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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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출신의 가수. 1960년에 태어났다. 자강도 강계시(평안북도 강계군) 출신.

어린 시절 북한 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약하기도 했고, 북한에서도 가수였지만 그다지 이름있는 가수는 아니었다. 1991년 말, 명자 아키코 소냐라는 영화를 중국에서 찍을 당시에 영화사를 통하여 극적으로 탈북에 성공했다.

귀순연예인 열풍으로 유명세를 타고 가수와 교양프로그램 게스트, 라디오 게스트 등으로 활동했다. 깔끔하고 호감 가는 외모와 구수하고 사근사근한 말투로 전해주는 북한 이야기 덕분에 인기가 많았다. 한때 강호동과 함께 아동용 추리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책에 삽화로 그려졌던 적이 있다. 보일러 광고 CF에도 나오고 단편드라마에서도 탈북자로 나와 극중 남한에서 갈등을 보여주던 연기자를 맡기도 했었다. 이 시절에, 어렸을 적 북한 생활과 남한 귀순 후 있었던 일들을 쓴 '머리를 빠는 남자' 란 책을 내기도 했는데 이게 크게 인기를 끌자 2부로 '빨래하는 남자'도 출간했다. 1997년에는 '너무 외로워서 혼자 사는 남자'도 써냈다.

함흥냉면에 사람들이 질려할 무렵 일산신도시에서 모란각이라는 평양냉면집 사업으로 성공하나,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프랜차이즈점의 감당 못할 확대로 인한 품질저하로 신용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믿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는 등 여러 모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은 냉면과 만두 등의 홈쇼핑, 마트 판매 및 새모란각이란 프랜차이즈점을 재도전하여 재기에 성공했다고 한다. 2011년에는 북한에서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던 의아우도 탈북하여 20년만에 상봉했다고.

2015년 중앙일보 기사에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대폭 정리하여, 모란각 직영점과 미국 오렌지카운티점만 남겼다고 한다. 맛과 품질관리 문제 때문에 정리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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