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나쁜 상사의 인물. 일본판 이름은 유이키 사토시(唯己 敏)[1].
권승규와 함께 나쁜 상사를 이끌어가는 양대 악의축이자 범죄자이며 또 한명의 주인공이다. 주로 민이라고 호칭된다. 프롤로그에서 NTR확정으로 나오면서 독자들에게 동정과 연민을 살 캐릭터로 예상되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1화만에 천하의 개쌍놈을 인증하고 독자 대다수를 안티로 만들었다. 사실상 나쁜 상사 만악의 근원[2] 이자 온갖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다니는 탓에 등장인물 중 민법은 물론 형법까지, 온갖 법적 설명이 가장 많다(...)
그나마 초반에는 좀 인기가 있었는데 얼굴이 호감형으로 생겼고[3] 채영조를 좋아하는 마음은 진심으로 보였기 때문인 듯. 게다가 사랑하는 여자를 빼앗기는 쪽이라 당연히 동정표가 갔었으나...
2 작중행적
2.1 과거
권승규의 대학 동기로서 권승규와 같은 자취방에까지 살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좋은 정보가 있다고 꼬서 권승규의 한학기 등록금과 생활금인 6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하게 했는데 싸그리 다 날린 후 문자하나만 남기고 그냥 튀었다. 그것도 그냥 튄게 아니라 권승규 명의로 사채까지 써버리고는 튀어버린거다.[4] 덕분에 권승규는 간이 썩어 문드러질 정도로 호빠에서 썩어야만 했다. 생각해 보면 참 어이가 없는 게, 꼬실 때는 자기도 투자한다고 해놓고 명의 도용을 한 거다. 더 어이 없는 건 난 무서우니까 형 명의로 돈을 빌린다는 것.
...하지만 대반전이 밝혀지니... 밑에 스포일러 참고.
나중에 외전 소설에서도 밝혀지지만 대학시절의 김민과 권승규의 사이가 이상적이었던 것도 아니다. 이때부터 싹수가 보였는데 권승규가 광고 공모전에 내보내려고 수집한 자료를 권승규가 만든 광고로 자기 멋대로 오해하고 그걸 베껴서 제출한 주제에 사실 그것이 외국의 유명 광고를 권승규가 참고하기 위해 정리한 것이라서 김민 자신은 표절을 했다고 떨어지자 권승규를 찾아가서 네가 나 엿먹이려고 일부러 그런거지?라고 고래고래 욕설을 퍼붓고 패악을 부리는 찌질 끝판왕의 꼴을 보여준다. 이때도 권승규를 쓸모만 있는 쑥맥 정도로 여기며 아주 호구 취급했다. 이것 자체는 만화 본편에서도 묘사되었지만... 그리고 본편의 회상에서 잠깐 묘사된 적 있는 여자친구[5]를 찾아가서 화풀이를 하다가 여자친구가 별로 호응해주지 않자 권승규랑 그렇고 그런 사이냐고 패악을 부리다가 차이는 걸로 소설은 끝난다.
