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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어과의 생선. 스태미너 식으로 유명하며 의외로 동양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즐겨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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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 ||||
Eel | 이명 : | |||
Anguillidae Rafinesque, 1810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
목 | 뱀장어목(Anguilliformes) | |||
과 | 뱀장어과(Anguillidae) |
목차
겐타군이 이 항목을 좋아합니다.
영어: eel, anguillidae
일본어: ウナギ(鰻)
러시아어: угорь
스페인어: anguila
에스페란토: angilo
1 개요
뱀장어목 뱀장어아목 뱀장어과에 속하는 장어들을 이른다. 민물장어라 부르기도 한다. 보통 '장어'라고 하면 떠오르는 물고기이다. 참고로 바다장어라 불리는 물고기는 뱀장어 비슷한 물고기인 갯장어나 특히 붕장어를 가리킨다.
2 특징
형태는 몸이 둥글고 길어서 다른 어류들과 쉽게 구별된다. 아주 잔 비늘이 피부에 묻혀 있다. 배지느러미는 없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길며 꼬리지느러미에 연속되어 뒤끝에서 뾰족해진다.
대다수의 뱀장어들은 몸 색이 어두우며 배 부분만이 흰색을 띄고 있다.
3 생활사
5∼12년간 담수에서 성장하여 60㎝ 정도의 성어가 되면 산란을 하기 위해서 바다로 내려간다. 성어는 8∼10월경의 가을에 높은 수온과 염분도를 가진 심해로 들어가 산란을 한 뒤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화된 새끼는 다시 담수로 올라오는데 그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제주도와 호남지방은 2~3월경부터 시작되고, 북쪽으로 갈수록 늦어져서 인천 근처는 5월경이 된다.
댓잎뱀장어 | 실뱀장어 |
미성숙 뱀장어 | 성체 |
갓 부화한 새끼는 얇고 투명하고 위아래로 넓으며 댓잎을 닮아 댓잎뱀장어라고도 불린다. 이후 담수로 올라올 즈음에는 일명 실뱀장어라 불리는 단계를 거치게 되며, 이때부터 성체를 닮아가기 시작하면서 몸도 점점 불투명해진다.
4 장어 생애의 미스터리
어떻게 사는지, 어디서 알을 낳는지, 어떤 삶을 사는지 등에 대해 2016년 현재까지 조사가 진행중이며 이때문에 양식 조건을 찾기가 힘들어 양식하기 힘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장어는 연어와 반대로 강에서 살다가 바다로 가서 알을 낳는데, 수압이 높은 곳에서 알을 낳기 때문[3]에 그 환경을 재현하지 못해 양식하는 것도 바다에서 강으로 넘어오는 것을 잡아 양식하는 것이 현실이다.[4] 한국에서는 주로 한강에서 댓잎뱀장어를 잡는다. 과거엔 낙동강에도 많았으나 하구둑을 설치한 이후로는 거의 잡히지 않는 실정.[5]
그 외에도 뱀장어의 생태는 아직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부분이 많다. 자라면서 모습이 자꾸 변하는데다, 유럽뱀장어는 해초로 뒤덮인 무풍지대로 악명이 높은 사르가소 해까지 가서 산란한다고 한다. 이 사실이 밝혀진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극동산 뱀장어도 2009년에 일본 연구팀이 자연산 뱀장어 알을 발견했다.
치어를 잡아 양식하는 현재의 방식은 부화한 알 중에 극소수만 살아남아 치어로 성장하기 때문에 공급자체가 턱없이 모자라 치어 가격 또한 비싸질 수 밖에 없는데,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여 점차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겨우 산란 기술은 개발했지만 유어인 렙토세팔루스(leptocephalus, 댓잎뱀장어)에서 실뱀장어로 넘어가질 못했다가 드디어 일본이 2010년 최초로 뱀장어 완전양식에 성공했고 한국도 2012년 뱀장어 부화에 성공하였고 완전양식 가시화를 앞두고 있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구를 통해 완전양식 역시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성공했다고 한다. 물론 아직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진 못한 연구 단계로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020년 즈음 대량생산 체계를 갖춘다니 몇년 후를 기대해 보자.
