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섭

湘北 (상북 / 쇼호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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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산
4 채치수 · 5 권준호 · 14 정대만
6 이달재 · 7 송태섭 · 8 신오일 · 9 정병욱
10 강백호 · 11 서태웅 · 12 이호식 · 13 이재훈 · 15 오중식
감독 안한수 · 매니저 이한나
채소연 · 양호열 · 김대남 · 이용팔 · 노구식 · 유창수 · 영걸 · 서태웅 팬클럽
밑줄슈퍼슬램 북산 엔트리, 이탤릭은 슈퍼슬램 북산 CPU 전용 엔트리입니다.
틀:북산 · 틀:능남 · 틀:상양 · 틀:해남대부속고 · 틀:풍전 · 틀:산왕공고


1 소개

이름송태섭(미야기 료타)
생일7월 31일(사자자리)
학교북산 고등학교 2학년 1반
신장168cm
체중59kg
혈액형B형
포지션포인트 가드(PG)
등번호7번
특기속공, 공중 발차기[1]
북산에 스피드와 감성을 더해준 선수. - 안선생님의 평가

시대를 앞서간 투블럭 스타일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북산고 농구부 2학년. 포지션은 포인트 가드. 키는 168cm. 북산의 루저
애니메이션판의 성우는 시오야 츠바사[2]/오세홍(비디오 전기), 손원일(비디오 후기), 김일(SBS)[3]

일본명은 미야기 료타(宮城リョータ).

원래는 1학년 때부터 농구부에 들었지만 정대만과 폭력사태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그동안 농구부에서 뛰지 못했다[4]. 복귀하면서 첫 등장. 단신에 스피드를 살린 농구 스타일의 소유자. 북산의 전국대회 도내 예선전 1차전에서 송태섭이 등장했을때 능남의 안영수가 송태섭을 북산의 에이스 가드라고 박경태에게 소개하는 등 왠지 다른 팀의 선수들이 북산의 에이스 가드로서의 송태섭을 알고 있던 것을 보면 정학먹기 전에도 북산의 스타팅멤버로 타 고교와의 경기에 나선 적도 있는 것으로 추정.

모티브가 된 NBA선수는 찰스 바클리와 함께 피닉스 선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단신 포인트 가드 케빈 존슨. 실제 플레이 스타일은 케빈 존슨보단 샬럿 호네츠에서 뛴 NBA역사상 최단신 플레이어 '먹시' 타이론 보그스에 가깝다. 현시대 NBA에서는 새크라멘토 킹스라존 론도가 송태섭과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아있다.

2 캐릭터

강백호와 비슷한 성격으로 처음 만났을 당시 강백호와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송태섭이 농구부 매니저인 이한나를 좋아하면서 말을 못 하는 것을 강백호가 우연히 목격, 강백호에게 뜨거운 눈물을 보여줌으로써 수십번 퇴짜 맞은 경험 여자를 좋아하고 있다는 공통점으로 친해진다. 몇번이나 퇴짜맞았냐고 묻는 송태섭이 무려 50번이나 퇴짜를 맞았다는 강백호의 대답에 놀라워하는 표정이 백미다. 단 이 장면은 원작에는 없고 애니판에만 나온다. 애니판에서는 더 추가가 되어서 양호열 일당이 10번 차인 거 가지고 절망하듯이 울던 그에게 "겨우 10번 차인거 가지고 뭘 그러냐? 50번 차인 강백호가 있다구!"라고 약올리던 걸 생각하며 그럼 걔들이 말하던 50번 차인게 바로 너? 라고 말하는데 강백호는 바로 양호열 일당을 생각하며 "그녀석들!"이라고 분해한다. 그리고, 서로 마음 속으로 서로를 불쌍히 여긴다(...). 송태섭은 속으로 '난 한나가 있는데 50번이라니! 이 녀석, 불쌍하잖아!' 강백호도 '소연이가 있는데 이 녀석 불쌍하네' 서로를 불쌍히 여기면서 마음이 통하게 된다. 전날만 해도 농구 연습경기에서 서로 들이박고 주먹질하기 직전이던 둘이 다음 날, 아침부터 학교 농구부 연습할때 어깨동무하며 서로 힘내자! 라고 하자 농구부 모두가 멍때리고 경악했을 정도. 채치수는 "쟤들 뭐하는 거야.....", 서태웅은 "이런, 바보가 하나 또 늘었군."