2.2 현재
권승규가 호스트바 호빠에서 진짜로 말그대로 생지옥이라는 것을 맛보며 고생하는 동안 열심히 공부해채영조와 썸도 타면서 200:1의 경쟁률을 뜷고 회사에 입사, 권승규의 팀으로 발령받았다. 권승규를 보자마자 자기가 한 짓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단순히 오랜만에 만났다고 반가워하는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가출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어떻게든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600만원을 당장에 갚았지만 그 정도로 권승규의 분노가 풀릴리가 없었고 이후 권승규의 술수에 완전히 놀아난다. 뭣도 모르고 권승규의 조언대로 했다가 채영조와의 관계는 생각과는 다르게 악화일로를 걷고 결국에는 채영조가 권승규를 사랑하는 걸 보며 멘붕한다. 더불어 회사 내에서도 권승규의 공작 + 김민의 성질 폭발로 점점 입지가 좁아져 버렸고 결국에는 회사에서 난동까지 피워 정직을 당한 끝에[6]결국에는잘리고 만다. 아주 제대로 당하는 중이다. 본색을 드러낸 권승규를 상대로 어떻게든 반격을 하려했으나 방법을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가 우연히 리오를 만나 권승규가 남창짓을 한것을 알아내 권승규를 성대하게 빅엿을 먹일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권승규 덕분에 사회에서는 완전히 매장 당했으니 인생 좋은 날은 이제 다 갔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백혜미와 접촉을 한 다음 백혜미에게 승규를 넘기는데 성공하고 승규가 호빠시절에 찍었던 사진도 받아서 회사사원들에게 뿌려버린다[7]. 그리고 승규와 떨어지게 된 영조에게 다시 한 번 고백하지만 이미 김민에게 정이 다 떨어져버린 영조에게 '이 세상 남자들과 다 자야 한데도 너랑은 안잔다. 넌 친구로서도 남자로서도 최악이고 저질'이라는 말을 듣자 빡쳐서 영조를 강제로 모텔로 끌고와 "임신을 시켜 내 아이를 가지게 해서라도 내 옆에 있게 할거야"라는 소름돋는 말을 하며 영조를 강간하려고 한다. 또 "처음은 실패했지만 마지막 남자는 나야."란 말도 한다. 작가의 절단신공으로 아직 강간까지는 안 갔지만 이미 손가락을 삽입한 것만으로도 형법의 '유사강간'은 성립했다. 게다가 채영조의 스타킹이 찢어질 정도로 거칠게 끌고 갔으니 성폭행까지 저지른 천하의 개쌍놈 확정. 결국 52화에서 채영조가 전등으로 자신의 머리를 때리고 달아나려 하자 머리채를 잡고 다시 끌고온다. 이후 루미나가 데려온 경찰들에게 체포되는데, 채영조의 옷이 더 벗겨져있고 상처가 늘어난 걸 보면 채영조에게 몹쓸 짓을 한 듯 하다. 마지막까지 정신 못 차리고 "난 죄없어. 권승규를 잡아가야지 왜 날 잡아가?"라고 패악질을 부리다가 채영조에게 "누나 난 죄없다고 말해줘"라고 울부짖지만 채영조의 원한에 찬 눈빛만 돌아온다. 56화에서 취조받는 내용을 보면 채영조를 강간했던 것이 확실하다. 시간상 머리채잡고 끌고 들어간 이후에 한 듯 하다. 본인은 사랑을 나눈 거라고 개소리 우겨대는 중이다.
엄밀히 말해 김민의 인생이 아수라장이 된 것은 김민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다. 냉정히 말해 채영조가 권승규를 좋아한다면 전후 사정이 어찌 되었든 떠나주는 게 예의다. 업계에서 매장되었다고는 하지만 취직할 곳이 마케팅 업계 뿐인 것은 아니다. 경영쪽 공부를 좀 더 해서 운영관리 업체나 물류관리 쪽으로 취직하면 마케팅 분야와는 겹칠일도 없고 하다못해 영업을 해도 권승규가 속한 마케팅 업체가 주로 맡는 화장품 같은 분야로 안가면 된다. 이미 좋은 마케팅 업체에 취직한 경력도 있고 스펙도 있으니 다른 분야를 위한 자격증과 스펙 몇개 더 만든뒤 면접에서 마케팅 업체는 적성에 안맞아서 나왔다고 말하고 재취업하면 그만이다. 경제적 사정이 궁핍하다곤 하지만 좋은 대학 나왔으니 그냥 과외 몇개 뛰면 고시텔 월세 정도는 거뜬히 낼 수 있다. 근데 그 '과외 몇개' 뛰는게 쉽냐?[8]거의 모든 일은 채영조에 대한 극도의 집착과 권승규에 대한 열등감으로 김민이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3 찌질함
날이 갈수록 민레기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은 인간이 되고 있다.