장어의 치어는 2010년 이전에는 0.15∼0.2g에 불과한 마리당 1500원~3000원정도 하였지만 2011년부근부터 치어의 숫자가 대폭줄어 장어 치어값이 폭등하기 시작해 2012년 마리당 7000원까지 치솟았다가 2014년은 어획량이 늘며 다시 마리당 1500원 정도인 상태다.2012년 당시 치어 1㎏ 3500만원으로 당시 금값의 57%에 달했을 정도다. 위에 업급한 것처럼 공급자체가 모자라 최근에는 아메리카장어, 필리핀산 치어를 많이 수입해서 양식해서 유통한다고 한다.북미산은 자포니카와 매우 흡사한 모양새이며 필리핀산은 녹색이 특징이다.
5 음식
뱀장어는 예로부터 강장식품으로 인정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약용으로 사용되었다. 자산어보에서도 뱀장어를 해만리(海鰻鱺), 속명은 장어라 기록하고 이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자산어보에 따르자면
큰 놈은 길이가 십여 자, 모양은 뱀과 같으나 짧고 거무스름하다. 대체로 물고기는 물에서 나오면 달리지 못하나 이 물고기만은 곧잘 달린다. 맛이 달콤하여 사람에게 이롭다. 오랫동안 설사를 하는 사람은 이 고기로 죽을 끓여 먹으면 이내 낫는다.
라고 되어있다.
또한 뱀장어에는 비타민 E의 함량이 특별히 높다고 하는데, 이 점이 뱀장어의 질과 관계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같이 뱀장어는 고급 식품으로서 해마다 그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1970년대 이후로 식용으로 양식장에서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6]
어두육미라는 말엔 어울리지 않는 생선으로 머리는 거의 먹지 않으며[7] 대부분 구이가 나오면 가장 먼저 찾는 부위가 꼬리.(한국 한정) 내 꼬리 어디갔어? 이쪽에 정력에 좋은 영양분이 많다는 게 그 이유.[8]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며 맛과 영양성분도 몸통과 꼬리와 별 차이가 없다. 오히려 꼬리보다는 살이 많은 몸통이 더 이득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영양보다 맛을 위해 찾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식감은 부드러운 몸통과 달리 꼬리는 쫄깃한데 비교적 살이 얇기 때문이다. 한국과 정력을 연관지어 만들어진 낭설. 참고
절대 복숭아와 함께 먹으면 안된다. 폭풍설사를 유발한다. 다만 몸에 안받는 사람은 장어만 먹어도 폭풍설사에 시달린다. 대표적인 같이 먹으면 안되는 조합. 설사가 원래 그렇지만 굉장히 괴롭다. 항문으로 소변을 보는 느낌이 들 정도. 먹을때 잘 익혀먹어야 하며 과식은 금물.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실은 장어의 피는 맹독이다. 먹는 것은 물론 손질중에 눈에 들어가기만 해도 실명하거나 운이 나쁘면 사망하는 경우까지 있다. 단 독의 주성분이 단백질이기 때문에 굽거나 삶거나 어쨌든 열을 가하면 무독화되어 먹을 수 있게 되는 것. 이 때문에 최근까지 세계 어디에서도 생식을 하는 경우는 없었는데, 최근에 철저한 피뽑기와 특수한 세척법으로 독을 빼는 방법이 발견되어 일본 일부 식당에서 사시미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까지 해서 먹어야겠냐
한국에서는 풍천장어가 유명하며, 짚불에 익혀먹거나 그냥 구워서 먹기도 한다. 그리고 당연하다시피 가격은 비싸다. 그것도 대부분 양식인 주제에... 뼈는 기름에 튀겨서 먹기도 하며 보양식으로 이름 높다.
풍천 장어의 유래
강화도에선 갯벌장어라는 걸 밀고 있다. 갯벌에서 일정 기간 이상 양식한 장어로 지방이 더 적어 더 담백하고 갯벌 속에서 살아 탄력이 좋고 영양가가 높다는 평. 단 일반 장어보다도 비싸며 의외로 별 거 없다는 주장도 있다.
이외에도 장어의 피부는 가죽제품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소가죽이나 양가죽에 비하면 많이 마이너하지만 독특한 질감과 광택으로 지감이나 각종 가죽잡화에 사용된다. 장어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여러장을 이어붙여서 만들며 특히 장어가죽구두는 상당히 유니크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으로 친다.
