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야인시대)

1 개요


1부의 소년기 - 류종원(왼쪽 인물. 우측은 정진영 소년기 배우인 서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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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의 청년기 -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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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의 중년기 - 성동일

드라마 야인시대고자 제조기등장 인물. 배우는 어린 시절은 류종원, 청년기는 이동훈, 성인기는 성동일이 연기하였다. 2부에서 3부로 넘어가는 시점이었던 8.15 광복 이후, 청년기에서 성인기로 바뀌는 배역교체가 너무 닮아서 적절했고 위화감이 없어서 놀라웠다는 이야기가 많다. 특히, 2부의 정진영(차광수), 개코(성동일), 이정재(김영호) 등을 맡은 배우들은 당시 30대 후반이라서 큰 위화감이 없었던 것도 시청자들이 받은 충격에 한 몫 했었다.

야인시대 소설 원작에선 양코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2 드라마에서

김두한이 어릴 적 거지패와 엮일 때 처음 만나게 되고 정진영과 함께 두한의 친구가 된다. 정진영에 비하면 주먹 좀 쓰는 친구이지만 다른 주먹패들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것은 사실. 초반에만 그런 이미지지 나중에는 정진영이 주먹도 더 강하다.[1] 1부에서 맡은 역할은 약방의 감초 격인 개그 캐릭터. 번개 생전까지는 개그 콤비로 활약하며 와싱톤이 영입된 이후로는 셋이 함께 다닌다. 이후 헌병대 폭행 사건으로 번개가 세상을 떠나고 와싱톤이 종로를 뜬 이후엔 신영균, 홍만길, 휘발유와 함께 다닌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누구와 다니든 삼수도 곁다리로 데리고 다닌다. 주된 말버릇은 "아따~ 쓰벌!" 또한 서남 방언을 구사한다.

개그 캐릭터답게 싸울 때 상대의 낭심을 붙잡아서 꼬집는 전법로우 블로을 썼었고[2]이보시오, 이보시오! 방영 당시에 꽤 인기가 있었다. 원조 고자 제조기 이 기술(?)이 처음 나온 장면은 똥돼지라는 거지 왕초[3] 와의 싸움으로 계속 쳐맞다가 이 기술로 그를 쓰러뜨렸다. 후에 번개와의 몸개그 배틀 싸움에서도 한참 농락당하다가 이 기술 한방으로 역전 하기도(...). 2부에서도 심영 습격때 상하이 조에게 질세라 전위대 하나에게 먹여버리는 등 가끔씩 사용한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낭심 꼬집기를 제외하면 싸움실력은 형편없으나 1부 후반에 들어가면 일본 경찰이 휘두르는 일본도를 피하면서 박치기로 타격을 먹이는 등 회차가 갈수록 싸움 실력이 좋아진다. 다만 우미관 내에서는 약체인 데다 싸움 장면도 잘 없다. 우미관내에서 개코보다 약한 간부들은 아구,갈치,병수가 전부일만큼 사실상 우미관패 간부들중 약한축. 번개보다 강한적도 있었으나 한때였고, 번개보다도 약하며, 와싱톤이랑은 동급이상은 안된다. 사실상 와싱톤보다도 약하다고 봐도 무방한수준.[4] 다만 이건 순수 주먹실력이고 그의 필살기 로우 불로 하나면 말단간부들은 모두 리타이어된다. 당장 번개가 이것 때문에 졌음을 기억하라. 이 드라마의 맞짱 뜰 때 말단간부들 싸움은 봐주는 것 없었다. 결론은 기본기, 파워, 체력, 스피드가 최약인 대신 필살기가 극강이라 그것 하나로만 먹고사는 캐릭터. 그래도 방영 회차가 늘어날 수록 잡졸 한두명 정도는 금방 처리한다.

비록 개그 캐릭터이지만 두한과 진영에 대한 우정은 진심이었기에 함께 생사고락을 보내다가 해방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야인시대가 2부에 접어들면서 정치 드라마화되자 정진영이 좌익으로, 김두한이 우익으로 갈리게 되었고, 수표교 다리 밑 거지촌 시절부터 죽마고우였던 세 사람은 완전히 갈라서게 된다. 김두한이나 정진영과는 달리 정치나 이념 같은 것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었던 개코는 졸지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이 되어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다한다. 1부와 2부에서는 마냥 개그 캐릭터일 뿐이었으나 3부부터는 이념 대립으로 인해 순식간에 친구를 둘씩이나 잃은 비극적인 처지를 잘 나타내 주는 인물.

