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포스트

'천조국의 찌라시' 한 마디로 정의 할 수 있는 신문. 더 선, 빌트와 세계 3대 찌라시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

사실 매우 오랫동안 정론지였다. 1801년에(!) 알렉산더 해밀턴(!!)이 세웠다. 오너과 포맷들이 계속 바뀌다 1970년대 언론 재벌이자 20세기 폭스 영화사 소유주인 루퍼트 머독이 인수했다. 뉴욕 사람들은 「그래도 포스트는 더 선보다는 낫지」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찌라시들이 다 똑같지. 데일리 뉴스와 철천지 원수 사이이며 지금은 데일리 뉴스가 약간 더 많이 나간다. 참고로 데일리 뉴스는 찌라시색이 조금이나마 덜 하다.

2012년 12월 3일 뉴욕에서 일어난 지하철 떠밀기 사건 때 여기 출신 프리랜서 기자가 치이기 일보 직전의 사진을 찍어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 당시 1면. 그런데 뉴욕 포스트는 한술 더 떠서 그 사진을 1면에 걸어놨다!! 역시 여기도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지만 찌라시답게 사과는 하지 않고 있다.

2014년에는 미국 설날 휴일화에 대해 "헛소리"라고 1면에 크게 써놨다가 미국 아시안 커뮤니티 전체로부터 어그로를 끌어주셨다.#

이름이 비슷한 정론지 뉴욕 타임즈워싱턴 포스트와 헷갈리지 말 것. 헷갈리는 것 자체가 두 신문사들에 대한 모욕이다.

심슨에서 뉴욕 타임즈와 이름이 헷갈리는 것을 이용한 개그를 친 적도 있다. 심슨은 자신을 틀어주는 FOX 채널과 그 소유주인 루퍼트 머독을 까는 개그를 많이 내보내는데 이것도 그것의 연장선. 15시즌 21화에서 바트가 어쩌다보니 성조기에 대고 엉덩이를 까게 되었는데 그 사진을 입수한 스프링필드 신문사 편집장이 말하길,

"자네가 이 이야기를 엄청나게 과장해서, 이게 뉴욕 포스트를 뉴욕 타임지처럼 보이게 하라고. 아니면 뉴욕 타임지를 뉴욕 포스트처럼 보이게 하던가. 어떤게 더 나은 신문인지 까먹었어."("I want you to overhype this story so much it makes the New York Post look like the New York Times. Or the New York Times look like the New York Post. I forget which one the good one 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