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고기

가장 큰 종인 늑대장어(Wolf eel, Anarrhichthys ocellatus)

늑대의 고기가 아니다!!

1 개요

Wolf meateel, Family Anarhichadidae. 농어목에 속하는 베도라치와 비슷한 대형 어류의 총칭. 몸꼴 때문에 장어의 일종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장어가 아니다. 대체로 수심 600m에서 산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도 볼 수 있다.

2 상세

게나 새우같은 갑각류나 성게, 조개도 맨입으로 부숴먹는 모습 때문에 영미권에선 바다의 폭군으로 불리지만, 사실 잠잘 때는 상어가 무서워 단백질 막(膜)을 자신이 자는 동굴이나 산호초 주위에 쳐서 냄새가 퍼지는 걸 막는 은근히 소심한(?) 물고기.

생김새와는 달리 워낙 온순한 성격이라 스쿠버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좋은 물고기중 하나. 성게나 불가사리, 작은 물고기 같은 먹이를 주면 몸을 비비며 애교까지 부려서 사람들이랑 잘 논다고 한다.

얼굴만 놓고 보면 놀래기과에 속하는 혹돔과 약간 비슷하게 생겼다. 물론 실제로는 과 수준에서 다른 전혀 무관한 종류. 한때 김충원의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서 이녀석에 관한 내용이 나왔을 때에는 늑대고기 머리에 혹돔 몸통을 한 괴랄한 일러스트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