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쿠 닌자


안티 스파이럴=상?!

"그렇다면 몸을 넘겨라!"
"사츠바츠!"[1]

"큭큭큭.. 어리석도다 후지키도여.."
"불합리가 도리를 죽이노라! 이것이야말로 인과응보일 지어니!"

성우는 애니판과 드라마 CD판 모두 무기히토.

1 소개

닌자 슬레이어(후지키도 켄지) 안의 닌자 소울. ARMS재버워크나루토쿠라마와 비슷한 존재. 빙의하면서 원래 인격과 합쳐지는 통상의 닌자 소울들과는 달리 독자적인 인격을 유지하고 있다.닌자 슬레이어의 복수심에 반응하여 힘을 빌려주나 그 자신은 모든 닌자에 대한 복수만을 우선시 하기에 닌자 슬레이어 본인은 그의 힘을 빌리는데 조심하고 있다.[2] 틈만 나면 닌자 슬레이어의 몸을 노리고 있지만 때때로는 그에게 적을 상대할 조언도 해주는 츤데레(…). 가끔 후지키도 본인으로서는 상대하기 벅찬 적이 나타날 경우 아예 후지키도의 몸을 장악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압도적인 카라테로 그 적을 말 그대로 아예 가볍게 갖고 놀면서 무자비하게 박살내버린다. 가히 작중 최강자. 하지만 상술했듯 닌자를 죽이는 것만을 목표로 하기에 주변의 피해 같은것을 실제 신경쓰지 않는 사악한 존재.[3] 하지만 헤즈들에겐 위에서 언급한 츤데레스러움과 틈만 나면 몸을 내놓으라고 졸라대는 모습에서 귀여움을 느끼고 "나라쿠 아찌(おじいちゃん)", 또는 "타양(たやん)"[4]라는 친근한 별명으로 불리는 인기인이다.[5][6] 일인칭은 와시.

후지키도와의 관계는 실제 미묘하다. 사악한 닌자를 죽이겠다는 후지키도와 이해관계가 맞아 그에게 힘과 지식을 빌려주는 좋은 파트너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나라쿠의 힘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나라쿠의 영향을 받아 점차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닌자를 죽이는 것에서 쾌락을 느끼는 살육기계가 되어버리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나라쿠가 후지키도의 뉴런에 나타나면 매번 나에게 몸을 넘겨라 후지키도. → 닥쳐라! 나라쿠!의 패턴을 보인다. 그렇지만 후지키도 본인도 그의 힘 없이는 복수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정하고는 처음엔 그를 가급적 무시하였지만 1부 후반에는 그와 일종의 화해를 청하고, 2부 초중반부의 내용은 라오모토 칸과의 이쿠사에서 닌자 내구력을 다 소모해 강제적으로 동면에 들어간 나라쿠를 다시 각성시키는 과정이 메인스트림일 정도로 후지키도 켄지에게 있어서 여러모로 필요악과도 같은 존재이다.

나라쿠가 빙의될 때는 외견적으로 눈빛이 달라지며 가늘고 새빨간 안광을 낸다. '낸시 리'는 그 눈을 영정 앞의 향불로 비유한 바 있으며, 또한 삽화에서는 멘포의 忍, 殺 이 두 글자가 변형하며 뻗어 나와 날카롭고 빽빽한 이빨을 이뤄 정말로 말법적 무서움을 자아내는 괴물로 보이기도 한다. 무서움!
아마쿠다리 섹트는 이 현상에 대해 Ninja-slayer Abnormal Reaction Against Karate Urgency(카라테적 위기상황에 대한 닌자 슬레이어의 비정상적 반응), 약칭으로 N.A.R.A.K.U라는 전문명칭을 붙였는데, 이것은 우연히도 나라쿠 닌자의 이름과 일치한다. 어디서 많이 본 네이밍 센스인데) 그래도 시드보단 네이밍 센스가 낫다.

2 능력

화둔 짓수로 분류되는 듯한 지옥불을 불러내는 짓수를 사용할 수 있는데, 어쩌면 이쪽이 "닌자 슬레이어의 진짜 짓수"일지도 모른다고. 또한 닌자 슬레이어의 카라테인 '주 짓수'와는 다른 고대의 암살술 "챠도(茶道)"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 챠도를 '다크 닌자'와의 싸움에서 반쯤 각성한 닌자 슬레이어가 사용하기도 했다. 1부 최종 결전과 3부 이후로는 나라쿠 닌자의 힘을 빌리면서도 후지키도가 주도권을 잡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서 나라쿠 닌자의 인격이 후지키도 켄지의 인격을 침범하고 있다고...[7]

나라쿠가 후지키도의 뉴런 안에서도 독자적인 인격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한데, 이렇게 독자적인 인격을 유지하는 닌자소울은 신화급의 매우 극소수 닌자들만의 특징이다. 그런 것이 나라쿠도 가능하다는 것. 그러면서도 나라쿠에 관한 기록은 역사의 기록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데, 의도적으로 기록이 말소된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불명. 다크 닌자도 나라쿠 닌자의 소울에 흥미를 가지고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나 제대로 된 정보를 얻는데 고생하고 있다.

