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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기업인. 게임 제작사 그라비티의 전 회장이자 현 한국게임제작협회 회장, 싸이칸 홀딩스의 회장.
1953년생의 나이로 게임 업계에선 최고령에 속하지만, 단순히 게임회사 대표가 아닌 엄연한 개발자 출신 CEO이다. 나이와 외모 때문에 그라비티를 그냥 인수한 거 아니냐는 질문을 받는다든지, 수출문제로 외국 사업자와 만나면 한국의 재벌로 착각해 호의를 보인다든지... 등등의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한다.
1982년 게임 기판 제작회사를 만들어 30여개국에 수출하며 수출 1000만불 훈장을 타기도 했으나, IMF로 회사의 도산을 겪었다. 그리고 새로 출발해 만든 게임인 EZ2DJ로 대박을 냈고, 현금장사였기에 돈을 푸대로 담아 쌓고도 문이 안 닫힐 정도였다 한다. 한창 잘 나가던 EZ2DJ 2nd~3rd 시절, 당시 개발팀장이었던 CROOVE에게 200억을 벌어오라고 재떨이를 투척한 일화는 유명, 그 후 CROOVE가 작곡한 곡이 20000000000이라나 뭐라나.
하지만 99년에 회사를 떠나 2000년에 그라비티를 인수했다.[2]
하지만 어뮤즈월드는 당시 그라비티가 입주했던 건물의 4층(...) 그라비티는 5 6층을 썼다. 결국 자금적으로 김회장에게 의존하고 있던 상태라 사실상 자회사나 마찬가지인 상태.[3]
그라비티 설립후 라그나로크라는 희대의 대박 온라인 게임을 제작하게 되며, 2005년 겅호에 그라비티를 매각한다. 매각 당시 상암동에 게임 개발 센터를 세워 그라비티, 싸이칸 엔터테인먼트, 트리거 소프트등 산하의 개발사들을 한데 뭉쳐 게임 개발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거창한 포부를 흘리기도 했다. 당시 겅호는 라그나로크 게임 하나만으로 유지되는 회사였고 그라비티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헐값매각이라는 시각으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당시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의 핵심개발자인 김학규가 독립하여 나간 상태였으며, 이후 제작되는 게임들 역시 별 신통치 않았다. 그라비티의 매각액은 이러한 정황에 비추어 보았을때, 또한 단일 게임사 매각이라는 점에서도 대박이었다는 관점이 많으며, 김정률 회장의 매각시도는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보인다.
이후 싸이칸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회사를 만들었으며, 여러가지 장르의 온라인 게임들을 개발했으나 다 정리한 후 (그 중 온라인 격투 게임은 전속 모델이 무려 효도르 였다. 무한도전에 출연 한 것도 사실 게임 홍보 영상 찍으려고 온 참에 겸사 겸사 출연한것.) EZ2DJ의 소송 패소 뒤에 ez2dj.co.kr 도메인을 사고 싸이칸의 자회사[4]인 레트로 게임즈에 EZ2DJ 관련 판권을 이용해서 EZ2DJ의 온라인 버전인 EZ2ON을 만들게 했다.
그런 이유로 DJMAX 시리즈 제작사 펜타비전과는 철천지 원수 관계이며, 이 김정률 때문에 동명이인인 판타지 소설 작가 김정률의 이미지도 많이 훼손되었다. 아니 애초에 이 소설가에게 이미지라고 볼것이 있었던가.
그라비티 시절, 일부 직원들이 그를 부르는 별칭은 '외계됒이'
효도르가 지구상에서 눈을 까는 두명의 인간 중 하나라는 소문이 있다.[5] 나머지 한 명은 블라디미르 푸틴 현 러시아 대통령 되시겠다.
2010년 들어서 싸이칸 홀딩스를 설립하고 부동산 사업으로 진출중. #
현재, 김정률에 대한 출처불명의 루머들이 많이 떠돌아다니고 있다. 재떨이 투척 사건 역시 이에 속한다. 그러므로 확실하지 않은 것들은 경솔하게 넷에 퍼트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잘못하면 고소미를 섭취할 수도 있을 것이다. EZ2DJ 시리즈의 작곡가인 yak_won 역시 이에 대해 주의하라는 당부를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