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폰(데빌 메이 크라이)

주인이시여, 제게 한번 더 기회를 주십시오.

데빌 메이 크라이 1편에 등장하는 악마. 담당 성우는 팬텀과 동일한 Howard Jerome(하워드 제롬).

팬텀과 네로 안젤로 다음으로 싸우게 되는 보스몹이다. 알아보긴 어렵지만 얼굴은 대략 아랫턱이 없는 독수리 머리들이 동그랗게 붙어서 별모양으로 벌어지는 입을 이루고 있고 거기서 전기구를 뱉는 그로테스크한 구조로 되어있다. 미션 9에서 새로운 무기 이프리트를 얻고 난 다음 밖으로 나오면 하늘에서 천둥번개를 일으키며 범상치 않은 포스로 첫등장한다. 단테에게 '네놈이 어둠의 제왕이신 문두스님에게 맞선다는 그 전설의 마검사 스파다의 아들이냐?'라 물으니 단테가 이소룡 흉내내면서 맞받아치는 말이 "저리 가, 이 새대가리야! 통구이로 만들어줄까?(Flock off, feather face! Or you can stick around and find out the hard way?)"

그리고 1차전을 치루게 되는데 1차전은 사실 안 싸우고 그냥 튈수도 있다.(...) 그냥 나가는 문에 이프리트로 불 붙이고 문을 열고 나가면 끝이다. 하지만 그리폰을 물리치면 레드오브를 꽤 많이 주므로 오브가 얼마 없는 유저들은 한번 실력을 키워서 잡도록 노력해보자 2차전은 미션 12의 유령선 위에서 치루게 되는데 이땐 단테에게 먹튀를 당해서 어지간히도 분한건지 어째 패턴이 굉장히 야비해졌다.(...) 배 근처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리저리 공격을 해대지 않나 그러다 어느 순간 착지하는데 이땐 가까이 가서 공격을 해야 큰 데미지를 입힐수 있지만 굉장히 버둥거리기 때문에 이게 또 쉽지 않고 또 어느 순간 거대 에너지볼을 날려대기 때문에 잘못 건드리면 금방 황천길가는 단테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지형도 배 위다 보니 많이 좁고 평소보다 움직임이 많이 제한되기 때문에 처치하는데 굉장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무엇보다 어렵다. 다만 여기에 꼼수가 하나 존재한다. 윗쪽 갑판에서 싸우다가 그리폰이 내려올때 앞에 있는 미스트로 뛰어서 꼭대기로 올라가 옆의 돛대위에서 총을 쏘면 핵에 직빵으로 맞는다. DMD난이도에서도 순식간에 체력을 뺄수있고 연사패드일경우 2번만에 죽이는것도 가능하다! 그렇게 그리폰을 격파하고 나면 바람처럼 조용히 사라진다.

이후 미션 15에서 3차전으로 최후의 결전을 치르게 된다. 이때는 굉장히 넓은 고대 결투장 같은 곳에서 싸우게 된다. 어느 정도 데미지를 입히고 나면 그리폰의 한 쪽 날개가 꺾이면서 바닥에 추락하는데 이때부터는 지상전으로 싸우게 된다. 그리고 그리폰을 격파하고 나면 그리폰은 거의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상태로 비틀거리며 의지만으로 어떻게든 버티는 상태에 이른다. 그 와중에 단테의 힘에 감탄하며 어쩌면 스파다의 힘을 이미 넘어섰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은 주인을 위해서 결코 이대로는 쓰러질 수는 없다며 문두스에게 부디 다시 한번 단테와 싸울 수 있는 힘을 달라 외친다. 그러자 하늘에서 문두스의 세 개의 눈이 빛나며 나타나는데 그리폰에게 '자신을 실망시켰다'라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그대로 그리폰을 처참하게 죽여버린다.

이 광경에 단테는 분노하게 되며 트리쉬의 앞에서 자신이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문두스를 해치워버리겠다는 재다짐을 하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