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함보

金函普

1 개요

중국여진족 왕조 금나라정사(正史) 금사(金史)에 등장하는 신라 혹은 고려에서 이주한 금나라의 시조. 완안아골타의 7대조.

2 생애

이름이 송막기문에서는 감복(龕福), 만주원류고에는 합부(哈富)로 나온다.

국적은 금사에서는 고려, 송막기문에서는 신라에서 왔다고 써 있다. 한반도 내의 특정 지역 출신이라기보다는 현대에 대한민국을 Korea(고려)라고 부르는 것처럼 신라시대~고려 초중기까지는 나라 이름뿐만 아니라 한반도 땅 자체를 신라라고 부르기도 했으므로 큰 차이는 없다.

함보가 고려에서 여진으로 나올 때 이미 나이가 60이었다고 한다. 형 아고내는 부처를 좋아해 고려에 남았고 동생 보활리와 함께 고려를 떠나 함보는 완안부의 복알수 물가에 정착했는데 여기서 나이 60세가 되도록 아직 시집가지 않은 여자에 장가들어 오로(烏魯)와 알로(斡魯) 두 아들을 낳아 마침내 온전한 완안부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금의 시조가 고려인이라는 것은 여러 기록에서 명시된 내용이므로 신빙성이 있다. 일부는 이걸 여진족 신라인설 등으로 확장하기도 하는데, 물론 금 시조가 설령 신라인이나 고려인의 후손이라고 해도 금이라는 나라의 역사 자체가 한국사라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1]
  1. 한국인 출신/혈통으로 중국 왕조의 왕이 된 사례로는 이외에도 고운북연이나 이정기제나라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