이한나를 좋아하는 감정은 상당해서, 작중 농구부를 부수러 온 정대만에게도 농구부의 안위를 생각해 고개도 숙이고 맞아도 반격도 안 하던 송태섭이 말리던 이한나를 정대만 패거리 중 한 명이 친 순간, 그야말로 죽여버릴 기세로 그에게 달려들어 두드려 패는 장면이 있다. 그야말로 빡돌아버린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엔 기본기밖에 배우지 못한 강백호에게 여러 테크닉을 전수해주었다. 강백호에게 페이크를 전수해준 것도 송태섭이었다. 그 외에도 작중 경기내에서 북산의 다른 스타팅 멤버에 비해 강백호에게 여러 도움되는 말이나 격려가 되는 말을 해주는 장면이 많으며 이러한 송태섭의 격려는 순진한 강백호의 사기상승으로 귀결된다.[5] 북산 팀 내에서는 강백호와 가장 가까운 사이이며, 팀워크도 가장 잘 맞는 편.[6] 국내 번역판에선 잘 나타나지 않지만,[7]

작중에서 문제아라고 언급되지만, 일단 묘사된 것만 보자면 강백호나 정대만처럼 꿈도 희망도 없이 비행만 일삼던 시절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이쪽은 농구만큼은 꾸준히 해온 듯 하다. 어쩌면 1학년 때 정대만과의 폭력사건 때문에 더 문제아라는 낙인이 찍혔을지도 모른다. 다만, 귀에 피어싱을 하고 가끔 선글라스도 끼는 등 멋부리기로는 단연 북산 제일이다. 보수적인 어른의 시각으로 보자면 복장 불량만으로도 문제아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3 의문점?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기는게 능남과 첫 연습 시합 때도 북산에 대한 평가는 '채치수 원맨 팀'이었다. 그외에도 서태웅, 강백호, 정대만이 가세하기 전의 북산은 '채치수 원맨 팀'이라는 평가는 작품내 여기저기서 등장한다. 어째서 발군의 재능을 가진 송태섭이 있는데 북산은 계속 '채치수 원맨 팀' 이 되었냐는 점이다.

이에 극중에서는 몇가지 해답을 제시한다. 실제 1학년 초반에는 송태섭은 실력이 그닥 좋은 선수는 아니었다. 중학교때부터 농구를 해왔지만 작중 송태섭은 전국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의 한계에 부딪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송태섭이 각성하게 된 것은 계속되는 팀의 연패와 매번 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응원하는 이한나를 보고 감동받아 그리 된 것이다. 그렇게 각성해서 실력이 늘어나고, 이제야 막 팀에 도움이 되려던 찰나에 정대만 패거리에게 당하여 입원을 하고 농구부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던 것. 이리 생각해보면 송태섭이 농구부에 등록은 되었어도 실제 경기에 써먹을 수 있는 전력은 아니었기에 북산은 계속 '채치수 원맨 팀' 이 될 수 밖에 없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작가가 원래 그리려했던 청춘농구물에서는 등장하지 않을 캐릭터가 송태섭이였기때문에 기존 설정과는 충돌되는 캐릭터임에는 확실하다. 출판사측에서는 당시 일본만화계를 정복했던 학원폭력물 장르를 의식한 탓에 작가에게 지속적으로 압박을 넣었고, 그렇게 탄생한 선수가
송태섭과 정대만이다. 작가는 애초에 이 둘을 지속적으로 학원폭력물의 정석대로 풀어나가려했지만, 정대만의 유명한 명장명인 "농구가 하고싶어요" 이후, 작가가 정대만에게 큰 애정을 품기 시작해 출판사의 압박을 무시하고 이 둘을 농구부에 투입시키며 청춘농구물을 그려나가기 시작한다. 어찌보면 송태섭은 정대만의 활약(?)덕에 쫄래 따라온 캐릭터이기에 "채치수 원맨팀"이라는 설정에 충돌될수밖에 없어 후에 급하게 설정을 메꾼 경우의 선수이다.

