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

1 타로 카드의 19번 더 선(The Sun)

1.1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3의 식물형 보스

수많은 해골이 박혀있는 줄기를 갖고 있으며, 러커나 성큰 콜로니처럼 지하 촉수로 공격해오거나 꽃으로 깨물기를 시전한다.

2 영국 신문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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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와 함께 유럽 찌라시의 투톱을 이루고있는 신문[1]
해외축구팬들은 축구관련 보도가 나오면 오오!했다가 신문이 더선이란걸 확인하고 김이 빠진다카더라
그러나 사생활면은 이상하게 잘 캐내는 이상한 신문사[2]
더 선 웹사이트 바로가기
(자극적인 사진들이 사이트 메인화면에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클릭시 주위를 확인하자.)

세계최대의 언론 재벌악의 축 루퍼트 머독 소유의 뉴스 코퍼레이션 계열 신문사. 참고로 여기에 속한 미국의 방송국이 폭스 뉴스. 어쩐지!

영국의 대표적인 타블로이드판 대중지로 350만부나 팔리는 영향력 있는(?) 찌라시이자 황색언론. 주 독자층은 # 남성(56%) 노동계급(66%)이다. 이 신문에 실리는 기사들은 자극적이거나 사실 확인이 안된 것들이 많다. 본격 TMZ 신문판[3] 덕택에 한국의 못 황색언론들과는 다르게 광고에 의존하는 비율이 그리 높지는 않고 대부분을 구독료와 판매료로 매출을 올린다 즉, 더러운 짓을 해서 욕은 많이 먹지만 광고같은거 받지않아도 충분히 잘팔린다라는 뜻 [4] 그러나 2010년대 들어서 구독부수가 반토막이 나다시피하자 기사 유료화에 나서고 있는데 생각보다 별볼일은 없는 모양.[5] 물론 영향력은 아직도 강하기는 해서 브렉시트를 주도하는 원동력 중 하나라는 평가도 받았으며, 실제로 브렉시트가 확정되자 'SEE EU LATER'라고 속이 쓰린 유럽 연합 국가들과 유럽 연합 잔류파들을 대상으로 한 도발을 시전하기도 했다.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이적 루머의 총 본산지 중 한 곳으로, 여기서 보도한 이적 소식을 옳다구나! 하고 액면 그대로 믿어버리면 심히 곤란하다. 국내에서는 최원창이 소설을 집필할 때 소스로 애용하는 신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낚였지만 최원창이 하도 인용하고 욕을 먹는 바람에 더 선=찌라시라는 공식이 국내에서도 성립. 기사에서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이라는 말이 나오면 바로 그만 읽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댓글 참조

다만 연예인, 스포츠 스타, 유명인사나 공인들의 스캔들 및 관련 사건사고를 캐내는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한 번 물면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함을 보이기도 한다. 미국 헐리우드파파라치가 있다면, 영국에는 '더 선 흥신소'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타블로이드의 나라 영국답게 포상제도가 발달되어 있어서 온갖 곳에서 소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이런 사진까지도 있어?"라는 반응이 나올만큼 가끔 가다 소름이 끼칠 정도로 뒤통수를 때리는 소식을 내곤 한다. 타 매체 2차 가공 소식이 아닌 '더 선 단독 보도', '익스클루시브(Exclusive)' 등의 단어가 붙으면 어느 정도는 믿을만 하다는 이야기.

2011년 중순 큰 화제를 모았던 라이언 긱스의 섹스 스캔들이 더 선의 주옥같은 작품(?) 중 하나.

어느 통계에 따르면, 더 선의 루머 적중률타율은 25%에 육박한다고 하며 이는 가디언, 헤럴드, 타임즈, 인디펜던트같은 정론지의 뒤를 잇는 수준. 물론 정론지나 여타 매체에 비해 쏟아내는 루머의 양 자체가 넘사벽인지라 단순 비교는 무의미. 한 마디로 대충대충 왕창 써갈긴 다음 얻어 걸리는 것도 상당 수준 된다는 소리다. 그래도 영국내 라이벌인 데일리 미러나 데일리 메일보단 훨씬 높은수준이다.

