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배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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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를 재배해오신 달인! 다! 묘하게 덩샤오핑을 닮았다.[1]

스포츠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것을 뜻한다. 무승부를 "재배"한다는 것에 나온 말. 스포츠경기에서 승패가 나지 않을 경우 보통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경기일 가능성이 높아 무승부를 기록한 걸 낮추어 부르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국내에선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인 허정무 감독이 유명.

K리그에선 매년 무승부를 가장 많이 한팀에게 "허정무컵"을 수여하고 있다. 진짜로 공식적으로 수여하는 건 아니고.. 자세한 건 링크 참고. 같은 무재배라도 무득점 경기가 많은 경우 가중치를 준다. 반대로 무승부를 기록하지 않는 팀은 남자의 팀이라고 부른다.[2] 하지만 이런 팀이 무승부를 기록할때 축구팬들은 동정을 상실했다며 슬퍼하기도.

애초에 K리그 팬들 사이에서 만들어진 말이지만, 2009~10 시즌에는 프로야구에서 무승부를 패배로 간주하여 계산하는 괴이한 승률 계산법이 등장하면서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널리 쓰이게 되었다.[3] 다른 구장의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한 경기가 연장으로 돌입하면, 나머지 6개 팀 팬들이 대동단결하여 무재배를 기원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무승부하면 두 팀 모두 승률이 동시에 떨어지니까. 이 제도를 잘 활용한 팀이 2009년 KIA 타이거즈. 그러나 무승부를 승률 계산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되돌아간 2011년 시즌부터는 이런 진풍경을 보기 힘들 것 같다.

반면 메이저리그는 무조건 끝장승부라서 한쪽이 이길 때까지 경기한다. 그래서 불펜 투수 총동원에 공을 던질 수 있는 야수가 마운드에 오르거나 심지어 다음 경기 선발이 연장전에 올라오는 진풍경이 나온다. 그리고 여기서 지는 팀은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특히 20년 동안 리빌딩만 해왔던 모 팀은(...)

비슷한 개념으로 온라인 게임 팡야에서는 "파농사"가 있다. 허감독은 무재배, 팡야는 파농사 역시 비슷한 개념으로, 연패행진을 계속 거듭하는 것을 '조개양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패할 패(敗)가 조개 패(貝)와 발음이 같다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

대다수 프로토꾼들의 주적이다. 그러나 무만 공략하는 일부 프로토꾼들도 있다.

1.1 무재배의 달인들

  1. 공교롭게도 덩샤오핑은 축구광으로 유명했고 살아 생전의 소원 또한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등소평은 살아서 중국의 월드컵 진출을 보지 못하고 1997년 눈을 감았고, 그나마 겨우 본선에 진출하게 된 첫 월드컵인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빛의 속도로 광탈(...)
  2. 08/09시즌 라 리가의 스포르팅 히혼이 대표적
  3. 2009~10 시즌을 제외하고는, 시즌 승률을 계산할 때 경기수에서 무승부 경기수를 제외한, 그러니까 '승리/(경기수-무승부)' 공식으로 계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