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노미야 히카루

二宮ひかる

일본의 만화가. 히카루는 예명[1]이며 본명은 추가바람.

백천사의 영 애니멀을 주 활동 무대로 삼아 에로틱과 짙고 섬세한[2] 심리 묘사가 가득한 단편들로 주목을 받고, 장편 연재로도 팬층을 만들었다.

작품들이 대부분 남자가 주인공이고 연재하는 잡지는 청년만화 잡지면서도 뭔가 여타 작품들과는 구별되는 심리 묘사들 때문에 작가가 여자 아니냐는 말들이 있었는데, 여자 맞다.

요염하고 끈적한 심리 묘사 한편으로 발칙할 정도로 묘한 소재도 잘 잡아내는 편. 연상연하와 근친이란 소재를 한번에 끌어다 비틀어 놓은 단편으로 사람들에게서 경악을 이끌어내기도 했고, 수간을 소재로 삼은 일도 있다.

그러나 여타의 청년만화처럼 수위를 넘나드는 자극적인 소재나 정사로 승부하는 것은 아니고, 순수한 의미 그대로의 에로스틱한 느낌에 가깝다. 그녀의 만화에 나오는 자극적인 소재도 마찬가지여서, 단순히 판매 수단으로써가 아니라 다양한 소재의 연애를 소화하려는 도구에 가깝다. 그래서 여성팬들도 상당히 많기도 하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를 다니다 만화가로 전업했으며, 이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직업이 컴퓨터 관련 회사나 직종인 경우가 많다.

순정만화 쪽 그림체 비슷하게 여성의 목을 길게 그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긴 목이 뭔가 페티시를 자극한다면서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니노미야 히카루의 단편집에 처음 한국에 출간될 무렵은 2000년대 중후반보다 심의가 강하던 시절이다 보니, 작중에서 교사나 학생이 등장하는 경우 직원이라거나 학원선생이라거나 재수생이란 식으로 고쳐서는 단편집이 발매되었다.

데뷔 이후 허니문 샐러드 때까지 백천사에서 활동했지만, 백천사 쪽에서 편의점용으로 니노미야 히카루의 만화들을 재간하면서 작가와 출판사간에 트러블이 생겼고, 그 뒤론 월간 애프터눈이나 영킹아워즈 쪽에서 활동을 했다가, 다시 백천사 쪽에서도 일하고 있다.

히카루의 만화 중에는 새드, 배드 엔딩이 상당히 많으나, 단순히 어처구니 없는 결말은 아니고, 오히려 이것조차 한 사랑의 결말이다.. 같은 느낌이다.[3]

최근까지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는 평이 많았으나, 2012년 기준 현재에는 어느정도 타파한 것 같다는 평이 많다. 예전처럼 쾌활하거나 백치거나, 혹은 순종적인 여주인공이 상당수 줄었다고 하는데, 자세한 것은 추가 바람.

충격적인 후기로도 유명하다. 시구사와 저리 가라의 낚시 후기부터, 섬세한 남자같은 후기까지 다양하다. 가장 많은 것은 극적으로 풀어낸 작가 본인의 연애론이며, 시구사와 케이이치처럼 장난스런 후기는 아니고, 오히려 짧은 엽편같은 느낌으로, 후기들만 모아도 꽤 그럴듯한 책이 될 것이란 평이 많다. 물론 그게 새드엔딩->해피엔딩을 가장한 낚시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으로 며칠간 애꿎은 장롱을 차며 밤을 설칠 수도 있다.

1 근황

1.1 최근 행보

백천사의 楽園Le Paradis라는 잡지에서 단편을 연재중이다. 위 잡지는 본격적인 연애물 잡지를 표방한 잡지로, 현시연키오 시모쿠, 방과 후 플레이의 쿠로사키 렌도, 무한의 주인사무라 히로아키 등 걸출한 라인업으로 유명.

현재는 동 잡지에서 상냥한 속삭임(あまい囁き)를 연재중. 2013년 11월 29일 단행본 발매예정.

2 주요 작품

2.1 단편집[4]

  • 유혹
  • 둘이서 아침까지
  • 연인의 조건
  • 최저
  • 사랑으로 놀기 : 한국 미정발
  • 초련 : 한국에는 정발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친남매간 근친상간 때문이다. 문제는 어릴 때 그 장면을 아버지에게 들켜서 쳐맞고도 모자라 고딩 때 또 한다. 완전 개막장.
  • 헤매는 심장 : 한국 미정발

2.2 장편

  1. 허니문 샐러드 1권 중.
  2. 한편으론 모던하기도 하다. 쉽게 말하면 어른의 향기같은 느낌.
  3. 여성향 게임의 다크 엔딩과는 좀 다르다.
  4. 러브로망 시리즈 외
  5. 허니문 샐러드의 외전격 만화. 패러랠 월드란 설도 있지만 일단은 공식 연작이란게 정설.
  6. 검색어는 이누히메사마犬姫様
  7. 해당 작품 연재시 트러블이 있었다고 하는데, 자세한 것은 일본 위키등 확인바람
  8. 국내에 정발된 판본이 두개인데, 후자를 구하길 권장. 다만 스캔본은 M양 X파일이란 조잡한 판본뿐인듯. 대원에서 출판한 판본의 제목이 '백치여인'
  9. 중혼(重婚) 합법화가 논의되는 현대 배경으로, 영업사원 이쿠타와 간호사 이토를 중심으로 그들을 둘러싼 인간관계를 중심적으로 묘사
  10. 더블 매리지의 페러렐 월드 식의 스토리. 이쿠타의 후배였던 칸자키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간호사 이토는 칸자키의 친척이자 연인으로 등장한다.