피해의식에 보상심리로 똘똘 뭉친 완전한 미친놈이라고 볼 수 있다. 어처구니 없는 건 김민이 그렇게 피해의식이나 보상심리를 가질만한 환경이 아니라는 것. 좋은 회사에 취직할 만큼 능력있고 외모도 잘생긴 편이다. 그냥 만족하면서 살아가면 될 것을 자격지심에 시달리며 남을 못 잡아먹어서 난리다. 아래는 그 예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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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수 천만원 규모의 사채를 떠넘기고 잠적한 생각은 안하고 권승규가 투자한 600만원만 갚고 모든 부채를 청산했다고 생각한다.[9] 다만 작중 맥락을 보면 자기 때문에 호스트를 했던 건 백혜미와 연락하기 전까지는 몰랐던 것 같다. 즉 권승규가 사채 때문에 호스트를 했는데 그게 본인으로 인한 사채인 건 몰랐던 듯 하다. 루미나가 기자회견을 해서 논란이 있을 때 백혜미에게 연락하는데 그제서야 여러가지 단서를 통해 알게 된 듯 하다. 즉, 김민은 권승규가 자기 때문에 사채를 쓴 건 몰랐다 → 권승규가 사채 때문에 호스트로 일했어도 자기랑은 상관 없었다 + 채영조를 건드린 것에 대한 분노 → 백혜미가 호스트 시절 맛이 간 권승규의 사진을 보여줘도 김민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 → 나중에 여러가지 단서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렇게 알게된 듯 하다.
- 처음에 권승규가 호스트바에서 일 한 사실을 알게 되자 하는 말이 그래도 '섹스도 하고 돈도 벌고 좋았겠네.' 성폭행 피해자에게 관계 했으니 좋았냐고 하는 것과 동급이다. 또한 후에 백혜미가 권승규에게 약을 먹이고 농락하는 사진을 보여줬을 때 아무런 죄책감이나 감정없이 '꽤 고생한 것 같지만 그딴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라는 망언을 하며 승규를 매장시킬 생각만 하며 기뻐했다.[10]
- 뒤이어 권승규가 채영조와의 일을 밝힐 때 내가 영조씨 얘기라도 좀 해줘야 니가 자위할때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약올리는데 자위 정도가 아니라 사창가로 가서 채영조 스타일의 안경을 씌우고 머리모양까지 바꾼 다음에 거사를 벌인 적이 있다. 게다가 초기에 채영조와 관계를 가지는 꿈을 꾸다 몽정한 적이 있다(...)
- 권승규가 남창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리오에게 200만,2000만원이나 되는 돈을 선뜻 가져다 바치는가 하면[11] 리오가 맞으면서 승규가 남창일을 한게 친구가 돈 떼어먹어서라던데...라고 중얼거리자 순간 굳으면서 누가 그러냐고 외면한다.
- 주식사건이 있기 전에도 권승규 덕분에 계속 콩라인을 유지해서 원래 권승규에 열폭하는 경향이 있었는데[12] 막상 회상에서 권승규가 잘나가는 모습을 보자 대학시절에 자기가 주식으로 돈을 좀 더 많이 벌고 여자에게 인기도 많았다고 생각하면서 애써 우월감을 느끼려 하는 등 지금 자신보다 명백히 뛰어난 권승규를 전혀 인정하지 못하고 열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마지막화에서도 나오는데 민실장이 김민에게 백혜미의 사람이 되라고 하는데 이 때 김민이 하는 말이 '권승규와 똑같은 대접을 받을 수 있냐'는 것이다. 즉, 권승규의 정체를 안 후에도 계속해서 권승규에게 일종의 열등감을 가진 것이다. 권승규는 힘들게 학업을 하는 상황이었고 자신은 유복한 집안에서 자람에도 불구하고 권승규가 자기보다 성적마저 잘 나오는게 아니꼬와서 열심히 공부한다. 무엇이든지 자기가 더 잘나야한다는 자기중심적이고 못돼먹은 인면수심인건 대학생 때도 똑같다.