자연산 민물장어는 킬로당 10만원에서 20만원을 호가한다.[9] 양 대비 가격을 생각하면 한우도 뛰어넘는다. 그리고 칠성장어같은 희귀종은 마리당 5만원이다[10]
한국과 중국에서 키우는 양어장들 치어는 바다에서 회유하는 치어인 실뱀장어를 어획하여 양식하지만 국내 연안 어획량은 1톤 내외로 양식용 치어 수요인 30톤에 크게 모자라 중국, 대만에서 어획한 치어를 수입하며 민물장어(Anguilla japonica)만으로는 수요를 채울 수 없어 동남아뱀장어 치어를 수입해 양식하거나 아메리카뱀장어나 유럽 뱀장어까지 수입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맛이 좋고 쓸모도 많은 생선이라고 볼 수 있으나, 은근히 잔가시를 발라가며 먹기가 불편한 생선이기도 하다.
일단 음식점에서 나오는 장어나 시중에서 유통되는 장어는 대부분 척추뼈가 손질된 채로 나오지만, 장어의 몸통 양 옆을 지탱하는 장어의 잔가시는 사실 거의 발라져서 나오지 않는다. 이유는 살 사이사이에 숨어있어서 바르기가 힘들고, 떼다보면 정말 살이 안 남아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
그나마 장어의 잔가시는 다른 생선의 잔가시에 비하면 얇고 부드러운 편이어서 턱 빠질 때까지 꼭꼭 씹으면 어느 정도 뭉개지긴 하지만, 그래도 가시랑 생선살을 같이 먹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나, 생선 씹을 때 가시가 같이 씹히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장어의 가시 때문에 장어를 기피하기도 한다.
하나 팁이 있다면, 장어의 잔가시는 주로 장어의 양쪽 가장자리와 장어를 가로로 썰었을 때 장어 도막의 가운데마디와 양 끝 사이의 두 마디에 주로 몰려있는 경우가 많다. 가위나 젓가락으로 이 부분을 손질해서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잔가시들이 살 마디 안에 숨어있는 걸 볼 수 있으니, 기어이 발라먹고 싶다면 이런 식으로 발라먹어도 좋다.
요리만화 화려한 식탁에서는 촘촘한 칼집내기를 이용해 장어의 잔가시를 거슬리지 않게 바꾸는 기술이 묘사된다. 엄밀히는 일본요리의 갯장어 손질에 사용되는 기술.[11]
5.1 각국의 장어 요리
5.1.1 한국
- 구이 : 보통 소금구이와 고추장 베이스 양념구이, 이 둘로 양분된다. 장어 마니아들은 항상 이 둘로 나뉘어 라이벌이 된다. 소금구이 파에서는 "양념 맛으로 귀한 장어의 본연의 맛을 가린다"고 까고, 양념구이 파에서는 "어차피 니들은 간장 찍어서 채소쌈까지 해 먹는데 뭐가 다르냐, 오히려 장어 기름기를 양념으로 잘 잡으면 맛있다"고 반박한다. 물론 둘 다 잘 먹는 사람도 존재한다.
소금구이를 아무 것도 안 찍고, 안 싸서 먹으면 가장 많이 먹을수 있으나, 일행한테서 무사하다는 보장은 없다.소수의 장어탕 매니아는 안습일반적으로 구이에는 잘게 채 썬 생강을 밑반찬으로 주고, 정력 식품이므로 역시 정력 강장효과가 있는 부추를 주기도 한다. 장어 구이집에서는 다듬을 때 나온 장어 쓸개를 주사기로 뽑아서 정력에 좋다며 소주에 타 주기도 한다.맛은...와신상담 숙어가 나온 이유를 되새기게 될 것이다.
- 튀김 : 어떤 가게에서는 다듬을 때 나온 뼈를 한입 크기로 끊어 바싹 튀겨서 소금을 조금 뿌려 내놓기도 하는데, 맥주 안주로 썩 좋다.
- 강정: 닭강정에서 변형된 장어 강정도 있다. 가시가 있거나 먹기가 꽤 딱딱한 편.
- 장어탕 : 추어탕재료를 장어로 바꾼 것으로 보면 된다. 추어탕처럼 제피 또는 산초 가루를 뿌려 먹기도 하고, 들깻가루를 넣어 먹는 사람도 있다.
