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가르보(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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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그레타 가르보 (Greta Garbo)
본명그레타 로비사 구스타프손 (Greta Lovisa Gustafsson)
국적스웨덴
출생1905년 9월 18일, 스웨덴 스톡홀름
사망1990년 4월 15일, 미국 뉴욕
활동1920년 – 1941년
별명은막의 여왕
스웨덴의 스핑크스[1]
The Face
신장170cm
서명

1 개요

은막의 여신
무성, 유성영화에서 모두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여배우
미국 영화 협회(AFI) 선정 가장 위대한 여배우 5위[2]

할리우드와 스웨덴에서 활동한 스웨덴 출신의 배우.

무성영화유성영화의 과도기를 이끌던 레전드 여배우. 북구 출신답게 170cm의 큰 키와 금발에 푸른 눈, 차가운 얼음같은 미모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가르보의 동료 배우 루이즈 브룩스는 가르보가 "완벽한 골격, 꽃잎 같은 피부, 투명한 눈동자" 를 가졌다고 평하기도 했다.

14세에 아버지를 잃고 백화점에서 일하며 생계를 꾸리다가 모델 일을 시작했다. 그 후 코미디 감독인 에릭 페츨러의 단편 영화에 출연하면서 스웨덴 드라마 스쿨에서 본격적으로 연기 공부를 했으며 MGM과 계약을 맺고 1926년에 헐리우드로 진출한다. [3] 스웨덴에서 이미 스타의 자리에 올라있었던 가르보는 다시 스웨덴으로 귀국하려다가 MGM의 만류에 할리우드에 남게 되었다.

무성영화의 여신이였던 그녀가 출연한 최초의 유성영화는 안나 크리스티이며 이 영화 광고할때 내건 표어는 "Garbo Talks! (가르보가 말한다!)" 였다[4]. '안나 크리스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마타하리', '그랜드 호텔', '안나 카레니나', '춘희', '니노치카', '퀸 크리스티나'에 출연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1941년, '두 얼굴의 연인'을 끝으로 최전성기를 누릴때 은퇴를 선언하고 다시는 영화를 찍지 않았다. 그녀의 나이 36세였다. 늙어버린 모습을 팬들에게 보이는 것이 싫다는 이유로 정상에서 군림하던 30대에 은퇴를 선언하고 은둔의 삶을 살았다. 1932년작 영화 <그랜드 호텔>에서 가르보가 한 대사인 "혼자 있고 싶어요"는 앞의 이미지와 맞물리면서 더욱 유명한 말이다. 만년의 그레타 가르보는 꽃과 야채를 기르는 것으로 소일했고 1954년에 오스카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1990년에 84세로 세상을 떠났고 유해는 스웨덴에 있다.

2005년에 미국과 스웨덴에서 그레타 가르보 탄생 100주년 기념 우표가 발행되었다. 그리고 최근에 100스웨덴 크로나에도 등장하셨다.

죽어야 사는 여자에서도 언급된다. 여기서는 불로장생의 약을 먹고 이를 숨기기 위해 은둔한 것처럼 패러디된다.

2 트리비아

  • 레즈비언이었다는 소문이 있다. 그녀의 연인으로 언급되는 대표적인 사람은 역시 스웨덴 출신의 배우인 미미 폴락. 그 외에 독일 출신 배우인 마를렌 디트리히와도 잠시 연인 관계였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 20년대 무성영화가 토키로 넘어갈 때 살아남은 배우 중 한 명이다. 기존 이미지와는 잘 맞지 않는 목소리나 부정확한 영어 발음으로 클라라 보우, 폴라 네그리 등 많은 인기 배우들이 결국 한계에 부딪혀 은퇴를 해야 하던 시기였다.
  • 일본의 전설적인 여성 뮤지션 마츠토야 유미가 이 배우의 팬이었는지, 타 가수에게 곡을 제공할 때 작곡가명을 그레타 가르보를 음차한 '쿠레타 카루호'라는 가명을 사용한 적이 있다.
  • 1984년에 가르보를 소재로 사용한 <가르보 토크>(Garbo Talks, 1984) 라는 영화도 있다. 그레타 가르보의 열렬한 팬인 어머니가 시한부 선고를 받자, '가르보를 한 번만이라도 직접 보고 싶다.'는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가르보를 찾으러 가는 중년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명감독인 시드니 루멧이 연출했고, 어머니 역할은 영화 <졸업>의 로빈슨 부인 역으로 유명한 앤 밴크로프트가 연기했다. 물론 가르보는 당연히 등장하지 않는다.
  • 미용산업의 변천사를 다룬 책 "아름다움의 발명" 에 그레타 가르보의 이야기도 나온다. 당시 눈썹을 가늘게 그리고 속눈썹을 강조한 그녀의 메이크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 명언으로는 "할리우드를 꿈꾸는 사람들이 그 모든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면 좋을 텐데." 그녀의 신비와 은막스러운 모습과 헐리우드에서 이미지 효과를 관통하는 말이라고 생각 되니 그레타 가르보적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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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만큼 신비롭고 아름다웠다는 뜻이다.
  2. 그레타 가르보를 헐리우드 스타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가장 성공한 '스타의 모범'이라 칭한다. 사람들은 배우 실제의 모습보다도 스크린의 페르소나를 먼저 떠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그레타 가르보는 한술 더떠서 자신의 실제 모습 자체도 그 페르소나에 맞춰 동일시 여기기까지 하게 만든다. 때문에 스타의 존재만으로도 극적 스토리가 생기게 되고, 영화사의 업적뿐만 아니라 스타가 하는 사적인 부분도 극적인 스토리를 내게 된 것이다. 후에 남녀할 것 없이 수많은 헐리우드 클래식 배우들이 상징적인 페르소나의 모습을 가진 스타로 자리잡게 되었다.
  3. MGM은 처음에 스톨홀름의 이발관에서 면도사를 한 적도 있는 그레타 가르보를 거들떠보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마침내 얼굴 생김새를 인정하여 카메라 앞에 한번 세워보았는데 사진들이 모두 가르보의 신비함 표정의 변화무쌍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들이였다고.
  4. 이 유명한 슬로건은 밑에도 얘기하지만 앤 뱅크로프트가 출연한 동일한 이름의 영화도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