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역대 FIFA 월드컵
12회13회14회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1986 FIFA 월드컵 멕시코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

1 개괄


멕시코 씽썅썅 멕시코 씽썅썅 이라바 비바바 로삐로
1986년에 개최된 13번째 FIFA 월드컵으로, 원래는 콜롬비아가 개최하려 했으나 1985년 11월 네바도 델 루이스 화산 폭발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데다가 국내 치안문제 및 경제난으로 개최를 포기하는 바람에 대신 멕시코가 16년만에 다시 개최하게 된 월드컵이다. 사실 멕시코도 콜롬비아와 비슷한 이유로 경제 사정은 영 좋지않았고 치안도 나빠졌지만 그래도 콜롬비아처럼 내전이 펼쳐지는 판이 아니었던데에다가 인프라는 그런대로 갖추어져있기는 했다. 그래서 멕시코가 떠안게 된 것. 지못미 멕시코 그러나 1985년에 멕시코 시티와 근교지역에 대지진이 일어나 거의 1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고 경제적 피해또한 엄청났지만 외채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복구하는데 성공을 거두면서 대회자체는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그리고 그 이후의 멕시코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서독이 3:2로 패배하면서 준우승, 우승은 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1986년 5월 31일부터 1986년 6월 29일까지 24개 본선진출국가가 멕시코의 12개 경기장에서 52경기를 치뤘다. 12개 도시에 11개의 경기장이 지어졌다. 고산지대가 많은, 특히 멕시코 시티부터가 고지인 지형적 특성상 많은 선수단이 적응훈련에 힘썼다.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선수였던 마라도나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던 월드컵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유명한 신의 손!

오죽하면 이 월드컵의 다른 이름이 마라도나 월드컵 이겠는가...

2 지역 예선

24개 팀을 뽑는 지역 예선에서 출전권 배당은 아래와 같았다. 이 때부터 아시아와 세트메뉴(...) 취급을 받던 오세아니아의 출전권이 정식 분리되었다. 하지만 0.5장이라 예나 지금이나 출전하기 힘든건 매한가지.(...)

대륙출전권 수비고
남미4
북중미카리브2개최국인 멕시코 포함
아시아2동부와 서부에서 각 1팀씩
아프리카2
오세아니아0.5유럽과 대륙간 PO
유럽13.5오세아니아와 대륙간 PO
합계24

하위 항목

3 대회 엠블럼·마스코트·공인구

3.1 엠블럼

파일:/image/etimesi/2010/06/17/1 13 Copy(36).jpg

멕시코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 사용된 엠블렘.

서 있는 석상에 비친 그림자가 축구공을 차기 위해 폼을 잡고 있다.

보면 알겠지만 로고의 세계지도에 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는 아예없다..

3.2 마스코트

Mexico-Pique-fifa-world-cup-1986-mascot.jpg
마스코트는 피쿠. 멕시코 전통의 모자를 쓴 선인장을 형상화했다. 프링글스 수염?

3.3 공인구

2-1.jpg
AZTECA(아스테카). 아스텍의 이름을 딴 최초의 완전 인조가죽(합성수지) 공인구였다.

3.4 주제가

The Fans의 OLE OLE OLE라는 노래다. 부제는 The Name of Game. 당시 인기있던 디스코 비트에 힘입은 오레~오레오레오레~ 위아더챔ㅍ~ 위아더챔프! 피요르찬 하는 후렴구가 유명했다. 곡 제목은 몰라도 이후 축구나 스포츠 관련의 BGM으로도 자주 쓰였기때문에 후렴구나 멜로디만 들어도 아 이곡 하는 사람들이 꽤 될것이다.

4 우여곡절

4.1 개최국 변경

원래 콜롬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1982년 10월 콜롬비아 측에서 재정악화를 이유로 개최를 포기해 버렸다. 그래서 FIFA는 부랴부랴 월드컵 개최국을 정하느라 진땀을 뺐다. 브라질, 미국, 캐나다 등이 개최의사를 밝혔으나 결국 1983년 5월 멕시코가 개최국으로 선정되었는데 멕시코 역시 시간에 쫓겨서 월드컵을 준비해야 했다.

