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교회(內里敎會)는 대한민국의 감리회 교회이다. 인천광역시 중구 내동에 있다.
서울 정동제일교회[1]와 새문안교회 등과 더불어 개신교 선교 초창기에 세워진 교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신자들은 "한국의 어머니교회"라고도 부른다. 한국 최초의 서구식 초등학교로 꼽히는 영화학교[2]를 설립하는 등 여러 부문에서 "한국 최초"의 기록들을 갖고 있다. 내리교회는 이때부터 교육과 선교를 병행하여 개화기 한국에 신문물을 들여오는 데 일조했다.
교회 이름인 '내리'는 교회 설립 당시 지역명이다. 당시 주소는 인천부 부내면 내리였다. 세월이 흘러 도시화가 진행되고 행정구역명이 '리'에서 '동'으로 바뀌면서 현재의 '내동'이 된 것이다. 인근에 있는 성공회 내동성당의 명칭 역시 바로 이 '내동'에서 따온 것이다.
옛 교회를 허물고 1901년 12월에 벽돌로 십자형의 새 건물을 지었다가, 1955년에 그 건물을 허물고 다시 짓기 시작하여 1958년 12월 22일에 신축 봉헌 후 한번의 개축을 거쳐 현재 모습의 선교100주년 기념예배당을 완성했다. 예배당이 야트막한 언덕에 있는데다 종탑의 높이가 꽤 높기 때문에 동인천 근방의 지역 어디서도 예배당 건물이 잘 보인다.
현재는 선교 100주년 기념 예배당과 2011년 신축한 아펜젤러 비전센터, 2013년 신축한 십자가형 웨슬리 예배당으로 총 3개의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1999년에는 사회복지기관 내리요양원을 설립하여 무의탁 노인들을 돕고 있다.
인근에 성공회 교회인 내동성당과 천주교 인천교구 주교좌 답동성당이 있다. 정기적으로 저 두 교회들과 합동 예배, 합동 연주회 등을 개최하면서 통합에 힘쓰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