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nuguri.png
게임 플레이 영상
1 개요
1982년에 시그마라는 곳에서 오락실용으로 만든 게임. 원제는 'PONPOKO'. 일본어로 너구리가 배를 두드리는 의성어라고 한다.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너구리의 처절한 복수...를 다루고 있을 리가 없다. 하지만 과거에 컬러폰 초기 시절에 모바일 게임으로 발매되어 돌아다닌 적이 있는데 이 때는 정말로 인간에의 복수를 다룬 배경스토리가 있었다! 물론 원작과는 일절 관계 없다.
타이틀 화면에 나오는 카피라이트는 SIGMA로 되어있지만, 이 게임의 실질적인 개발진은 훗날 라이덴 시리즈, 세이부 컵 축구를 개발하게되는 세이부 개발 계통 스탭이다. 어쩐지 한국에서도 제법 히트를 쳤다 했다
한국에서 버블보블과 함께 여성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은 80-90년대 오락실이나 문방구 게임기의 대표적 아케이드 대 히트작이지만 정작 일본이나 구미에서는 듣보잡 게임 취급받은 듯 하다. 일웹에서는 정보가 별로 있지도 않고 공식 이식작도 하나도 없었다. 영어권에서도 정보는 있되 극히 적은 내용만 있어 영어권에서도 일단 아오안 취급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중독성 높은 BGM이 일품이며 그당시 오락실을 대표하는 음악 [1], 이 음악은 두산 베어스 응원단이 발빠른 주자가 출루했을 때 도루 응원가로 틀어놓는다.
게임이 상당한 인기를 얻어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의 이택경[2]씨가 1989년에 만든 Bong Bong과 전자를 다시 리메이크한 것으로 보이는 경희대학교 전자공학과 소속의 아마추어 프로그래머들이 만든 돌아온 너구리 등의 비공식 이식작 역시 많이 퍼져서 MS-DOS 시대를 풍미하기도 한 아케이드 게임. 여담이지만 Bong Bong은 지금은 재구축중인 고전게임 사이트인 올드게임박스에 소스가 공개된 적이 있다.[3] 소스는 파스칼.
도스 시절에 비공식 이식작 '돌아온 너구리'를 만든 제작자 황성규씨는 그 돌아온 너구리를 한~참 뒤 'Daring Raccoon'이라는 이름의 아이폰 어플로도 출시했다. 트위터와 연동이 된다. 트위터를 이용해서 직접 편집한 스테이지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형태. 공식 홈페이지
게임은 장애물과 적(지네[4], 뱀[5])을 피해 스테이지에 배치된 먹을 것을 전부 먹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표시가 붙은 주머니도 있는데, 먹으면 점수를 얻기도 하지만 뱀이 나오기도 한다. 뱀은 이동 속도가 매우 느려 해당 플로어 공략에 애로사항을 꽃피게 만든다. 플로어를 이동하는 사다리 이외에는 적을 피할 방법이 없어 적의 이동 속도를 고려한 움직임 전략이 중요한 게임이다.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적의 이동 속도도 빨라지며 장애물의 간격도 일정하지 않아 정확한 버튼 조작과 플로어 공략 시나리오를 짜는 것이 중요해진다.
스테이지는 총 20스테이지까지 있으며 마지막 스테이지를 깨면 엔딩은 따로 없이 마지막 스테이지가 무한 반복된다. 그리고 스테이지별로 먹어야하는 아이템이 다른데 1스테이지부터 순서대로 당근, 앵두, 버섯, 감, 옥수수, 파인애플, 수박, 가지, 멜론, 밤, 바나나, 딸기, 오렌지, 무, 사과, 포도, 땅콩, 복숭아, 콩, 맥주 순서이다.
2 기타
- 신경쓰는 사람이 적지만, 움직이는 적인 지네들이 호버이동을 한다.
- 주인공인 너구리를 슈퍼 마리오로 바꾸고 뱀 몹을 ET로 바꾼 '깐도리'라는 한국제로 추정되는 해킹판이 존재한다. #(실기 기판구동영상. MAME 0.155에서 해당 클론롬이 지원된다.
충격과 공포) 게임 타이틀 화면 뒤에 1986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 서울 올림픽을 축하하는 메세지가 있다.[6] - 밴드 크라잉넛의 4집에 실린 '너구리'라는 곡이 이 게임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