-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을만큼 너무 난폭하고 과격한 행동을 보인다. 조준태를 두들겨 패고 [13] 리오의 손모가지를 작살내버릴 때부터 드러났지만 뒤로 갈수록 권승규와 그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포악하게 굴고 있다. 물론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남이 이성적으로 다가가면 화가 나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분노를 표출하는 건 매우 부적절한 일이며, 화를 표현한 정도도 회사에서 상사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등 상당히 과격하다. 뿐만 아니라 시말서 쓰다가 주위에서 수군거리자 신입 주제에 선배, 상사에게 쌍욕을 퍼붓는 등 난폭하게 행동한다. 그리고 권승규의 약점 잡으려고 하다가 역공으로 털리고 정직당한 후에는 상당히 금전적으로[14] 쪼들린다. 거기에 자존심까지 상처입자[15] 권승규와 관련이 없는 사람에게까지 행패를 부린다. 집주인에게 '월세 왜 안 내냐, 네가 기물 부숴놓고 왜 고쳐달라 하냐' 등의 말을 듣자 욕설을 퍼붓거나, 돈이 없어 자주 편의점에 가는데 이 때문에 백수로 오해받자 점장에게 폭언을 하는 등, 점점 사람 자체가공격적으로 변한다. 그나마 권승규가 신체적 스펙이 뛰어나서 민이 폭력을 행사해도 역으로 제압할 수 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민은 상해죄, 폭행죄, 살인죄(!) 등으로 빨간줄 그일수도 있었다. 특히 해고통보를 받은 후 눈 뒤집어져서 날붙이(가위) 들고 뒤에서 덮치는 건 까딱하면 살인날 뻔 한 일이었다. 백혜미가 갑자기 마음을 바꿔서 사람을 시켜 채영조를 데려오게 하자 약속과는 다르지 않냐고 항의하는데 백혜미의 졸개가 "돌림빵이라도 시키려나?"라고 하자 빡돌아서 벽돌을 집어들어 머리를 죽도록 후려갈긴다. 채영조조차 놀라서 구급차를 부르려했지만 그것도 못하게 했다. 채영조가 남자로서도 친구로서도 네가 최악이라고 하자 또 눈깔이 돌아가서 과속운전을 해서 채영조를 울린다. 그리고 그렇게 무인 모텔로 채영조를 끌고가서 성폭행한다. 그리고 눈깔이 돌아간 상황에서 채영조가 네 마음 알아주지 못해 미안해 라고 한마디하자 바로 홍조를 띄우면서 좋아 죽으려 하는 등 감정기복이 매우 심하다.[16]
- 게다가 제법 정신이 나간 얀데레의 모습을 보여준다 . 채영조 당사자에게도 상당한 똘끼를 보여준다. 탕비실에서 강제로 키스하고, 술에 쩔어서 매춘부를 불러 채영조처럼 꾸며서 관계 가질 때 슬슬 기미가 드러나더니... 권승규를 백혜미에게 넘긴 후에는 채영조에게도 욕을 하고, 상당히 모욕적인 언사를 한다. 모텔로 끌고와서 채영조의 손을 자기의 넥타이로 묶으면서 누나가 사준 넥타이란 말을 하고[17] 임신시켜서 내 옆에 두겠다는 등의 정신나간 소리를 지껄인다. 채영조에 대한 감정선을 보면 처음에는 사랑으로[18] 시작했다가, 권승규가 건들자 권승규로부터 뺏어오는 것으로 바뀌고 이것이 소유욕, 집착욕, 보상심리[19] 및 권승규에 대한 열등감[20]등이 겹쳐서 채영조를 성폭행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 채영조를 묶어놓고 손가락을 삽입하며[21] "신음소리 좀 내 봐"라 하고 채영조를 범하기 전에 채영조가 우는 것을 보고 채영조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나 잘해. 내가 기분 좋게 해줄게."라는 어이상실 대사를 2콤보로 날린다.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지도 않는데 일종의 테크닉(...)같은 걸로 기분을 좋게 해줄 수 있다는 건 전형적인 마초들의 정신나간 착각이다. 픽업 아티스트들이 어떤 여자든 자기들 말만 따라오면 100%넘어올 수 있게 해주겠다고 헛소리를 하지만 그런건 없는 것과 마찬가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김민과 같은 방식으로 여자를 사랑하지 말자.[22]
- 채영조를 구하러 온 루미나에 의해 경찰에게 체포되자 "난 잘못없어!! 억울하다고!! 잡아갈 사람은 내가 아니라 권승규야!! 누나.. 누나가 말해줘!! 난 죄없다고, 난 피해자라고..!" 말하며 동정의 여지를 줄 수 없을 정도의 찌질함을 보여준다.
