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철(슬램덩크)

SANNOH (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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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
4 이명헌 · 5 정성구 · 6 최동오 · 7 신현철 · 8 김낙수
9 정우성
15 신현필
감독 도진우
틀:북산 · 틀:능남 · 틀:상양 · 틀:해남대부속고 · 틀:풍전 · 틀:산왕공고
파일:Attachment/Slam Dunk 22 003.jpg

1 소개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산왕공고센터. 등번호 7번. 일본명은 카와다 마사시 (河田雅史). 고교 NO.1 센터.
강백호가 지어준 별명은 떡판 고릴라[1].

재룡군[2]이 "키도 크고 농구도 잘해요"[3] 라고 평했다(...) 산왕-북산의 경기를 관람하던 S체육대학 소속이자 국가대표팀의 센터인 심강훈은 그를 가리켜 당장 대학에 입학해도 NO.3 안에 들 센터라고 평했다.

산왕공고에서 가장 최종보스 같은 인물로, 은근히 실수가 많고 멘탈이 약한 정우성이나 임팩트가 부족한 이명헌에 비해 실수도 없고 강백호채치수를 모두 압도하는 모습을 통해 엄청난 임팩트를 준 인물이다. 근데 왜 5번이 아니고 7번일까. 신현필을 입부시키는 조건으로 양보했나보다.[4]그게 아니라면 3점슛을 못 쏘기 때문일까?[5]특히 채치수와 겨룰 때에는 채치수에게 자신이 부처님 손바닥 안의 손오공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흠좀무

표현된 장면으로 15점 4리바운드(공격리바 2) 4블록 1스틸을 기록했는데, 중간중간 표현되지 않은 시간이 있고, 리바운드 장면은 작중에서 스킵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스탯은 더 높을 것이다. 그럼에도 4블록은 해당경기에서 최다.[6]

한 가지 치명적인 플레잉 미스를 한 게 있는데 5점차까지 따라붙은 북산의 송태섭에게 무리하게 더블 팁을 시도했다가 정대만의 외곽 슛을 허용했고 그 때 하필 최동오가 페이크까지 걸려들어 바스켓 카운트까지 허용했다.

때문에 경기 이후에 패배 원인 제공자들에게 빡쳤을거라는 뒷 이야기가 있다

2 피지컬


산왕공고의 빅맨으로 정성구가 리바운더형 파워포워드라면 신현철은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보이는 센터이다.

신장은 194cm. 채치수가 머리를 세웠음을 보면 거의 같은 키. 반면 두께나 팔뚝등 근육은 이게 진짜 현역 고교생인지 미식축구선수인지 헷갈릴 정도의 무지막지한 근육과 떡대를 자랑한다. 이때문에 작중 운동능력 괴물에 힘이 엄청난 강백호도 압도할 정도의 괴물. 신현철이 직접 강백호를 마크한 후 골밑에서 리바운드 싸움을 할 때에 자신에게 떠밀려 바닥에 나동그라진 강백호를 향해 신현철이 "어? 거기 있었군"이라 한 마디 던져주는 장면이 있다.[7] 고교 시절 급격하게 성장한 키[8]때문에 다양한 포지션을 섭렵하였다. 급격하게 체격이 변해왔음에도 단련된 육체와 거기에서 나오는 기술적 유연함이 강함의 비결.[9] 거기다 신현철은 가드에서 센터까지 여러 포지션을 거치면서 그때마다 포지션에 맞춰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단언컨대 이정환과 맞먹거나 그를 능가할 수도 있는 산왕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슬램덩크 완전판 10권에서 이정환이 강백호를 마크할때와 슬램덩크 완전판 22권에서 신현철이 강백호를 마크할 때의 표현을 비교하면 이정환과 신현철, 둘 중 누가 더 높이 평가받는 플레이어인지는 지레 짐작 알 수 있다.)

