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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레스와 그로밋의 주인공으로 월레스의 주인, 애완동물, 친구, 뒤처리담당. 그런데 품종은 비글이다(...).그냥 보모견
짱구는 못말려에 흰둥이가 있다면, 여기는 그로밋이 있다.
형사 가제트의 브레인도 비슷한 위치
본 작품의 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을 능가하는 똑똑한 두뇌와 센스에 주인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착한 심성까지 겸비해 보다보면 나도 저런 애완견이 있었으면..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밥해줘, 일 도와줘, 뒤치다꺼리 해줘, 그냥 만능 작중 벌어지는 모든 사건은 그로밋이 다 수습해주며 그뿐 아니라 평소 일상에서도 월레스 집의 생계를 책임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월레스와 하는 부업도 그로밋이 전부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다 준비해두고(ex. 아침식사 차리기, 빵굽기etc) 월레스는 그냥 저절로 옷 입혀주는 기계에 들어가 옷입고 따라나서기만 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발명품들은 월레스가 계획하긴 하지만... 참고로 말을 하지않아 성우는 없다.
생일은 2월 12일. 도그와트 대학에서 '개들을 위한 공학'을 공부했으며 2과목 최고득점으로 졸업했다. 뜨개질, 신문보기, 독서 , 요리를 좋아한다. 그만큼 머리가 좋고, 능력도 뛰어난 만능 먼치킨 천재 공돌이 견공. 플레잉 카드쌓기도 척척 잘한다. 월레스가 사고를 치면 대부분 이 녀석이 수습을 한다. 거기다 무능한 주인 월레스는 거의 매편 사랑놀음 때문에 그로밋에게 일을 맡기고 놀러나가버려 묵묵히 뒷처리하는 그로밋이 불쌍해보일 지경. 무능한 주인 만나 개가 개고생 거기다 사귀는 여자랑 잘 되기라도 하면 몰라... 연애에 빠진 월레스는 그로밋은 뒷전이기 일쑤이지만 그로밋은 언제나 월레스를 구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뛴다. 거의 매번 사고 치는 월레스 때문에 혼자 일 떠맡고 고생하다 또 사고 수습하러가는 그로밋은 진정 대인배... 아니 대견배. 설상가상으로 눈치 더럽게 없는 월레스는 사건에 휘말려놓고 휘말린 줄도 모르고있어 그로밋만 복장이 터진다.[1] 그로밋이 없었다면 월레스는 진작에 망해 버렸을 것이다.
화려한 외출편에서는 용접과 우주선 조종도 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전자바지 소동편에서는 장난감 기차로 도둑펭귄 잡을 때 실시간 레일깔기를 시전하기까지 한다! 레일이 없는 구간이 나와 자기랑 월레스가 탄 장난감기차가 골로 가게 되자 여분의 레일이 든 상자를 집어들고 장난감 기차에 탄채로 레일을 초고속으로 깔며 기차를 진행시킨다. 보면 안다. 그야말로 흠좀무. #[2]
주인인 월레스가 강아지 시절부터 키워왔으며 월레스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고 월레스 역시 그로밋을 가족 이상의 존재로 생각해준다. 허당에 언제나 나사 빠진 것같고 순진한 월레스를 언제나 잘 챙겨주며 '거대 토끼의 저주'에선 토끼가 되어 사람들에게 사냥당하게 생긴 월레스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막판에 총알[3]에 맞을뻔하는 월레스를 구해내고 실수로 매달려 있던 줄을 놓는 바람에 골로갈 뻔하지만 오히려 월레스가 공중에서 몸을 날려 그로밋을 구하고, 월레스는 떨어진 충격으로 사망플래그를 꽂는다. 그로밋은 오열하지만 이내 치즈의 냄새(...)를 이용해 월레스를 깨우고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그로밋이 소유한 물품으로는 알람시계, 뼈다귀, 칫솔, 월레스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전자 기계에 관해서 손재주가 있으며 개들을 위한 전자공학이라는 책[4]도 읽는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읽는 장면도 있었다! 플라톤의 국가론까지... 닝겐들의 지식으로 쓴 책 따윈 아무것도 아니다흠좀무. 영화 내에서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지만 얼굴 표정이나 바디랭귀지로 월레스나 다른 사람들과 대화한다. 그래도 감정 표현을 할 때는 작게나마 소리가 나는 편이다. 전자바지 소동 편에서 자기가 살던 방을 하숙인 펭귄한테 뺏기고 집 앞에 있는 개집으로 쫓겨났을 때 서러워서 운다거나...[5] 그리고 아주 드물게 "멍!" 소리도 낸다. 목줄을 갑자기 끌어당긴다던지 하는 장면에서..
주인은 연애쑥맥이지만 뭘해도 되고 뭘해도 잘 하는 우리의 만능견(...) 그로밋은 연애에도 제법 소질이 있어 보인다. 상대는 '빵이냐 죽음이냐'편에서 범인의 애완견 푸들인 플러플로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서 발그레 해졌다. 월레스는 연쇄살인마 여친때문에 황천행할 뻔하고 깨졌지만 플러플을 구해낸 그로밋은 그 와중에 손을 잡아주며 위로해주는 스킬까지 보이고 결국 플러플의 마음을 얻어낸다. 보통 솜씨가 아닌데? 결말은 두 견공 모두 월레스와 함께 빵배달을 가는 것으로 마무리.
- ↑ 전자바지 소동에선 잘 대접해준 하숙인 펭귄이 보석강도였던데다 월레스에게 누명을 씌우려 했고 양털 도둑 사건 때는 호감가진 여인의 애완동물 싸이보그견이 그로밋을 종신형에 처하게 만들고 주인과 월레스의 목숨 위협. '거대토끼의 저주' 때는 이상한 기계를 잘못 조작하여 혼자 맛이 가서 토끼가 돼버리고 '빵이냐 죽음이냐'에선 아예 사귀던 여친이 연쇄살인마 였다!!!
- ↑ 1분 36초쯤부터 나온다
- ↑ 사실 총알은 아니고 화약과 황금으로 만든 당근모양 트로피 장식을 함께 발사시킨 것이다. 실제로도 황금은 금속치고는 너무 무른편이여서 총알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못한편이다.
- ↑ 영어제목은 'Electronics For Dogs.
- ↑ 이 때 많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지 잠시 가출까지 한다. 그러나 하숙인 펭귄이 알고보니 수배범이고 월레스가 위험함을 깨닫고는 다시 돌아온다. 오오 그로밋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