4.2 치안문제

특히 불안정한 치안이 이슈화되었는데, 실제로 아르헨티나의 훌리건들과 잉글랜드의 훌리건들이 포클랜드 전쟁의 여파 때문에 멕시코 도로 한복판에서 수 많은 인원들이 모여서 백주대낮에 심하게 패싸움을 벌였다. 아르헨티나나 잉글랜드 양쪽 모두 수 많은 사상자가 났으며 이 때문에 전 경기에 경찰들이 대량으로 배치되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실제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8강에서 만나자 경기장에는 아예 초대형 철책경기장이라고 쓰고 감옥이라고 읽는다.으로 양 팀의 응원석 자체를 격리시켰다.

5 흥미로운 팀들

  • 우승팀은 아르헨티나였다. 마라도나, 발다노, 부루차가를 앞세운 아르헨티나[1]는 한국과 불가리아를 쉽게 꺾고 16강에서는 이 대회 기준으로 세계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유일한 약체인 우루과이를 이긴 뒤 8강에서 잉글랜드 전에서 그 유명한 신의 손을 포함해 후반 6분과 10분 두 골을 득점한다(2-1). 4강전의 벨기에는 마라도나 단독에게 가볍게 2:0으로 발렸고, 결승전의 독일 역시 아르헨티나를 막을 수는 없었다.
  • 독일(서독)은 결승에서 투입한 루디 푈러의 활약으로 후반 29분, 35분(Völler의 골)에 골을 넣는 등 0:2에서 2:2까지 따라잡는데 성공하지만 고작 3분만인 후반 38분 부루차가에게 골을 내주면서 3:2로 분패했다. 3-4위전에서 프랑스는 연장에서 두 골을 넣으며 4:2로 벨기에를 꺾었다. [2]
  • 벨기에는 운빨하나는 갑이라고 볼 수 있었다. 지역예선에서도 죽을 쒔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본선 진출, 멕시코파라과이에게 밀려 조 3위로 16강 진출, 그러나 본선에서 승승장구하며 4강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생존왕 심지어 16강에서는 소련을 연장전으로 이겼고, 8강전 스페인과는 승부차기에서 이겼다!
  • 소련헝가리를 6:0으로 바르는 등[3] 2승 1무로 C조 1위로 진출했고, 16강전에서 벨라노프Belanov가 연장 이전에 2골, 연장에서 한골을 넣는 기염을 터트렸으나 연장에서 두 골을 먹혀 4:3으로 벨기에에게 석패했다. 그리고 이 경기가 지금까지 소련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4]
  • 잉글랜드포르투갈에 0:1로 패하고, 모로코와 비겼으나 기적같은 게리 리네커해트트릭으로 폴란드를 3:0으로 꺾고 1승 1무 1패로 F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승 2무를 거둔 모로코가 조 골 득실 1위.) 16강에서도 파라과이를 3:0으로 떡실신시킨 잉글랜드였지만, 8강전 아르헨의 신의 손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래도 게리 리네커가 6골로 득점왕에 올라 체면은 살렸다. 의외로 마라도나는 신의 손을 포함해도 다섯 골을 기록했고, 베스트 플레이어만을 수상했다. 더불어 해외 베팅업체들은 아르헨티나가 꼼수로 이긴 경기라고 하여 경기를 인정하지 않고 그저 1:1로 경기를 비겼다고 하여 1:1로 베팅한 사람들에게만 배당금을 줬다. 하지만 정작 그 경기를 뛴 잉글랜드 선수들은 마라도나의 2번째 골을 맛봤기 때문에 절대 자신들이 비겼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 스페인은 8강전 벨기에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단체로 식중독에 걸렸다. 