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농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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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시절, 뒤에 서 있는 중앙대학교 선수는 임재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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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 피버스 시절.


서울 SK 나이츠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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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의 김동우. 동안이다.

이름김동우
생년월일1980년 2월 3일
국적한국
출신학교명지고 - 연세대학교
포지션스몰 포워드
신체 사이즈196Cm, 94Kg
프로입단2003년 드래프트 1번(울산 모비스 피버스)
소속팀울산 모비스 피버스(2003~2012)
서울 SK 나이츠(2012~2014)
서울 삼성 썬더스(2014~2015)
국가대표팀2007 도쿠시마 ABC - 3위
2002-03 농구대잔치 MVP
현주엽(상 무)김동우(연세대학교)방성윤(연세대학교)

1 소개

울산 모비스 피버스, 서울 SK 나이츠, 서울 삼성 썬더스 소속의 농구 선수.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 맹활약하면서 팀의 기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곱상한 외모에 돌파력을 보여주며 연세대의 서태웅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그래서 당시 별명은 어린 왕자였다. 4번3번 자리를 오가면서 플레이를 펼치며, 그 해 최대어로 주목받아 200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모비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기대만큼 성장하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포지션이 4번으로 쓰기에는 힘이 부족하고, 3번으로 쓰기에는 야투가 정확하지 않았다. 장거리 3점슛은 인상적이었지만, 아마 시절 괜찮았던 돌파력은 프로에서는 제대로 먹히지 않았고, 4번 자리에서는 수비력이나 힘이 미치지 못했다.

그런데 사실 앞에서 언급한 이런 문제는 프로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포지션을 정하면 해결되는 문제기도 하다. 실제로 결국 경험이 붙고, 포지션이 정착되면서 자리잡은 선수가 많다. 하지만, 김동우의 진짜 문제는 바로 부상. 신인 시절 다친 발목이 하필이면, 발바닥 내측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이라서 재활로 고생해야 했다. 더 문제는 이게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2년이나 인대가 끊어진 채로 뛰었다는 것. 일본에서도 수술을 포기해서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독일로 건너가서 세 번의 수술을 받은 끝에 겨우겨우 회복되었다. 그런데 발이 회복이 되니, 이제는 허벅지나 무릎이 계속 아프면서 출장 경험을 통해 기량을 늘릴 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 워낙 부상이 잦아서 군대도 공익근무요원으로 갔고, 이에 대해서 아무도 딴지를 걸지 않았다(...) 프로 선수 생활동안 받은 수술만 4번.

선수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모비스에서는 그래도 롤도 있었고 프랜차이즈 스타(?)대접도 받은 선수였다. 유재학 1기 슈팅-수비전문 식스맨이었던 우지원이병석이 은퇴 및 이적하고 나서 구멍난 3점슈터 롤을 담당했고, 수비에서도 팀 사정상 4번을 막다가[1] 갑자기 앞선으로 나와 2번을 마크하는 등 나름대로 장신슈터로서 알뜰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뭐니뭐니해도 그의 주특기는 KBL에 전무후무한 뱅크 3점슛으로, 양 사이드가 아니면 어디에서든 뱅크를 구사할 수 있었다. 성공률도 꽤 높았다는 것이 함정. 45도 각도에서 3점슛을 때렸는데 공이 관중석 방향으로 날라가다가 백보드를 맞고 기가 막히게 들어가는 장면은 상대팀에게 꽤나 굴욕적인 기분마저 들게 했다. 2015년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김동광은 과거 해설 도중 "뽈(공) 질(길, 슛의 진행방향)이 전혀 없는데 그게 들어가네요. 허 거 참...?"으로 김동우의 3점슛을 평가했다.

관련 영상. 4쿼터 중요한 순간 뱅크 3점이 터지자 관중석에 있던 김동광이 파안대소하는 장면. 영상의 해설은 김동우의 먼 대학선배인 박건연[2]. 위 영상에서도 보이지만 그의 슛은 특성상 일단 림에 맞기 전까지는 메이드 여부를 알 수 없다(...).

다행히 2011-12 시즌을 앞두고는 드디어 아프지 않으면서 프로 데뷔 7년만에 처음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주전은 아니지만, 식스맨으로 활약하면서 모비스에 힘을 보태는 선수. 특히 선수단의 연령이 낮은 모비스에서 데뷔부터 쭉 모비스에서만 뛴 고참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2012-13 시즌을 앞두고 혼혈 드래프트에서 모비스가 문태영을 영입하자 샐러리 감축 및 김동우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인지 무상으로 SK로 트레이드시키면서 2012-13 시즌부터는 서울 SK 나이츠 소속으로 뛰게 되었다.

2014년 1월 15일, 서울 삼성 썬더스의 우승연과 1:1 트레이드 되어 삼성에서 뛰게 되었다. 서로 의중이 맞는 트레이드라고 한다. 이후 무존재감을 드러내다 차재영의 부상등으로 포워드진의 부재속에서 출장해, 16득점을 올리며 깜짝 활약을 했다. 다만 팀은 아쉽게 83:84로 졌고, 이날 억울한 판정에 발을 동동 구르며 항의를 하는 바람에 김동우럭, 활어라는 별명을 얻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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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

2014-15 시즌 현재 백업 멤버로 경기당 평균 10분 정도의 출장시간을 가졌다. 2014년 11월 28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9연패를 달리던 삼성의 연패를 끊는, 기적같은 버저비터 역전 삼점슛을 성공시켰다.기사 영상이 3점슛도 뱅크(...). 55초 경 느린화면으로 보면 정말 특이한 궤적으로 슛을 날린다. 팬에게는 매력적인 부분이지만, 후배 선수가 배우기는 어렵고, 배우기를 권하기도 뭣한 능력이다.

2 은퇴

2014-15시즌 종료 후 FA가 되었으나 원 소속 팀 삼성은 물론 어느 팀에도 오퍼가 들어오지 않았고 결국 3차 협상이 시작되기 전인 2015년 5월 21일 은퇴를 결정했다.
  1. 파울로 끊는게 허다하지만...
  2. 박건연은 김동우 졸업 후 연세대 감독으로 부임했고, 김태술, 이정현, 양희종을 갖고도 정기전에서 연패하는 바람에 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