또 농구 전술을 참고해봐도 이에 대한 답은 나온다. 1년전 북산에는 외곽 슈터라고 할 만한건 권준호 하나뿐이었다. 게다가 권준호도 엄청난 실력자로 묘사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상대팀의 전략은 뻔하다. 박스원이나 트라이앵글 투로 수비수 하나 둘을 밖에 내보내 권준호를 밀착 마크하고 나머지는 지역방어로 골 밑에 짱박히는 것. 물론, 서태웅이나 정대만 같은 외곽슈터가 있는데 이런 짓을 했다간 3점슛 폭격을 맞고 떡실신 되겠지만 1년전 북산에 이런 인재는 없었다. 팀에 외곽슈터가 없는데 상대가 닥치고 지역방어를 쓰면 돌파와 패싱능력, 리딩능력 밖에 없는 포인트가드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혼자서 상대진영을 박살내는 이정환이나 빠르고 넓은 슈팅을 가진 김수겸이면 모를까, 돌파능력이 상당하다 해서 작정하고 지역방어 하는 수비수 서너명을 뚫고 레이업을 넣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채치수야 키가 있으니 엔트리 패스라도 받아먹을 수 있고, 수비에서도 활약할 수 있지만, 송태섭은 이런 상황에 고작해야 채치수에게 패스를 올려주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정말 없다. 그것도 공격옵션이 채치수 하나뿐이라 뻔하니 길목만 차단하면 끝이다. 이게 다 송태섭에게 외곽 슛이 없어서다.

또한 송태섭이 1학년 때 만났던 상대 팀이, 하필 그 해 윤대협이 들어온 능남이었다. 송태섭의 나 정도는 언제든지 블로킹할 수 있다고 생각했냐? 라는 말을 보면 그 1학년 때 첫 승부에서 윤대협의 블로킹에 어지간히 털린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 윤대협과 송태섭의 키차이를 감안하면 윤대협은 송태섭을 직접 마크하기보다는 송태섭의 돌파가 성공했을시 헬프 수비를 담당했을 확률이 높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송태섭은 윤대협의 수비에 일방적으로 당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외에도 당시 윤대협의 득점이 47점인 걸 고려하면, 당시 송태섭에 대한 평가는 채치수는 커녕 권준호보다도 안 좋았을 가능성도 있다.

그럼 능남의 유명호 감독이 송태섭을 스카우팅까지 하려고 했던 점은 어찌 설명되는가 할 수 있겠지만, 유명호 감독은 송태섭의 완성된 기량보다는 빠른 스피드와 운동신경이라는 잠재능력(포텐셜)을 더 눈여겨 봤을 수도 있다. 더구나 능남의 플레이 스타일은 외각슛이 없는 송태섭을 충분히 기용할 수 있다.

능남의 일반 주전은 북산의 벤치보다는 실력이 확실히 위라고 묘사되는 데다가 윤대협도 있으므로 상대가 짱박히면 외곽으로 돌리고, 상대가 외곽 슛을 막기 위해 뛰쳐나오면 변덕규에게 패스를 넣거나 송태섭이 직접 돌파하면 된다. 이게 서태웅, 정대만이 북산에 가세한 뒤 송태섭의 플레이인데, 능남에서라고 이런 플레이를 하지못할 이유가 없다.

또한 능남은 포인트가드가 없기에 윤대협이 종종 포인트가드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당연히 시야 좋고 빠른 운동력으로 보조하는 송태섭은 그야 말로 적격인 선수였던 것이다. 작중 송태섭의 기술이나 농구 실력은 1학년 중간쯤에야 비로소 완성되는데, 애초에 유명호 감독은 키는 크지만 평범한 선수였던 변덕규를 현내의 최고 선수중 하나로 만든 경력이 있기에 운동실력을 갖춘 송태섭을 수준급 포인트 가드로 만드는것 역시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유명호 감독이 송태섭을 데리고 가려고 했던 이유도 충분히 설명이 된다.

4 약체?