김두한과 정진영을 화해시키려는 노력이 잇따라 무산되자 자신의 처지와 현실을 비관해 나날이 술에 쩔어가기 시작했고, 가뜩이나 김두한의 우익 활동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아 밉상이었던 차제에 주사도 잦아져 나머지 부하들[5]의 노골적인 눈총을 산다.[6][7][8]정진영에게 총상을 입었다가 퇴원한 김두한을 환영하는 술자리에서 두한에게 진영이를 만나달라고 사정하다가 분노한 신영균에게 두들겨 맞기도 하였다. 하지만, 갈수록 자신의 희망과 멀어지는 희망에 좌절감만 커질 뿐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는다.만약에 김두한과 정진영이 좌,우익으로 적이 되어 갈라설때 개코가 정진영과 김두한이 화합하는 것을 지지해주는 김두한 부하가 있었다면 개코가 홀로 고생 하다 비참하게 안 죽었을 것 같기도 한데..[9]

결국 어렵게 어렵게 두한과 진영이 만날 기회를 만들었으나 김천호의 흉계로 무산 되 버리고[10][11] 위에서 설명한 대로 술에 쩔어 살기 시작한다. 하지만 김두한은 개코에 대한 부하들의 따가운 눈총에도 불구하고 그를 조직에 데리고 있었으며 개코에게 별동대 내부 일을 맡기기도 한다.

여성 노동자들의 파업 현장을 진압하러 갈 때 만취된 상태였으나 이대로 아무 활약이 없다면 김두한에게까지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억지로 무리해서 출동했고, 이 때 파업 투쟁의 여파로 옷이 찢어진 여성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처음에는 민망한 광경에 눈도 못 마주치고 옷을 주면서 입으라고 했지만 의도와는 달리 겁을 먹은 여성이 개코를 피하다가 난간에서 추락사하고 만다. 그리고 이런 돌발사태에 당황하고 있는 와중에 김두한과 정진영 모두 현장에 도착한다. 여성의 옷은 찢어져 있었고 개코는 겉옷을 벗고 있었으니 강간으로 오해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개코 입장에서는 전혀 나쁜 의도가 있던 게 아니였기에 필사적으로 김두한에게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하지만, 김두한은 청년단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그에게 총으로 자살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개코는 끝까지 거부했고, 김관철, 문영철, 홍만길등 김두한의 수하들도 개코의 목숨만은 살려 줄 것을 무릎꿇고 청원했으며[12]차라리 무릎을 꿇어서 살려달라고 할게 아니라 김두한이 개코를 죽이기 전에 총을 뺏거나 총알을 빼냈다면 개코는 살았을지도..일단 총이 없으면 김두한이 개코를 죽이는 일이 불가능했을것이다. 정진영마저 "저 착한 개코가 강간 같은 걸 할 리는 없다. 뭐가 잘못 된 거다." 라고 하는 상황이었지만 김두한은 기어이 개코를 자신의 손으로 사살한다. 하지만 정진영은 이 일로 인해 김두한에 대한 적의감을 더 커진 것은 물론 낙원을 만들려다 헬게이트를 연 상황에 절망하여 김해숙도 죽고 개코도 죽었으니 두한이도 죽고 나도 죽어서 우리들의 시대를 끝내자고 자포자기 하는 지경이 되어버린다.

3부에서 이념,사상의 차이로 갈라진 정진영과 김두한의 화해를 도모하였으나 결국에는 모든 시도가 실패하고 회색분자로 전락한 개코의 죽음은 그야말로 너무 불쌍하다. 1부와 2부의 단순한 개그 캐릭터가 이념 대립 속에 발버둥치다 허망하게 죽어나가는 모습은 3부 초반의 비극성을 더욱 가중시킨다.

