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의 폭풍


1 개요

시공의 폭풍은 시공과 차원을 초월해 세계와 세계가 부딪히는, 거대한 우주 폭풍일세. 자네가 여기 소환된건, 치열한 전투를 통해 자기 자신을 시험하고, 큰 영광을 이루기 위함이네. - 우서
있잖아요. 시공의 폭풍을 탐험하면서 제일 좋은 건, 대략 20분마다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다는 거에요. - 리 리
시공의 폭풍은 정말 최고야! - 트레이서

액티비전-블리자드의 모든 작품들에서 등장한 모든 세계관의 영웅들이 모여서 싸우는 곳.[1]

튜토리얼을 해보면 알 수 있지만 여러 세계들이 얽혀있는 복잡한 공간이다. 폭풍 관문들을 통해 세계에서 세계로 이동이 가능한듯 하다. 각 세계는 다른 이름을 가지며[2] 그 세계를 지배하는 존재는 날고 기는 블리자드의 영웅들 마저 초월한 세계관 최강자로 추정된다.[3]겨울 맞이 축제 기념 영상에 의하면 끝없이 싸우고, 또 싸우는 것이 일상인듯 하다. 즉 발할라와 굉장히 유사한 공간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누구도 시공의 폭풍이 무엇이고, 누가 만들었는지, 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혹은 게임내에서 알려주지 않는다). 또한 친애하는 서로 싸우고, 가장 아서스는 적이 참 많다. 손을 잡는지 이유를 말해 주지도 않는다.

또 시간과 공간이라는 개념 자체를 뛰어 넘는 곳이라 이미 죽은자나, 죽음이 예정되어 있는 캐릭터, 혹은 이미 파멸한 존재들도 잘만 들어온다.

추가로 튜토리얼 로딩 화면에서 보면 "1년 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걸 볼 때 내부에서도 시간이 흐르긴 흐르는 것 같다.

2 시공의 폭풍의 세계들

  • 까마귀 궁정 : 저주받은 골짜기 설명에 의하면 시공의 폭풍에 빨려들어온 가장 오래된 영역 중 하나로 천 년에 걸쳐 확장되었다고 한다. 까마귀 군주와 묘지기가 이곳 출신.
    • 저주받은 골짜기
    • 죽음의 광산
  • 파멸의 탑 - 알려지지 않음. 그러나 분쟁중인 두 존재가 까마귀 궁정 출신인걸로 볼때 까마귀 궁정으로 추측된다.
  • 룩소리아 : 이집트풍의 세계관. 이름도 이집트 도시 룩소르에서 따왔다.
    • 거미 여왕의 무덤
    • 하늘 사원
    • 잃어버린 동굴
  • 천상과 지옥 : 디아블로풍 세계관. 천상과 지옥 간 분쟁지역으로 추정된다.
    • 불지옥 신단
    • 영원의 전쟁터
  • 공포의 정원: 유럽 중세풍의 세계관. 밑의 용의 둥지와 같은 세계관으로 추정된다.
  • 용의 둥지
  • 블랙하트 항만
  • 브락시스 항전
  • 핵탄두 격전지

3 시공의 폭풍의 초월적 존재들

각 세계의 날고 기는, 세계관 최강자에 가까운 존재들마저 자신의 하수인으로 부리는 절대적인 존재들이다.

  • 해당 항목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맵 출시에 따라 순서가 정해졌습니다.

3.1 블랙하트 선장

Black Heart 성우: 홍진욱

이 블랙하트 선장께서 선물을 준비했지!

블랙하트 항만에 정박중인 유령선 선장. 권총의족 그리고 금화에 환장하는 전형적인 해적 선장의 모습으로 표현된 존재. 유령선 한 척으로 금화를 주는 존재를 위해 대포를 쏴댄다. 추가로 하스스톤 에도 등장했다.
여러 맵이 나온 이후를 통틀어서도 가장 BadAss스러운 일면을 가진 캐릭터로, 거칠고 시원시원한 아나운스로 까마귀 군주와 더불어 최고의 맵 아나운서로 평가받고는 한다. 대포를 발사할 때 선원들을 닦달하는 모습이나, 어쩔 때는 술에 취해 헤롱거리는 등 전형적인 '선장'의 이미지를 잘 살려냈다.

개발팀에서 맵을 다수 만들기 시작한 연유가 블랙하트 선장이라는 캐릭터를 살리고 싶어서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 맵을 다양화하는 건 블리자드 DOTA 시절부터 구상해온 것 중 하나였다.[4] 정확히는 블랙하트 선장, 까마귀 군주 등의 맵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생각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실제로 알파 극초기 시절에는 유일한 개별 아나운스를 가진 인물이었다.

3.2 묘지기

Grave Keeper 성우: 장호비

골렘들은 다시 일어날 것이다!