그래서 경기에서는 배가 너무 아파서 제대로 실력을 못냈고 그 결과 비교적 약한 팀인 벨기에에게 승부차기까지 끌려가서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이에 대해 멕시코 사람들은 목테수마의 복수라며 이를 쌤통으로 여겼다. 만약 스페인 선수들이 배탈나지 않았으면 벨기에를 이기고 4강전에서 '스페인 대 아르헨티나'라는 희대의 대진표가 나왔을 것이다.
  • 모로코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조별 리그를, 그것도 1위로 통과했다. 사실 이전인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에서 알제리가 먼저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억울하게 승부조작에 휘말려 탈락했었다. 그리고 모로코는 30년이 넘도록 다시는 월드컵 토너먼트를 못 넘고 있다. 다만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에서 16강에 다시 올라갈 뻔했으나 모호한 페널티킥으로 이긴 노르웨이에게 밀려 탈락.
  • 1983년 유소년 축구에서 4강을 거둔 세대들이 본격 등장한 대한민국1954년 (스위스 월드컵) 이래 32년만에 본선을 밟았다. 사실상의 첫 출전이었던것. 새로운 세대와 32년만의 본선진출에 기대감은 높았으나.... 32년만의 진출은 엄청난 경험부족과 동의어였다. 상대에 대한 분석은 전혀 없었고 현지 친선 경기 및 사전 준비도 거의 없었으며 선수들은 경기장에 들어서자 월드컵 본선 + 코쟁이 천지 + 거의 경험할 일이 없던 관중의 열기에 얼어버렸다. 게다가 이미 조편성부터 괴랄해서 이전 1978년, 1982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두 팀과 같이 묶여버렸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아르헨티나전에서 허정무마라도나를 발로 걷어찬 것이 이슈가 된다. 아르헨티나에게도 졌지만 마라도나가 있는 그 팀을 상대로 골을 넣는 등 3:1로 선전, 불가리아와는 1:1로 비겼으며, 이탈리아와는 편파 판정으로 인한 혼란속에서도 3:2로 석패했다. 그러나 한국이 이 대회 보여준 모습은 가장 아까운 월드컵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비록 불가리아에 밀려서(한국 1무 2패, 불가리아 2무1패) 조 4위로 16강은 가지 못했지만, 1무 2패라는 숫자보다 경기 내용이 더 충실한(전 경기 득점, 실점 존재) 월드컵이었다. 최순호와 박경훈, 조광래, 정용환 등을 비롯한 걸출한 멤버들의 활약으로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경기력에서 선전하며 두고두고 경험부족을 탓하게 된다.아까비
  • 이탈리아는 알토벨리가 매 경기마다 골을 뽑아 리그전에서만 4골을 달성하며 1승 2무로 16강에 진출했으나 프랑스에게 1:0으로 패하는 쓴맛을 보고 광탈했다.
  • 브라질은 한골도 내주지 않으며 3승으로 D조 1위로 진출했고, 폴란드를 16강에서 4:0으로 떡실신시켰으나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1-1로 비겨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카레카가 5골을 벌었다.

