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1 영화

파일:Attachment/The Day After Tomorrow.jpg
The Day after Tomorrow

2004년 제작된 미국영화. (한국:2004.07.11일 현재 전국누계 2,952,700명)

1.1 제작진 및 출연진

감독은 고질라, 인디펜던스 데이, 스타게이트의 감독으로 유명한 롤랜드 에머리히. 주연배우로는 왕년의 미남배우 데니스 퀘이드가 아버지 역,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유명세를 탄 제이크 질렌할이 아들 역으로 출연해 열연하였으며, 그 외에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으로 출연했던 에미 로섬과, 빌보 배긴스로 유명한 노배우 이안 홀름 등이 출연했다.

1.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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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기상이변(기후변화)을 다루는 영화로, 이 영화가 상영된 이후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드높여 기후변화를 주제로 다루는 영화의 대표가 되었다. 에머리히 감독의 작품들 중 유일하게 평이 그럭저럭 괜찮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헐리우드의 특수 효과를 최대한으로 발휘한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 뉴욕 지하철, 뉴욕 도서관이 압도적인 해일에 침수되는 장면
  • 도쿄에 볼링공만한 우박이 쏟아지는 장면.[1]
  • 로스엔젤레스에 초대형 토네이도가 휘몰아쳐 건물 외벽이 종잇장처럼 뜯겨지는 장면[2]
  • 한기가 마치 괴물처럼 무시무시한 속도로 주인공들을 쫓아오면서 주위가 순식간에 얼어붙는 장면

등등 관객들을 압도하는 명장면들이 정말 많다. 현실에는 가장 보기싫은 순간들
이 시나리오에 2012 CG가 쓰였다면 레전설급 재난영화가 되었을듯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북반구의 빙하기화(化)와 멸망 직전까지 가는 미국의 모습이 꽤나 충격적이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플로리다 등 남부 일부 지역만 안전해서 피난민들이 멕시코까지 몰려가는 지경. 하지만 대다수의 학자들에 의하면 이 영화에서 일어나는 기후변화로 인한 빙하기 도래는, 과정 자체는 신빙성이 있으나[3] 기후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게 과장되었다는 것이 공통적인 견해이니 너무 두려움(?)에 떨지는 말도록 하자. 실제로 일어난다면, 제아무리 빨라봤자 100년 정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물론 이 기간은 지질학적 시간으로선는 거의 순식간이다.) 어떤 이의 말로는 약 10,000배 빨리 감기(...)로 동영상을 재생한 듯 하다고.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감독의 대 히트했던 전작 인디펜던스 데이와 이야기의 전개나 장치들이 놀라울 정도로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아니, 사실상 다른 부분을 찾는 것이 더 재미있을 정도이다. 한 예로 커리어 문제로 이혼했던 커플이 재결합하는 부분이 소원했던 부자 사이가 가까워지는 것으로 바뀌었다든가, 심지어 두 경우 모두 당사자는 주인공 과학자이다. 역시 감독의 특성이란 것은 어디 가지 않는 듯.

또한 재미있는 것은, (굳이 삐딱하게 보자면) 인디펜던스 데이에서 주요하게 까였던 부분들을 상당히 의식해서 고친 티가 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 주인공의 지인으로 사실상 세미 주연급이었던 대통령이 전투기를 타고 싸운다고 까임 → 대통령의 비중을 공기로 만든 것으로도 모자라 아예 눈 속에 갇혀 죽게 만들었다(…).[4][5]
  • 닥치고 미국 만세라는 결말이 까임 → 미국은 눈 속에 파묻혀버리고, 국민들이 탈출해서 살게 된 중남미 국가들의 부채를 전액 탕감해 주는 등 굽신대며 멕시코에 미국 난민 수용소가 생겼다.

물론 어디까지나 삐딱하게 보자면 그렇다는 얘기일 뿐이고, 영화적 연출의 필요성 등을 감안하면 그렇게까지 흠잡힐 장면들은 아니다. 사실 진짜 이유는 에머리히가 민주당 지지자라는 이유가 더 크다. 인디펜던스 데이 때는 클린턴 정권이었고, 투모로우 때는 부시 정권이라서(…).

