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적부리황새

넓적부리황새
Shoebill이명 :
Balaeniceps rex Gould, 1850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사다새목(Pelecaniformes)
넓적부리황새과(Balaenicipitidae)
넓적부리황새속(Balaeniceps)
넓적부리황새(B. rex)

399px-Balaeniceps_rex_-San_Diego_Zoo-8.jpg

돈 내놔 새끼야! 드...드리겠습니다! 필요 없어!

1 개요

아프리카에 분포하는사다새목의 조류. 한때는 황새목에 포함되었으나, 사다새목과 황새목의 분류가 재조정되면서 사다새목에 편입되었다.

큰 개체의 경우 키는 150cm에 달하고 날개를 편 길이는 260cm에 달한다. 몸무게도 평균 5kg 내외, 많이 나가는 녀석은 10kg까지 나가기 때문에 가끔 먹이를 먹고 난 후에는 무거워서 못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가지 특이한 점으로 눈 색깔이 어릴 때 노란색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푸른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2 이름의 어원

article-1225223-071422E0000005DC-170_634x374.jpg
갸아악

영어로 슈빌이란 이름은 신발(Shoe)+부리(Bill)라는 의미로, 넓적하고 커다란 부리가 꼭 구두처럼 생긴 탓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1980년대 이전에 번역된 서적에서는 구두부리황새라는 표기도 존재. 이 괴상한 부리 때문에 한 때 학자들 사이에 넓적부리황새가 펠리컨과 황새 사이의 진화적 고리로 여겨지던 때도 있었으며, 지금도 분류하기가 상당히 애매한 녀석이다.

아프리카 현지인들은 넓적부리황새를 '우푸망바우'라고 부르는데, 이는 '작은 동물을 죽이는 놈'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실제로 넓적부리황새의 부리는 그 모서리가 날카로운데다가 부리를 다무는 힘이 세서 단번에 먹이감의 목을 잘라버릴 수 있을 정도라고 하며, 그 커다란 부리를 활용해서 물고기, 수달, 작은 새 등 걸리는 것은 닥치는 데로 먹어치운다고 한다. 심지어 작은 악어를 잡아먹은 사례가 있다고 한다. 다만 눈이 좋지 않은 편이라서 나무뿌리 같은 것을 먹이로 알고 마구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생김새와 습성을 지닌 녀석이지만, 현지인들은 그다지 겁을 내지 않는다. 아마도 사람과 일대일로 싸우면 사람이 이기는 모양.[1]

3 현황

밀렵, 불법포획 및 판매, 나일 강 댐 건설로 인한 서식지인 범람원의 감소로 야생 넓적부리황새의 수가 급감하고 있다.

4 기타

번식기에 보통 한마리의 새끼를 양육하는데, 간혹 두 마리를 키우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새끼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자신의 형제를 죽이고 혼자 살아남아 어미를 독차지한다. 어미는 싸우는 것을 막지 않고 방관하는데, 이는 약한 새끼는 강한 새끼를 대체하는 백업이기 때문이다.

겉보기와 다르게 예의가 바른 모양이다.

빅뱅T.O.P랑 닮았다는 유머글도 있다. 덤으로 전국 바사라 시리즈이시다 미츠나리와도(...).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에 나오는 로프트버드는 이 새를 모티브로 했다.

포코팡에서는 버드라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고성 공룡엑스포 디노아쿠아리움에서 2016년부터 넓적부리황새 한 쌍을 공개중이다. 이 놈들을 보려면 공룡엑스포 관람비 외에 별도 요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공룡엑스포 측에서는 엉뚱하게도 공룡의 후예라고 홍보하고 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슈빌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사실 비행하는 조류들은 아무리 거대해도 몸무게가 10kg 내외이기 때문에 근력적인 면에서는 타조처럼 위협적이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