도내 넘버원 가드를 의식하지만 사기유닛 이정환에게 많이 밀린다. 슬램덩크 내의 포인트 가드들은 저마다의 특징적인 플레이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이정환은 그냥 닥돌해서 득점 혹은 킥아웃으로 게임을 푸는 선수라 강력한 피지컬이 부각되지 리딩이 부각되는 선수가 아니며, 김수겸은 개인기와 슛 레인지, 패싱 등 모든 면에서 괜찮은 면모를 보이지만 가장 부각되는 요소는 식스 맨에 최적화된 스타일이고, 산왕의 이명헌은 말 그대로 토탈 패키지의 모습. 풍전고의 나대룡의 경우는 사이즈와 슛 레인지로 밀어붙이는 닥돌형 듀얼가드(마치 배런 데이비스의 전성기같은)의 모습을 보인다. 사실, 송태섭과 맞섰던 포지션의 선수들이 먼치킨급으로 뛰어난 것 뿐이다. 그에 맞서서 지지 않는 것이 더 대단한 것이다. 그리고 이상 고수들이 졸업하는 내년에는 송태섭이 도내 최고의 가드가 된다

송태섭의 게임 리딩과 경기 조율 능력이 가드로서 떨어지는 편은 아니지만, 해남의 이정환, 상양의 김수겸, 산왕의 이명헌이라는 걸출한 포인트가드가 작품 내에 있는데다, 포워드 포지션에 가까운 능남의 윤대협조차 해남전에서 포인트가드를 한번 맡아서 해남고교와 거의 대등한 경기까지 이끌어내는 게임리딩을 하는 판이라 딱히 주무기라고 할 레벨도 못 된다.[8] 대신 스피드와 돌파능력 만큼은 전국급.[9] 정확히 말하면 송태섭의 주무기는 단신 가드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드리블링과 이에 이어지는 킥아웃 패스. 애초에 수비는 스틸 빼면 사이즈 때문에 약점이 있는 만큼 실제로도 송태섭같은 단신 가드가 중심인 팀은 스피드를 위주로 한 속공형 팀 구성을 하게 된다.

4.1 송태섭의 작중 위치

이전 설명에 다소 오해가 있는 것이, 작품 내에서 북산보다 런앤건이 더 좋았던 팀은 해남, 풍전, 산왕 정도 뿐이다. 바꾸어 말하면 북산보다 런앤건이 안좋은 팀은 능남, 상양 뿐이다 상양은 김수겸이 뛴다 하더라도 애초에 런앤건과는 거리가 먼 높이를 바탕으로 한 느린 페이스의 바스켓을 해야하는 팀이고(기본적으로 주전들의 슈팅 레인지가 좁을 수 밖에 없다), 능남 또한 수비력은 북산보다는 좋다고 평가받지만 아예 오펜스 옵션 자체가 별로 없다. 속공 전개 하려면 윤대협과 황태산이 동시에 코트에 있어야 가능한 상황. 그 외에는 3점 플레이가 가능한 슈터가 없어서 코트를 벌릴수도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위력적인 공격 옵션은 그 두명뿐이다. 게다가 도내 정상급 센터인 변덕규는 자주 퇴장당한다 풍전은 남훈, 나대룡이 3점슛의 재능이 뛰어나지만 기본적으로 언더사이즈 팀에 코칭 스타일이나 구성이 세트 오펜스보다는 남훈,나대룡의 즉흥적인 1:1돌파 위주의 정돈되지 않은 개인기량 위주의 공격을 하면서 순수하게 공격재능만 가지고 그런 런앤건을 하는 것.

북산은 팀 구성상 런앤건 뿐만 아니라 정통적인 하프코트 플레이도 가능한 고교레벨에선 매우 보기드문 올라운드 타입의 팀인데, 안선생님의 작전 지시 역시 이를 염두에 두었던 것. 애초에 포인트가드로서 필요한 역할의 첫째는 볼을 간수하는 능력, 둘째는 (특히 공격에서) 동료의 위치를 조정하고 공격의 시작점을 만드는 것. 따라서 송태섭의 드리블 돌파, 빠른 스피드와 넓은 시야, 그리고 이를 활용한 페이크와 패스는 북산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인사이드로는 채치수가, 외곽에서는 정대만이 받쳐주는 상태에서, 설령 슛에 실패하더라도 리바운드를 잡아줄 수 있는 강백호가 있으며,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는 서태웅에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가장 극대화된 게임이 바로 산왕전 후반부.