어쨌든 감독의 전작에 비해 전반적으로 더 우수한 영화인 것은 사실이다.

1.3 영화 제작과정 및 촬영장면

영화 투모로우 촬영장면 모습이다.

1.4 기타

이후에 국내에 개봉된 월드 오브 투모로우는 속편이 아니다. 월드 오브 투모로우의 원제는 Sky Captain And the World of Tommorrow인데, 제목에서 보다시피 이것은 원래 "스카이 캡틴"이라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은) 고전 SF영화의 리메이크를 표방한 제목이다. 그러나 한국 상영 제목인 월드 오브 투모로우라는 제목 때문에 투모로우의 속편이라고 잘못 인식하는 사람이 많다. 배급사에서 의도적으로 이런 제목을 지은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영어의 원제는 The day after Tommorrow 즉, 모레다. 하지만 국내 개봉 당시에 그냥 투모로우가 되는 바람에 하루 뒤가 되어버렸다. 원제는 '당장은 아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다가올 수 있는 날'을 의미해서 지어졌다고 한다. (유명한 아포칼립스 영화인 그날 이후를 의식해서 지은 거라고도 카더라)

한국에 개봉할 적에 앨런 폴섬(Allen Folsom)의 1993년작 소설인 "The Day After Tomorrow"(철자 하나 안틀리고 완전히 같은데다가 이쪽은 이미 근 10여년 전에 "모레"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정발되어 있는 상태였다.)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투모로우"라는 제목을 달고 상영했었다. 근데 요즘애들이 그 책을 알까?

참고로 OCN에서 이 영화를 틀어줄 때 "영화 해운대의 미국판"이라고 쓰는 병크 아닌 병크를 저질렀다. 투모로우는 2003년에 나왔고 해운대는 2009년에 나왔다! 차라리 "영화 해운대의 원조"라고 했으면 욕은 덜 먹었을 터.[6]

명대사로는, 테리 랩슨 역을 맡은 이안 홀름과 동료 둘[7]이 마지막으로 남은 술로 건배하면서

"영국을 위해!"(흑인 동료)

"인류를 위해!"(이안 홀름)
"(건배하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백인 동료)

그리고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북반구 전체가 얼어붙은 지구를 본 ISS 우주비행사의

"저렇게 깨끗한 지구 본 적 있어?

여담이지만 조지 W. 부시가 이 영화를 불쾌하게 생각했다는 루머가 있다. 석유와 화학, 철강산업 등의 이유로 조지 부시 정권은 온실가스 감축을 규정한 교토 의정서 등 각종 환경규제 협약을 모조리 무시해버렸는데,[8] 영화 내용이 마치 미국이 그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듯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라나... 비중부터 공기였던 대통령이 얼어죽는 설정을 보고 마치 감독이 대통령 까는 것으로 생각해 확대 해석한 것일 수도 있다. 영화에 나오는 대통령이 조지 부시와 닮은 것도 있다.
2013년 말부터 캐나다 및 미국 북부지역에 영하 2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연일 지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하자 이 영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상 한파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편서풍 제트기류가 약해지고, 그에 따라 시베리아 북부 지방에 머물러 있는 '폴라 보텍스'가 캐나다와 미국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 영화의 설정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12년이 지나 현실화 되었다.

이 영화가 개봉하고 얼마 후에 한 유통사가 《P.I.: Post Impact》라는 전혀 관계없는 저예산 영화를 《애프터 투모로우》라고 후속작인 것 마냥 이름을 붙여놓고 비디오용으로 수입해온 적이 있다. 이건 일부러 유행하는 영화와 비슷하게 지어서 좀 더 팔아먹으려는 유통사들의 호구지책이다. 비슷한 피해자로는 주연 배우만 같을 뿐 후속작도 아닌데 이름을 엉뚱하게 붙인《레옹 2》나 '에어리언 2020'로 개명당한《피치 블랙》이 있다.

