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로드

십계
이름갈란젤드리스에스타롯사프라우드린몬스피트
계금진실(真實)경신(敬神)자애(慈愛)무욕(無欲)침묵(沈默)
이름데리엘리메라스큐라드롤그로키시니아그레이 로드
계금순결(純潔)신앙(信仰)인내(忍耐)안식(安息)금살(禁殺)
일곱 개의 대죄에 등장하는 마신족 십계의 일원.

검은 구름같은 몸에 회색 마신의 얼굴 여러 개를 띈 형태의 마신. 회색 마신(하위 마신)에서 돌연변이로 갑작스레 생겨난 상위 마신이라고 한다.

여왕형이라고[1] 불리는 희귀종으로 마력이 없는 생물에게 알(구근)을 낳아 자신을 지키는 병사(숙주)로 삼을 수 있다. 상온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급속 성장하기 때문에, 알을 깨부수면 자동으로 부화하고 숙주의 모습을 전혀 남기지 않고 회색 마신으로 성장한다. 막 부화한 마신의 구근을 잡아내려고 해도 깨 정도의 크기밖에 안되서 핀포인트만 정확하게 공격하는 반의 기술로도 잡을 수가 없고, 무엇보다도 그레이로드의 계명이 '금살(禁殺)'[2]이라서 마신들을 죽여버릴 수 없다. 거기다가 장소를 벗어나면 무조건 되돌오게끔 만드는 저주도 쓸 수 있어서, 공격도 후퇴도 아무 것도 못하게 된다. 능력이 '변신'이라는 전투와는 거리가 있는 능력이지만 상대하기 껄끄러운 적이다.

어쩌면 계금이 '금살'이 아닐 수도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살인을 저지를 경우 늙어 죽어버리게 만드는 '금살'의 계금을 지녔다. 하지만 그녀의 계금을 잘 알고 있는 프라우드린은 그레이로드가 옆에 꼭 붙어있는데도 창천의 6연성을 죽이려고 했다.[3] 또한, 바이젤에서 메라스큐라를 죽인 반과 멜리오다스와 반을 죽인 에스타롯사 두 명다 저주를 받지 않았다. 창천의 6연성의 일원인 도게드가 그레이로드의 병사를 죽이자 저주로 늙어 죽어버리는 장면이 나온걸 보면 '금살'이 맞는 것 같지만, 전례를 고려하면 특정 조건에서만 저주가 발동되는 것으로 보인다.

191화에서 반칙성이 다분한 마력을 가진 멀린에게 관광 당하다 못해 실험관에 잡혀 모르모트 확정. 이때 날려보낸 벌레들이 전멸하자 계금이 발동되어야 했다는걸 보면 단순히 이녀석 앞에서 누구던지 죽이면 안된다는게 맞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계금에 대한 내성이 언급되면서 그레이로드와 다른 십계의 계금에 대한 설정충돌이 많이 해소 되었다.
  1. 회색 마신 태생이라 무성이지만 여왕형이라 그녀라고 불린다.
  2. 일본판에서는 불살(不殺)로 나온다.
  3. 다음 화에서 결국 죽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그의 행동은 의구심만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