김두한이 그의 유해를 뿌리며 남긴 말[13]이 이 캐릭터의 비참함을 대변한다. 또 그가 김두한이 쏜 총에 맞고 죽어가며 남긴 말 역시 가슴을 울리는 말이다. [14]

여담으로 고자습격 당시 이 사람박치기두들겨 팼다 카더라(...)[1](17:19초 깨알호성성님출연 이라는 댓글이 달려있다)(...)

이 인물 때문에 우미관패의 족보가 약간 꼬였다(...). 두목인 김두한부터 행동대장 급인 신영균 등과도 말을 놓았을 뿐 아니라 말단인 삼수 등도 개코와 말을 놓았기 때문. 그래놓고 앉아있기는 말단들과 같이 앉아있다.[15] 이렇게 된 이유는 김두한의 둘도없는 친구면서 기수로 치자면 막내였기에 이렇게 된 것. 원래는 김무옥과 문영철이 '두한이 친구면 우리 친구도 되니 말 놔라'고 권하기까지 했지만 말단과 중간보스급이 말을 놓는게 보기 좀 그랬는지 김영태가 선을 딱 그었다.[16] 결국 2부에서는 김영태와 김무옥, 문영철을 제외한 모든 간부들과 말을 놓게 된다. 나중가서는 대선배인 김영태를 제외하곤 슬그머니 말을 놓는듯 마는듯한 자세를 보인이는데 김무옥에게는 죽을때까지 존댓말을 썼고, 74회에서 오해를 사 김두한에게 죽기 직전 애원할때도 영철이 성이라고 한걸 보면 김무옥-문영철에게는 말을 완전히 못 놓은듯.

여담으로 이 족보 문제는 2부 중반에서도 나타는데 개코가 24회에서 우미관 패로 정식으로 영입 될 때는 2부 말단 3인인 삼수, 털보, 번개와 위치가 동급이긴 해도 오야붕 김두한과 친구인 점을 감안하여 문영철이 말단 3인보고 개코를 존대하라는 지시로 개코에게 높임말을 썼으나 얼마 지나지 않은 30화부터는 번개부터 '야 이 그지새끼야'라며말을 놓기 시작하더니 후반부에는 자연스럽게 3인 모두가 개코에게 반말을 하는데 개코는 그걸 꾸짖거나 김영태 등 우미관패의 여러 대선배 주먹들에게 이걸 말하기는 커넝 자기 말은 다 할 지언정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말단들의 전투 비중이 높아지는 3부와 달리 2부는 김두한, 구마적, 김무옥, 문영철 등 그야말로 최소 중간보스급 실력자들의 싸움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말단들에게는 호칭에 관해서 큰 신경을 안 썼을 뿐더러 우미관 말단들 전부가 개그캐 성향도 보였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듯 하다. 애초에 서로 친하기도 했고.

여담으로 개코의 무덤은 어느 강인데 이곳은 번개가 죽은 후 헌병대에서 화장한 번개의 유해를 개코가 배에 타서 눈물을 흘리며 뿌리던 곳이다. 개코 역시 화장된 후 그 유해가 그 강에 뿌려젔다. 그러나 번개 때 처럼 배에 타서 뿌리는 게 아니라 나무상자에 들어있는 유해를 우미관패 간부들이 뿌리고 마지막엔 유해가 들어있던 나무상자마저 강에 던진다. 43화에서 나온 번개의 장례을 기억하고 74화의 이 장면을 보면 꽤 슬픈 부분, 자신의 두목이자 친구의 손에 죽을 줄 누가 알았을까... 어쨌든 여기에 묻은 걸 보면 번개와의 미운 정[17]을 우미관패 식구들도 알고는 있었고 그래서 여기 묻은 것 같다.그냥 세트장이 겹친 것 같긴 하지만

같은 작가가 집필한 야인시대 소설판에서는 정말로 그 여성 노동자를 범한 끝에 그녀가 사망해 버렸으며, 이후 김두한과 정진영이 현장에 모두 도착하고 나머지는 드라마와 비슷하다. 다만 개코가 진짜 천하의 개쌍놈 짓을 하다 죽었기 때문에 정진영도 개코를 죽인 김두한을 원망하지는 않는다. 그저 개코 장례식때 모습을 드러내 김두한에게 "개코가 죽은 건 어쩔 수 없지만 숱한 인민들을 죽인 네가 개코를 심판할 자격이 있었는가" 라고 묻는 장면이 나올 뿐.

