를 봤던 인물들이었는데, 때마침 방취아가 응계성을 찾아오자 몸수색을 해야한다며 패악을 부리다 약류장에 얼굴을 맞고 리타이어
  65. 참고로 전장 관리인은 왼쪽 눈과 양쪽 귀가 없어진 상태였다
  66. 본래 도지곤의 아들과 장력패의 딸이 혼인을 통해 결속을 다지고자 했으나 곡수의 부추김에 넘어간 도지곤이 파혼을 해버려서 장력패가 폭발한것이 결정적
  67. 정해의 말에 의하면 상원건과도 약간의 마찰이 있었던 듯 하다
  68. 백치가 된 마림과 모조리 털려버린 거점들을 보고받으면서 "백도의 수법은 잘 보았다. 이제 흑도의 수법을 보여주지"라는 의미심장한 겁나 폭풍간지인 발언을 한다
  69. 장병기의 성명절기인 탈명조에 격중당해 옷이 갈가리 찢기자 본인의 흑살진기(黑煞眞氣)를 뚫고 상처를 낼 조법을 생각해내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을 보면 상당한 수준의 기공을 익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0. 장안칠패(長安七覇)라는 집단의 일원이었으나 작중 시점으로 육년 전 화산육수 중 한 명인 구여평과 시비가 붙어 여섯 명이 죽고 혼자서 살아남았다. 옆구리부터 등까지 갈라져 내장이 쏟아지기 일보직전이 상황에서도 일곱 걸음을 내달려 적을 격살한 일화가 있으며, 그로 인해 붙은 별호는 칠보장(七步將).
  71. 이때 고당을 살해하며 "백도건 흑도건 칼밥 먹고 사는 인생인데, 이렇게 될 걸 각오하고 살아야지"라는 나름의 명대사를 날린다.
  72. 자신을 납치해 무자비하게 구타하는 장호를 향해 피범벅이 된 얼굴로 '이정도로는 내 입을 못 연다' 며 이죽거린다
  73. 죽을 때까지 미소를 지으며 "이게 우리가 사는 방식입니다"라고 말하고는 숨이 끊어진다
  74. 그리고 그 비무가 별 것 아닌 거라고 중얼거린 전흠은 전풍개의 말끝마다 "그런데 어떤 멍청한 놈은..."이라고 언급면서 대차게 깨진다.
  75. 작중 설명에 따르면 서문장천이 필생의 적수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검술이다
  76. 서문연상의 회상에 따르면 무당파
  77. 당시 비무행 중인 진산월 일행은 종남의 문인이 아닌 뇌일봉을 제외하면 진산월, 낙일방, 전흠 외에는 내세울 고수가 없었기 때문에 청의방으로서는 세 명만을 상대할 계책을 세우면 되는 상황이었다.
  78. 실제로 참관인을 맡았던 하삭삼은(河朔三隱)중 한 명이 실제로 한 말
  79. 보통 원앙월에 비해 손잡이가 짧고 도끼날이 넓어 여인의 손으로나 잡을 수 있을 모양이며 잡으면 도끼날이 손등을 거의 덮어버린다고 묘사된다
  80. 천희방의 제자인 방솔기(房率記)와 임유화(任柳花)의 조카. 역시 광동원앙문의 무인이다
  81. 사실은 천희방이 이렇게 젊은 외모를 가지고 있을 줄 짐작하지 못한 하응이 천희방을 앞에 놓고도 유현상에게 "천희방을 모셔와야 한다"고 해서(....)
  82. 그러나 사실은 이중함정으로, 이 방립은 본인이지만 가휘의 섭혼술에 당해 자신이 '방립으로 변장한 하응'이라고 믿게 된 것. 진짜 하응은 유현상의 호위무사인 종표로 변장해 있었다.
  83. 임유화와 방솔기의 아들
  84. 정확히 이야기하면 술취한 하동원이 백학문의 소문주와 시비가 붙었고, 둘 다 고주망태가 된 상태에서 그나마 뚱뚱한 체구 덕에 술이 빨리 깬 하동원이 소문주를 넙치가 되도록 두들겨 팬 것.
