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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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精
영어: nocturnal emission, wet dream[1]
일본어: 夢精 (むせい)

1 개요

남성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정액배출하는 현상. 몽설(夢泄)이라 부르기도 한다.

2 설명

성적 능력이 왕성한 상태의 남성의 경우, 자위행위성관계를 통해 정액을 배출시키지 않고 어느 정도가 지나면 몽정을 하게 된다. 정자를 배출하고 신선한 정자를 채워두려 하는 번식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여성초경과 유사한 현상으로 남성의 생식기관이 성숙되었음을 알려주는 생리적인 신호역할이므로 지극히 정상적이나, 몽정은 고통을 동반하지도 않고 규칙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쾌락을 동반한다. 수면 중이나 이라도 실제로 느껴진다. 그리고 모였다가 나오기 때문인지 많은 양이 나온다. ?!

몽정은 주기가 없기 때문에, 정액을 배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몽정을 겪기도 한다. 사정한 지 이틀도 채 되지 않아서 다시 몽정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약 2~3달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몽정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주기적으로 배출하거나 병이 아닌 이상 오래 지나면 결국 하기는 한다.

깊은 에 들었다면 몽정을 해도 바로 깨지 않을 수 있는데, 나중에 일어난 뒤 축축한 느낌으로 알게 될 수 있는 한편 말라서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위에서 쓰여져 있듯이 상당히 많은 양이 나오기 때문에 다 안 마르고 약간 남아있어 대부분은 알아챈다.

자위행위금딸에 대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자위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어차피 정액은 몽정으로 배출된다. [2]

3 꿈과 몽정

을 꾸다가 몽정을 하기도 한다.[3] 몽정 시에 꾸는 꿈은 성적인 내용의 꿈이 대부분이나, 개인에 따라 다르다. 흔히들 야한 장면이 나오거나 성관계를 하는 내용의 꿈을 꾼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천차만별. 성관계가 아닌 꿈 속에서도 자위를 하는 꿈을 꾸는 경우도 있고, 성(性)과 전혀 관계가 없는 듯 한 꿈을 꾸다가 몽정하는 경우도 있다. 쾌락도 없고 찝찝한 팬티만 남게 되는 제일 뭐 같은 경우 예시 이건가?

어떤 이들은 몽정시에 꾸는 의 경험이 좋아 몽정을 하기 위해 일부러 자위를 참기도 한다. 이 때문에 옛날에는 자고 있으면 서큐버스가 꿈 속으로 찾아와서 하게 된다고 믿었다.

몽정을 할 때 꾸는 성적인 꿈을 좋아하느냐의 여부는 의외로 사람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그러나, 불쾌한 꿈을 꾸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꿈에서 성관계를 하기는 했는데 자신이 누군가를 강간하는 꿈을 꾸는 등의 경우는 기분이 좋기는 커녕 매우 더럽고 찜찜할 수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그냥 악몽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긴 하다.

자각몽을 통해 정확하게는 몽정이 아니라 다른 것 시도해 보는 사람도 많으나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애시당초에 자각몽이 그렇게 쉬운게 아니기도 하고, 너무 흥분하거나 긴장해서 깨는 경우도 있다.

한 번 몽정하고 나서 잠들어서 다시 야한 꿈을 꿀 경우, 성관계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도 경험해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꿈에서 분명 사정을 했는데, 깨어보니 실제 팬티는 멀쩡한 매우 바람직한 케이스도 있다 카더라

4 문제

  • 뒤처리가 번거롭다. 일단 몽정하면 팬티가 엉망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재수 없다면 입고 잤던 바지도 엉망이 된다. 빨래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덤이고, 어머니와 같이 살면 빨아달라고 내놓는 것도 민망해진다. 때문에 자위행위를 하는 경우도 많다.
  • 성적인 생각을 피하는 남자들도 피해갈 수 없다.
  • 생각보다 많은 양의 정액이 배출될 수 있는데, 이불에도 묻는다면 이불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팬티만 입고 자는데 양이 많이 나올 경우가 해당된다. 그러니 잠옷으로 바지 입고 자는 것이 대참사를 조금이라도 방지할 수 있다. 정액을 묻힌 채로 오래 방치하면 부패하면서 악취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빨리 세탁해야 한다.
  • 경우에 따라서는 성기에 정액이 들러붙은 상태로 말라버려 속옷을 벗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민감한 급소에 단단히 붙은 테이프를 억지로 떼어낼 때 어떤 고통을 느낄지 상상해보라. 그래도 속옷을 물로 적시면 어렵지 않게 뗄 수 있다.
  • 드문 경우지만, 회사학교, 이동 수단 등에서 낮잠을 자거나 졸다가 몽정을 할 경우 뒤처리가 매우 곤란하다. 마찬가지로 학교 수련회 중에 몽정할 경우에도 민망함도 민망함이지만 정말 골치아프다.