송태섭의 농구선수로서의 기본기는 매우 튼튼하고, 플레이 메이커로서의 능력도 수준급이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듯이 단신이라는 핸디캡과 하필 이정환, 김수겸, 이명헌 등의 괴물들을 많이 상대해야 했다는 사실 때문에 거의 졸개 수준으로 보여서 그렇지, 가끔 보여주는 인사이드에서의 플레이도 괜찮은 수준이다. 능남과의 전국대회 진출 결정전에서 자신보다 22cm 키가 큰 윤대협을 상대로 그림 같은 레이업 슛을 성공시킨 후 망연해 있는 윤대협에게 "나 정도는 언제든지 블로킹할 수 있다 생각했나?"라 한 마디 날려주는 모습은 나름대로 간지.[10] 상양전에서도 유연한 드리블로 190cm대 선수인 성현준임택중의 블로킹을 뚫고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종합적으로 볼 때에 외곽슛의 부재 정도를 제외하면 상당한 기량을 가진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표시가 안돼서 그렇지 해남과의 경기에서도 전반에 나름 신장 16cm 차이의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이정환을 상대했다.하지만 후반에서 이정환은 폭발한다

송태섭 최대의 무기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상대방을 속이는 연기력. 후반부에는 이명헌과 신현철까지 속이는 쾌거를 이룬다.[11] 사실 이 활약이 마지막 극적인 추격이 가능하게 했던 것일 수도 있다. 연기력을 동원한 슛 페이크를 강백호에게 가르쳐주기도 하는데, 이 테크닉은 이후 강백호의 주력 무기가 된다.

전국대회가 끝난 후, 마지막에는 은퇴한 채치수의 뒤를 이어서 차기 주장이 된다[12][13] 애프터 스토리를 보면, 차기 주장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지 고민이 많은 듯 하다.

5 기타

덧붙여 북산의 체제가 완성된 이후의 경기에서 단 한 번도 경기에서 빠진 적이 없다. 채치수는 해남전 전반 발목 부상, 강백호는 수많은 퇴장과 산왕전 중반 부상, 서태웅은 풍전전에서 에이스 킬링으로 인한 부상과 해남전 후반 체력 고갈, 정대만은 상양전 체력 고갈로 다들 몇 번씩 코트에서 리타이어한 적이 있으나 송태섭만은 체력적 문제도 보이지 않고 부상도 당하지 않는다. 강철의 사나이?? 송태섭 빠지면 게임 조립이 안 될 것이다 서태웅이 돌진하면 되잖아. 또한 기복도 없이 언제나 자신에게 요구되는 만큼의 기대치를 충족해냈다. 하지만 풍전과의 경기에선 이달재에게 잠시 포인트가드 자리를 뺏기기도 하였다. 북산 스타팅 라인업 중 강백호는 경기를 지배하다가도 홍익현 따위(...)에게 막히는 초보자이고 서태웅정대만은 체력문제때문에 경기력의 부침을 보이며 채치수신현철과의 매치업에서 멘탈이 흔들리며 고전했지만 송태섭은 산왕전 중간에 잠깐 흔들렸을 뿐 산왕의 올코트 프레스를 혼자 힘으로 뚫어냈다. 산왕전 중반 채치수, 정대만, 서태웅이 머릿수만 채우는 그냥 사람이었을 시점에도 강백호와 함께 경기에 집중하고 있던 멤버.

다만 이는 경기 진행에 있어서 일종의 주인공 보정효과다. 원래 북산의 컨셉은 각자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확실한 멤버들이 모두 한계에 부딪혔다가 그것을 어떤 형태로든 극복해내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최소 한번은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 송태섭은 산왕전 중반 이명헌한테 눌렸을때 빼곤 딱히 한계에 부딪히는 모습도 그것을 극적으로 극복하는 모습도 안나오기 때문. 이건 NBA농구를 제대로 보면 알겠지만, 포인트가드부터 밀리기 시작하면 농구는 답이 없다. 아예 공 몰고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기 시작하면 산왕전 후반 시작때처럼 그냥 끝장이 나기 때문에 보통 농구라면 그 상황에서 정대만과 서태웅이 적극적으로 볼 핸들링에 참여하는 형태로 해소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이노우에가 북산을 이기게 하기 위해선 송태섭 혼자 앞선 프레스를 해결해야 했다.

