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명한 속담인 맞은 사람이 발뻗고 잔다를 뒤집은것 같다.
1 구로사와 아키라의 1960년작
悪い奴ほどよく眠る. The Bad Sleep Well.
국내에는 2011년 4월에 나쁜 놈일수록 더 잘잔다라는 제목의 DVD가 나왔는데,2008년에 동명의 제목(비슷하긴하다)의 영화가 나왔기에 혼선을 주지말라고 제목이 저렇게 나온듯하다.
니시 코이치(미후네 토시로)는 재벌 이와부치의 딸,이와부치 요시코(카가와 쿄코)와 결혼한다. 그래서 재벌 회장 비서가 되는등 결혼식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그런데 갑자기 건물 모양의 케이크가 배달된다. 거기에는 7층 창문 부분에 장미가 꽂혀있는데...
그 부분은 5년전,회사 간부 후루야가 투신자살한 부분이다! 사실 니시 코이치의 본명은 이타쿠라로 자신의 친구인 진짜 니시 코이치와 신분을 바꾼다. 그는 후루야의 사생아로 그의 원수를 갚기위해,이와부치 타츠오(요시코의 오빠)에게 접근해서 결혼까지 골인한것. 이제 두뇌싸움의 서막이 오르고... 그 무렵 비리 문제로 곤란해하던 이와부치 회장의 부하들은 검찰에 수사중이다. 이와부치의 변호사는 자살하라는 암시가 담긴말(자살하라는 지령)을 부하 한명에 들려주니,부하는 자살해서 문제가 덮어진다.
그래서 부하들중 한명인 와다도 자살하라는 지령을 받고,화산에서 자살하려 하지만 눈앞에 나타난 미후네 토시로가 말린다. 그래도 유서는 화산 근처에 박아놔서 자살로 처리된다.(시체는 발견되지 않음) 와다는 자신의 장례식을 자기가 직접 보고(공권력 횡령 수사관 MEA에서 오마쥬), 니시 코이치에게 협력하는데...그 와중에 시라이에게 정신적 압박을 줘서 정신분열증을 일으키고(사실 자꾸 환각을 보자 이와부치가 자객을 보내줬지만,니시 코이치가 구해주긴한다), 모리야마(시무라 타카시)를 가둬서 굶김으로써 정보를 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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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쿠노이치항목을 보면 알수있듯이 사실 니시 코치이는 정말로 요시코를 좋아하게된것이다! 그래서 망설이던 와중에 와다는 모든걸 좋게 끝내기위해 요시코를 데려오게 된것. 요시코는 아버지의 수면제를 먹고(아버지가 먹임) 모리야마가 있는 위치를 누설한다. 그걸 알게된 이와부치는 자객들을 보내서 니시 코이치에게는 알코올을 주사하게 해서 음주운전으로 죽게 만들고,와다는 이미 죽은 사람이니 나름대로 살해한다. 이와부치의 아들,딸들은 아버지랑 인연을 끊지만, 이와부치는 건재하다는... 권선징악의 정반대의 결말을 보면 꽤나 씁쓸한 작품.
2 권영철의 2008년작
A Good Night Sleep For The Bad. 제목의 1의 영화의 오마쥬. 세 주인공은 번듯한 직업없이 하루 하루 살아가면서 총을 손에 넣고 싶어한다. 이부분은 노동석의 2007년작,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오마쥬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