풀빵닷컴에서는 이를 패러디하여 초딩방학이라는 물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초반부 LA에서 헬기를 타고 토네이도 취재를 하던 폭스 뉴스 기자의 이름이 바트고, 앵커의 이름이 리사다. 그리고 이들은 폭스 뉴스에 나왔다. ...노렸구나 이 양반들[9]

사우스 파크의 제작자들 트레이 파커맷 스톤은 이 영화를 "최악의 영화"라며 사우스 파크 시즌 9 에피소드 8에 엄청 깠다. 하지만 사운드트랙 하나만은 엄청나서 팀 아메리카:월드 폴리스를 만들면서 잘 썼다고(...).#

여담으로 일본어 더빙판에서는 우연히 이 영화의 제목과 이름이 같은 데이 애프터 투모로우라는 그룹이 주제가를 불렀고, 곡명은 More Than A Million Miles 였다. 영화의 명장면들이 삽입된 PV보기 (니코니코동화)

2 잡지

공식 홈페이지
2009년 10월에 (주)투모로우가 창간한 청소년 및 대학생들을 위한 교양잡지.
초반에는 계간지로 발간을 하다가 2010년 11월부터는 계월지, 2012년 1월부터 지금의 월간지로 발간이 되고 있다. 보통 청소년, 대학생들이 보는 잡지와는 다르게 말 그대로 교양잡지이며, 칼럼이나, 건전한 생활정보 등을 다루고 있다. 표어는 '단단한 사고력과 내일의 꿈을 지닌 미래의 글로벌 리더 매거진'이다. 현재 교보문고 등에도 판매를 하고 있으며, 스타벅스나, 카페베네 등 유명한 카페나, 병원 등에서 볼 수 있다. 물론 정기구독 신청도 가능하다.

2.1 구성

크게 사고력, 지력, 심력, 체력 파트로 나뉘어 있다.

  • 사고력 파트
사회의 선배들을 인터뷰해서 다룬 칼럼, 위인을 관찰하면서 적은 칼럼, 편집자의 칼럼 등으로 다루고 있다.
  • 지력 파트
사회의 문제점을 중점으로 다룬 칼럼, 과학,예술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 심력 파트
(주)투모로우를 후원하고 있는 IYF의 소식들을 거의 다루고 있으며, 그 IYF의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특별한 동아리를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심력 파트에 인터뷰를 한 인물은 공식 사이트에서 영상 인터뷰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 체력 파트
말 그대로 건강을 위한 파트다.

2.2 실상

위 내용만 보면 평범한 잡지인 것으로 보이나... 이름도 그렇고 대학내일 느낌적인 느낌 사실 IYF를 설립한 박옥수 목사는 개신교 기성교단 등에서 구원파 계열 이단으로 규정한 인물이다(유병언 계열 구원파와는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긴 하지만 초기 설립 역사나 교리적인 유사성은 부인할 수가 없다는 게 개신교 측 의견이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항목 참조). 직접적으로 포교하는 모양새는 아니지만, IYF의 굿뉴스코봉사단이나 관련 단체 행사, 그라시아스합창단, 박옥수 목사의 책 홍보 등이 낭낭하다. 박옥수 구원파는 특히 대외적인 이미지메이킹을 중시하고 일반 개신교인을 대상으로 한 포교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므로, 구원파 계열을 이단으로 규정한 교단에 속한 개신교인들은 알아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3 Morrissey 의 노래

  • 가사

Tomorrow,
Will it really come?
And if it does come,
Will I still be human?
All I ask of you,
Is one thing that you never do,
Would you put your arms around me,
(I won't tell anyone).
Tomorrow,
Does it have to come.
All I ask of you,
Is one thing that you'll never do,
Would you put your arms around me,
(I won't tell anybody).
Tomorrow,
And what must come before..
Oh! The pain in my arms!
Oh! The pain in my legs!
Oh! My shiftless body.
Tommorrow,
It's surely nearer now.
You don't think I'll make it,
I never said I wanted to.
Well, did I?
Oh! the pain in my arms!
Oh! the pain in my legs!
Oh yeah! and oh yeah!
And, Oh yeah! and oh yeah!
And, Oh! my shiftless body.
Tommorrow,
Tommorrow.
All I ask of you, oh, oh-oh,
Is would you tell me that you love me,
Tell me, tell me that you love me.
Tell me, tell me that you love me.
Tell me that you love me.
Oh! I know you don't mean it.
Oh! I know you don't mean it.
Tell me, tell me that you love me.
Tell me, tell me that you love me.
Tell me oh! Tell me oh! Tell me oh!...