3 테크닉

최종보스인 산왕공고의 선수답게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센터로서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채치수를 관광보내며 강력함을 어필한다. 채치수의 패턴도 알고 있다. 이렇게 채치수를 관광보낼 수 있었던건 신현철의 실력이 채치수보다 뛰어난 것도 있지만 시합 전날 북산의 전국대회 예선 비디오를 모두 보며 채치수의 스타일과 패턴, 그에 따른 약점을 비디오 몇번 반복 시청만으로도 완벽하게 분석해낼 정도의 지능도 가지고 있기때문. 하지만 가자미 모드가 된 채치수의 허슬플레이와 스크린에는 약간 털렸다.

프런트 코트의 세 포지션을 모두 경험해왔고 그 과정에서 중거리슛, 박스아웃, 더블클러치, 돌파, 아웃렛 패스 등 각 포지션에서 요구되는 기술들을 완벽에 가깝게 마스터한 터라 골밑을 지키고 골밑에서 공격하는 고전센터인 채치수에겐 상성이 나쁜 편. [10] 슛 거리가 길어 채치수를 바깥으로 끌고나와 농락시킬 수 있고, 그렇다고 골밑에서 채치수에게 밀리는 것도 아니니 채치수 입장에선 당해낼 방법이 없다. 신현철이 중거리슛을 주무기로 하는 스트레치 빅맨은 아니지만, 스트레치 빅맨이 고전적인 센터를 어떻게 요리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1990년대에는 스트레치 빅맨이라는 유형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작가의 선견지명과 농구에 대한 이해도를 보여주는 부분 중 하나. [11]

이런 다양한 스킬이나 실력과, 훅슛이나 중거리슛등 넓은 공격범위, 민첩성과 유연성으로그리고 얼굴 볼 때 캐릭터의 NBA 모델은 하킴 올라주원으로 보는 것이 통설(?). 마침 작중에서도 3번부터 5번까지 전부 커버 할 수 있다는 언급이 되기도 했고.

4 강백호와의 관계

"무리하지 마라. 빨강 까까머리. 네겐 미래가 있다."
"도전해 온다면 적당히 상대해줄 남자가 아니야, 나는."

강백호를 마크하면서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산왕공고 시점에서 경기를 볼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화자이기도 하다. 강백호가 연속적으로 점프를 하면 자신의 공을 가로챘을때 놀란 모습을 보였다.

시합 중 아웃된 볼을 잡아내기 위해 등 부상을 입은 강백호에게 진지하게 충고해 준다든가, 동생인 신현필에게 하는 행동으로 보면 채치수처럼 무뚝뚝하지만 은근히 잔정이 많은 성격의 소유자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중학교 시절 선배들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던 정우성이 산왕에서 이런 면을 가진 신현철을 만난 건 큰 행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 후반 등 부상 후에도 무리해서 코트에 남아 있으려는 강백호를 알아보고 상술한 대사와 같이 충고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도 있는 힘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보여줬다.

