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평화센터

1 개요

대한민국 제 15대 대통령이었던 故 김대중대통령이 퇴임 후 세운 비영리단체.

2 설립 계기

2000년 한국 민주화 운동과 햇볕정책으로 남북화해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대통령은 2003년 퇴임 후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비영리단체인 '김대중평화센터' 를 설립했다. 초기에는 자신의 동교동 사저에서 작은 모임으로 시작했으나, 2003년 11월 김대중도서관이 설립됨에 따라 김대중도서관 4~5층을 사무실로 사용하게 되었다.

3 임원

김대중 전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 여사가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원래 처음 설립되었을 때는 김대중이 이사장직을 맡았으나 2009년 사망함에 따라 이희호 여사가 그 뒤를 맡고 있다. 이외에도 국회의원 박지원 등 DJ의 뜻을 같이 했던 사람들이 각각 임원직을 맡고 있다.

4 하는 일

불우이옷돕기, 남북평화개선 등 평화를 위한 일을 하고 있다. 매년 후원을 받고 있으며 후원을 하면 이희호 여사의 자서전 '동행' 을 선물로 준다. 또한 매년 6월 15일 김대중도서관에서 '6.15 포럼' 을 개최하고 있으며 김대중의 사망일인 매년 8월 18일에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모행사도 가진다.

5 논란

5.1 영화 연평해전 당시 해명보도 논란

2015년 8월, 2002년 6월 29일에 일어났던 제2연평해전에 관련된 내용을 담은 영화 '연평해전' 이 개봉되었는데 영화의 한 장면에서 당시 희생자였던 故 윤용하 대위의 어머니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영결식에 불참하고 한일월드컵 결승전을 보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여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을 TV로 보며 한탄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러자 김대중평화센터 측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당시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비상국무회의를 소집하고 북의 도발 행위를 강하게 규탄하였으며, 일본 방문 취소까지 고려되었으나 여러 간부들이 승리한 전투에 있어서 일본 방문을 취소한다면 국민들의 불안 여론을 확산시키는 계기만 될 것이라는 의견에 일본 방문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국무총리를 보내 영결식에 참여토록 했다. 그리고 북한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 라고 해명해 논란이 되었다.

5.2 왜 이 해명이 논란이 되었는가?

대통령은 엄연한 국군 최고통수권자이다. 그러므로 도발로 인한 사고가 터졌다면 당연히 대통령을 국가를 지켜야 하는 것이 맞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시 일본 방문을 취소하지 않고 결승전을 보러감으로써 국군 최고통수권자의 자리가 공석이 되어 혼란이 빚어졌다는 점은 비판받을만 하다. 대부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들도 이 사건만큼은 "유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 라는 입장을 가진 사람이 많다.

5.3 악플러 고소

2016년 1월,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쓰고 1230조원이 비밀 계좌에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네티즌 30명을 대거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