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굴맨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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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후반~2017년 대한민국 인터넷상에 쓰이고 있는 짤방.

2 용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거나 자극적인, 특히 야한 짤방같은 것을 암시하는 제목을 붙인 후 게시글에 라쿤 사진(대부분 위의 사진을 사용한다)과 '...는 너굴맨이 구했으니/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같은 대사를 붙여 유저들을 낚는 드립으로, 라쿤의 귀여운 외관과 능청스러움이 시너지를 일으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글 제목은 "근육질 남자들에게 납치당한 발육 좋고 교복에 검스 입은 17세 여고생"으로 해놓고 본문은 "은 이 너굴맨이 구해냈으니 안심하라구" 라며 사진을 첨부하는 식이다.

파일:난 라쿤이야 병신들아.jpg
라쿤 사진이라고 써 놓은 것을 보면 알겠지만 너굴맨 짤방에서 사용되는 짤방의 대다수는 너구리가 아니라 라쿤이다. 너구리와 라쿤이 자주 헷갈리다보니 너굴맨으로 굳어진 것. 영어로도 'Raccoon Cute'라고 검색하면 위의 사진이 나온다.

원래는 고갤에서 '힘내라 너구리'라고 불리는 라쿤 짤방과 혼용되면서 혐짤과 공포짤이 나올 것만 같은 제목을 하고 있는 글에 혐짤과 공포짤 대신 나타나 고갤러들의 무운을 빌어주는 흔한 낚시성 뻘글이었다. 헌데 현재 인터넷 상에서는 혐짤보다는 야짤을 막는데 사용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실수로 야짤을 막고 고갤러들에게 욕먹어서 타락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짤방의 중요한 부분을 시공의 폭풍 짤로 가리는 레스토랑스나 또는 타가메 겐고로의 만화 짤로 야한 만화의 후반부를 가려버리는 고갤러들의 용접과 비슷하지만, 짤방을 아예 올리지 않고 너굴맨으로 대체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고전적 낚시와 거의 같다. 한때 디시를 풍미했던 낚시글인 XX의 XX은 아무것도 몰라요와 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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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동영상

파일:침팬빌런.png
"거기까지다 너굴맨!" 내던숭이?

이후 유인원이 라쿤을 빙글빙글 집어던지는 움짤에서 침팬빌런이라는 캐릭터가 파생되어 침팬지가 너굴맨을 무찌르고 짤방을 정상적으로 보여주는 바리에이션이 생겼고, 이 과정에서 '너굴맨의 행위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침팬빌런의 캐릭터성이 성립된 결과 침팬빌런과 너굴맨의 대립 구조가 형성되었다. 침팬빌런을 상징하는 사진은 진짜 침팬지가 아니라 사람에 CG를 입힌 캐릭터인 혹성탈출 시리즈의 시저. 이 둘의 인기에 힘입어 수많은 너굴맨/침팬빌런 스타일의 캐릭터가 등장했지만 이렇다 할 인기를 끄는 캐릭터는 처음 나온 침팬빌런과 암욜맨, 마동석 외에는 없다.

최근에는 너굴맨도 막지 않고 같이 감상 혹은 경악하거나, 너굴맨을 치웠더니 다른 낚시대표적으로 레스토랑스가 나타나 2차 낚시를 하는 바리에이션도 생겼다.

3 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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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에서 이 너굴맨 사진이 죽어서 박제된 동물의 사진이라고 하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사진 출처
해당하는 너굴맨 사진은 'Debra Bardowicks'라는 동물사진작가가 스튜디오샷에서 찍은 사진으로, 멀쩡히 살아있는 동물의 사진이다. 해당 링크 사진정보에 들어가보면 'Rescued Raccoon in studio setting'라고 글귀로 구조된 라쿤을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Debra Bardowicks는 살아있는 동물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작가이지 모형, 박제를 촬영한 적은 없다.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