- 연산군은 장어로 마늘 백숙을 해서 즐겨먹었다고 한다.
장어 백숙을 즐겨먹어서 그 힘이 나온건가
5.1.2 서방권
프랑스에선 와인이나 소금으로 비린내를 없앤 다음 샌드위치로 먹고 독일에선 크림을 넣어서 탕으로 먹고 네덜란드에선 훈제해서 먹는다. 이 두 나라에서는 나름 고급 식재료로 취급받고 있었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푹 삶았다가 굳혀서 젤리처럼 먹는다.(고깃국 식었을 때 굳는 거 생각하면 된다) 신동엽이 먹고선 표현하길, "(먹었을 때 처음 느낌이) 수산시장 바닥 고인물에 과자를 떨어뜨린게 아까워서 그거 주워먹을 때 느낌"이라고. 주워먹은 적이 있었던 건가 영국식으로 젤리처럼 굳힌 장어는 축구선수인 데이비드 베컴이 즐겨먹는 음식이라는 말이 있었으나 당연히 루머라고 한다. 그냥 이거 파는 집의 단골이고 거기서 칩스나 좀 먹었다고... 이 루머에 낚여서 허준이 방송에서 이걸 먹어야 하는 고역을 치렀다
장어젤리는 고급 요리지만 영국 요리답게 정말 맛없어서 인기가 없다고 한다. 상세 내용은 영국 요리/종류 참고. 미국에선 원래 겉모습 때문에 잡혀도 그냥 놔주거나 했지만 일본인 관광객들이 장어 요리를 선호한다고 해서 팔기 시작했다. 일본 요리가 많이 침투한 현재에 와선 미국인들도 잘 먹는다.
하지만 덕분에 서서히 씨가 마르고 있다. 특히 민물장어는 더 그렇다. 산란에 대해 밝혀진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실뱀장어(새끼뱀장어)를 잡아서 양식하거나 자연산이거나 둘 중 하나인데 자연산과 실뱀장어의 어획량 모두 줄어들고 있다. 오죽하면 2013년 과학월간지 뉴턴에서까지 장어가 줄어든다면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이 물고기가 갈수록 부자들이나 먹을지 모른다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결국 2013년부터 유럽산 민물장어 치어의 국가 간 거래가 금지되었다.
5.1.3 중동,아프리카권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종파나 법학파에 따라 의견이 다르다. 이슬람의 다수를 차지하는 수니파는 대부분 법학파들이 물이 깨끗하다면 그 안에 사는 것들은 할랄(허용된 것)이라는 의견을 보인다. 다만 보통은 가장 열린 입장인 하나피 학파만은 육식성 물고기나 평범하게 생기지 않은 생물(예를 들어 해마 같은 것)은 먹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쉬아파는 갑각류,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물고기, 혐오스럽게 생긴 것은 하람(금지된 것)이라고 본다. 다만 새우는 갑각류지만 물고기라고 주장하며 할랄로 분류한다.
장어를 하람로 보는 국가에서는 바다나 강, 호수에서는 장어가 넘쳐나는데도 유통이 전혀 또는 거의 안되고 있다. 잡아도 바로 버리거나 다시 물에 던져버린다. 그럼 잡아서 팔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잡는 것도 금기시되어있다.[12]
하지만 학파의 의견이 어떻든 지역에 따라 무시하는 곳도 있다. 가령 터키에서 대세를 이루는 그리고 이슬람에서 가장 좌파 성향인 하나피파는 해산물에 대해서만큼은 매우 까탈스러움에도 불구하고, 터키에서는 속담에 "바다에서 내 아버지가 나온대도 먹는다."(Denizden babam çıksa yerim.) 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해산물을 잘 먹는다 (____)
이란은 쉬아파 율법에 따라 금지되어 있다가 장어에게 미세한 비늘이 있다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호메이니가 비늘이 있으니 먹어도 좋다고 법을 바꾸어 카스피해에서 잡히는 장어가 소비되고 있다.오오 과학 오오
카르타고와 재스민 혁명으로 유명한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인 튀니지의 경우 이슬람권에서도 식문화적으로 개방적인 국가이지만[13] 현지에서는 장어를 식용으로 소비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자국 하천이나 바다에서 잡히는 뱀장어들을 한국이나 일본 등에 수출하기도 한다고 한다.[14]
5.1.4 일본
일본에선 고급 요리로 꼽히는데, 구울 때 바르는 양념은 데리야끼 소스에 뼈 육수를 넣는다는 것이 특징.[15] 달콤 짭짤하게 구운 장어를 뜨거운 밥 위에 올려 덮밥으로 먹는 것(이게 바로 우나동이다)이 장어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 한다.밥 또한 묵은 쌀에 장어 뼈우린 물로 짓는 걸 사용하는 게 관건 명탐정 코난의 코지마 겐타가 너무너무좋아하는 요리이다.