잘못한 게 없다고? 지금까지 저지른 범죄가 몇 개인데? 명예훼손, 상해, 폭행, 살인미수[23], 성매매, 도로교통법 위반[24], 납치, 성폭행 또는 강간[25] 등등...셀 수 없이 많은데?
- 56화에서 드디어 등장했는데 경찰서에 가서도 강간이 아니라 데이트였다고 이빨을 까는 뻔뻔한 모습을 보인다. 채영조를 모텔로 강제로 끌고나는 CCTV까지 확보가 되었는데도 정신을 못 차리고 심지어 탕비실에서 덮쳤던 일까지 들먹이면서 연인이라고 주장한다. 똘기어린 눈은 덤...
4 기타
작중 전개를 보면 거의 황당하다고 할 정도로 권승규의 복수심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하는데 이에 대해서 그냥 찌질해서 그런거다 아니다 뭔가 사정이 있는거다 말이 많았었고, 사실 반전으로 김민이 진작에 권승규의 사채빚을 다 갚았을거라는 말도 있었는데... 사실이었다. 부모님과 의절하기 전,부모님의 도움으로 사채빚을 전부 갚았었었다. 하지만 대출 서류를 찍는 도중 도장을 착각하고 말아 권승규의 도장으로 서류를 찍었던 것. 김민은 폐기해달라고 했지만 사채업자들은 서류를 조작했고, 결국 그 당시 인맥도 사회력도 부족하고 고아였던 권승규는 사채업자에게 완전히 놀아나버리고 만 것이다. 이 사실을 모른 승규는 가차없이 김민을 정신적으로 압박했고, 회사에서 짤리고 김민이 좋아하는 사람이 권승규를 좋아하자 그냥 맛이 가버렸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이 빚을 모두 갚았기 때문에 권승규가 왜 그러는지 처음에는 이해도 못하고 오히려 권승규에게 적대심만 커져갔다. 김민도 피해자이지만 자신의 불찰 하나로 남의 인생을 말아먹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전에 독자들이 생각했던 철면피는 아닌것으로 보였지만 채영조를 성폭행한 것과 자신은 끝까지 잘못없다고 찌질거리는 모습 때문에 그나마 남아있던 동정표들까지 다 말아먹었다. 채영조의 말대로 친구로서도 남자로서도 최악이고 저질이다.
작중행적을 보면 천하의 개쌍놈인거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없다. 물론 권승규가 교묘하게 정신적인 압박을 가하지만, 사실 김민 본인이 초래한 게 더 많다.[26] 다혈질이고 욱하는 성격인 것은 그나마 권승규에 대해 난동부린 것만 납득이 갈 정도이지, 채영조에게 저지른 짓은 제 아무리 다혈질이라 하더라도 전혀 용납이 안 되는 것이다.[27]
쉽게 말해서 다혈질에다가 실수도 잦게 하는 사람이였지만 본질까지는 인면수심, 철면피, 개쌍놈은 아니였다. 하지만 승규가 복수하는 과정에 멘탈이 붕괴되면서 싸이코, 미친 상또라이가 되어 버린거다.
백혜미가 김민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귀엽게 생겼네 라고 한 바가 있기 때문에 만약 권승규가 백혜미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면 김민이 백혜미 루트를 타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승규의 복수 과정에서 싸이코가 된 후 어떤 수 라도 다시 복수하려고 백혜미까지 불러들인 이후 승규와 채영조에게 벌어진 일들을 보면 복수는 또다른 복수를 낳고 결국 파멸만 부른다는 것,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자신이 이 과정에서 또다른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 을 똑똑히 가르쳐 준다.
