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 or Glenda
파일:Attachment/글렌 혹은 글렌다/gog.jpg
포스터에서부터 괴악한 끼가 풍긴다(..)
컬트영화로 전설이 된 영화감독 에드 우드의 데뷔작이다. 주연은 에드 우드 본인과 그의 애인이었던 돌로레스 퓰러[1] 그리고 미친 과학자 역으로 드라큘라 전문배우로 유명한 벨라 루고시가 출연한다. 제작자는 50년 대 포르노영화의 거물이었던 조지 와이즈.
영화를 너무나 만들고 싶었던 30세의 에드우드는 당시 포르노 업계의 거물이었던 조지 와이즈가 당시 성전환으로 화제가 되었던 인물 크리스틴 조겐슨의 이야기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려 한다는 소식[2]을 듣고 그를 설득하는데, 결국 설득에 성공한 우드는 오히려 자신의 복장도착적인 성향을 집어넣어 조지 와이즈가 의도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영화로 만들어 버린다(...)[3] 그렇다고 영화가 잘만든것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영화의 거의 50%를 내레이션으로 집어 넣었으며,[4] 영화의 거의 대부분을 롱테이크로 일관한다(...)
한마디로 못 만든 영화의 《시민 케인》.[5]조명, 각본, 촬영[6], 편집 등 뭐하나 잘된것이 하나 없지만, 컬트팬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그 때문에 인기를 끄는 듯하다. 저작권 공개 중.
1994년에 리메이크판이 공개되었다. 정확히는 하드코어 포르노 버전으로(...)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사탄의 인형 5에서 처키의 아들(혹은 딸!?)의 이름이 바로 글렌이다. 그런데. 글렌은 사실 사악한 여성의 인격인 '글렌다'가 있는 이중인격자. 글렌과 글렌다에서 이름을 따왔을 수도?- ↑ 나중에는 결국 우드와 헤어지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을 만드는 등 음악가로 성공했다(...)
- ↑ 후에 크리스틴 조겐슨 스토리라는 정상적인 영화도 한편 나오기는 했다.그러나 글렌 혹은 글렌다같은 충격과 공포(?)가 없기 때문에 인지도에서 압도적으로 밀린다.
- ↑ 사실 성전환에 대한 이야기도 영화 후반에 나오긴 나오는데 고작 10분 정도로 제작자의 요구로 억지로 끼워 넣은듯한 느낌이든다.
- ↑ 이건 우드가 잘써먹는 방식이긴 하지만 여기선 좀 심한데, 당시 미국 영화는 검열을 했기 때문에 성인영화는 다큐멘터리 처럼 위장하기 위해 내레이션을 과도하게 까는 수법을 사용했다고한다.
- ↑ 아이러니(?)하게도 우드가 가장 좋아했던 감독이 시민케인의 오슨 웰스였다고 한다. 《글렌 혹은 글렌다》도 시민 케인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지 싶다.
- ↑ 이 영화의 촬영감독 윌리엄 톰슨은 애꾸눈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