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칠왕국(얼음과 불의 노래)의 기사로, 안달족과 칠신교의 영향을 받은 문화이다. 칠왕국이 중세 잉글랜드와 서유럽에 기반한 만큼, 기본적으로 실제 중세의 기사와 거의 비슷한 직종이다. 기사(역사) 참조.
기사에게는 Ser(경)이라는 칭호가 붙는다.
영주와 평민 사이에 해당되나, 중세 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엄밀히 말하자면 기사는 세습 작위가 아니기 때문에, 평민이나 서자도 운이 좋으면 기사가 되어 출세할 수 있다.
기사가 지켜야 할 규범으로 기사도가 있다. 용감하고 정의롭게 행동하기, 무고하고 약한 사람들 지키기, 신앙심 가지기, 청결 유지하기, 정정당당하게 싸우기 등이 있으며 기사도를 잘 지키는 기사들은 백성들의 모범과 우상이 된다 물론 현실은 시궁창
2 역사
안달족의 대이동 이후에 중기병이 중요시되고 본격적으로 봉건주의 사회가 구축되면서 생긴 전통이다. 어느 전설에 의하면 초록손 가스의 아들이자 오크하트 가문의 시조인 참나무 존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실은 천년 후에 안달족이 들여온 것이다. 신화라는 게 시간이 지나며 다른 이야기와 섞이고 변형되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
안달족 문화와 칠신교의 교세가 약한 북부(얼음과 불의 노래)와 강철 군도에는 기사들이 별로 없다. 굳이 칠신교의 신자가 아니라도 될 수 있지만 신경 끄는듯. 실제로 기사 호칭이 없는 영주가문의 적자인 성인남성들이 대다수인데 잘만 군대 지위하고 활동한다.
3 기사가 되는 과정
보통 실제 중세와 마찬가지로 시동(페이지)-종자(스콰이어) 과정을 거쳐서 기사 작위를 딸 수 있다. 이동안 영주나 기사를 위해 시종을 들면서 온갖 잡일을 해주는 동시에 무예와 예법 등을 익힌다. 가문간의 친목질이나 때에 따라서 유사 인질로 쓸 수도 있고 가끔씩 실전에 투입되기도 한다. 꼭 이 과정을 밟는 것은 아니며 건너뛸 수도 있다.
칠신교의 셉트에서 맨발로 밤을 새는 의식을 치룬다. 기사 서임은 기사라면 다른 사람을 기사로 서임할 수 있고 서임 과정은 보통 어께를 검으로 두들겨 주면서 일곱 신을 각각 대는 식으로 임명되며 일곱 성유가 사용된다. 급할 땐 성유 없이도 한다.[1]
4 기사의 종류
4.1 방랑 기사 (Hedge knight)
땅을 따로 소유하고 있지 않은 떠돌이 기사. 실제로 따지면 나이트 에런트(knight-errant)에 해당된다.
이름의 유래는 일단 돈을 말과 장비에 써야 하니 가난하고 집 없이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고, 산울타리에서 자는 경우가 많아서이다. 용병처럼 생활하거나 자신을 고용해줄 영주를 찾다가 적당한 조건에 동네 영주의 수하로 들어가게 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서약 기사(Sworn sword)라고 불린다.
장원이 없는 경우엔 돈을 벌기 위해 편력과 토너먼트를 찾아 각지를 떠돌아다니는 용병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중 일부는 돈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착취하거나 도적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그래서 평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편.
과거 시대를 다룬 외전 덩크와 에그 이야기의 주인공 덩크가 떠돌이 기사다.
4.2 지주 기사 (Landed knight)
봉토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기사이다. 사실상 세습직으로, 본격적으로 가문을 차릴 수 있다.
일부 지주 기사들은 왠만한 소영주들보다도 더한 부와 권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영주들과는 달리 법의 집행권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작중 나온 대표적인 지주 기사 가문으로는 클리게인 가문, 코닝턴 가문, 시워스 가문 등이 있다. 덩크와 에그 이야기 2권에 나온 오스그레이 가문의 가주 유스티스 오스그레이도 지주 기사다. 이분은 윗말처럼 그리 유복한 지주 기사는 아니었지만.
5 토너먼트
웨스테로스/토너먼트 항목 참조. 기사도를 대표하는 행사이다.- ↑ 덩크와 에그 이야기 1권에 라이오넬 바라테온이 포소웨이 가문의 종자를 기사로 서임할 때 급한 김에 성유 없이 후딱 해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