5 결말
결국 채영조를 강간한 것이 확실해졌다. 하지만 천하의 개쌍년 김대리의 증언으로 인해 둘이 사실상 연인관계임으로 단정지어지면서 채영조를 강간해서 선고된 4년은 깨져 무죄가 되었다. 게다가 부부강간도 인정되는 판국에 연인 사이라고 강간을 인정하지 않다니? 분명 강제로 끌고 가는게 CCTV에도 찍혔다면서?[28] 그럼에도 조폭을 벽돌로 두들겨 패서 선고된 살인미수 3년은 그대로 인정되어 복역하게 되었다.[29] 그리고 출소 1주일 전 찾아온 민실장에게 권승규가 갚아야 했던 빚의 채권을 백혜미가 사들였고 그걸 고스란히 김민에게 뒤집어 씌울 예정이란 것을 알게 되고 완전히 절망한다[30] 완전히 절망한 김민에게 민실장은 이 빚을 없는 걸로 해주는 대신에 백혜미의 사람이 되어줄 것을 제안한다. 김민은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병신이 어딨겠냐면서 즉시 수락하고 희희낙락하는 것으로 출연의 종지부를 찍는다. 이때 백혜미가 준비해둔 방이 있다고 하는데 정황상 권승규를 가두어 두려고 준비했던 감금실로 보인다.[31]김민은 감옥을 나와 백혜미 집에 감금되는 셈.
본인은 기회를 잡았다 생각하겠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호랑이 피하러 지옥으로 도망가는 꼴을 지켜보는 잼. 얼마 있다 달아나는지 두고보자. 달아날 수나 있을까?
이 위조된 사채로 권승규의 인생을 말아먹었는데 다시 그 사채로 인해 백혜미의 손아귀에 제 발로 걸어간 걸 보면 자업자득이다. 한편으로는 권승규의 복수가 의도치 않게 완벽히 성공을 한 셈이기도 하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김민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 ↑ 唯己가 '오직 자신'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을 보면 작가가 에필로그에 썼듯이 자기 자신의 이익밖에 모르는 민이에게 적합한 이름이다. 敏은 민첩하다는 뜻인데 공교롭게도 김민의 민과 일치한다. 작중 민이의 모습을 아주 잘 나타내는 이름.
- ↑ 얼마나 독자들을 화나게 만들었는지 나쁜 상사 등장 인물 중 최초로 개별 항목이 만들어졌다.
- ↑ 프롤로그만 보자면 권승규는 속이 시꺼먼 능구렁이같은 인상이라면 김민은 그냥 평범하고 순진한 인상이다.
- ↑ 이건 범죄행위다. 현실에서는 사문서 위조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 ↑ 둘이 성관계를 하다가 권승규가 보는 바람에 좀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 ↑ 채영조와 관계를 가진 후 다음 월요일, 권승규가 김민을 도발하고, 이에 성질이 뻗쳐서 권승규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난동을 부린다. 하필 이 때 다른 직원들이 출근하느라 회사에 오는 바람에 더 찍힌다. 원래 징계는 시말서에 월급 1개월 감봉이었는데, 시말서 작성 중에 주위에서 수근거리는 걸 듣고 빡돌아서 2차 난동을 부렸고 정직을 당한다.
- ↑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위반 및 형법 제307조(명예훼손) 제1항 위반으로서 해당 행위는 형사처분의 대상이다. 마지막화에 이에 대한 판결선고는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검사가 별개로 기소하였을 수도 있지만, 1) 김민이 사진을 발신하였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고, 2) 우리 위키러들은 어떤 이유로든 제발 이런 짓 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남긴다. 자세한 사항은 리벤지 포르노, 명예훼손 참조
- ↑ 실제로 요즘은 명문대 학생이라도 과외하나 얻는건 굉장히 힘들다.(...) 거짓말이 아니라 요즘은 옛날과 달리 강의와 학원이 매우 발달해서 과외에 대한 입지가 약해지고 있는 중(...)
- ↑ 김민은 사채를 떠넘긴게 아니고 아예 승규가 갚을 빚이 없었다. 사실은 김민이 자기 도장을 승규것과 모르고 바꿔 가져와서 도장을 찍었지만 알아체고 사채업자에게 자기 도장을 가져와서 다시 서류를 작성할테니 승규의 도장이 찍혀있는건 폐기하라고 한다. 하지만 사채업자는 이것을 이용하여 거짓말로 승규를 아무 빚도 없이 호스트 바의 남창굴로 떠넘긴것. 문자도 사채업자가 김민의 핸드폰을 뺐어서 보낸 것이 였다. 김민은 이 사실을 모르고 승규가 그냥 600만원을 날려먹은줄 알았다. 하지만 실수라도 그 실수로 승규의 인생을 말아먹은건 사실.