5 의외로 개그 캐릭터

무뚝뚝해보이는 인상과 달리 농담도 칠 줄 알고 팬레터를 많이 받은 정우성을 질투[12]하는등 의외의 재밌는 모습도 보여준다. 북산전 전날 밤, 숙소에서 정우성에게 거는 조르기, 암락 등 그라운드 기술(...)의 묘사가 의외로 출중하다.[13] 그리고 변덕규가 난입했을 때 '채치수 아버지인가.... (역시 크군..)'근데 오해할만하지않나? 이란 독백도 웃긴다. 뒤에 있는 강백호는 '그게 아냐...ㅡ,.ㅡ'
  1. 일본 원판의 경우 '둥근 고릴라(丸ゴリ)'
  2. 능남의 박경태 누님 따라다니는 후배기자
  3. 인사이드 플레이만으로도 채치수, 강백호를 발라버리는데 드리블, 중장거리슛 능력까지 우수한 신현철의 사기성을 말한 것이다. '키가 큰데도 그런 선수가 못하기 쉬운 것도 다 잘해요.'라는 의미.
  4. 사실 신현필은 그런 조건 안 걸어도 어마어마한 센터로써의 피지컬 때문에 입부신청만 했다면 그냥 입부시켰을 것이다. 실제로 농구부에서 신현철 이후의 부를 이끌 인재로 보고 있었다.다만 상대에게 블러킹 당하거나 바스켓 카운트를 누적시키거나 상대를 숨겨주는 실수를 연달아 반복했지만. 변덕규와 비슷한 케이스.
  5. 신현철이 이명헌, 최동오랑 비교했을 때 부족한 것이라고는 3점슛을 못 한다는 것 그거 이외에 없다. 이명헌은 정대만이 3점슛으로 17점차로 따라붙자 자신도 3점슛을 성공시켰고, 최동오는 7점차로 앞서고 있을 때 정대만을 상대로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신현철은 3점슛을 쏘았지만 거리가 짧아 실패하고 스크린 아웃을 통해 라인 안으로 들어가서 다시 쏴야만 했다. 하지만 3점슛 못 쏘는건 정성구도 마찬가지인지라...
  6. 강백호 3블록, 정우성 3블록, 채치수 2블록
  7. 여담이지만 신현철의 리바운드는 작가의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보통 리바운드라고 하면 그냥 "높이 뛰는" 수준의 묘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슬램덩크에서는 박스아웃(스크린아웃)의 중요성이 여러번 강조된다. 산왕전에서 신현철은 "녀석을 못 뛰어오르게 하는 게 첫번째. 볼을 잡는 건 두번째다"라고 독백하는데, 이때 그는 박스아웃으로 강백호를 제압하곤 점프도 하지 않고 리바운드를 잡는다. 리바운드의 달인 찰스 바클리의 경우에 경이적인 점프력을 거의 잃은 만 33세에 커리어 하이 33개 리바운드를 잡은 적이 있는데, 키도 작고 점프력도 당시 기준으론 그리 높지 않았던 바클리가 리바운드의 달인이었던 이유가 바로 탁월한 위치선정과 막강한 박스아웃 덕분이었다.
  8. 입부 당시 165cm에서 1년 사이 25cm가 컸다.
  9. 한국 여자배구 최고의 스타인 김연경의 경우도 이와 유사한 과정을 겪었다고 한다. 그래서 리베로보다 리시브를 잘한다. 실제 런던 올림픽 예선에서 김연경은 득점, 득점성공률 외에 리시브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괴물 신인 센터로써 주가를 올리는 중인 앤써니 데이비스 역시 비슷한 과정.
  10. 상양전에서 신현철의 하위호환격의 스타일인 성현준에게도 상당히 고전했다.
  11. 다만 스트레치형 빅맨이란 용어는 없었지만 이런 유형의 빅맨은 종종 있었다. 실제로 스트레치 빅맨의 원조라고 볼수 있는 플레이를 선보인 선수는 1978년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이끈 백인 센터 잭 시크마였고, 신현철의 모델로 알려진 하킴 올라주원이나 데이빗 로빈슨, 패트릭 유잉같은 이른바 4대 센터라고 불리는 선수들은 센터 포지션에 한해서 골밑 뿐 아니라 중거리슛도 여유있게 성공시키는 만능 유닛이었다고 보는 것이 좋다. 마이클 조던의 대학 선배이자 nba에서 서로 다른 세팀 (레이커스, 슈퍼소닉스, 페이서스)에서 준우승만 세번 한 콩라인 샘 퍼킨스란 센터겸 파워포워드는 골밑플레이가 뛰어나진 않았으나 3점까지 무리없이 쏠수 있는 탁월한 슈팅력을 바탕으로 상대 센터를 외곽으로 끌어내는데 능했다. 다만 퍼킨스는 현대의 스트레치 빅맨타입 슈터라기 보다는, 센터수비후 늦게 공격복귀하여 골밑으로 들어가기 전에 정면에 포지셔닝한뒤 3점을 꽂아넣는 기습적인 3점슛 패턴의 정확도가 높은 센터였고, 하프코트에서는 슛거리가 긴 선수는 아니었다.
  12. 물론 정우성이 개드립으로 어그로를 끌기는 했다(...)
  13. 작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농구(슬램덩크), 검도(배가본드) 외에 유도, 레슬링 등 다른 무술에도 일찍부터 관심이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 당시는 1990년대 중반으로 일본에서도 종합격투기가 막 인기를 얻으며 매니아들 사이에서 비디오가 돌던 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