또한 상대방의 닌자 소울을 감지하여 자신의 기억을 토대로 약점을 알려주기도 한다. 헤즈들이 통칭하길 나라쿠피디아. 매번 전투중에 후지키도가 밀리는 기색이 보여야 나라쿠피디아가 발동되기 때문에 다소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나. 게다가 너무 오래돼서 닌자 소울은 기억나도 짓수나 약점은 뭐였는지 까먹은 경우도 있다(...)

3 정체

사실 그 진정한 정체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닌자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의 원념이 뭉친 집합체.[8] 마루노우치 항쟁 때 빌딩의 지하에 묻혀있던 화강암에 봉인되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단순한 집합체가 아니라 그 중심이 되는 존재가 있다. 여태껏 시대를 거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빙의해왔지만 이렇게까지 오래 버티며 자신을 잃지 않은 자는 닌자 슬레이어가 처음이라고.

그리고 이후 첫번째 나라쿠 닌자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헤이안 시대 때 살았던 이치로라는 노인이 자신의 마을을 지배하던 닌자[9]의 악정에 대항하다가 처형당하게 되고, 한 이름 없는 닌자[10]의 잘린 머리에서 나온 닌자 소울과[11] 의문의 검붉은 기운[12]이 융합하여 첫번째 나라쿠 닌자가 된다. 이 때문에 1인칭이 와시였던것. 이후 시 닌자가 이끄는 닌자 군단에게 격퇴 당했으며, 이 때문에 시 닌자 소울을 가진 야모토 코키에게 적의를 가지고 있다. 그 뒤로는 베트남 전쟁 때의 미군이나 닌자에게 딸을 살해 당한 사람, 쾌락 살인자, 자살자 등에 빙의 해왔다고 한다. 이들은 하나 같이 종국에는 나라쿠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검은 불꽃에 사그러져 소멸했다고 한다. 현재 3부 최종장에서 후지키도와 함께 아가멤논을 폭발사산!시켰으나 갑자기 엔트리한 다크닌자 일행에게 후지키도가 패배해 야미 우치로 벳핀에 혼이 흡수되고 만다. 그러나 후지키도는 리얼 닌자로 각성하여 뱃핀을 스스로의 힘으로 박살내고 다크닌자를 오히간으로 패퇴시키는데 성공, 나라쿠는 해방되어 어디론가 사라지는데.....몇 년 후 새로운 인물에 빙의하여 2대 닌자 슬레이어가 탄생 리얼닌자가 된 후지키도 앞에 재회하게 된다.
  1. 살벌(殺伐)을 그대로 읽은 것.
  2. 예를 들면 '드래곤 도죠'로 가면서 몸을 차지한 나라쿠 닌자는 '소우카이야'의 사악한 닌자고 드래곤 도죠에 있는 선한 닌자고 뭐고 죄다 죽여리거나, 일반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끔살하려 한다.
  3. 예를 들면 고통에서 힘을 얻는 소우카이야의 닌자 '어고니'를 처치하기 위해 수리켄으로 벽에 박아둔 뒤 밑에 시체를 던지고 불태워서 어고니를 화형시키고 있었는데, 시체들 중 살아있는 사람을 발견하자 "살아있는 장작도 있구나!" 라면서 개의치 않고 집어던지려고 했다. 무서움!
  4. 상기의 나라쿠 아찌(おじいちゃん)에서 한 헤즈가 'ちゃん(쨩)' 부분을 오타로 'たやん(타양)'이라 입력하면서 헤즈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별명이다.
  5. 실제로 카라테 실력은 닌자 슬레이어에게 한참 모자라는 새크리파이서라는 닌자가 상대방을 좀비로 만드는 짓수를 자신에게 사용해 이기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헤드샷 당하지만 않으면 죽지는 않는 상태로 장기전이 되자 나라쿠가 나타나 이것저것 말하는데, 간단히 줄여서 말하자면 님 나도 저거 좀 가지고 놀아보자 뿌우다.(...)
  6. 하지만 반대로 닌자슬레이어가 보호하고 있었던 일반인 갓핸드가 닌자와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나라쿠는 일부러 그가 닌자와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다. 그렇게 후지키도의 죄책감을 부추길 생각이었는데 이를 지켜본 헤즈들의 반응은 '간만에 나라쿠 아찌 얀데레 모드 들어갔다 와아~' 정도였다.(...) 이러나 저러나 나라쿠 아찌는 나라쿠 아찌
  7. 외형적으로도 변화가 오기 시작했으며, 눈이 나라쿠 닌자와 빙의했을 때 처럼 붉게 변했다. 게다가 얼마 되지 않아 안광을 내뿜끼까지.
  8. 그래서 후지키도의 가족인 후유코와 토치노키의 영혼도 일부가 되어 있었다. 원념만이 남아서 자아는 소멸하고 없지만.
  9. 헤이안 시대는 닌자가 일반인들을 지배했었다.
  10. 이 닌자의 정체 또한 떡밥이다.
  11. 리 아라키가 즘비 닌자를 만드는 방법과 유사하다! 어떻게 보면 첫번째 즘비 닌자라고 해도 무방할 존재.
  12. 이것이 닌자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의 원념의 집합체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