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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鳴海也. 동방 동인작가들 중 한 명.

成宮이라는 서클명으로 활동하며, 동인지를 주로 낸다. 그 중에서도 대부분의 책이 성인향인 그렇고 그런 작가이다.

주로 등장시키는 캐릭터들은 이누바시리 모미지, 콘파쿠 요우무, 코메이지 사토리 세 명. 때때로 사이교우지 유유코야쿠모 란주인공 희생양으로 삼기도하지만, 전 자의 세 명에 비해 굉장히 적은 편. 실질적으로 그 세 명을 밀고있는 작가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림체만 생각하면 19금을 주로 그리는 작가인데도 불구하고 근육 묘사를 극도로 절제하고, 주로 표정과 몸의 경련 등에 집중해 상황을 연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그 탓에 신체 묘사와 조형이 압도적으로 뛰어난 오오테 들에 비하면 썩 뛰어난 그림이라고 하긴 힘든 편.

하지만 비교적 눈을 크게 그리고 눈썹을 몇 번의 팬터치를 연거푸 사용해 섬세하게 그리는 방법을 사용하는 탓에 큰 거부감 없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그림체이다. 위에서 언급한 근육을 묘사하지 않는 것이 너무 단순하게 보이는 점에서는 단점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캐릭터의 팔다리를 가늘고 여리게 그려내기 때문에 오히려 더 큰 호감을 갖는 팬들도 많은 걸 보면 그야말로 사람마다 취향 나름인 것 같다.

대부분의 19금을 그려내는 작가들이 그렇듯, 이 작가도 유난히 집착하는 시츄에이션이 있는데...

바로 관장.

언뜻 스카톨로지 라고 생각하기도 쉽지만 그것의 묘사는 사실상 아예 하지 않기 때문에 그 쪽으로 보긴 어렵다. 실질적으로 관장당한 뒤에 배변을 억지로 참아내려 애쓰는, 그리고 결국 그것에 실패해 망연자실해하는 그 상황 자체를 묘사하는데에 전력을 다한다. 덕분에 작가가 선호하는 이 상황이 위에서 언급한 가느다랗고 연약하게 캐릭터를 묘사하는 그림체와 어우러져 독자에게 굉장한 몰입감 꼴릿함을 준다.

이것 외에도 큰 것 말고도 작은 것을 한계 상황까지 억지로 참게하는 플레이나, 비교적 노멀한 아날 쪽 플레이도 관장과 거의 비슷비슷한 비율로 선호하는 듯. 이런 플레이도 역시 굉장히 몰입되도록 상황 묘사를 뛰어나게 하는 편이다. 그 상황의 아슬아슬함과 희생양 주인공이 느끼는 엄청난 수치심을 드러내는 연출이 그림체와 더불어 엄청나게 뛰어난 수준.

사실상 자신이 집착좋아하는 플레이에 적합한 그림을 그려내기위해 그림체를 완성해내고, 그 상황 묘사를 위해 그림체를 100%이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감동이 느껴질 정도이다(...)

절제한다고 딱히 뭔가 생기는건 아니지만, 욕망을 추구하면 발전하는 법이지!

단, 위에서 언급한 본인이 좋아하는 플레이 외에 다른 상황을 그려내는 경우가 아예 없는 수준. 덕분에 이 작가의 동인지는 몇 권만 봐도 단조롭게 느껴지게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집착열정이라면 다른 플레이를 그리기 위해 연구하기만 하면 굉장히 매력적이게 그려낼 수 있을 것 같은데도, 아예 관장 외에는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

관장 다음으로 나오는 플레이는 수간. 희생양은 거의 사토리인데, 주로 발정기가 찾아온 애완동물한테 덮쳐지는 내용이다. 이때도 주로 쓰이는 건 뒤쪽(...)이다. 게다가 이거 시리즈다! 번외편에선 앞쪽(...)도 쓰이는 편.

앞으로 좀 더 발전할 여지가 많은 작가인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