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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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슬라이서/슬라이서.jpg

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센트럴에 등장했었던 형제살인귀. 성우는 구작이 형-오오타키 신야/홍승표, 동생-사카구치 코이치/홍진욱 신작 성우는 형-마츠모토 다이/최낙윤, 동생-노지마 켄지/서원석.

1.1 원작 및 리메이크작

흉악한 살인귀로서 어렸을 때부터 강도, 살인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자랐으며, 결국은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사실이었으며, 사실은 호문쿨루스에 의해서 혼이 연성되어서 갑옷에 정착되어 제5연구소의 현자의 돌의 정보를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사형수 넘버는 48이며, 작품 내에서는 이쪽으로도 많이 불린다.

현자의 돌에 대해 조사하던 에드워드 엘릭은 연구소의 지하에서 슬라이서와 조우해 사투를 벌이게 된다. 강력한 검솜씨와 알폰스 엘릭처럼 영혼이 갑옷에 정착된 괴물이었기에 체력적으로도 불리했으며, 하필이면 팔의 오토메일이 윈리의 실수로 인해 정비불량이었기 때문에 철저하게 밀리게 되었다. 하지만 에드 특유의 잔머리로 역전에 성공하였으나, 슬라이서는 생전 2인 1조의 형제였기 때문에, 형의 혈인이 있는 머리가 날아가도 몸체에 동생의 혈인이 있어서 움직이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며 또 다시 역으로 뒤통수를 쳐 에드를 빈사상태로 몰아넣는다. 나의 애도는 강철도 꿰뚫는다! 라고 해놓고 강도가 떨어진 오토메일도 못 잘랐다[1]

궁지에 몰린 에드는 스카의 파괴연금술에 힌트를 얻어 재역전에 성공한다. 결국 자신들의 패배를 인정하고 혈인을 파괴하라는 말에 에드는 그들은 어찌 되었건 살아 있는 인간이며, 그들을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들과 같은 처지에 있는 알폰스의 존재를 스스로 부정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부하였고, 생전에 인간취급을 받지 못하고 자라 인간성을 버렸던 자신들이 죽고 나서야 인간으로 인정받게 된 것에 아이러니를 느끼며 너털웃음을 터뜨린다. 결국 형 슬라이서가 마음을 돌려 현자의 돌에 관한 비밀을 가르쳐 주려 하나, 때마침 거기 나타난 러스트엔비에게 혈인을 파괴당해 완전히 죽게 된다.

싸움을 시작하기 전에는 자신의 혈인의 위치를 가르쳐 주며 이곳을 파괴하면 자신은 죽는다며 언급을 한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원한다기보다는 '가르쳐 줘도 넌 이곳에 흠집 하나 낼 수 없다.' 라는 식의 도발에 가깝다. 그리고 그 정도로 자신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론, 사실은 두 개인 혈인을 하나라고 믿게 만들어 상대의 뒤통수를 치는 심리적인 효과도 있다.

어쨌든 검술 하나만으로 원작에서 육탄전으로 최강자 축에 드는 에드도 죽일 뻔한 굉장한 실력자로 보인다.[2] [3] 에드도 이후 그리드의 키메라 부하와 싸울 때 '어느 사형수보다 훨씬 약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 나중에 싸우게 되는 대총통 후보들도 비록 죽이면 안된다는 제약이 있긴 했어도 슬라이서만큼 에드를 몰아붙이지 못했다.

스카조차 망가지는 원작 4컷만화에서 당연히 망가지게 되는데, 에드와 싸우기 전, 자신의 약점인 혈인을 가르쳐 주기 위해 투구를 벗자 안에서 왠 고양이가 튀어나온다……. 비맞고 있는 고양이가 불쌍해서 갑옷 안에 넣어 키우고 있었다나 어쨌다나. 그러나 개를 더 좋아하는 동생과 의견이 맞지 않아 서로 싸우고야 만다.

또 다른 4컷 만화에서는 형제싸움이 일어나게 되면 반드시 형이 지게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몸의 제어를 맡고 있는 것은 동생이기 때문…….

1.2 2003년 작

싸움의 전체적인 과정은 원작과 같지만, 에드가 슬라이서의 형을 속일 때 추가로 알폰스를 닮은 것을 몰래 뒤에 연성한다는 점이 다르다.[4] 에드에게 패배한 후, 그들을 인간으로 대우해주는 말을 듣자 고마움을 느낀 동생은 스스로 혈인을 파괴하여 자살한다. 이후 형은 약속을 지킨 뒤에 그 뒤를 따라가겠다며 에드를 제5연구소안까지 안내한다. 그리고 키메라로 부활한 쇼우 터커와 만나게 되었고, 결국은 러스트와 만나 혈인을 파괴당하게 된다.

  1. 하지만 바닥의 재료로 무기를 연성하려고 하자, 이를 그냥 썰어버렸다.
  2. 물론 갑옷인 만큼 생전에 비해 체력이나 신체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을 수는 있다.
  3. 체력이나 힘의 증가는 있겠지만, 민첩성이 떨어졌을것이다. 사실 검사 vs 검사가 아닌 이상 힘은 큰 의미가 없으니 패널티가 더 크다고 볼 수 있겠다.
  4. 그리고 이를 느끼고 깜짝 놀란 슬라이서는 한바퀴 돌며 단칼에 두동강 내며, 강철도 잘라낸다는 것을 인증했다. 원작의 대총통처럼 왠만한 건 모조리 잘라버리는 실력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