# 침 넘어간다
덮밥만큼 초밥에도 굉장히 많이 올라가는 생선중 하나로 보통 날것으로 올라가는 새우나 광어, 연어와 달리 익혀서 양념장을 곁들여 김으로 묶은 모양이 가장 대표적이다. 간장향이 풍기는 양념장 고유의 풍미가 있고 회가 아니기 때문에 기존의 초밥류와 궁합이 잘 맞았던 고추냉이 와는 궁합이 별로 맞지 않는다.
여름철에 한국 사람들이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찾는 것 처럼 일본인들은 여름 보양식으로 주로 장어를 선호한다. 하지만 장어는 매운맛 음식 등과 더불어 여름에 먹고, 겨울에는 굴, 단맛 음식 등을 먹는다. 다만 현재의 장어처럼 고급식재 취급을 받지는 않았으며 조리법도 달라서 그냥 양념을 바르지 않은 꼬치구이로 해 먹는게 고작이었고 주로 먹는 것도 돈이 없는 서민들이었다. 조리법이 정착되어 있지 않아서 장어의 독특한 풍미를 살릴 방법이 없었기 때문. 그러나 에도 시대가 되어 에도만을 간척하면서 장어가 대량으로 잡히자 장어를 처리할 방법을 고심하다가 그것이 발전하여 현재의 장어 요리가 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유명한 요리집은 애벌구이한 장어를 양념통 속에 담가 장어의 기름이 양념에 들어가게 하는 것을 비법으로 한다. 양념이 떨어지면 새로 갈아넣기를 반복하며 하루 이틀 한 것 가지고는 맛이 안나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양념맛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일본의 유명한 장어 요리집은 수십년 이상은 기본이고, 이를 몇백년 씩이나 반복해온 가게들도 있다. 그중 헤이하치자야라고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식당도 있다.#헤이하치가아니다 현재사장이 21대라고 한다.
2차 세계대전 때 공습으로 양념독이 깨져 양념이 소실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몇 백개의 사이다병에 나눠 땅에 파묻었을 정도. 근데 얼마전에 KBS 에서 이런 종류의 몇십년 우려먹은 물이 썩은 물이라고 단체로 디스했다. 그래도 위생문제는 있을지언정 이런 요리 양념장을 몇번이고 재사용하여 맛을 내는 방법은 비단 일본의 장어양념뿐만 아니라 타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족발 씨간장이나 중국의 몇번이고 재발효시킨 두반장 등...
하지만 제대로 조리하지 않으면 비린내가 나기 쉽기 때문에 양념등에 발라 재빨리 굽는게 좋다. 위에서 언급한 영국식 장어 젤리가 욕을 먹는 이유가 어설프게 조리하면 지독한 냄새가 나는 장어를 별다른 양념도 없이 푹 고아서 먹는게 전부이기 때문.
심야식당의 에피소드 중, 대를 잇지 못해 문을 닫게 된 장어집 주인이 노환으로 죽기 직전 마스터에게 한 항아리 남은 장어구이 양념을 물려줬고, 마스터는 그것만 뜨거운 밥에 끼얹어 한정 메뉴로 내놓은 적이 있다. 한 단골이 "슈퍼 같은데서 장어를 사와서 발라서 굽는게 낫지 않냐"고 하자 마스터는 "그건 돌아가신 장어집 할아버지에게 미안한 일이다" 라며 거절했다. 사실 달콤짭짤한 맛 때문에 굳이 장어가 없어도 밥을 맛나게 먹을 수 있기도 했고. 실제로 미나미우라와 지역에는 장어요리 뿐만이 아니라 장어구이 양념을 이용한 장어가 들어가지 않는 요리를 파는 전문점도 있다.