  85. 곽당의 무공 중 쌍두사(雙頭蛇)라는 초식이 있는데, 채찍의 앞이 좌우로 갈라지면서 상대를 꿰뚫어버리는 초식으로 워낙 악독하여 강호에서 사용이 금지되자 모습을 감추고 운문세가로 들어간 것.
  86. 천금공자라는 별호가 이때 붙었다. 정작 혁리의는 "모아둔 용돈을 썼을 뿐"이라며 겸손해한다.
  87. 사실 혁리아의 아들딸 일곱 명 중 세 명은 너무 어려 아직 이름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다
  88. 혁리가는 쓸데없는 돈자랑을 경고하는 고사인 불망만산(不忘萬山)을 가훈으로 삼으며, 혁리아 역시 관부와 무림은 불과 같아 너무 가까이하면 불타 죽고 너무 멀리하려 해도 얼어죽고 만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한다
  89. 삼대부귀세가의 장자들인 석성과 혁리의, 구양표일이 모두 거론되었으나 석성은 화산파와의 친분 때문에 타 문파에서 거부하였고, 파락호로 유명한 구양표일은 상재가 없어 애초부터 배제되었다.
  90. 야율척의 둘째 제자라는 뜻이다.
  91. 진산월은 혁리공의 메마른 웃음 뒤에서 무어라 형용키 어려운 악의를 느꼈다
  92. 낙일방이 엄쌍쌍에게 준 정표를 천봉궁 내의 동조자에게서 입수, 그 정표를 이용해 낙일방을 꾀어낸다.
  93. 그러면서 진산월이 대공자의 영역에 들어섰으니 대공자의 솜씨를 지켜보겠다는 떡밥을 뿌렸다.
  94. 이때 묘사를 보면 들고 있던 검이 성락중이 던진 돌에 맞아 날아가자 손으로 악자화의 머리를 후려치려 하는데, 손에 푸르스름한 강기가 나타나고, 일전 남궁세가와 종남파의 비무에 참관인으로 참관했을 때도 안력을 끌어올려 남궁연과 성락중의 대결을 보려고 했다는 묘사가 있는 등 상당한 수준의 무공을 보유한 듯
  95. 모산도를 떠나는 종남파 일행을 바라보며 두 명의 인물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이중 한 사람은 계획과 대공자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빼도박도 못하게 혁리공이 확실하다. 혁리공은 다른 한 명의 인물에게 반공대를 하고 이 인물(좀 더 마르고 키가 큰 인물이라고 한다)은 하대를 하는 것으로 보아 혁리공보다 나이가 많거나 신분이 위라는 점인데, 화옥은 혁리공과 동갑이다. 따라서 용의선상(?)에서 화옥은 제외되며, 이 인물은 견동이나 동방야일 가능성이 높다
  96. 다만 대명종에서 발행된 군림천하에 초반부(1~2권으로 추정)에는 동방건이 아니라 모용건으로 되어 있다. 수정된 것인지 확인바람
  97. 여기에는 모순이 있는데, 군림천하 2권에서는 형들과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할 것을 알고 스스로 집을 뛰쳐나왔다고 되어 있다
  98. 유장령이 시비를 걸자 대뜸 "당신처럼 무례한 사람은 처음 봅니다"라고 하며 맞서며, 기분이 상한 유장령이 덤비라고 하자 "검을 뽑으면 피를 뽑는 것이라고 배워 쉽게 뽑지 않는다"며 받아친다
  99. 남자들만 득시글 거리는 곳에서 태연하게 추한산장의 목욕시설이 좋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100. 본래 담중호처럼 한 가문의 가주라면 다른 문파의 무공을 익히는 것은 상궤에 어긋나나, 일인전승의 무공 등을 익히는 경우는 드물지만 있다고 한다
  101. 승려가 자신을 낮춰 부르는 말
  102. 보통 녹림맹 소속의 인물들은 나무가 우거진 숲 문신을 몸에 새기는데, 흑림 소속은 그중 한 그루의 나무를 검게 칠한다
  103. 그 이유는 우선 진산월이 가지고 있던 봉황금시를 손에 넣기 위한 것이겠지만(실제로 봉황금시를 받았다) 속으로는 종남파의 비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며 진산월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강일산이 뇌옥에 갇히고 나서도 그에게 계속 사과하는 모습을 보면 강일산이 어떤 비밀을 실수로 흘려서 강일비가 하던 종남파 관련 일을 망쳐버렸고 이로 인해 강일비가 몸을 피해서 녹림맹에 가입했을 가능성도 있다.
