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맨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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グラビティーマン / Gravity Man

록맨 5의 8보스 일람
그래비티맨웨이브맨스톤맨자이로맨
스타맨차지맨네이팜맨크리스털맨

록맨 5의 보스 중 한명. DWN.033.

* 프로필(록맨 & 포르테의 데이터베이스에서)
* 중력 컨트롤 장치에 의해 중력을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강력한 무기는 갖고 있지 않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
* 장점 : 연구에 열심
* 단점 : 사교성이 없다
* 좋아하는 것 : 물리학
* 싫어하는 것 : 우주공간

반중력 연구소 점거 로봇. 연구소에서 연구에 몰두하기를 좋아하는 지극히 전형적인 과학자 로봇. 그 중에서도 물리학에는 달인 수준이라고 한다. 대하기 싫은 동료가 오면 중력을 바꿔서 천장에 숨는다. 그리고 상당히 덜렁이기도 한다. 꽤 강해보이지만 사실은 록맨 클래식 시리즈를 통틀어 토드맨 다음으로 록 버스터로 잡기 가장 만만한 보스로 꼽힌다.

2 작품 내에서의 모습

2.1 록맨 5

스테이지가 쉬우면서도 재미가 있으며 매우 독창적이다.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걸쳐 중력 반전 장치가 계속해서 등장해서 초심자는 당황하기 일쑤다. 화살표를 지나가면 중력이 역전되어 록맨이 천장을 달리게 되며, 슬라이딩도 점프버튼 + ↑로 바뀐다. 사다리를 탈 때도 커맨드를 반대로 입력해야 한다. 중력반전만큼 재미있고 독창적인 트랩은 와일리 스테이지에서 한 번 더 등장할법도 한데 의외로 이후에 다시 등장하는 일은 없다. 이렇게 역전된 커맨드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커맨드에 혼란이 생겨서 끝까지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중력 반전 외에는 특징적인 함정도 없고 적들의 패턴도 대처하기 쉬운 편이다. 제작자가 상상을 초월하는 함정을 설치해서 첫 도전에는 무조건 죽음을 경험하도록 만들 수도 있었을 테지만, 그렇게까지 난이도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부분은 없다.

스테이지 BGM은 경쾌하면서도 스테이지 테마에 어울리는 신비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그리고 록맨 클래식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8보스 스테이지 음악들 중 플레이 타임이 상당히 긴 음악에 속한다. 물론 다이나모맨만 하겠냐마는

보스인 그래비티맨은 위아래로 중력을 바꾸며 움직이는데 그래비티맨이 위에 있으면 록맨은 아래에 있고, 그래비티맨이 아래에 있으면 록맨은 위에 붙게 되기 때문에 그래비티맨이 중력전환하는 틈을 타서 공격해야 한다. 중력전환이 잦기 때문에 록맨 시리즈를 통틀어 록 버스터로도 잡기 쉬운 최저 난이도의 보스. 전체적으로 보스들의 난이도가 낮은 록맨 5중에서도 스톤맨이나 이 그래비티맨으로 첫 스타트를 끊기 좋다. 보스는 중력 변환 외에는 그냥 콩알탄을 한 발씩 쏘는 공격밖에 할 줄 모른다. 단, 그래비티맨에게 부딪히면 대미지가 꽤 크니 조심해야 한다.

롬 미스릴의 난이도 평가로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2점[1]이고 순위는 100명중 83위(스톤맨보다 높다.)

약점은 스타맨의 스타 크래시이지만 스타 크래시의 무기 에너지 소모가 큰 편인데다 버스터에 비해 그리 편리한 점도 없기 때문에 잘 쓰이지는 않는다. 스타 크래시가 배리어 무기인데다 전방으로만 나가기 때문에 특별히 맞추기 쉽다는 이점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걸로 공격하려면 중력 전환될 때 가까이서 스치듯이 지나가며 때리거나 타이밍을 잘 맞춰서 스타 크래시를 발사하여 때리는 수밖에 없다. 또한 스타 크래시를 전개할 때마다 그래비티맨이 쏘는 탄에 스타 크래시가 계속 상쇄되어 무기 에너지가 바닥나기 쉽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문제가 있다. 약점이 스타맨의 무기인 이유는 싫어하는 것이 "우주공간"이기 때문인 듯 하다. 우주는 무중력이므로.