6 대회 진행

이번 대회부터 2차 리그를 폐지하는 대신 1차 조별리그 이후 각 조의 1,2위를 차지한 12개 팀 이외에 6개의 조 3위 팀 중에 4개팀을 추가하여 16강을 진행시키는 쪽으로 변경했다. 이 방식은 1994 미국 월드컵때 까지 계속되었으며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이르러서는 본선진출국이 32개국으로 증가하면서 폐지되었다.

또한 이 월드컵 부터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공식규정을 변경했는데, 그 이유는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경기 중 서독과 오스트리아가 알제리와 칠레 전의 경기결과를 보고 난 뒤, 그에 맞춰서 승부조작을 했기 때문이다.[5]

7 조 편성

진하게 표시된 국가는 16강 진출국. 순서는 조별 리그 순위.

조별 라운드
A조아르헨티나이탈리아불가리아[6]대한민국
B조멕시코파라과이벨기에이라크
C조소련프랑스헝가리[7]캐나다
D조브라질스페인북아일랜드[8]알제리
E조덴마크서독우루과이[9]스코틀랜드
F조모로코잉글랜드폴란드포르투갈

7.1 A조

대한민국이 천신만고끝에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이후 32년 만에 간신히 본선에 진출했건만 하늘은 대한민국에게 정말 가혹했다. 최근 3개 대회 우승팀 3팀 중 2팀이 이리로 몰린 것이다. 조편성된 3팀 중에서 결승전에서 만나야 할 상대가 불가리아 빼고 전원이다. 한국이 진짜 약빨고 열폭해서 불가리아를 학살해버린다 한들 나머지 두 팀 앞에서는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릴 뿐이다.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여부
130px아르헨티나321062+45결선 직행
230px이탈리아312054+14결선 직행
330px불가리아302124-22경합 대상
430px대한민국301247-31탈락
  • 이탈리아 1 - 1 불가리아
  • 아르헨티나 3 - 1 대한민국

디팬딩챔피언 이탈리아는 불가리아와 비기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한 반면 그 전의 디팬딩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의 압도적인 능력으로 대한민국을 3-1로 완파했다. 대한민국이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면서 허정무마라도나를 수비한 사건은 전세계에 화제 사건으로 떠오르게 된다.

  • 이탈리아 1 - 1 아르헨티나
  • 불가리아 1 - 1 대한민국

강호들끼리의 대결과 약체들끼리의 대결인지 둘 다 비겼다.

  • 이탈리아 3 - 2 대한민국
  • 아르헨티나 2 - 0 불가리아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몰렸는데 여기에 이탈리아에게 유리한 판정 등으로 결국 어려운 시합끝에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불가리아를 쉽게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3차전에서 대한민국은 이탈리아와 대결했는데, 당시 심판들은 대놓고 이탈리아를 도와주기도 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이후 멕시코 현지 언론에서는 " 심판이 이탈리아를 구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7.2 B조

이라크를 제외하면 다 고만고만한 팀들이고 실제로도 이라크가 제일 약했다.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여부
130px멕시코321042+25결선 직행
230px파라과이312043+14결선 직행
330px벨기에31115503경합 대상
430px이라크300314-30탈락
  • 멕시코 2 - 1 벨기에
  • 파라과이 1 - 0 이라크

멕시코가 벨기에를 이기는 파란을 일으킨 가운데 파라과이 역시 이라크를 이겼다.

  • 멕시코 1 - 1 파라과이
  • 벨기에 2 - 1 이라크

멕시코와 파라과이가 비긴 가운데 이라크는 벨기에에게 덜미를 잡혀 단 두 경기만에 광탈을 확정지었다.

  • 벨기에 2 - 2 파라과이
  • 멕시코 1 - 0 이라크

벨기에와 파라과이가 난투극끝에 겨우 비기고 멕시코는 동네북 이라크를 두들겨팼다.

7.3 C조

1강 1중 2약 체제다. 프랑스가 제일 실력이 좋고 소련은 강하지만 황혼기라 프랑스만큼까지 강하진 않고 그냥 양민학살은 하는 정도의 팀이다. 다만 소련은 프랑스보다 양민학살을 더 잘해서 조 1위가 되었다.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여부
1소련321091+85결선 직행
230px프랑스321051+45결선 직행
330px헝가리310229-72경합 대상
430px캐나다300305-50탈락
  • 프랑스 1 - 0 캐나다
  • 소련 6 - 0 헝가리

프랑스는 약체 캐나다를 상대로 졸전끝에 겨우 이긴 반면 소련은 옛날의 강자 헝가리를 우주괴수스러운 점수로 대파했다.

  • 프랑스 1 - 1 소련
  • 캐나다 0 - 2 헝가리

프랑스와 소련이 비긴 가운데 헝가리가 캐나다를 이겨 캐나다는 동네북화 되었다.

  • 프랑스 3 - 0 헝가리
  • 캐나다 0 - 2 소련

프랑스가 헝가리를, 소련이 캐나다를 각각 일방적으로 이겼다. 캐나다는 3패로 이 월드컵 전체꼴찌를 기록했다.