슬램덩크 연재 종료 후 이노우에가 그린 피어스(1,2편)는 송태섭과 이한나로 추정되는 2명의 어린 시절 이야기인데, 송태섭이 귀에 피어싱을 하고 있는 이유가 그려진다. 물론 본편에서는 송태섭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이한나를 처음 만나고 첫눈에 반한 것으로 나와서 설정이 충돌하긴 하지만[14] 송태섭이 이한나한테 무조건적으로 목매는 이유로는 피어스에서 서술된 어린 시절부터의 인연이 보다 설득력 있기는 하다. 단 남자애 이름이 료타이고 여자애 이름이 아야코라고 하다면 두 인물이라고 보는 게 타당할 듯.. 하지만 어렸을 때 만난 것이기 때문에 알아보지 못한다 해도 이상할 건 없다. 아야코라는 이름이 보기 드문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어린시절 아야코(한나)는 작중 등장 모습과는 별로 닮은 구석이 없고 오히려 채소연과 닮은 편이다. 팬이 그린 피어스의 2편 1편의 설정충돌을 최대한 말이 되도록 바꾸었다.

드라마 각시탈 6회의 신현준, 주원의 결투 장면에서는 그의 이름 일본어 이름 '미야기 료타'가 원문 그대로 뒷배경 현수막에 걸려 있었다(…).

체구는 굉장히 작지만 싸움실력은 상당한 편으로 1년전 정대만 패거리들에게 다굴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는 정대만 한 명만 집중적으로 노려서 묵사발로 만들었었다.[15] 정대만 패거리들은 외부인력(...)인 철이정도를 제외하면 전부 송태섭보다 약한 것 같다. 자신보다 20cm이상 큰 강백호도 펀치와 날아차기로 일순 쓰러뜨렸을정도로 강하다. 단 철이에게는 일단 한번 날아차기로 다운시켜보긴 했지만 이후 방심하다가 박치기로 제압당했다. 아무튼 싸움실력은 나름대로 강하지만, 애초에 이 만화가 격투물이나 학원폭력물이 아닌 이상 큰 의미는 없다(...) 이후로 싸우는 장면이 일절 안나오기도 하고... 훗날 능남과의 경기 때 송태섭이 안영수를 블로킹하자 정대만은 송태섭이 체육관에서[16] 자신에게 드롭킥을 날리던 장면을 코믹하게 생각하기도.[17]

약간의 설정구멍이 있는 게, 강백호와 처음 만나 의기투합하는 컷에서는 중학교 때 농구를 했다고 나오는데, 풍전과의 경기에서 이달재의 대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때부터 포인트가드를 봤다고 한다. 그 땐 취미로 했고 중학교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선수수준으로 했다고 보면 무리가 없을 듯.

연재당시에는 문제아긴 해도 부원들과는 충돌하는 일이 없는 원만한 성격이었지만[18] 작가가 후에 그린 슬램덩크 그 후에서는 무서운 상사가 있어야 부하가 말을 잘 듣는다는 책을 보고 매우 엄한 성격이 된 듯 하다. 채소연의 편지글에도 정대만과 매일 부딪힌다고. 그나마 철이한테 또 두들겨 맞을 일까지는 없을 것 같다 하기야 전임주장이었던 채치수도 엄격한 타입이었고 강백호, 서태웅이라는 개성이 강한 멤버가 있는데다 나머지 벤치멤버들은 엄격한 훈련으로 실력향상이 필요한 걸 고려하면 북산농구부가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주장이 엄한 타입이 되는게 정답인지도. 문제는 역시 정대만인데 이 양반은 반년만 있으면 나가니까

