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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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월레스와 그로밋의 주인공.닉 파크의 말대로는 일부는 자기 아버지가 모델이었다고 한다. 영국의 런던에 사는 50대(!!!) 독신 남성[1]으로, 매작품마다 직업이 바뀌긴 하지만 일단 공식 직업은 발명가이며 애완동물(이긴 하지만 거의 동료나 친구와 다름없는 존재인) 그로밋과 함께 살고 있다. 젊은 시절에는 덥수룩한 주황색 머리카락수염이 있었으나 그로밋의 대학졸업 사진 이후로 머리숱이 줄더니 지금의 대머리가 되었다.

성우는 피터 셀리즈[2]/벤 화이트헤드(2011년부터)/유해무(KBS, 거대토끼의 저주[3])[4], 강수진(EBS)[5]/하지모토 킨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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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복은 하얀색 셔츠+초록색 니트 폴오버+갈색 모직 바지+빨간색 넥타이 조합이며, 잘 때랑 일할 때를 제외하면 거의 이 옷만 입고 다닌다. 참고로 이 옷을 입는 과정이 매우 특이한데 그냥 평범하게 와이셔츠위에 니트를 입는게 아니라 팔토시 끼우듯이 양 소매를 기계로 끼우고 거기다 니트 폴오버를 획 씌워버리는 식이다(...)

2 직업

기본적으로 발명가 겸 사업자이긴 하나 매 작품마다 직업이 달라지는 인물인데, 알 수 없음(화려한 외출, 전자바지 소동) - 유리창 닦이(양털 도둑) - 토끼 처리반(거대토끼의 저주) - 제빵사(빵이냐 죽음이냐) 순서로 직업이 변해갔다. 참고로 전자바지 소동 때 그로밋에게 생일선물이랍시고 사준 전자바지 때문에 돈이 없다는 내용과 돈이 없어 결국엔 세입자까지[6] 들이는 내용이 있었는데… 유리창 닦이 때와 토끼 처리반 때를 비교해보면 번 돈을 모두 집 개조비로 날려먹는 듯. 덧붙여서 집 개조는 아예 마개조 수준이다. 아예 집을 허물고 다시 만드는가 싶을 정도. 특히 빵이냐 죽음이냐의 집과 초기작(화려한 외출)의 집을 비교해보면 이건 아예 다른 집인데?[7][8]

상습적인 발명가고, 자칭 천재이며, 실제로도 굉장한 포스를 발산하는 기계를 만들지만 의도된 대로 작동한 경우는 거의 없다. 그 증거로 거대토끼의 저주에서 실수로 허치를 만든 것과 그의 기상용 기계, 우주선 등이 있다. 물론 유일한 성공작이 있는데, 그것은 매번 그로밋이 레버를 당겨 시작하는 "월레스 깨우는 기계"이다. 원리는 그로밋이 레버를 당기면 침대가 도르레에 의해 들어 올려지고 침대 아래 바닥에 문이 열리며 바로 그밑에 있는 1층 주방에 아침 식사 테이블 의자로 떨어지는 식이다. 침대에서 바로 떨어짐과 동시에 침대 바닥 문아래 주방천장에 걸려있는 바지를 자동으로 착용하고 다른기계들이 곧바로 니트 셔츠와 팔소매 토시를 입혀준다. 그리고 잼을 바른 토스트나 스프가 자동적으로 식탁위에 대령되게 만들었다.[9]

성격은 온화하고 어떤 때는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너무 낙천적이다. 가끔 욕심을 부리기도 하지만, 좋은 의도에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 다만 여자한테는 수줍음도 많이 타고 엄청 약하다. 일상적으로 늘 그로밋을 부려먹는 것 같지만(주로 치즈라든지, 크래커 가져오라는 식의 심부름) 표현을 안 하거나 못해서 그렇지 그로밋을 무지 아낀다. 종신형을 선고받아 고층빌딩 높이 탑에 갇힌 그로밋을 탑을 쌓아올려(...) 탈옥시키고 영화판에선 그로밋이 추락하게 생기자 자기 몸을 던져 그로밋을 감싼 상태로 까마득한 높이에서 투신(!)하여 그로밋만큼은 살리려고 할 정도. 그로밋이 월레스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데도 이유가 있다. 너무 순진해서 간혹 무신경하거나 여자한테 눈이 돌아가면 다른게 안보여서(...) 그렇지 월레스 역시 그로밋을 생각하는 마음이 큰편.

3 치즈 사랑

치즈를 광적으로 좋아하는데, 그중 웬슬리데일 치즈(Wensleydale cheese)[10]를 제일 좋아하며 크래커 위에 얹어 먹는 것을 즐긴다. [11] 그래서 그의 침실에 침대위 액자에도 치즈사진이 걸려있다.