- ↑ 다만 이러한 인식 덕분에 백혜미의 사람이 된다는 게 어떤 헬게이트 막장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망했다.
- ↑ 처음엔 리오가 요구한 200만원을 주는 척 하다가 정직하게 돈 벌어라. 남창 새끼야. 라고 조롱하며 돈을 들고 그냥 나오려 하다가 세게 두들겨맞고 증거로 녹음한 스마트폰도 개발살난다.
- ↑ 거기다 유복한 김민과 달리 권승규는 고아라서 학비도 스스로 벌어야 했다.
- ↑ 이유는 조준태가 단지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인 채영조와 섹스하고 싶다는 걸 상상해서였다. 물론 조준태가 채영조와 한판 하게 자신에게 데려오란 요구도 했었지만...
- ↑ 호스트인 리오를 포섭하려고 전세금을 빼서 월세로 돌렸고, 정직 당해서 월급도 날아갔다.
- ↑ 학창시절에는 속으로 권승규를 고아라고 폄하하면서 애써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승규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사회에 나와서도 자기가 보기에는 자기보다 잘난 것 없는 권승규는 회사에서 잘나가는 팀장이고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까지 건드렸다. 게다가 200대 1 경쟁률 뚫고 취직했지만 회사 생활은 시궁창
- ↑ 후술하겠지만 이는 작가가 의도적으로 설정한 것이다. 이름의 유래부터가 mean이다.
그리고 작가가 후기에서 인정한 둔기 매니아. - ↑ 김민의 생일날 점심, 채영조와 같이 밥을 먹으면서 선물받은 것이다. 물론 그날 저녁, 같이 만나자고 약속했으나 이미 권승규와 선약이 있던 채영조는(...)
- ↑ 하지만 순수한 사랑만은 아닌게, 채영조와 야한 짓 하는 꿈 꾸다가 몽정도 했고, 입사 후 채영조와 대화하다가 가슴을 빤히 쳐다보며 '사귀고싶다'고 한다.
- ↑ 그동안 권승규 엿먹이려고 하다가 실패해서 돈 날리고 정직당했다. 그 기간동안 권승규만 없애면 모든게 다시 되돌아올 거란 막연한 희망으로 버텼는데, 채영조와의 관계 회복이 가장 비중이 크게 묘사된다.
- ↑ 이미 권승규와 채영조가 관계를 가진 걸 안다. 그래서 채영조를 성폭행하면서 권승규가 만진 몸 운운한다.
나도 나도 만질거야 - ↑ 여성의 생식기는 점막으로 이루어져서 상처입기 쉽고 감염도 쉽다. 손을 안 씻거나 손톱이 긴 상태에서 갑자기 삽입하면 질염에 걸리기 쉽다. 게다가 충분한 이완 없이 강제로 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 위에 나도 만질거야드립이 있는데 사실 김민이 철수보다 더 악질이다. 철수는 그 유명한 짤방을 만들어내며 연이를 물리력으로 제압하지만, 연이를 만지지는 못 하고 망설이다 제압당한다. 스펙, 외모는 김민이 우월하지만 철수보다 더 찌질하고 나쁜 놈이다.
물론 철수가 찌질하고 나쁜놈이 아니란 뜻은 아니다 - ↑ 만약 김민이 벽돌로 친 백혜미의 졸개가 사망했다면 살인죄 확정이다.
- ↑ 51화에 눈깔 뒤집혀져서 과속, 신호위반, 안전벨트 미착용 등 난폭운전을 한다.
- ↑ 강간을 했는 지는 명확히 나오지는 않는다. 루미나가 도착했을 때 채영조의 옷이 벗겨져있고 다리에 상처가 생긴 장면만 나온다. 다만 이전에 손가락 삽입했으니 유사강간죄(2년 이상의 유기징역)는 성립했다. 거기에 채영조가 '상해'를 입었다면 강간상해(혹은 치상.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로 업그레이드 확정.