여담으로 장어의 간으로 국물을 낸 장어 간 수프는 일본요리점에서 최고급으로 치는 요리라고 한다.
이런 장어사랑으로 한국이 연간 5,000t 정도 소비하는데 비해 일본은 연간 160,000t이상의 장어를 소비하며 전세계 장어소비의 80%를 차지하며 장어를 멸종위기로 만들었다.(...) 실제로 2013년 유럽산 민물장어 치어의 국가 간 거래가 금지됐고 극동산 민물장어의 국제거래 금지 여론이 일어나자 이를 막기 위해 어획량 감축을 위한 한국, 중국, 대만과 국제 협의를 시작했다.
6 종류
1과 1속으로 이루어져있으며 19개 종에 6개의 아종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서식하는 뱀장어는 Anguilla japonica로 영칭으로는 Japanese Eel이라 부른다. 현재 국내에는 무태장어와 뱀장어 두 종만이 서식하고 있다.
- 주의 : 일부 국내 명칭은 공식적인 명칭이 아니니 사용에 유의바람
- 극동뱀장어(민물장어)(Anguilla japonica)[16][17]
- 뉴기니뱀장어(A. interioris)
- 뉴질랜드뱀장어(A. dieffenbachii)
- 무태장어(A. marmorata)[18] 천연기념물이었으나 2009년 해제. 원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던 것은 무태장어 서식지의 북한계가 제주 천지연이라 대한민국, 중국, 독일 등에서 엄청 희귀했기 때문. 근데 정작 본진인 동남아와 중국 남부쪽에선 대량 양식이 벌어지고
잡어대한민국, 중국, 독일 등에 수입까지 되는 탓에 그 희귀성이 상실되어 해제크리를 맞았다. 다만 대한민국의 주 서식지인 천지연 서식지는 여전히 천연기념물이다. - 아메리카뱀장어(A. rostrata)
- 벵갈뱀장어(A. bengalensis)-인도얼룩뱀장어(A. b. bengalensis)와 아프리카얼룩뱀장어( A. b. labiata) 2개의 아종이 존재.
- 셀레베스뱀장어(A. celebesensis)
- 아프리카뱀장어(A. mossambica)
- 얼룩뱀장어(A. nebulosa)
- 유럽뱀장어(A. anguilla)
- 동남아뱀장어(인도네시아뱀장어)(A. bicolor bicolor)
- 인도뱀장어(동남아뱀장어)(A. b. pacifica)
- 태평양뱀장어(A. obscura)
- 폴리네시아뱀장어(A. megastoma)
- 필리핀얼룩뱀장어(A. luzonensis)
- 호주뱀장어(A. australis)-A. a. australis와 A. a. schmidti 아종이 존재.
- 호주얼룩뱀장어(A. reinhardtii)
6.1 장어가 아닌 장어
보통 무태장어를 제외한 보통 장어가 붙는 물고기들은 전부 뱀장어과에 속하지 않는다. 그나마 가까운 것들은 붕장어나 갯장어 정도 밖에 없고 최소한의 유연관계라도 있는 것은 풍선장어목뿐. 이외의 나머지들은 친척이라기에도 볼 수 없는 것들이다.
- 곰치 (Gymnothorax Kidako) 뱀장어목에 속하는 물고기이긴 한데, 곰치과라 꽤 멀다. 갯과와 고양이과 정도 차이.