맛있게 으적으적 씹어먹는 먹는 모습이 어린이들에게 "치즈를 크래커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는 환상을 심은 장본인. 그리고 달이 치즈로 되어있어 먹을수 있다고 믿게만든 장본인 그리고 이를 보고 아무 가공치즈크래커 에이스 참크래커 로 따라 먹어보곤 치즈 덕후에 입문한 사람도, 환상에서 깨어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치즈를 먹을 것 위에 (크래커는 물론이고 햄버거나 샌드위치처럼 빵, 채소, 고기 등) 얹어먹는 건 흔하다. 다양한 라면에도 치즈를 넣어 먹는 것과 같은 맥락일 듯. 정 안되면 뽀또 치즈 크래커를 사먹자

화려한 외출 편에서 그는 여행 계획을 세우던 중 치즈가 떨어진 사실을 알고 마트에가서 사올 생각은 안 하고 로케트를 만들어 달에가서 치즈를 캐내오는 계획을 세운다!! 치즈서리 본편 내용에서는 달 표면 전체가 아예 그냥 치즈자체로 돼 있어서(!!!) 거기에서 뾰족 튀어나온 부분을 그냥 잘라서 나물 캐오듯이 막 담는다......, 아무리 만화라도 달 자체가 완전 치즈로 되어있는 생각을 하다니!!! 그가 치즈에 중독이라는 것은 이 이야기를 시점으로 하여 후편 스토리들에서도 계속 거듭되며 거대토끼의 저주편에서는 아예 자다가 치즈냄새로 기상하더니, 결국 급기야는 사망 일보직전의 상황에서 까지도 치즈냄새에 죽다살아나 소생하여 벌떡 일어난다!!!

월레스의 평범하게 생기지 않은 발명품의 디자인 대부분은 히스 로빈슨(Heath Robinson)과 골드버그 장치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닉 파크는 그의 거의 모든 발명품은 "오함마로 호두를 까는(우리말로 하면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쓰는')"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한다.

여담이지만, 여자 복이 아주 없다. 양털 도둑에서는 치즈 알레르기가 있다면서 못 사귀고 거대토끼의 저주에서는 월레스에게는 관심 없고 토끼에게만 관심이 있고 빵이냐 죽음이냐에서는 좀 사귀나 했더니 알고 보니 연쇄살인범(…).[12] 사실은 거대토끼의 저주편의 엔딩 부분에서는 솔직히 말해서 여인이 월레스에게 점차 호감을 갖게 되어 이번에야 말로 월레스가 그녀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훗날 둘이 영원히 맺어질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남겨둔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그에 비해 그로밋은 빵이냐 죽음이냐에서 첫 만남에 가족(?)까지 되니 말 다했다. 될놈은 뭘해도 된다 그러면서도 심하게 낙천적인 성격과 치즈덕에 우울한 기색은 전혀 없다.
  1. 클레이 에니메이션이긴 하지만 50대치곤 상당한 동안이다...
  2. 2011년 이전. 1921년생 최고령성우로 올해 무려 95살이다.(…)
  3. SBS판에서는 이철용이 맡았었다
  4. 1, 2편에서는 연기톤이 이냥저냥 부드럽고 높은 편이지만 무슨 일인지 3편은 날아라 슈퍼보드의 사오정을 연기하듯 가래끓는 허스키한 톤으로 연기를 하기때문에 위화감이 꽤나 크다.
  5. 단, EBS판에서는 화려한 외출을 빼고 전자바지 소동부터 더빙했기 때문에 화려한 외출의 강수진 더빙판은 없다.
  6. 하필이면 세입자로 들여온 펭귄이 강도 짓을 하려는 바람에 잡으려 했는데 우연히 입으려다 놓친 전자바지 덕분에 성공하여 동물원에 감금시키지만...
  7. 그나마 거대토끼의 저주 때는 집 구조가 비교적 상세히 나오므로 화려한 외출에서 우주선 만들었던 지하실이 나오지만 이건…
  8. 2005년 10월 경에 아드만 스튜디오의 창고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하여, 세트장을 포함한 각종 소품이 모조리 전소하는 사고가 있었다. 그것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9. 처음은 정상이였으나 이것도 어떤때는 고장이 날때가 많다.
  10. 해당 이미지는 웬슬리데일 치즈사(社)의 블루 치즈. 웬슬리데일 치즈는 판매량이 저조하여 생산이 중단되기 직전이었으나 화려한 외출에서 자사의 치즈가 나온 후 기적적으로 회생하였다. 영문위키 참조
  11. 크래커의 모델이 된 브랜드는 "Jacob's cream crackers"이다. 우리나라의 크래커와는 모습이 많이 다른데 국내에서 생산되는 아이비 크래커보다 크기가 훨씬 크고 두꺼우며 건빵같은 느낌을 준다.
  12. 그리고 그녀는 마지막에 열기구가 하강하면서 악어우리에 떨어져 악어들에게 먹히는 황당한 최후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