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탈렌

탄화수소
알케인알켄알카인방향족
사이클로알케인사이클로알켄사이클로알카인엔아인
다이엔폴리엔큐베인도데카헤드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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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thalene

목차

설명

방향족 탄화수소의 하나로, 벤젠 고리가 연이어 2개 붙어 있는 형태다. 화학식은 C10H8. 여기에 수소를 더해서 공명결합을 없애 놓은 것을 데칼린이라고 하는데, 그 유명한 퍼플루오로데칼린의 뼈대 되시겠다. 학교에서는 승화를 설명할 때 꼭 예로 드는 물질. 물에는 용해되지 않으나 에탄올 및 아세톤에는 가능하다.

자극적인 냄새가 나고 강한 휘발성, 인화성이 있는 흰색의 고체로, 곱게 갈아서 불을 붙이면 폭발하기도 하고, 발암 물질로 추측되기도 하는 등 영 좋지 않은 물질이다. 다만 벤젠이나 톨루엔 정도로 심각한 유독성이 확실히 드러난 물질은 아니다. 애초에 그 정도의 유독 물질이었다면 집안의 옷장 안에 넣어놓을 정도로 널리 쓰일 수가 없다.

나프탈렌이 널리 쓰이는 곳은 탈취제와 살충제. 소변기의 오줌 냄새를 중화시켜 주고물론 오줌내와 콤보를 이루면 답이 없다, 옷(특히 모피라든가 모피라든가 모피라든가)이나 등을[1] 쌀벌레로부터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드라이클리닝에도 쓰인다. 책벌레를 잡는 효과도 있는데, 나프탈렌이 종이를 변색시키기 때문에 별로 추천할 수는 없는 방법.
나프탈렌을 옷장에 넣을 때는 카메라와 같은 기기를 피하는게 좋다. 나프탈렌 때문에 카메라의 부품이 손상될 수 있다.
학교 실험용으로도 자주 쓰이는 물질로, 나프탈렌을 중탕 가열하는 실험이 그 중 하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승화하여 액체를 거치지 않고 바로 증발해 버리나, 중탕 가열하면 액체 상태의 나프탈렌을 볼 수 있다.

한 가지 무시무시한 사실이 있는데, 거식증 환자들 중 삐쩍 마른 몸매를 열망하는 '프로아나'들은 저걸 위에 올려서 식욕을 억제하는 짓도 서슴치 않는다는 것이다.
  1. 하지만 아까 나온것처럼 발암물질이니 이런짓은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