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호

1 2009년 이전

2002년에 전년도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부산 아시안 게임 대표팀 감독을 맡아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2006년 제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 일본을 두 차례나 격파하는 등 4강까지 오르는 호성적을 내 '국민감독'이라는 칭호를 얻었으며, 2009년 2회 WBC에서 재차 대표팀을 맡아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다시 한번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WBC 감독직을 수행한 2~3월이 프로야구의 전지훈련 시즌이었고 이때 한화구단의 훈련을 직접 관리하지 못하면서 2009시즌 한화가 최하위로 추락하는 원인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다만 이 부분은 반론이 있다. 2006년에도 상황은 2009년과 똑같았다. 그럼에도 그 해 한화는 준우승이란 성과를 냈다. 똑같은 상황이었는데도 2006년은 준우승, 2009년은 최하위, 이것을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결국 골자는 2009년 WBC 대표팀을 맡느라 한화구단의 훈련을 직접 관리하지 못한게 최하위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2006년에 비해서 2009년은 위에서 지적한대로 WBC 후유증보다는 오히려 세대교체의 실패로 노쇠화가 상당히 진행된 점이 더 크다 할 수 있다. 단적으로 2006년에 현역으로 활약하던 노장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은 은퇴 직전이던 2009년에도 현역이었고, 나머지 선수단도 그대로였다. 류현진은 2006년 WBC 이후 정규시즌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케이스라 논외로 친다. 그리고 2009년에는 이미 리그 정상급 에이스로 군림한 상태였다.

2 2015년 이후

이후 대한민국의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규정상 전년도 우승팀, 준우승팀 감독의 순서로 선출하게 규정이 제정되면서 현역에서 은퇴한 김인식 감독은 다시 국가대표를 맡을 일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2015 WBSC 프리미어 12의 준비 과정에서 촉박한 일정 때문에 국가대표 감독을 전년도 우승, 준우승팀의 감독이 맡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전년도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과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모두 고사하였고, KBO 기술위원장을 지내던 김인식 감독이 전격적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이는 프로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참가한 이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최초의 전임 감독이며, 본인으로서는 4번째 국가대표 감독이다.

건강도 좋지 않은 고령의 감독을 국가대표 전임감독으로 삼는 것이 옳은 일이냐는 비판이 많았지만, 사실 대안의 여지가 없었다. 한국시리즈 우승 커리어가 있는 감독 가운데 프로를 맡고 있지 않은 감독 중 김영덕, 김응용, 백인천, 강병철은 김인식보다 더 고령이고, 이희수는 프로 감독 커리어 자체가 기껏 2년 뿐이다. 이들을 제외하면 프로 감독 커리어 마지막을 화려하게 말아먹고 나간 이광환, 김재박, 선동열 뿐이고 그 중에 그나마 실전감각이 남아 있어서 당장 투입이 가능한 감독은 선동열뿐. 그리고 이 넷 중에서 국가대표 감독을 해본 사람은 김재박 뿐이고 그나마 그 결과가 처참했다.

이후 선동열이 투수코치로, 이순철이 타격코치로 합류하면서 전직 프로 감독 셋이 대회를 이끌어가는 모양새가 완성되었다.

그리고 2015년 11월 선수차출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에서도 프리미어12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4강전 일본전의 경우 3: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9회초에 신들린 연속 대타 작전으로 시작해서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그야말로 단기전의 명장 소리를 다시 들으며 우승했다. 자세한 경기내용은 2015 WBSC 프리미어 12/조별 리그/B조, 2015 WBSC 프리미어 12/결선 토너먼트, 도쿄돔의 기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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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고 제 1회 프리미어12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국제대회 사상 최강의 감독임을 다시한번 입증해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6년 WBC, 2009년 WBC에 이은 네 번째 쾌거이자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본인의 두 번째 국제대회 우승.

자세한 건 김인식호/2015년 참조.

2016년 9월 5일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2년만에 다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1]

자세한 건 김인식호/2017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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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인학대좀 그만해라. 무능한 KBO야'라는 비난성 댓글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