까마귀 군주여, 넌 쓰러지리라! 이것이 시공의 폭풍의 뜻이다!
그 망할 광산으로 돌아가지 않으리라!

죽음의 광산의 지배자. 파멸의 탑에서 까마귀 군주와 분쟁을 벌인다.

묘지기의 전장인 죽음의 광산에는 '언데드들이 꺼내달라 애원하는 외딴 광산'이라는 설명이 있고, 파멸의 탑에서 광산을 '망할 광산'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 광산이 굉장히 살기 나쁜 곳이고, 묘지기가 어떤 사건으로 인해 외딴 광산으로 유배되었던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그 때문인지 땅의 영주인 까마귀 군주와 자주 엮이는 편인데, 여유로운 까마귀 군주에 비해 상당히 강한 어투를 가지고 있고 억양 역시 맹렬히 덤비는 모양새를 가진다. 여러모로 1인자와 대적하는 언더독의 모습을 가진 캐릭터.

3.3 밤그늘 여왕 & 포자 여왕

Nightshade & Spore Queen 성우: 김은아

  • 밤그늘 여왕
흐아아아암... 태양이 떠오른다. 내 아이들은 잠시 잠들어야 한다...

내 정원에서 재밌었길 바란다.

  • 포자 여왕
감염이 더 멀리 퍼지는구나!

안돼, 나의 아름다운 공포가 쓰러졌다!

공포의 정원의 여왕. 밤그늘 여왕과 포자 여왕은 동일인물이다. 본래는 화려한 정원을 가진 여왕이었으나, 어떤 저주로 인해 미쳐버려 정원의 생명들을 잡아먹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낮과 밤의 목소리 연기가 판이하게 다르다.

'여왕'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원과 같은 타일을 쓰는 용의 둥지를 영지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게임상에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요소는 없다.

3.4 가시의 여군주

Lady of Thorns 성우: 한미리

용기사가 기다린다 영웅들이여. 그를 풀어주고 적들을 파괴해라.

용기사는 다시 일어날 것이다.

용의 둥지의 여군주.

굉장히 평이하고 무난한 아나운스를 가진 인물로,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아 여타 존재들에 비해 캐릭터성이 약하다.

사실 알파 극초기 시절에는 본 목소리가 블랙하트 항만을 제외한 전 맵 공통 아나운스였고, 이후로도 체험하기 등에 활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옛날의 유산이 남아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3.5 까마귀 군주

Raven Lord 성우: 서윤선

공물을 모으거나, 내 저주에 걸리거나. 선택은 간단하다.

나는 이 땅의 군주이며, 누구도 내 땅을 빼앗을 순 없다!
피하는 법을 모르느냐?

까마귀 궁정의 군주. 저주받은 골짜기죽음의 광산을 자신의 영역으로 가지고 있으며 튜토리얼도 까마귀 궁정에서 치뤄진다. 파멸의 탑에서 묘지기와 분쟁을 벌인다.
목소리가 꽤나 멋드러져 인기가 상당히 많다.

3.6 뱀신 카

Ka 성우: 장민혁

좋아.. 나의 마법이 사원을 휘감는다. 수호병들아, 이 필멸자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라!

이제 끝났다... 내 땅에서 나가거라...

룩소리아의 지배. 자신을 숭배하는 하늘 사원이 전화에 휩쓸리게 되어 대단히 불쾌해 하고있다. 그래서 다른 초월적 존재들과는 달리 영웅들에게 적대적이다.

3.7 거미 여왕 네이디스

Neithis 성우: 천지선

금속 거미... 그것들을 처치하고 힘의 보석을 내 제단으로 가져오너라!

여기가 너의 무덤이다!

룩소리아 지하를 지배하는 거미 여왕. 거미 여왕의 무덤의 아나운서다.

3.8 천사 부관 일라리안 & 악마 군주 벨레스

좌측의 거대한 인물은 일라리안, 우측의 거대한 인물이 벨레스이다.

  • 천사 부관 일라리안 Ilarian 성우: 윤동기
준비하십시오, 영원한 전투가 곧 시작됩니다.

천상은 그대들의 활약을 기억할 겁니다.

  • 악마 군주 벨레스 Beleth 성우: 최낙윤
우리의 분쟁이 곧 전장을 뒤덮으리라!

네놈이 쓸모가 있을 줄 알았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첫번째 확장팩-"영원한 분쟁" 에서 등장한 존재들이다. 성역에서나 볼법한 전형적인 드높은 천상의 천사 일라리안과 불타는 지옥의 악마 벨레스가 분쟁을 벌이는 중이다. 두 명이 두개의 세력을 가지고 두 개로 나눠진 두 부분의 맵에서 콩까지마 분쟁을 펼치고 있다. 불지옥 신단에서도 아나운서로 등장.

이상하게도 대악마나 대천사보다 고작 부관과 군주따위가 존재감있다. 그들보고 '필멸자'라고 하는건 덤 네 상관 앞에서도 그런 말 할수 있을까? 된다 ???