5 클리셰

흔히 여성의 생리처럼 사춘기 남자아이의 상징과 같은 것으로 인식되고는 한다. 청소년 드라마에서 초/중학생 남자아이가 밤에 일어나서 속옷을 빠는 장면은 거의 클리셰 급으로 많이 쓰였다. 다음 날 아버지와 함께 운동을 하는 장면은 어째서인지 청소년 드라마의 패턴. 1990년대 말 EBS에서 방영한 한 성교육 드라마에서는 사춘기 소년이 몽정을 하고 팬티를 빨러 화장실에 들어갔더니, 삼촌도 몽정한 팬티를 빨고 있었다는 내용을 그리기도 했다.

그리고 예전에 클리셰로 간혹 영화나 기타매체에서는 몽정을 개그 소재로 써먹는 일이 있는데, 아무래도 여성의 첫 월경은 피를 흘리는 것이기 때문에 신성하게 여기는 반면[4], 남성의 몽정은 야릇한 꿈을 꾸고서 배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숨기고 싶어하는 창피한 것으로 묘사되곤한다. 생각해 본다면야 월경이란 것이 고통을 동반해서 피를 내보내는 것이니[5] 개그 소재로 쓰기에는 영 부적절해 보일 수 있지만, 몽정은 상황상 아무래도 좋아하는 여자아이와 손을 잡는다거나 이상야릇한 꿈을 꾸고서 밤에 몽정했다는 경험담이 심심치않게 들려오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화장실 유머에 따르면 남자아이가 몽정을 하면 집안에서는 아이가 음란마귀가 되었다는 것으로 여겨 위험인물로 인식해 집안 식구로부터 구박을 받으니 몰래 팬티를 세탁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6 여성의 몽정

여성의 성에 대한 금기로 직접적인 언급은 드물지만 당연히 여성도 몽정을 한다. 남성과 달리 여성의 경우는 아주 적은 양의 애액을 배출한다.[6] 그리고, 오르가즘을 느끼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남성도 그렇지만 직접적인 성관계의 꿈만 꾸는 것이 아니다. 가슴을 만졌다, 키스를 했다, 뺨을 쓰다듬었다, 알몸으로 손을 맞잡았다. 이와 같이 애무에서 끝나는 내용의 몽정이 삽입하는 몽정보다 더 주류를 이룬다.

이미 우리 조상들은 여성의 몽정을 알고 있었던 듯 하다.

• 소박맞은 양반 부인에게 음란한 귀신이 씌여 밤마다 시달리자 무당을 찾아갔다. 그러자 무당은 이건 남자가 직접 해결해 주지 않으면 귀신이 안 나가니, 남편이 해결해 주던가 아니면 다른 남자를 시키거라, 그게 싫으면 남편은 아내를 살릴 수 있는데도 죽게 내버려둔 부도덕한 인간으로 낙인찍혀 살라[7]고 했다는 것이다. 무당이 부인에게도 말하기를, 죽기 싫으면 남편이 뭣같이 징그럽게 굴어도 받아들이고 즐겨라 했다.
부부는 의무방어전(...)을 이전과 달리 진하게 나누다가 금슬이 좋아져 소박이 옛말이 되었다는 해피엔딩이 이야기가 전해진다.
서양의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성욕을 충족시키지 못하던 부유층 여성들이 최면치료를 받으면서[8] 보인 반응도 몽정의 일종이다.
  1. wet dream은 가벼운 말이고 nocturnal emission은 의학 용어에 가깝다.
  2. 다만 금딸 항목에서 보듯이 금딸을 시도하는 동기는 매우 다양하며, 도덕적이거나 종교적 이유 등도 있기에 "어차피 배출할 거 금딸을 왜 하나?"는 지나친 단순화는 부적절할 수 있다.
  3. 정확하게 말하자면 주로 몽정 후 깨버리기 때문에 해당 꿈이 기억에 남는다고 해야겠지만. 문서 참고.
  4. 하지만 전통적으로는 오히려 피를 흘려서 여자의 몸을 불결하고 부정적인 것으로 보았다.
  5. 게다가 1달에 1주일간 피를 흘려야 한다. 그것도 배가 째지는 고통을 동반하고. 한 번 사정하고 끝나는 몽정과 지속시간부터 훨씬 차이가 난다.
  6. 애액으로 팬티가 젖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매우 적다.
  7. 이건 유교사회에선 사회적 매장행위였다.
  8. 당시에는 헤로인알콜이 엄연한 치료 약물에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