7.4 D조

명불허전 브라질과 신흥 강자 스페인이 같은 조에 들어왔다. 아르헨티나 - 이탈리아 조합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한 어려움 하는 조편성이 되었다. 알제리가 조금 하는 팀이지만 브라질과 스페인에게 명함을 내미는 수준은 아니고 북아일랜드는 그냥 승점자판기다.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여부
130px브라질330050+56결선 직행
230px스페인320152+34결선 직행
330px북아일랜드301226-41경합 대상
430px알제리301215-41탈락
  • 브라질 1 - 0 스페인
  • 알제리 1 - 1 북아일랜드

스페인은 일단 첫 출발 나빴다.

  • 브라질 1 - 0 알제리
  • 스페인 2 - 1 북아일랜드

본격적으로 브라질과 스페인의 쓸어담기가 시작되었다.

  • 브라질 3 - 0 북아일랜드
  • 스페인 3 - 0 알제리

결국 브라질과 스페인 둘이서만 해먹었다.

7.5 E조

킹왕짱 쎈 서독과 옛날에는 껌 좀 씹던 우루과이에 다크호스 덴마크가 올라와 있다. 하지만 덴마크가 제일 잘했고 우루과이는 허명만 쩌는 빈껍데기에 불과했다. 서독은 여기서만 삐끗했을 뿐 토너먼트 가서는 결승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발휘해 주셨다.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여부
130px덴마크330091+86결선 직행
230px서독311134-15결선 직행
330px우루과이302127-52경합 대상
430px스코틀랜드301213-41탈락
  • 서독 1 - 1 우루과이
  • 스코틀랜드 0 - 1 덴마크

우루과이는 강호 서독과 비기는 괴력을 발휘해 아직 죽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그런데 여기서 덴마크의 괴력이 점점 나오기 시작하는데...

  • 서독 2 - 1 스코틀랜드
  • 우루과이 1 - 6 덴마크

서독이 스코틀랜드를 겨우 이긴 반면 덴마크가 아예 우루과이라는 글자를 완전히 지워버렸다.

  • 서독 0 - 2 덴마크
  • 우루과이 0 - 0 스코틀랜드

이럴수가! 덴마크가 3승이라니? 그것도 서독이 낀 조에서 3승이다!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7.6 F조

종가 잉글랜드가 일단 원톱이긴 하지만 강한지 약한지 알 수 없는 포르투갈과 한때 강했던 폴란드가 모여있다. 모로코가 엄청 도깨비팀인데 폴란드와 잉글랜드에게는 대충 그저그런 팀이었으나 유독 포르투갈에게만 엄청 혹독했다. 그리고 폴란드 마저 잉글랜드에게 힘없이 누워버리면서 조꼴찌 잉글랜드가 조 2위까지 치솟아버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여부
1모로코312031+24결선 직행
230px잉글랜드311131+23결선 직행
330px폴란드311113-23경합 대상
430px포르투갈310224-22탈락
  • 폴란드 0 - 0 모로코
  • 포르투갈 1 - 0 잉글랜드

폴란드와 모로코는 대충 비기고 포르투갈은 축구의 종주국이라는 잉글랜드를 눌렀다.

  • 모로코 0 - 0 잉글랜드
  • 폴란드 1 - 0 포르투갈

폴란드가 포르투갈을 이겼고 잉글랜드는 모로코와 힘없이 비겨 광탈 위기에 몰리는데...

  • 폴란드 0 - 3 잉글랜드
  • 모로코 3 - 1 포르투갈

이변이 일어났다.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압살하고 잉글랜드가 폴란드를 압살하는 바람에 포르투갈이 뜬금포 광탈하고 잉글랜드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7.7 각 조 3위끼리의 경합.