- 먹장어(꼼장어)(Eptatretus burgeri)
- 칠성장어(Lethenteron camtschaticum)
- 전기뱀장어(Electrophorus electricus)
- 갯장어(Muraenesox cinereus)[19][20]
- 붕장어(아나고)(Conger myriaster)[21]
- 드렁허리(논장어)(Monopterus albus)
- 풍선장어(Eurypharynx pelecanoides)[22]
- 자루장어(Saccopharynx ampullaceus)
7 기타
중국에서 생선장수의 항문(...)을 통해 뱀장어가 체내로 비집고 들어간 사건이 일어나 한때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본격 촉수물 실사판
디스커버리에서 제작한 "바보같은 죽음들"에서 소개된 사례에 따르면 일본을 대표하는 초밥 전문가이지만 폭언과 폭력으로도 유명한 스승을 골탕먹이고자 스승이 술에 취해서 자고 있을 때 제자들이 스승의 바지에 장어를 몰래 집어넣고 자기들 방에서 잠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스승이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위의 중국의 사례처럼 바지에 집어넣은 장어가 스승의 후장에 들어가서 대장까지 가서 스승의 내장을 파먹는바람에 그 고통의 쇼크로 스승이 사망한 것. 이 장난에 참여한 제자들 모두 살인죄로 처벌받았다.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살아있는 장어가 아이의 식도를 타고 들어가 기도압박으로 사망한 황당하면서도 안타까운 경우를 방영하였다. 장어는 어둡고 깊숙한 곳을 좋아하므로 장어로 장난치다가 입으로 들어가면 끔살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
에로물 계열에서는 수간 계열중에 장어 전문 장르가 따로 있다(…). 물론 실사로는 무리고[23][24] 대부분 2D. 한국의 만화 내시에서는 여자를 고문할 때 장어가 든 수조 속에 발가벗겨 넣고 대답할때까지 수조를 때리는 장면이 등장한다[25] .오스트리아의 어떤 가문의 둘째가 잘먹는다고 소문이 나있다.
뱀장어라는 영화가 있는데 영화 자체보단 정신나간 병맛 리뷰&댓글이 볼거리.
신칸센 500계 전동차는 독특한 외형 때문에 뱀장어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무려 지자체가 이딴 광고를 만들었다가 욕을 한 바가지 드시기도 했다. 일본의 여성 인권이 낮은 것은 익히 알려져 있으나...
8 장어가 모티브인 캐릭터
- 구 바이오니클인 바라키(바이오니클)의 엘렉
- 가면라이더 오즈 - 샤우타 콤보
- 요괴워치 - 뽀로롱족의 우타우나기(노래장어)
- 전설의 스타피 시리즈 - 오구라
- ↑ 좡어/티베트어 모두 한자로 바꾸면 장어이다.
- ↑ 위 사진의 장어는 무태장어.
- ↑ 사실 장어의 산란, 특히 민물 장어의 산란에 대해서는 아직도 밝혀진 것이 없다. 마리아나 해구 근처로 짐작하는 설이 있긴 한데..이 마저도 가장 초기 상태의 치어가 잡힌 곳이 그 부근이라 그렇게 짐작하는 것 뿐이다.
- ↑ 이것은 장어 요리의 가격을 높이는 주범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새끼 뱀장어의 어획량에 따라 성체 장어의 수량과 가격도 좌우되기 때문. 한때 새끼 뱀장어가 품귀 현상을 빚을 때엔 비유가 아니라 말 그대로 무게당 가격이 금보다 더 비싸기도 했다! 그리고 갈수록 더 비싸지고 있다. 새끼 멸치만한 실뱀장어 잡는 사람이 받는 금액만 마리당 몇천원 단위니까 말 다했다.
- ↑ 마찬가지로 전북 군산의 하구둑에도 하구둑이 설치된 이전에는 실뱀장어를 많이 수확하였으나 하구둑 건설로 강으로 올라가는 길이 막히자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KCN 금강방송에서 제작한 "금강하구, 생명을 꿈꾸다" 다큐멘터리에 자세히 설명되었다
- ↑ 하지만 야생 장어의 수가 줄고 있어 현재는 멸종 위기거나 위험에 처해있다.
- ↑ 보통은 국물이나 장어 소스 등의 맛을 내는데 사용한다. 잘 손질해서 꼬치구이로 내놓는 경우도 있다.
- ↑ 끊임없이 꿈틀거리는 꼬리의 활력 → 힘차다. → 힘을 내려면 영양분을 보내야 한다 → 이곳에 영양분이 모여있다 라고 해석한 이유라고 카더라. 일본, 중국에서는 그런거 없다.
- ↑ 여름 장마철에 괜히 한강에 장어낚시꾼들이 몰려드는 게 아니다.
- ↑ 칠성장어는 환경부 지정 보호종이다. 걸리면 징역혹은 엄청난 벌금을 문다.
