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가까운 날짜를 나타내는 표현
-3-2-10+1+2+3+4
그끄저께그저께어제오늘내일모레글피그글피

1 개요

한국어 : 내일(來日)[1]
영어 : Tomorrow
일본어 : 明日(あした,あす)
중국어 : (주로)明天, (간혹)明日[2]
베트남어 : ngày mai, lai nhật
스페인어 : mañana

내일은 노련한 사기꾼이다. 그리고 속기도 쉽다. 그의 사기는 항상 그럴싸하기 때문이다. - 사무엘 존슨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 소포클레스

오늘이 지나면 오는 날. 너나우리가 낭비할 24시간

오늘에서 하루가 지나면 또다른 오늘이 될 뿐이고 영원히 내일은 오지 않는다라고도 한다. 각종 저주를 그렇게 피하기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내일은 하루를 끝내고 또다시 반복되는 하루 노동의 시작을 상징하므로 금요일, 토요일 빼고는 하루하루 일하러 가야하는 사람들에겐 제발 그만! 이라고 외치기도 한다. 특히 일요일 같은 경우 내일은... 울려 퍼지는 개그콘서트의 엔딩 곡

많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을 던져두는 창고 역할을 맡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일을 미뤄 두기만 하면 결국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된다. 적당히 쌓아야 매일매일 편한 오늘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내일은 아직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쌓기만 한다면 오늘로 다가올 내일이 과연 편할 수 있을까?

어제, 오늘,내일 중 내일이라는 단어만 한자어이다. 원래는 순우리말이 있었다. 고려 중기에 송나라 사신인 손목(孫穆)이 고려에서 고려어 361개의 단어를 듣고, 한자로 음차를 하여 기록한 책인 송나라판 고려여행사전... '계림유사(鷄林類事)'가 남아 있다. 그가 남긴 말 중에서 내일이 명일왈할재(明日曰轄載)라고 기록되었다. 즉 내일이 순 우리말이 아니었고, 할재(轄載)라는 단어가 당시 송나라때 중국어 발음에 의해서 우리말을 음차하여 한자로 기록한거라서, 고려시대에는 내일이 하재, 후재, 올재로 불렸던 걸로 추정된다.

내흘이라는 말이 내일로 바뀐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사흘(3일), 열흘(10일)처럼 '흘'이라고 쓰다가 한자로 날 일(日)로 대체가 되었고, 명(明)을 더 많이쓰는 주변 한자권 국가들과 다르게 올 래(來)를 더 많이 쓰는 것도 그런 것도 모종의 이유로 대체된 추정되는 주장이 있다.

여기에서 보면 이미 고려시대에는 내일만 빼고 현재와 같이 그제, 어제, 오늘, 모레라고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재, 후재, 올재라는 순우리말한자어인 내일이라는 단어로 바뀐 시대가 고려 말기부터 조선 시대 중에 언제부터 단어가 바뀌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2 관련 문서

  1. 다른 한자어로는 '명일', '익일', 순수말로 '다음날', '이틑날'을 사용하기도 한다.
  2. 예전엔 명일을 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