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수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산왕공고의 멤버이다. 3학년에 등번호는 8번. 신장은 171cm. 본명은 이치노쿠라 사토시(一ノ倉聡).

수비의 스페셜리스트로허태환의 라이벌, 원래는 백업멤버지만 정대만의 3점슛을 저지하라는 특명을 받고 스타팅 멤버로 투입된다. 특명이 무색하게 초반엔 3연속으로 3점슛을 허용하지만, 그 후 질릴정도의 수비로 정대만을 틀어막는다. 체력과 끈기가 대단한 수준으로, 혹독한 산왕의 합숙에서 한번도 도망친 적이 없고, 교내 마라톤 대회에서는 육상부에게도 지지 않았으며, 시험 중 맹장때문에 배가 아팠으나 기절할때까지 참은 적도 있다고 한다.

어쨌든 수비가 효과가 있었는지 정대만은 후반엔 완전히 녹초가 돼버린다. 그러나 정대만이 다시 미친듯이 3점을 터트리는데도 후반엔 코빼기도 안보였다. 왜 후반에 뛰지 않았는지는 불명. 본인도 탈진했기 때문일 수도 있으나, 작중 최강인 그의 체력을 볼때 고작 전반 뛰고 탈진했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밀착마크가 굉장히 체력소모가 심한 건 사실이지만 풀코트프레스 역시 이에 못지않게 체력소모가 심한데, 산왕선수들은 이걸 거의 후반 내내 했다. 산왕의 다른 레귤러 멤버들도 그 정도인데 이중에서 단연 최강의 체력을 가진 김낙수가 아무리 밀착마크를 한들 전반 20분 뛰고 녹초가 됐다는건 설득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상대는 슬램덩크 메이저급 선수들중 가장 체력이 약한 정대만이었다. 결론은 감독의 다 삽질 때문이다. 아니면 이번에는 복막염이 왔다거나.

초반에 3연속 3점슛을 정대만에게 헌납했는데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보기에 좀 애매한 장면. 첫 번째는 전혀 안막을 생각하다고 당하고, 두 번째는 점프가 낮아서 당하고 세 번째는 타이밍이 늦어서 당한다. 3번이나 당하고 나서야 몸싸움을 생각할정도니... 게다가 이명헌을 간신히 제치고 돌파하는 송태섭의 공을 뺏었으나, 몇 초 지나지 않아 가볍게 다시 송태섭에게 볼을 뺏기며(...) 강백호에게 앨리웁 덩크를 허용하기도 한다.

참고로 '배가 아파서 기절할때까지 참고 시험을 끝까지 봤는데, 맹장염이었다'는 그의 행위는 미친 짓이다. 맹장염(정식명칭은 충수돌기염)은 심해지면 터질수가 있는데 이로 인해 복막염을 유발한다. 복막염은 자칫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한 병이다. 배가 심하게 아프면 병원부터 가는 게 상책이다. 설령 그게 수능처럼 인생을 가를 중요한 시험이라고 해도 목숨보다 더 중요하지 않다.뭐, 외롭게 사느니 죽는 게 낫겠다 라고 생각하면 굳이 말리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