또 럭키짱의 백기산과 엄청 닮았다 카더라.
  1. 송태섭도 강백호나 서태웅 처럼 싸움을 잘하는편인데 싸움할때 주특기가 공중 발차기.
  2. DR.T와 중복. 그리고 형인 시오야 코조이용팔을 맡았다.
  3. 셋 다 송태섭을 괜찮게 연기했다. 거기서도 오세홍이 백미라는 견해가 많은데, 특유의 날카롭고 낮은 음색으로 냉정한 면과 익살스러운 성격을 잘 나타냈다는 것이 중론. SBS판보다 비디오판 캐스팅이 더 좋았던 배역이다. 김일과 시오야 츠바사는 요리왕 비룡장풍을 맡았다.
  4. 다행히 이 폭력사건은 학교측에 들키지는 않았다.
  5. 상양전에서 너의 리바운드는 도내 톱클래스가 됐다고 추켜세워준다든가 능남전에서 무리한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변덕규가 말려들어 4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나자 칭찬해준다든가 풍전전에서 점프슛을 성공시키자 이제 한사람몫을 하게 되는건가? 한다든가....그때 스타팅 멤버 나머지 셋은 아니, 전혀, 아직 멀었어 등으로 일축했었다(...)
  6. 애니판에서 보면, 농구부에서 강백호를 일본판 이름인 '하나미치'라고 부르는 거의 유일한 존재. 일본에선 보통 서로를 부를때 성으로 부르고 서로 상당히 친밀한 관계일때나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데, 강백호도 송태섭을 별칭인 '료친'으로 부를정도로 서로 상당히 친밀해졌다는 것을 알수 있는 부분. 뭐 강백호야 미츠이(정대만)한테도 밋치라던가 고릴라(..)라던가 아무한테나 편하게 부르긴 하지만.
  7. 해남전에서 강백호가 이정환을 누르고 덩크를 성공시킨 장면에서 고민구가 캐치한 공을 빼앗아서 강백호에게 덩크 찬스를 준 것도 그였다. 하지만 가끔씩 강백호가 초보티를 팍팍 내면서 송태섭이 만들어준 흐름을 깨 버리기도 한다. 그 예로 풍전과의 시합에서 송태섭이 만들어준 앨리웁 찬스를 그냥 볼 캐치로 내다버렸고, 덤으로 바스켓 인터페어까지 걸렸다.
  8. 물론 황태산이라는 스코어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고, 능남의 수비력을 살리면서 이정환의 페넌트레이트를 효과적으로 막으려면 윤대협을 매치업시키는 것밖에 없었으니까. 실제로 능남과 북산의 시합에서는 윤대협과 송태섭이 매치업되지 않았다.물론 그랬다간 송태섭이 개발렸다. 능남은 서태웅에게 개발렸고.
  9. 전국 넘버1,2를 다투는 포인트가드인 산왕의 이명헌도 송태섭의 스피드에는 놀라는 반응빠르다용!!을 보일정도. 반대로 이정환의 경우는 되려 송태섭쪽에서 "이 아저씨!! 이렇게 빠를수가!!"하고 경악했다. 이때 송태섭이 홍익현을 속으로 평가하느라 집중해서 달리지않은탓도 있겠지만...
  10. 다만 능남의 사기가 몇분에 걸친 쓰레기 센터 하상태 깨부수기로 최하급이 된 상태였다. 이후엔 윤대협을 막으려다가 4파울까지 되버린다.
  11. 이한나 왈, "너는 상대방을 속이거나 골탕먹일 때가 제일 멋있어, 송태섭."
  12. 그리고 정대만과 사사건건 부딪친다.
  13. 그리고 이것은 사실상 예전부터 예견된 부분. 완전판 5권에서 퇴원후 복귀한 송태섭을 두고 권준호는 차기 주장감이라고 평한 바 있다. 뭐 당시로서는 "'실력만으로 놓고 봤을 때"'라고 했지만
  14. 이 부분은 5권에서 송태섭이 직접 자기 입으로 말하고, 16권 권준호의 회상씬에서 다시 한 번 나온다.
  15. 왜냐하면, 정대만 한 명만 박살을 내서 위압감을 주기 위해서였다. 패거리들과 전부 싸우면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16. 송태섭의 의상이나 정대만의 손에 들려진 대걸레가 그 증거.
  17. 하지만 실제 체육관 에피소드에서 송태섭은 정대만을 공격한 적이 없다.
  18. 송태섭이 부상에서 복귀하기 전에는 신오일등이 좀 껄끄럽게 생각했던 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