악명 높은 타블로이드 신문답게 보도 관련해서 자체적으로 사고도 많이 쳤다. 익명성을 보호하지 않는 경우는 물론 개인 프라이버시를 무시하는건 일쑤, 엠바고도 깔끔하게 씹는 경우도 다반사. 특종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가린다. 기레기는 나라를 가리지 않는다.
이런 악질적인 행태때문에 영국 현지에서도 과거부터 말들이 많았으며 불매운동은 물론 법정 공방까지 간 경우도 수도 없이 많았다. 일례로 과거 리버풀 FC힐스버러 참사에 대한 기사를 더 선에서 썼는데, 참사의 원인이 리버풀 훌리건에게만 있다고 몰아 붙이는 등 리버풀 들이 사망자의 시체를 뒤져서 금품을 갈취했다는 내용 등등의 악질적인 찌라시를 내는 바람에 시민들이 큰 소동을 일으킨 바가 있었다. 지금도 리버풀 팬들은 더 선을 읽지 않는다고 공공연히 말할 정도.

이런 스캔들 전문 찌라시로 유명하지만 또 유명한 것은 바로 PAGE3. 더 선에 있는 글래머 모델 전문 섹션으로 전체적인 몸매와 가슴자신이 있는 여성들이 이곳에다가 자기의 누드사진 등을 보낸다. 킬리 하젤, 소피 하워드 등이 맨 처음 커리어를 이곳에서 시작을 하였다. 유두를 포함 가슴 노출은 기본이며 심지어는 중요부위만 아슬아슬하게 가린 사진도 마구 올라온다.

더 선의 주말판으로 뉴스 오브 더 월드(News Of The World. 이쪽도 역사가 타임지 뺨칠만큼 오래되었다)가 있었으나 도청까지 해가면서 유명인들의 프라이버시를 캐다가 된통 걸려서 폐간했다. 의회에 사장이 소환까지 당했고 도청을 주도한 기자들과 편집장들은 징역형을 받았다. 그래서 더 선이 주말에도 발매되는 중.

BBC 드라마 셜록에서도 나오는데, 주인공 셜록 홈즈를 위기로 몰아넣는 황색언론의 대표격(...)이 바로 더선의 기자다.

2015년 3월 15일 첼시와의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박문성이 "기자들이 슈나이더린 이적설을 틈만 나면 내요. 태양신문이라던지(...)."라며 디스했다. 하지만 시즌 후에 진짜로 이적했다는게 함정

찌라시답지 않게 나름대로 사회적 공헌(?)을 한 케이스도 있는데, 1993년에 커크비에서 당시 3세의 유아였던 제임스 불저가 아무런 특별한 이유도 없이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6], 2명의 범인인 존 베너블스, 로버트 톰슨이 당시 겨우 10세에 불과했다는 이유로 법정 최고 형량인 8년형밖에 선고할 수 없게 되자 더 선에서는 독자 28만명의 서명 운동을 받아내어 그들의 형량을 15년형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의외로 정치적으로 중요하게 생각되는 신문이다 브렉시트를 주도하는 원동력중 하나라는 평도 결코 과언이 아닐정도. 사실 1970년대까지는 정치적으로 그리 중요하게 생각되는 신문이 아니었고 마가렛 대처 이전의 역대 총리들도 타임지나 가디언,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중요하게 생각했지 더선이나 데일리 미러같은 타블로이드지에 대해서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가렛 대처가 더 선의 구독부수를 보면서 루퍼트 머독도 이에 호응하여서 보수당의 홍보매체로 유용하게 사용됨으로서 정치적인 영향력을 획득했고 보수당 18년 장기집권의 원흉(?)이 되었다. 물론 이후에 토니 블레어도 더 선을 홍보매체로 꽤나 유용하게 써먹었다.

희대의 개드립인 EASY드립을 만든곳도 바로 여기다. 항목참조.

3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스탠드의 이름

더 선(죠죠의 기묘한 모험) 항목 참고
  1. 다만 이는 스포츠분야에서만 그렇고, 전체적 찌라시력(?)으로는 데일리 메일과 더 선이 투톱이다. 영국이 동시석권
  2. 다만 요즘은 사생활부분도 영 시원찮다. 사실 대부분 별다를바 없는 추측성 찌라시 기사였다가 소 뒷걸음 치다 쥐 잡은 격으로 사실이었다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라이언 긱스의 불륜설
  3. 하긴 TMZ도 사실 확인이 안된 찌라시를 퍼트리다 보니 얼핏보면 맞는 말일 수도 있다.
  4. 오히려 가디언이나 텔레그레프, 타임같은 정론지들이 광고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판매부수가 높지않다보니 주 구매층의 구매력을 내세워서 광고영업을 하고있는 상황이라는 것.
  5. 애초에 인터넷쪽이라면 더 선 말고도 찌라시성을 발휘할 대체언론이 넘쳐나기 때문에 수익을 얻기가 쉽지 않다.
  6. 이 살인 사건은 영국에서는 우리나라의 유영철 급으로 유명한 살인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