클리어하고 획득하는 특수무기는 그래비티 홀드. 설정상으로는 순간적으로 20G의 중력을 만들어서 타격을 준 후 즉시 중력을 역전시켜 위로 날려버리는 무시무시한 무기이며 전작의 토드맨의 레인 플러시와 마찬가지로 전체화면 판정이다. 특이한 효과음과 함께 화면이 번쩍 함과 동시에 내구력이 1발인 모든 졸개들이 위로 올라가 사라진다. 하지만 레인 플러시와 똑같이 무기 에너지를 4칸이나 소모하면서 20G라는 설정이 민망할 정도로(...) 위력이 매우 낮기 때문에[2] 효용성은 떨어진다. 또한 위로 사라져 버린다는 특성 때문에 아이템 회수는 불가능하다.

자이로맨의 약점으로 쓰이며 전체 판정 공격이라 어디에 있든 무조건 맞는데다 레인 플러시처럼 딜레이가 긴 것도 아니기 때문에 순식간에 끔살시킬 수 있다. 프로펠러에서 나오는 출력을 이용해 중력을 이기고 날아다녀야 하는 자이로맨에게는 순간적인 중력 변화가 치명적일테니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설정이다. 하지만 자이로맨에게 맞췄을 때의 대미지도 똑같이 4칸이므로 헛발을 날리지 않기 위해서는 보스의 무적 시간이 끝나는 타이밍을 잘 맞춰서 써야 한다.

대부분의 보스들에게는 통하지 않지만 자이로맨 외에도 통하는 보스가 셋이 있는데 스톤맨[3], 크리스탈맨[4], 그리고 와일리 스테이지 2의 보스인 사쿠링Q9이다. 모두 대미지 한 칸이라 그다지 효용성은 없지만 사쿠링Q9의 경우 피격 부위를 닫은 상태로 무적일 때에도 그래비티 홀드에는 대미지를 받기 때문에 가끔 한 방씩 써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위력이 약하기는 하지만 전체 화면 공격이기 때문에 록버스터로 공략하기 곤란한 위치에 있는 졸개들을 처리할 때나 화면 내에 적이 너무 많을 때 써 주면 나름대로 효과는 좋다. 특히 블루스 스테이지 2의 긴 낭떠러지 위의 컨베이어 벨트 지대에서는 이걸 써 주면 낙사 위험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최종 보스 와일리 캡슐전에서 와일리 캡슐이 다음에 생겨날 위치를 미리 알 수 있게 해 주는 효과도 있다. 화면이 번쩍할 때 자세히 보면 다음에 생겨날 위치에 와일리 캡슐의 윤곽이 나타난다.

록맨 9에서 토네이도맨으로부터 얻는 토네이도 블로가 이 그래비티 홀드의 강화판이라 할 수 있다. 적을 위로 날리는건 똑같지만 위력이 훨씬 강하고 적들 뿐 아니라 적탄까지 다 위로 올려버리는 효과가 있다. 물론 그 성능에 맞게 무기 에너지 소모량은 무개념 수준으로 무려 7칸이다...

록맨 5의 일부 스테이지와 보스의 패턴을 개조한 팬게임 「G(그래비티맨)의 함정」이 존재하는데, 말 그대로 그래비티맨 스테이지의 중력반전장치를 이것저것 배치해서 플레이어를 나락으로 빠트리려고 노력하는 동인 제작자의 고심이 엿보인다.(...)

그리고 한참 후에 나온 팬게임인 메가맨 언리미티드에서 이 중력 반전장치가 다시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원조인 그래비티맨 스테이지와는 감히 비교할 수 없는 난이도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트라이나이트로맨 스테이지에서는 중력 반전 장치가 있는 장소의 천장과 바닥에 즉사 가시가 깔려 있는데다, 중력 반전을 겪으면서 폭발하는 발판까지 타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를 여러번 좌절하게 만든다. 와일리 스테이지 3은 아예 스테이지 테마 자체가 중력 반전 장치다. 가시가 많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심지어 중력이 반전된 상태로 사라졌다 나타나는 블록까지 타야 한다. 제작자가 작정하고 이 트랩을 배치하면 게임이 얼마나 어려워지는지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1. 록맨 5의 8보스들중에서는 스톤맨와 함께 공동 꼴찌(...)
  2. 노차지 버스터 1발과 같다.실은 노차지 버스터 1발의 위력이 20G라던지
  3. 이 쪽도 그 덩치와 몸무게를 생각하면 어느정도 납득이 간다...
  4. 이 쪽은 덩치는 작지만 몸 곳곳에 박힌 크리스탈 원석 때문에 스톤맨과 맞먹는 단단하고 밀도 높은 몸을 지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