4 그외의 존재

4.1 쿡 박사

DR.Cook

신호기가 가동됐습니다! 점령하십시오. 제발 통해야 할 텐데...

저그가 제거됐습니다. 하아... 이런거 하기 싫어서 과학자가 된건데.

브락시스 항전의 맵 아나운서. 부관과 함께 브락시스 항전 아나운서를 담당하는 인물. 위의 초월적인 존재들과는 달리 평범한 인간 남성으로, 전장 소개를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대사를 보아, 연구소에 머무르는 걸로 추정된다.

4.2 부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부관. 브락시스 항전핵탄두 격전지의 아나운서를 맡고 있다.
여담으로 핵탄두 격전지는 설정상 폐허가 된 뒤에도 인공지능에 결함이 생긴 부관이 계속 핵무기를 생산하고 배치한다는 설정이다.

4.3 이벤트 아나운서

영원한 분쟁 당시 트레일러와 보물 고블린 처지 때 아나운서로 등장했다.

  • 원숭이 장로

2016 달의 축제 이벤트 아나운서로 등장했다. 성우는 정훈석,

5 기타

초기 블리자드 DOTA 시절엔 '레드'와 '블루'라는 신이 서로의 유흥래더 점수를 위해 세 가지 평행우주에서 대리자를 소환한다는 메인 스토리가 있었고, 게임 내에도 선과 악의 진영으로 싸우는 설정이 있었다. 즉 반란군 레이너 vs 독재자 레이너 등의 뒤바뀐 운명과 유사한 개념이 존재했으나 모두 폐기되었다. 다만 뒤바뀐 운명 스킨이나, 영원한 분쟁 번들을 보면 "스킨"으로는 여전히 유효하게 잘나온다.

프로토스 사이오닉 폭풍과는 관계가 없다. 튜토리얼중에 우서가 짐 레이너에게 시공의 폭풍으로 초대를 받았다고 하자 "시공의 폭풍? 프로토스 사이오닉 폭풍 같은건가?" 라는 말을 한다. 참고로 이는 한국어판의 의역으로, 북미에서는 시공의 폭풍의 영명이 "Nexus"라서 프로토스와 관련이 있는거냐고 물어본다.

여담으로 옆 동네 게임처럼[5] 부활 시스템에 비교적 디테일한 가설이 있다. 부활대사에 죽음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고 머리가 아프다던가, 적응이 안된다던가하는 대사가 많으며, 사망시 화면이 깨지는 이펙트가 있다던가 부활시 어딘가에서 전송되는 이펙트가 있기에 사실 프로토스처럼 회복실로 전송시키고 가짜 시체를 떨군다는 것.[6] 물론 블리자드 공인이 아닌 어디까지나 가설이다. 게다가 튜토리얼에서 레이너가 사망한 직후에 "잠깐, 나 죽었는데?" 하고 비교적 태연자약하게 의문을 표하는 것을 보면 이 설도 완전히 신뢰하기엔 무리가 있다. 사실 그냥 제작진들도 생각 안했다는 설이 가장 신빙성 있다

사족으로 제작진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추가될 맵은 1개에서 99개 사이라고 하는걸로 볼때 추가로 많은 존재들이 추가될것으로 보인다.

사실은 죄지은 놈들이 끌려가는 블리자드 세계관의 지옥이라 카더라 실제로 2차창작 등에서는 죄를 지으면 끌려가는 지옥, 수용소 등으로 묘사되고 있다(...)
  1. 즉 액티비전의 작품인 모던 워페어 2의 고스트 등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작자가 밝혔다. 블리자드 작품내 영웅들도 낼 자리가 부족한 판국에 허세
  2. 뱀 신 "카"가 다스리는 사막지역은 "룩소리아" 이며, 튜토리얼 에서 가는 구역은 "까마귀 궁정"이다.
  3. 하늘 사원어 뱀신 '카'의 말을 생각하면 이들은 아무래도 불멸자인듯하다.
  4. [1] 블리즈컨 2011 발표회 영상 참조.(16분부터)
  5. 도타는 두 고대존재에 영혼이 묶여있어서, 죽어도 두 고대존재가 강제 부활시킨다는 이야기. 맨처음에는 유저의 추측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반쯤 공인된 상태.
  6. 이 가설을 뒷받침해줄 근거가 세개 있는데, 동일한 엔진을 사용한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공성 전차가 폭발하고 그 파편이 물에 빠지면 가라앉는데 여기서는 모델상 비슷한 코드를 사용한 해머 상사가 파괴당해 전차가 폭발당해도 잔해가 물에 둥둥 떠다닌다는 것과 그 시체가 시간이 지나면 입자단위로 분해되서 사라진다는 점과 엔진 코드등을 뜯어본 결과 Fake Death나 Fake Corpes등의 이름을 갖춘 코드가 존재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