- ↑ 갯장어는 장어와 달리 살 가운데 잔가시가 있어서 그냥 포를 떠서 먹으면 곤란하다. 따라서 포를 뜬 몸통을 껍질이 아래로 가게 두고 껍질이 잘리지 않을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살에 칼집을 넣는데, 이렇게 하면 잔가시가 잘려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숙련자는 밀리 단위로 칼집을 넣을 정도.
- ↑ 요르단에서 장어를 잡다가 현지 경찰에게 걸려 고생한 한국인 여행자도 있다. 돈에 환장한다는 유태인조차도 낙지나 문어와 장어같은 건 잡아서 수출하는 게 없듯이, 문어과나 장어는 다만 현지에서 그물에 걸려든 걸 버릴려고 할때 말하면 두리번거리면서 헐값에 팔기도 한다고 한다.
- ↑ 이슬람교의 종교적 영향력이 강력한 아랍 지역에서도 바레인, 요르단과 더불어 이슬람교 율법에서 금지하는 술과 돼지고기의 판매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국가이다. 게다가 셀티아나 베르베르, 마공 같은 자국산 와인이나 맥주 브랜드들을 생산하고 있을 정도라고 자세한건 튀니지, 맥주/목록, 이슬람 항목 참고
- ↑ 그리고 이 튀니지산 장어는 세네갈산 갈치, 모리타니아산 문어와 함께 3대 아프리카산 수산물로 의외로 우리 식생활에 꽤나 깊숙히 침투해 있다.
- ↑ 대한민국과 중국에선 민물장어집에 가면 구이가 나오기 전에 몸에 좋다면서 뼈를 고아낸 국물을 주곤 한다. 실력 없는 집은 비린 경우가 종종 있다.
- ↑ 한국, 중국 일본에서 잡히는 민물장어는 똑같은 품종이다. 물론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보통 강이나 양식장의 물의 품질, 사료 등등 사육환경에 따라 조금씩 특색이 달라진다.
- ↑ 일본의 경우 자포니카종이 멸종위기종에 지정되었다. 한국역시 숫자가 급감했기에 수입되는 종이 아닌 한국고유 뱀장어종이 10년이내에 천연기념물이 될지도 모른다.
- ↑ 대한민국, 중국, 독일 등에서 보기 힘든 열대성 민물장어. 크고 아름답다. 성체의 경우 대략 200cm!!! 동남아 등지에서 수산 시장에서 판매한다 #
- ↑ '갯'벌에 살아서가 아니라, '개'처럼 이빨이 날카롭고 잘 문다고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주로 전남 남해안 지역에서 포획.
- ↑ 일본어로는 '하모'로 불리는데 이 역시 잘 문다는 의미(齒(は)む(하무) : 물다)에서 유래한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일본에서는 특히 교토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급 식재료로 통하며, 일본 요리만화에서는 '잔뼈가 많아서 다루기 어려운 과제'로 종종 등장한다.
- ↑ 회로 먹는 경우가 꽤나 있다. 하지만 고래회충이 득시글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신선한 붕장어를 잘 손질 해야하며 가능하면 요리로 먹는게 낫다.
- ↑ 뱀장어목에서 독자적으로 분화한 장어류
- ↑ 그러나 뉴질랜드 영화중 뱀장어가 한 유부녀와 붕가붕가 하는 영화가 있다. 충공깽 ## 또한 2010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태국 영화 엉클 분미에도 못난이 공주가 장어와 관계를 가지는 장면이 있다.
- ↑ 그런데
새디스틱 빌리지 라든지후장을 전문적으로 공략하는 레이블에서는 은근히 자주 볼 수 있다. 심지어 깔대기를 꽂고 새끼장어를 풀어놓는 그런 영상도 있다.추천하지는 않는다 - ↑ 조선은 중국에서 자주 행해지던 팽형(烹刑:가마솥에 삶아죽이는 형벌)같은 경우, 가마솥에 물을 받아 죄수의 발만 담그고는 이마에 烹자만 새겨 죽은 사람 취급하는 식으로 집행했던 나라다. 지구상 어느 나라든 고문이 없는 나라는 없었으나, 적어도 조선에는 저렇듯 인간의 존엄을 극한으로 무시하는 형벌은 없었다. 작가의 성적 취향이 드러나는 만화적 상상의 산물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