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축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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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K리그 감독상
이회택(포항제철 아톰즈)김정남(유공 코끼리)고재욱(럭키금성 치타즈)
이름김정남 (金正男 / Kim Jung-Nam)
국적대한민국
생년월일1943년 1월 28일
출신지서울특별시
신체조건170cm
선수시절 소속팀양지 축구단 (1967~1970)
한국외환은행 축구단 (1971~1976)
감독유공 코끼리 (1985~199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986~1988)
산둥 루넝 (1998)
칭다오 중넝 (1999)
울산 현대 호랑이 (2000~2008)
선수시절 포지션수비수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前 축구 선수, 前 축구 감독. 前 프로축구연맹 부총재. 현 한국OB축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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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김호와 함께 한국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였으며 선수 은퇴 후 1980년대 초 국가대표팀 코치직을 수행한 뒤 1983년부터는 유공 코끼리의 감독으로 부임하고 1986년에는 멕시코 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1954년 스위스 대회 이후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사실 대표팀이 출범할 때는 수석코치였는데, 지역예선 도중 말레이시아에 지면서 문정식 감독이 경질당하면서 그 자리를 승계한 것이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걸어오다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K리그 울산 현대 호랑이의 감독을 맡았다. 울산의 짱짱한 스쿼드를 가지고 수비 축구를 한다는 비아냥을 사곤 했지만 언제나 팀을 상위권에 올리곤 했기 때문에 울산현대의 팬들 입장에서는 단어 그대로 "시원섭섭" 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한창 이름을 날리 시절에는 허정무와 함께 재미없는 축구의 대명사로 군림했었는데 "그래도 김정남은 재미없어도 결과보면 이겨있잖아, 근데 허정무는 아니잖아(...)"라며 무승부에 취한 전남 팬들이 울산 팬들을 부러워하는 기현상이 발생하였다.

K리그가 뻥축에 수비축구라는 편견을 일반인들이 가지는데 한몫한 감독 중 하나. 이후 울산은 어떻게 된 건지 감독이 바뀌어도 팀컬러가 수비지향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아예 철퇴축구로 진화해 버렸다(...) 그 덕에 과거의 영광은 어디로 가고 4만짜리 월드컵 경기장을 쓰면서 관중동원 능력은 꼴지근처를 다투는 평균 5천명 선.

그래도 이 분이 무능하지는 않기에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적어도 팀 상태만큼 성적을 내 주는 감독으로 인식되고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K리그에서 유일하게 별탈없이 이천수를 제어했던 감독이다. 전남, 수원, 인천, 스페인, 네덜란드, 사우디에서 팀 프런트, 감독, 선수들과 온갖 잡음이 있었지만 김정남 감독 아래에 있던 시절에는 팀에선 정말 순한 한 마리의 양이었다. 김정남 감독이 이천수를 제대로 제어한 덕택에 2005 시즌 울산은 K리그 우승을 비롯 탄탄대로를 걸을 수가 있었다.

프로팀 감독으로서의 성적은 1983년부터 1992년까지 유공 코끼리의 감독 재임 중에 1989년에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렸고[1]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울산 감독 재임 중에 2005년에 한 번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8년 12월 울산 감독직을 사임한 후 울산 현대 기술고문, 프로축구연맹 기술고문 등을 거쳐 2010년부터 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직을 맡으며 2012년 현재 69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한국OB축구회 회장직 출마를 위해 2013년 12월 31일 부로 사임하였다. 2014년 1월 16일 유효표 21표 중 12표를 획득해 한국OB축구회 회장에 당선되었다.

동생이 쌍둥이인데, 김강남은 축구해설가이며 김성남은 FC 서울 2군 감독을 역임하였다. 여담으로 배우 한지민이 김정남 감독의 5촌 조카다.
  1. 유공-부천 SK-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어지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유일의 K리그 우승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