- ↑ 빡친다고 탕비실에서 채영조에게 강제로 키스한 것, 빡쳐서 회사에서 권승규에게 폭언을 퍼붓거나 폭행을 휘두른 것, 감봉처분만 되었는데 시말서 쓰다가 빡쳐서 난동부린 것, 살인미수까지 저지른 것 등등.
- ↑ 애당초 채영조와는 선후배 관계이며 일방적으로 자신이 선배를 짝사랑하는 사이이지 연인관계는 아니다. 채영조가 김민과 권승규를 놓고 어장관리한다면 모를까 김인에게 후배로서 대하고 권승규에게 마음을 두는게 잘못된 일이 아님에도 자신을 않좋아한다고 강제로 키스하는 것은 아무리 연인관계일지언정 명백히 성추행이다.
- ↑ 실제로 저랬다간 해당 판사는 선배 판사들에게 찍히고 빨리 법복 벗을 준비해야한다.(...) 그래서 의외로 판사들은 형량을 높게 책정하여 판결한다. 물론 법의 최대 처벌 기준이 약해서 욕먹는건 여전하지만
최대기준이 이거밖에 없는데 어쩌라고?! 더러워서 판사 못해먹겠네ㅜㅜ 영원히 고통받는 판사 딸 - ↑ 감옥에서도 얌전하게 지내진 않았는지 얼굴이 상처투성이다.
- ↑ 사실 이건 김민이 어리석은 것이다. 내용상 계약서는 두 장 작성되었다. 그런데 김민이 자신의 명의로 도장을 찍은 계약서는 부모님의 대위변제로 소멸하였다. 남은 것은 사채업자가 위조한 새로운 계약서인데, 이는 권승규 명의의 계약서인지, 김민 명의의 계약서인지 분명하지 않고 법리가 나뉘므로 경우를 나누어서 생각하여야 한다. 1) 권승규 명의의 계약서가 작성된 경우 - 권승규가 호스트로 활동하게 된 점, 즉, 김민 명의의 계약서라면 왜 권승규가 호스트가 되버린 것인지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점(각 계약서에 한 번씩 도장이 찍힌 점으로 볼때 연대보증 등은 아니다)으로 보아 권승규 명의의 계약서가 성립되었다고 보는 것이 보다 논리적이다. 그런데 이 경우 김민에게 빚이 뜬금없이 넘어올 수가 없다(민법 제453조, 제454조 참조). (물론 발생하지도 않은 채권, 채무이지만) 채무 이전을 채권자 제멋대로 한 격이다. 2) 김민 명의의 계약서가 작성된 경우 - 김민에게 결국 빚이 돌아왔다는 점에서 김민 명의의 계약서가 작성되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계약서에 찍혀있는 것은 권승규의 도장이다. 즉, 권승규 명의의 도장이 찍힌 문서라는 점에서 김민 명의의 계약서의 진정성립은 추정될 수 없으며(민사소송법 제358조), 만약 김민 측이 채무부존재확인의 소를 제기하여 계약서에 권승규의 도장이 찍혀 있는 등 인장이 진정하게 성립하지 않았음을 입증한다면 백혜미 측에서 문서의 진정성립을 입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애초에 위조된 계약서이고, 거기에 찍힌 도장이 권승규의 명의였으므로 결과적으로 문서 전체의 진정성립도 인정될 수가 없는 것이다. 거기다 (주의 : 채권자체가 성립하지 않았으며 이하 문구는 '설령 채권의 성립이 인정되더라도'를 전제로 한다) 민법상 애시당초 채권자의 통지 또는 채무자의 승낙 없는 채권양도는 무효이다(민법 제450조 참조). 백혜미는 김민에게 승낙을 받은 적이 없으므로 채권을 주장할 수 없다. 결국 김민은 무식해서 망한 것..
- ↑ 백혜미를 보좌하는 민실장의 웃는 표정을 보면 확실하다. 옛날의 권승규처럼 백혜미를 한 명의 여성으로 좋아하는 민실장은 권승규가 다시 백혜미곁에 돌아오면 공적인 일 외에는 필요가 없어지기에 권승규의 정보를 들고 온 김민에 대해 일부러 모른 척 했었다. 그런 그가 김민이 백혜미의 사람이 되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도 웃는 걸 보면 백혜미가 준비한 방에 감금되는 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