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호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도기석.

박헌영 밑에서 활동하는 공산주의자. 후에 정진영조선청년전위대의 리더가 된 후로는 2인자가 되어 그를 보좌한다. 광적으로 공산주의를 신봉하고 있어서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본의 아니게 심영이 고자가 되는데 큰 기여를 했는데 정진영의 명령으로 심영의 호위를 빼낸 무술유단자 대원들을 이끌고 서북청년회 결성식에 참여하려는 이화룡의 명동으로 쳐들어간다. 그러나 거기에 있던 것은 술에 취해서 자고 있는 시라소니뿐이었고 김천호는 부하들을 보내 시라소니를 공격하지만 오히려 개패듯 얻어터지고 비참한 몰골로 도망친다.[1][2][3] 그리고 김천호가 심영의 호위를 포함한 무술유단자 대원들을 이끌고 나간 틈을 타, 김두한이 심영을 습격한다.

심영이 김두한에게 습격당한 뒤로는 부하들을 이끌고 부상당한 심영을 찾으러다닌다. 그러나 무능하게도 헛물만 켠다.[4] 뒤늦게 정진영, 김해숙과 함께 심영을 찾아갔지만 심영은 이미 전향서를 쓴 뒤였고 분노한 김천호는 심영을 반동이라고 매도한다.

이 캐릭터가 한 가장 큰일은 상관인 정진영이 개코의 설득과 김두한과의 우정, 공산당의 행동등에 의구심을 품고 김두한과의 화해를 하려하나, 김천호의 공작으로 김해숙을 팀킬시키고 우익에게 살해당했다고 오해하게끔 하여 계속해서 적으로 남게 하는데 큰 공헌을 한 것이다.[5]

무술실력도 어느정도 있는듯 하지만 늘 당하는 역할이다.[6] 김천호구 최후에는 장통교를 넘어가다가 다른 전위대원들과 함께 포위당해 붙잡힐 때 [7] 신영균에게 개기다가 홍만길에게 한대 얻어맞아 넘어갔다. 이후 대한민청 별동대 본부 지하실에서 끝까지 전향하지 않겠다고 저항하다가 신영균의 제안으로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인다. 처음엔 신영균에게 몇 차례 정타를 먹였으나[8] 결국 맷집 신영균에게 일방적으로 발렸다. 중간에 마음이 바뀐 신영균이 전향서를 쓰기만 한다면 살려주겠다고 했지만 김천호는 끝까지 전향하지 않았다. 결국 계속 두들겨 맞다가 돌기둥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영상

다만 실제의 김천호는 김두한 일당에게 린치당하고도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고#, 이 후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
  1. 더 안습인건 시라소니는 그때 술퍼먹고 숙취로 자고있던 상황인데 혼자서만 멀쩡하고 부하들은 전부 두들겨 맞았다(...). 하지만 김천호는 뒤에서 보고만 있었기에(...) 직접 두들겨 맞지는 않았다.
  2. 다만 그의 입장에서는 다행이기도 한게 정치 이념은 거의 관심이 없고 독고다이 성향이 강한 시라소니 혼자에게 당해서 망정이지 이미 골수 우익이 된 이화룡, 정팔, 맨발의 대장, 황병관, 달마를 비롯한 나머지 명동패가 거기 있었다면? 그들은 그냥 얻어맞는 정도를 넘어 그날로 죽었을 것이다. 왜냐면 이들은 공산당에 의해 고향땅 빼앗기고 낯선 곳에 내려왔는데 김천호와 조선청년전위대는 공산당 행동부대였기 때문. 이들이 본업이 뭔지를 생각하면 그들은...
  3. 그러나 무술유단자 대원들을 빼내지 않았어도 심영이 고자되는건 피할수 없었거나 안되더라도 최소한 험한꼴을 면하진 못했을거다, 그 무술유단자들이 시라소니 1명한테 죄다 개패듯 얻어터진걸 보면, 시라소니급 혹은 그 이상급 강자인 김두한이랑 그외에 우미관패까지 쳐들어온 이상, 무술유단자 대원들이라 한들 별수 없었을거다.
  4. 심지어 심영이 입원한 백병원에 들렀음에도 불구하고 못찾았다.
  5. 하지만 이건 김해숙이 여성 등장 인물이라 함부로 대본대로 고문해서 죽일 수 없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당장 여성을 물고문이나 구타하는 장면이 송출된다 생각해봐라 그랬다간 시청 등급이 오르거나 여러 제제가 들어오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안 죽일수는 없었다. 주인공의 적대조직 소속인데다 악의 여간부 포지션이니 죽어야 차질이 없는데 마침 제거하기 좋은 기회가 왔으니 작가가 김천호에게 킬러 고용자+음흉한 계략가(물론 킬러들은 자신의 부하인 전위대원이었다.) 역을 맡겨 이렇게 김해숙을 죽인 것.
  6. 정진영의 언급에 따르면, 이전에 가라데를 했으며 이걸로 꽤나 날렸다고 한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선 제 동네에선 끗발 날리던 건달이나 장사들이 전투력 측정기로 희생되는일이 비일비재한지라...
  7. 대한민청 별동대 본부에서 전위대 본부로 가는 지름길이 이곳에 있었다. 대한민청이 이를 예상하고 매복했다가 전위대를 잡은 것.
  8. 이마저도 신영균이 이 놈 실력좀 보자꾸나하고 봐준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