굵은 글씨는 조 3위로서 16강에 진출.16강 진출 구걸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 여부
130px벨기에31115503결선 진출
230px폴란드311113-23결선 진출
330px불가리아302124-22결선 진출
430px우루과이302127-52결선 진출
530px헝가리[10]310229-72탈락
630px북아일랜드301226-41탈락

8 결선 토너먼트

경기대진표경기대진표경기대진표경기대진표
A16강 1경기
브라질 4:0 폴란드
I8강 1경기
브라질 1:1(3:4) 프랑스
M4강 1경기
서독 2:0 프랑스
P결승
서독 2:3 아르헨티나
B16강 2경기
프랑스 2:0 이탈리아
C16강 3경기
모로코 0:1 서독
J8강 2경기
서독 0:0(4:1) 멕시코
D16강 4경기
멕시코 2:0 불가리아
-
E16강 5경기
아르헨티나 1:0 우루과이
K8강 3경기
아르헨티나 2:1 잉글랜드
N4강 2경기
아르헨티나 2:0 벨기에
F16강 6경기
잉글랜드 3:0 파라과이
G16강 7경기
소련 3:4 벨기에
L8강 4경기
벨기에 1:1(5:4) 스페인
H16강 8경기
덴마크 1:5 스페인
O3/4위전
프랑스 4:2 벨기에
1986 FIFA 월드컵 우승

아르헨티나
두번째 우승

9 결과

순위국가경기득실승점비고
1아르헨티나7610145+913우승
2서독732287+18준우승
3프랑스7421126+6103위
4벨기에72231215-364위
5브라질5410101+998강
6멕시코532062+488강
7스페인5311114+778강
8잉글랜드521273+458강
9덴마크4301106+4616강
10소련4211125+7516강
11모로코412132+1416강
12이탈리아412156-1416강
13파라과이412146+2416강
14폴란드411217-6316강
15불가리아402226-4216강
16우루과이402218-7216강
17포르투갈310224-221라운드
18헝가리310229-721라운드
19스코틀랜드301213-411라운드
20대한민국301247-311라운드
21북아일랜드301226-411라운드
22알제리301215-411라운드
23이라크300314-301라운드
24캐나다300305-501라운드
  • 공교롭게도 우승국 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는 준결승은 중서부 유럽이 독식했다.
  1. 2014년 월드컵과 비슷해보이지만 차이점은 마라도나 자리에 메시가 있고 발다노 자리에 이과인이 있으며 부루차가 자리에 디마리아가 있는데 마라도나-메시와 부루차가-디마리아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지만 문제는 발다노-이과인 자리애서 발다노와 이과인이 완전히 딴 판의 선수라는 것이다. 발다노는 몸싸움에 능수능란한 전형적인 돌격형 스트라이커지만 이과인은 위치선정으로 먹고사는 타겟터다. 발다노이과인.
  2. 그러나 서독은 이 월드컵에서 덴마크에 0-2로 패한 이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세르비아전까지 조별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달렸다.
  3. 그것도 5명의 선수들이 골문을 유린하는 식이었다. 헝가리 못올라갈만 하네
  4. 소련이란 이름으로 마지막으로 출전한 90 이태리 월드컵에서는 루마니아아르헨티나에 발리며 1승 2패로 조 4위로 광탈했다. 되게 웃긴 점은 똑같은 카메룬을 상대로 소련은 4-0으로 밟아버리고 떨어졌는데 아르헨티나는 털리고 16강에 올라갔다. 구 소련 국가 중에서 러시아는 1994년2002년,2014년 본선에 진출하였는데 세 번 다 조별 리그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2006년 월드컵에서 8강까지 갔다.
  5. [1]
  6. 2무 1패인데도 16강에 진출했다.
  7. 1승을 거두고도 탈락했다.지못미...
  8. 북아일랜드가 출전한 마지막 월드컵 본선 경기가 된다.
  9. 2무 1패인데도 16강에 진출했다.
  10. 원래 이 당시까지만 해도 이기면 승점 2점, 무재배면 1점이였으나 우루과이나 불가리아는 2무 1패로 16강에 올라간 반면 헝가리가 이기고도 탈락하는 이렇게나 억울한 꼴을 당하고 누가 두 번이나 지래? 한 번만 진 팀이 올라갔잖아! 이후에도 계속 문제가 되자 미국 월드컵 지역예선 이후 FIFA 측은 승리했을 경우의 승점을 2점에서 3점으로 격상시켜서 이런 일을 방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