여담으로 친한 선배이자 김영태와 비슷한 시기 주먹생활을 시작한 와싱톤의 하차 시기가 원작 소설과 드라마가 달라진 결정적인 이유를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 와싱톤은 번개가 죽고 난 뒤인 44화에 우미관 패거리를 떠나지만 원작소설에는 해방 후에도 김두한 편에 서서 남아있다가 양코(드라마의 개코와 동일인물이다.)가 드라마처럼 김두한에게 총으로 사살된 이후 친했던 자신의 주먹 후배가 죽은 원인인[18] 이념 대립에 실의에 빠진 그는 우미관을 떠난다. 여기까지라면 단순 하차겠으나 문제는 개코가 죽은 상황이 드라마화 되면서 바뀐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여공이 그냥 추락사한 반면 원작에서는 정말로 그 여공을 범하고 죽은 것이다. 당연히 드라마에서는 원작 전개처럼 방영했다간 엄청난 재재를 먹을 게 분명하니 다른 장면으로 변경했고 자연 와싱톤은 등장하지 않아도 되는 것 .게다가 와싱톤이란 개그캐는 2부보다 훨씬 진지해진 3부에서는 개그캐로 활약할 기회조차도 적어지며 그렇다고 본인이 싸움 실력이 특출난 것도 아니다.

결론은 개코가 죽은 과정이 바뀌었어도 와싱톤이 등장할 가능성은 낮다.