내일 내일이 정말 올까? 정말온다면 그때까지도 난 사람일까?
내가 네게서 바라는 오직 한가지를 넌 절대 하려 하지 않을 테지만 그래도
나를 안아 주지 않을래?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께

내일 내일이 꼭와야만 하는걸까. 내가 네게서 원하는 단한가지는
바로 네가 절대 하고싶어하지 않을 일.. 네 팔로 날 안아 주지 않겠니?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로 하겠어.. 내일 그 전에는 또 무엇이 오는것일까.?
내 팔의 이 모든 고통 내 다리의 이 모든 아픔 내 무기력한 온몸을 통해 흐르는.......
내일 확실히 이젠 가까이 다가왔고
넌 지금 내가 이 내일을 넘길수 없을거라 생각하겠지만
사실 나도 그러고 싶다고 말한적은 없어 안 그래?
내 이 보잘것없이 초라한 온몸을 타고 흐르는
팔속의 통증 다리의 아픔
내가 네게서 정말 원하는건 네가 날 사랑한다고 말해 주는거야
말해줘, 나를 사랑한다고 제발그렇게 말해줘
알아 네 진심이 아니라는걸
네가 정말 날 사랑하는게 아니라는걸 나도 알고 있어,그러니까
말해줘 날 사랑한다고

  1. 영화에서는 그 곳이 치요다 구로 나온다.
  2. 사실 LA에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장면은 오류라는 말이 있었지만 기상이변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받아들일만한 일이다. LA에 토네이가 오는 정도로 오류라고 하면 전세계가 얼어붙는 것은 어떻고?
  3. 마지막 빙하기 후에 잠깐 온도가 떨어졌던 Younger Dryas(영거 드라이아스)기가 비슷한 이유로 생겼다는 견해도 있다.
  4. 영화의 전개 상 부통령의 비중이 훨씬 높다. 심지어 대통령의 죽음은 씬조차 없으며 장관의 보고로 언급만 한줄 되고 그냥 넘어간다. 인디펜던스 데이에서는 부통령의 죽음이 언급만 한줄 되고 넘어갔었다. 사실 원래 부통령을 죽이려 했으나, 처음에는 주인공을 사사건건 방해하던 부통령이 깨달아간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주인공을 약간이나마 지원해주던 대통령을 죽여버렸다고.
  5. 훗날 동일 감독의 작품인 2012에서도 대통령은 죽는다. 그래도 2012 제작 당시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이여서 그런지 국민들을 돌보다가 장렬히 최후를 맞는 대통령으로 나왔는데 여기에서는 그런 거 없다. 부시가 공화당 출신이라서 그런가...;; 에머리히는 민주당 빠돌이.
  6. 사실 그래도 병크인 것이 해운대는 쓰나미(그것도 100% 지진만으로 발생한 해일이 아니다. 지진으로 어떤 섬이 무너졌기 때문에 발생했다.)를 다루는 반면에, 투모로우는 지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해수면 상승 + 폭풍해일을 다루기 때문이다. 거기다 그 해일 장면이 메인인 것도 아니다. 일련의 쓰나미 사태로 인해 '해일 = 쓰나미'라는 말도 안 되는 공식이 대중에게 통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근데 사실 그래픽만 비교하면 해운대 쪽이 더 옛날 작품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을 정도로 투모로우 쪽이 한참 낫다
  7. 영국인 과학자로 오지에 고립된 상태에서도 주인공에게 정보를 제공하다가 결국 최후를 맞는다.
  8. 교토 의정서는 민주당 클린턴 정권에서 추진하여 전세계 100여개국이 비준한 상황에서 공화당이 집권하자마자 '온실가스? 지구 온난화 그거 다 개구라임'하면서 대놓고 씹어버렸다. 정치 자금의 상당 부분을 석유와 화학 등의 전통적 굴뚝산업 대기업에 의지하는 공화당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짓거리일 수도...
  9. 심슨가족은 폭스 채널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