  104. 때문에 방산동이 사여명의 정심안은 자신의 흡룡공과 상극인지라 눈만 마주쳐도 진기가 흔들린다며 투덜거리는 장면이 있다
  105. 물러나면서도 전혀 불만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복양수가 순전히 나인기와의 친분 때문에 자신을 살려보내 준 것을 알고 있기 때문.
  106. 실제로 작중 설명에서도 강씨오형제가 오행마라진을 펼친 적은 세 번 뿐이었고, 일 각을 버텨낸 사람이 없다고 한다. 진산월 먼치킨 인정주인공보정일 뿐
  107. 작중에서는 두 명만 언급되었는데, 강풍이 금인마공(金刃魔功)을, 강호가 화령마공(火靈魔功)을 익히고 있다
  108. 게다가 28권에서 자리를 뜨는 도중 진산월이 이들이 숨어있는 곳을 노려보고 갔는데, 이에 교리가 설마 아주 살짝 일으킨 자신의 기세를 알아챈 것이냐며 깜짝 놀라는 장면이 있다
  109. 작중 장병기와의 대화를 보면 친아들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110. 다만 전풍개답게 그 묘사가 거칠어 조일평의 '사부님을 아시오?'라는 물음에 '필살검을 만든답시고 절곡에 틀어박혀 나오지도 않는 냄새나는 애송이'라고 묘사했다
  111. 며칠에 걸쳐서 쉴새없이 쫓겼다.
  112. 절강성 안탕산에서 악행을 일삼던 안탕칠자를 단신으로 격살한 이야기가 유명하다고 한다
  113. 진산월이 장괘장권구식으로 공격했을 때는 솜뭉치마냥 타격을 모조리 흡수해버렸고, 대천장에 맞아 목뼈가 부러진 것도 몇 번 뚜둑거리며(...)맞춰버린다. 약류장으로 갈비뼈가 부러지고 내장이 상하는 공격을 입혔음에도 멀쩡했다. 대신 이들의 몸은 상처투성이.
  114. 그리고 현수 도장의 '소인배 관상' 저격은 덤.
  115. 임씨는 어머니의 성이라고 한다
  116. 성격 또한 보통이 아닌데, 비록 본인도 우내사마중 한 명의 제자지만 까마득한 선배인 금옥기를 '머저리들만 거두는데 고아원이라도 차리려는 모양'이냐며 깐다
  117. 이때 자신의 손톱에 묻은 최동의 피를 핥으며 "흑도의 거물이라 특별한 맛이 날 줄 알았더니 별로다"라는 말을 하는 살벌함을 보여준다
  118. 구문백절환(毬門百節環)이라는 팔찌 형상의 병기다
  119. 다만 누산산은 이미 이를 알고 있었는지 늙고 음탕하다며 깠다
  120. 원인은 봉황금시 쟁탈전
  121. 나름 강호의 명숙인 뇌일봉을 부담없이 '자네'라고 부르며, 뇌일봉 또한 깎듯한 예의를 보인다
  122. 십대호령은 항상 두 명씩 짝을 이뤄 다닌다
  123. 낙일방은 '이런 걸 먹고 사는 사람도 있군요'라고 하면서 장족을 깠다(...) 티베트 사건의 패러디도 아니고
  124. 도일기는 이 뱀을 채찍처럼 사용하는데, 물리면 해약이 없다고 한다
  125. 짤막하고 뭉툭한 녹색 뱀과 일 장에 달하는 가느다란 붉은 뱀 페어. 뭉툭한 녹색 뱀은 멧집이 좋아 도일기가 몽둥이처럼 휘두르며, 붉은 뱀은 장력이나 무기가 일으키는 바람 사이를 비집고 공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