틀:문서 가져
  1. 허나 2부후반이나 3부에가면 주먹패들 수준이 초반에비해 하향되어서 개코도 강한축에 들어간다.
  2. 만일 개코가 이 기술을 가진 데다 어느 정도 실력이 있으면(최소 김무옥, 문영철 정도) 아마 최소 싸움실력이 상위권 강자가 되었을 듯. 김두한이고 시라소니고 간에 자신의 낭심이 꼬집히는데 반격을 할 수 있을리가...사실상 야인시대 숨겨진 최강자라 카더라 문제는 개코의 전반적인 신체적 능력이... 김두한이든 시라소니든 이정재, 이화룡, 구마적, 신마적도 발라버릴 잠재력을 가진 졸개의 위엄
  3. 이 똥돼지 역을 맡은 사람은 결국 조직세계에 들어 2편의 정치깡패 돼지 신정식으로 다시 등장해서 삼수와 한 잔하며 온갖 망나니짓을 하는 역으로 다시 나온다.
  4. 와싱톤이 우미관에선 약한 축에 들긴 하나 그 역시 김영태와 맞먹는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 말단간부 한 두명이 그에게 박살 안 나는 게 이상한 거다.
  5. 특히 신영균
  6. 물론 실제론 우미관 패이고 언젠가는 정진영이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국군준비대 습격 사건, 심영 습격 사건에 참여하여 공산당원을 쓰러뜨리는 등 활약했다.
  7. 하지만 개코를 살려달라면서 가장 먼저 말리고 나중에는 무릎까지 꿇으며 애원하던 사람 중 한 명이 신영균이었다.
  8. 여담이지만 개코랑 신영균은 해방직전만 해도 잘 어울리면서 같이 사고도 많이 치고 다녔다. 개코가 현장에 간다고 할 때도 정신차렸다고 좋아하며 반가워 했던 것을 보면 둘은 충분히 우정이 있는 사이였다.
  9. 그러나 야인시대 극중 해방 정국에서 김두한과 정진영이 갈라설 때 김두한의 부하들중 개코와 같이 김두한과 정진영의 화합을 지지하거나 개코의 입장을 적극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해도 달라졌을진 의문이다. 김두한의 별동대와 정진영의 전위대의 대립이 길어지고 사망자 몆명(김무옥)이 나오면서 정진영에 대한 적개감과 반감이 극에 달했는데다 어린 시절 정진영, 김두한과 같이 살았던 개코를 제외한 김두한의 우미관 패 식구들 대부분은 김두한이 청년기때 부하가 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10. 김천호의 계획은 이러했다. 정진영 몰래 조선청년전위대 대원 몇 명에게 대한민주청년동맹 대원들로 위장한 뒤 약속 장소인 명동장에서 김해숙을 죽이라는 것이었고 이 계획은 성공하여 김해숙은 죽게된다. 그 후 대한민청의 김두한이 도착하고 당연히 아무것도 몰랐던 정진영이 제대로 분노하며 화낸다. 물론 김두한은 내가 안했다고, 나는 비겁한 사람이 아니라며 결백을 주장했고 개코 역시 김두한이 한 일이 아니라며 애원하지만 정진영은 이를 믿지 않고, 결국 이게 마지막임을 고하고 떠난다. 정진영이 떠난 직후 개코는 정진영의 차를 보며 통곡한다. 정진영 입장에선 김해숙은 유일하게 그가 사랑했던 여자였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화해하려는 적대세력에게 애인이 죽임을 당하니(물론 킬러들은 전위대 대원들이었다.) 저런 반응이 나오는게 당연하다.
  11. 하지만 이건 어찌할 수 없는 일이었었는데 만일 김해숙이 이때 살아남아 전위대 와해 시점까지 생존한다면 아마 김두한 별동대를 습격하는데 참여할거고(만일 전위대 본부에 혼자 남아있게 하면 그거대로 문제다. 극에 차질이 오니까. 그래도 결국 별동대원들에게 죽겠지만.) 그러면은 대본대로 그녀도 다른 대원들처럼 붙들려 고문당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김해숙은 여성 등장인물이기에 고문 장면이 그대로 나갔다간 시청등급이 오르고 제제를 받는 등의 불이익이 가해 질 것이다.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그 시점에서도 그녀가 김두한을 반동이라 믿지 못한것도 컸다. 그녀를 극에서 제거하긴 더할 위 없이 좋았던 셈. 즉 여성 등장인물+그에 따른 사망 처리 방법의 한계+드라마의 무사한 존속+적대 진영 여간부+평소 김두한을 혐오하고 우익에 무조건적 적대적 스탠스를 취하던 입장+마침 온 좋은 기회라는 여러 조건이 맞물려 떨어저 그녀를 이런 식으로 죽게 한 것이다.
  12. 심지어는 개코를 영 좋지 않게 보던 신영균가장 먼저 개코를 살려달라고 청원하며 무릎을 꿇었다. 그런데 무릎을 꿇고 한 대사가 저 버러지같은 개코를 죽여서 뭐합니까?. 흠좀무. 개코 같은 유능한 인재를 죽이면 안 됩니다 이런 식으로 말해줬으면 개코가 살았을지도 물론 비꼬는 식으로 말한 것이 아니라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짓을 왜 하냐는 식으로 설득하기 위해서 애절하게 한 말이며 저 대사를 하기 전에 "개코가 그 동안 세운 공을 생각해서라도 한 번만 용서해주십시오."라는 대사도 했기 때문에 신영균이 그를 좋지 않게 볼지언정 그렇게까지 개코를 무시하고 있지도 않았다는것은 충분히 알 수 있다.
  13. "다음 생애에는 거지도 없고 좌익도 우익도 없는 곳에서 태어나라."
  14. 두한아 잘 됐어. 나 같은 놈이 살아서 뭐하겠어. 부모도 없고 일가친척도 없는데...... 너한테 짐만 돼서...... 차라리 잘 됐어 두한아......
  15. 허나 3부에서부터 출연한 김관철, 아구, 갈치는 개코에게 존댓말을 쓴다. 휘발유도 2부에서는 존댓말을 썼으나 3부에서는 말을 놨다.
  16. 영입 초반부에는 단 둘이서만 있을때는 말을 놓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말을 높인다.
  17. 번개 생전까지는 서로 욕하고 싸우고도 했지만 서로를 많이 챙겨주었다. 그의 입장에서는 아마 그가 김두한, 정진영 다음으로 가장 친한 친구였고(물론 김두한, 정진영과의 우정과 번개와의 우정은 차원이 달랐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그렇게 보였다.눈치 빠른 사람 한정이겠지만
  18. 좌우갈등이 최소화되어 우익 쪽으로 빠르게 정권을 잡았으면 개코는 죽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